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나유리
기사사진
거리두기 단계 세분화…마스크 기본, 식당·카페 명부 작성 의무화

-기존 3단계→5단계…1.5·2.5단계 추가 -고위험시설→중점관리·일반관리 분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다중이용시설 기준/보건복지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개편됐다.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고, 격상되는 기준은 2주간 일평균 확진자에서 1주간 일평균 확진자로 바뀐다. 거리두기 단계를 더욱 정밀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2.5단계 추가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는 지역에 따라 5단계로 세분화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1.5단계와 2.5단계 개념을 추가한 것.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경우, 관계없는 지역까지 단계가 격상돼 경제피해가 상당하다는 판단에서다. 거리두기 격상의 기준은 권역별 또는 전국적 지역발생 1주일 간 일평균 확진자를 기준으로 한다. 일주일간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은 30명, 강원·제주는 10명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에 해당한다. 일주일간 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 300명을 넘거나 1.5단계 대비 2배 이상 증가 또는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땐 2단계가 적용된다. 확진자 기준 전국 400명 이상 또는 전날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 2.5단계 전국 8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 3단계가 각각 시행된다. 다만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천안과 아산처럼 지자체에서 확산 속도 등에 대한 판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격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중점관리시설, 식당·카페도 출입자 명단 작성 의무화 고위험시설은 낙인효과등을 우려해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로 바뀐다. 개편안 발표전 고위험 시설은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물류센터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이었다. 개편된 중점관리시설은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식당·카페 등이다. 고위험시설과 비교하면 실내집단운동, 대형학원(300인이상)이 제외됐고, 식당과 카페가 추가됐다. 일반관리시설은 실내체육시설과 학원을 포함해 ▲PC방 ▲결혼식장 ▲장례식장 ▲직업훈련기관 ▲목욕장업 ▲공연장 ▲영화관 ▲놀이공원·워터파크 ▲오락실·멀티방 등 ▲이·미용업 ▲상점·마트·백화점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이다.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은 1단계 생활방역 체계에서도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시설별 이용 인원 제한 등 핵심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 1.5단계시 중점관리시설은 이용인원 제한이 강화된다. 또 클럽에서 춤추기, 자리 이동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된다. 일반관리시설은 시설별 특성에 따라 이용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경륜이나 경마 등은 이용인원이 20%로 제한되고 이외의 시설은 이용인원 50%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만 집합금지가 되고 3단계때 전국적 집합금지 조치가 이뤄진다. 사회복지시설은 방역 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2.5단계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1-07 13:37:0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미 대선, 사실상 바이든 승리…트럼프 "승리선언 안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현지시간) 초 경합주인 조지아주아 펜실베이나주에서 잇따라 승기를 잡으면서 사실상 11·3 대선에서 승리했다. 통상 미국 대선은 열세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이긴후보가 승리를 선언하면 끝난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승복하지 않고 있어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바이든, 조지아와 펜실베니아에서 잇따라 역전 성공 6일(현지시간) CNN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펜실베이나 개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49.63% 대 49.22%로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후보간의 격차는 2만7133표에 달한다.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60만여표 앞서나간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아직 바이든 후보에 유리한 필라델피아 등 도심권의 우편투표 개표가 남아있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바이든 후보는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개표 중반까지만 해도 두 후보의 특표율 격차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했다. 하지만 후 반으로 접어들면서 바이든 후보가 49.42%대 49.34%대로 역전했다. 현재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주는 모두 5개주다. 이중 노스캐롤라이나만 빼고 바이든 후보가 모두 앞서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내바다에서 앞서고 있다. 이 4개 주를 모두 가져올 경우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모두 306석에 달한다. 사실상 11·3 대선이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기울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 "승리선언 안돼" 그러나 아직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승복선언할 계획이 없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프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미국 국민이 모든 개표 집계와 선거 인증 과정에서 완전한 투명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미국 국민이 우리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법의 모든 측면을 통해 이 과정을 추구하고 나는 당신과 우리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이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됐다고 선언해선 안 된다"면서 "그건 나도 할 수 있다. 법적 절차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선언을 할 수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견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승복하지 않더라도, 승리 결과는 바꾸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부시 대통령의 법률팀을 이끌었던 베리 리처드 수석변호사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대통령은 우편투표 부정에 많은 주장을 하고 있지만 결정적 증거가 없다"며 " 그의 주장은 가치가 없으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변호사는 지난 2000년 미국 대선 당시 부시대통령의 플로리다 주 재검표 관련 소송을 책임졌다. 당시 부시대통령은 플로리다 재검표에서 500여표 차로 이겼는데, 민주당에서 조작가능성을 제기해 소송이 진행됐다. 연방 대법원은 4대 5로 부시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트럼프 캠프는 조지아, 미시간 등 주요 경합주에서 개표의 부정성을 확인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잇따라 기각된 상태다. 다만, 펜실베니아주에서 법원은 트럼프 캠프 요청을 수용해 우편투표의 집계를 계속하되 이를 따로 분리해 집계해달라고 명령했다. 우편투표들이 만약 대법원판결로 최종 집계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우위인 현재의 추이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이날 저녁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에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 CNN은 "당장 승리는 선언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승기를 잡은 것에 대해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1-07 12:53:3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진퇴양난 금리인하]②최고금리 정책의 딜레마

법정 최고금리를 다른 나라와 일괄적으로 비교하는 건 쉽지 않다. 한국 처럼 금리상한 수준을 제한하는 나라도 있지만 적용범위에 따라 금리상한 수준을 다양하게 운영하는 나라도 많기 때문이다. 현재 금리에 절대적인 상한선을 그어 제한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 홍콩 등이다. 미국은 주(州)마다 다르지만 뉴욕(연 16%), 플로리다(연 30%) 등 43개주가 금리상한을 두고, 36개주는 소액단기대출에 한해 고금리 부과를 허용한다. 유럽연합(EU) 국가는 금리상한을 시장 금리와 연동하고 있다. ◆유럽, 시장금리와 연동 대다수 유럽연합 국가는 금리상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장금리와 연동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연동할 경우 대출의 종류를 구분해 종류별로 금리상한을 다르게 설정한다. 예컨대 프랑스는 금리상한을 시장 평균금리의 1.33배로 설정해 놓았지만 모기지대출, 소비자신용대출, 기관대출 등 범주에 따라 금리를 다르게 적용한다. 즉, 모기지대출의 평균 시장금리가 연 4.72%라면 금리상한은 이의 1.33배인 6.28%가 된다. 일정금액 이하의 소액신용대출의 평균 시장금리가 16.22%라면 금리상한은 이의 1.33배인 21.57%다. 문제는 시장 평균금리가 높을 때 발생한다. 슬로베니아는 금리상한을 대출 종류별로 평균 시장금리의 2배로 설정했다. 만기 2개월 이내 200유로 이하 단기소액대출의 시장평균금리는 지난 2009년 기준 226.5%였는데, 이 경우 금리상한이 연 453%로 치솟을 수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독일은 시장 금리의 2배를 하고 있지만 '시장 금리보다 12%포인트 많은 값' 중 작은 수치를 기준으로 폭리를 판단한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세부 규칙으로 1일 이자 0.8%(연 288%)를 최고금리로 두고 있으며, 총 대출 비용이 대출금의 10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일본, 금리인하 후 대부업체 급감 우리와 비슷한 일본은 1999년 대출 상한금리를 연 40.4%에서 29.2%로 2010년에는 다시 20%로 낮췄다.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일본 대금업(대부업) 규제 강화 이후 10년간 시장변화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고금리 인하 이후 일본 대부업체는 크게 축소됐다. 대부업체는 지난 2009년 6178개에서 올해 1647개로 73.3%감소했다. 총 대출잔액도 15조4000억엔에서 12조4000억엔으로 줄었다. 특히 소비자 신용대출 잔액은 2009년 11조엔에서 절반 이하인 4조1000억엔으로 감소했다.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대부업체의 수익성이 낮아지자 상대적으로 담보 등이 없는 신용대출 잔액을 중심으로 줄여나갔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대부업에서 밀려난 소비자들이 불법 사금융(미등록 대부업체)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일본 금융청의 조사 결과 대부업 이용 경험자 중 원하는 돈을 대출받지 못한 비율은 2010년 30.3%에서 2020년 43.2%로 증가하고, 불법 대금업 이용 경험자는 같은 기간 1.2%에서 8.8%로 늘었다. 소비자가 불법 사금융을 이용할 경우 얼마나 많은 소비자들이, 얼마나 많은 금액을 이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 또 피해신고가 되지 않는 이상 많은 자금이 불법 사금융으로 흘러갈 수 있어 정책금융의 실효성도 낮아질 수 있다. 최철 숙명여대 교수는 지난달 29일 한국대부금융협회가 주최한 제11회 소비자금융 콘퍼런스에서 "대부금융시장은 공급 금리 탄력성이 커 최고금리 인하 시 공급자의 급격한 대출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초과수요까지 겹치면 금융 소비자들이 고금리의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게 되고, 중장기적으로 대부금융시장의 위축은 더욱 심각한 금융 소외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연구보고서(Impact Of Restrictions On Interest Rates In Microfinance. 2016)를 통해 서민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금리를 낮추는 방법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에 금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규모의 경제로, 저신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대부업의 대출규모를 늘리면서 평균비용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 우선 저신용자에 대한 실질적인 평균비용을 보장토록 하되 대부업의 경쟁이 제2금융권의 경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해 저신용자에 대한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2020-11-02 10:39:2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하나은행, 데이터노우즈와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 MOU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왼쪽)이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부동산 빅데이터 기반 모바일 앱 '부동산 리치고'를 운영하는 데이터노우즈와 데이터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새로 개편된 모바일 뱅킹 앱인 '하나원큐'에서 데이터노우즈의 '부동산 리치고' 서비스를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부동산 리치고'는 부동산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통해 학군, 교통, 시세, 규모 등 다양한 거주 및 투자관점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를 찾아준다. 하나은행은 데이터노우즈를 원큐애자일랩으로 선발하고 동시에 지분투자까지 진행함으로써,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다양성을 갖춘 창업·혁신 기업과 디지털 뉴딜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원큐애자일랩은 하나은행이 '15년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이후 10기까지 총 97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는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은 "하나은행은 원큐애자일랩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이나 지분투자를 지원해 오며 함께 발전하고 동반성장 해왔다"며 "금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손님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양사도 함께 성장,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1-01 09:35:01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진퇴양난 금리인하]①20년간 6번내린 최고금리…대부업 이용 저신용자 매년 줄어

[편집자주]법정 최고 금리를 연 20%로 내리기 위한 법 개정이 다시 추진된다. 최고 금리 인하의 최종 목적은 '서민경제 부담'을 낮추는 데 있다. 국내·해외 사례를 통해 최고 금리 인하가 얼마나 서민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최고 금리 인하로 발생한 부작용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와 함께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도 살펴본다. 최고 금리 인하 추이. /금융위원회 지난 2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인 최고금리 연 20%를 위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20년 간 6번. 2002년 연 66%에 달하던 법정 최고금리는 2018년 연 24%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그 때마다 불거지는 논란은 '금리인하가 얼마나 서민에게 도움이 되냐는 것'. 금리인하를 찬성하는 입장은 제2금융권과 대부업권의 고금리 대출 금리가 낮아져 서민(중·저신용등급)들의 이자부담을 덜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는 2018년 연 1.25%에서 현재 연 0.5%다. 비용(조달금리)이 줄었으니 가격(대출금리)도 깎아 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반대하는 입장은 금리인하가 오히려 서민들을 제2금융권, 대부업권에서 불법사금융으로 밀어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채무불이행 확률이 높은 차주에게 고금리를 적용하지 않으면 제2금융권, 대부업권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대출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부업체 현황 및 누적대출액/금융위원회 ◆금리인하로 대출 공급이 줄었나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상위 20개의 대출 잔액은 13조6597억원으로 전년(9조9226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차주수도 2017년 88만1000명에서 2018년 99만7000명, 2019년 112만3000명으로 늘었다. 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51조59억원으로 지난 2017년과 비교해 13조2473억원 확대됐다.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낮아진 2018년 이후에도 자산규모가 늘며 경영상황은 호전됐다. 이같은 추세는 대부업에도 나타났다. 대부업체의 대출잔액은 지난해 15조9170억원으로 잠시 주춤한 것을 제외하곤 매년 증가했다. 지난 2009년 5조9114억원이던 대출이용잔액은 2013년 10조200억원, 2018년 17조348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용자수도 지난 2009년 167만4000명에서 2018년 221만3000명으로 늘었다. 금리인하로 발생할 수 있는 제2금융권, 대부업체의 급격한 대출 공급 축소는 없었다는 설명이다. 대부업체 이용자 신용등급 현황/금융위원회 ◆대부업 이용, 중신용자↑ 저신용자↓ 다만 문제는 저신용자에게서 발생했다. 대부업체 이용자의 신용등급 현황을 보면 중신용등급(4~6등급) 비중은 2012년 14.9%에서 2012년 22.1%, 2018년 27.6%로 오히려 증가했다. 반면 저신용등급(7~10등급) 비중은 2012년 85%수준에서 2015년 77.9%, 2018년 72.4% 수준으로 줄었다. 최고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저신용자들이 대부업체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수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부업 이용자를 신용등급별로 보면 하위등급보다는 중위등급 신용자의 비중이 확대됐다"며 "신용등급 등 차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금리인하를 일률적으로 추진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의 불법사금융 시장 실태조사를 보면 불법사금융 시장규모는 2018년 7조1000억원 규모로 2017년(6조8000억원)보다 4.4%(30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이 기존보다 안정적인 신용자에게만 자금을 공급하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저신용자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저신용자의 경우 정부의 정책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불법사금융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햇살론17의 경우 직장여부는 상관없지만 일정수익이 있고, 연체가 없어야 한다. 안전망 대출의 경우 고금리 대출을 받은 경우 대환대출이 가능하다. 저신용자의 경우 이미 연체기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환대출은 필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불법사금융 수요가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위원은 "금리인하가 오히려 저신용자를 제도권 외의 불법사금융시장을 이용하게 할 수 있다"며 "부실가능성이 높은 저신용자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 신용에 따라 차등화된 금리인하를 적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9 15:43:3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용보증기금, 코로나 피해기업에 9000억원대 P-CBO 지원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P-CBO보증)을 통해 9000억원 규모의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에 있었던 9200억원의 유동화 지원규모 대비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0월에도 기업들의 신규 및 차환자금 수요에 맞춰 대규모로 유동화회사보증을 공급했다. 특히, 대형유통업, 영화관, 외식업 등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종에 5100억원을 우선 지원했으며, 자동차, 전자부품, 산업용기계 등 주력산업 및 소재·부품·장비산업에도 2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에 힘썼다. 이번 발행을 통해 4개 대기업과 24개 중견기업, 41개 중소기업에 신규자금 7100억원을 지원했으며, 후순위인수를 포함한 조달비용(all-in-cost)은 최저 연 2.3%대 수준부터 적용됐다. 신보의 P- 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며 대·중견기업의 경우 BB- 등급 이상 의 회사채를 대상으로 한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장기자금을 지원하여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9 14:42:3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데이터 활성화 방안 모색

(앞줄 왼쪽부터) 김혜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강경훈 동국대학교 교수, 서근우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 양기진 전북대학교 교수 (뒷줄 왼쪽부터) 정지만 상지대학교 교수,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 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한재준 인하대학교 교수,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이건범 한신대학교 교수, 예정욱 Finnq 부사장, 이경원 동국대학교 교수/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산업 재도약을 위한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라는 주제로 제10회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가 금융산업의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했다. 이날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금융기관의 가치를 제고하는 전략적 접근 방안들을 제언했다. 그는 "미시적 데이터에 의존한 기존의 전략적 접근에서 벗어나 체계적 위험관리가 중요한 금융기관의 경우 거시적 데이터를 중장기적 의사결정에 과학적으로 활용해 금융기관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또 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 데이터 분석능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GAFA와 같은 영향력이 있는 온라인 플랫폼들은 이용자 정보를 통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고, 이용하기 쉬운 서비스들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며 "금융기관들의 데이터 분석 능력이 경쟁력 확보에 핵심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경훈 동국대학교 교수는 데이터경제 시대에 정책당국들 간의 협력체계 구축이 긴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와 개인정보보호 간 상충, 데이터 축적 유인 제고와 데이터 집중의 폐해, 금융업권과 IT 빅테크들 간의 경쟁 문제 등 여러 부분들에서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데이터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3법간 충돌문제 해결과 비신용정보 활용시 소비자의 투명성 요구에 부합하는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양기진 전북대학교 교수는 맞춤형 금융상품 설계 및 판촉을 위해 필요한 비신용정보와 금융정보가 결합된 경우 범위해석을두고 충돌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가명정보 처리에 있어서 개인정보법, 신용정보법, 보건의료 데이터활용 가이드라인 등에서 과학적 연구나 산업적 연구의 범위해석에 대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며 "빅데이터 활용 가속에 따라 비금융정보전문CB사들이 시장에 다수 진입할 것으로 예상, 신용평가모형 개발이 경쟁력 확보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또 비신용정보 활용시 소비자의 투명성 요구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IoT 등 기술 발전 하에서 이용자 정보의 무리 없는 활용체계 마련과 합리적으로 납득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9 14:10:03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한국씨티은행, ‘2020 한국사회적기업상’ 공모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과 신나는조합이 '2020 한국사회적기업상'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사회적기업상'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수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고 모범사례를 제시하여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상'의 응모 대상은 전국에서 활동 중인 (예비)사회적기업이며, 선정 분야는 일자리창출, 사회혁신, 성장 등 총 3개 분야이다. 각 분야당 1개 기업을 선정하여 총 3개 기업에게 각 1000만원의 상금(총 3000만원)을 수여한다. 일자리창출 분야는 취약계층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한 (예비)사회적기업들, 사회혁신 분야는 차별화된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예비)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성장 분야는 성장가능성이 높으면서 일자리 및 혁신 가치를 창출하는 예비사회적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사회적기업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나는 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오는 11월 16일까지 신나는 조합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 및 현장 실사와 함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가 진행되며, 수상기업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2월 17일 개최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9 13:27:45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수협중앙회, 제15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은상 수상

'제15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김종석 기상청장(왼쪽)이 수협중앙회 김정연 어선ICT지원팀장(우측)에게 기상정보활용부문 은상을 수여하고 있다./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제15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기상정보활용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상산업대상은 ▲기상정보 활용 ▲기상산업 진흥 ▲아이디어 제안 등 3개 분야에서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시상이다. 수협은 지난 60여년간 음성 송수신기부터 현재의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 및 '수협조업정보알리미' 앱에 이르기까지 어업인들에게 다양한 경로로 기상정보를 제공해 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수협은 날씨정보를 기업경영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상재해로부터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기상청으로부터 '날씨경영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수협은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날씨경영 정보화 시스템구축 지원사업' 수요기업에 선정돼 날씨 변화와 어선사고 연계분석을 통한 해양사고 발생률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관계자는 "바다에서 날씨는 안전운항과 직결되는 조업, 항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며 "앞으로 날씨정보 및 해양사고 빅데이터를 연계 분석한 해양사고지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어업인의 안전 조업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9 11:30:4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에 김진균 부행장 낙점

차기 수협은행장에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낙점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이날 면접전형을 치르고 김진균 수석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추후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행장으로 공식선임 되면 김 부행장은 2년간 수협은행을 이끌게 된다. 김 부행장은 1963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논산 대건고와 충남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금융본부장, 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전략그룹장(수석부행장)을 맡아 왔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수협 조직의 특수성과 경영이념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내부 출신 금융전문가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수협은행의 경영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수협은행장 선임은 이동빈 현 은행장 선임때보다 빠르게 결정됐다. 지난 2017년 수협은행은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이 임기만료로 사임한 이후 3차 공모까지 이어지면서 이 은행장을 최종후보로 낙점한 바 있다. 지난달부터 후보자 지원을 받은 수협은행 행추위는 1차 공모에서 5명의 지원자중 차기행장 후보를 결정하지 못해 2차 공모까지 진행했다. 2차 공모에서는 6명이 추가로 지원해 11명의 후보자 중 10명의 후보가 이날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10명의 후보자는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이다.

2020-10-28 19:21:38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방문규 수은 행장, 한국판 뉴딜 강소기업 현장 방문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이 28일 한국판 뉴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전북 전주의 비나텍을 방문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한국판 뉴딜 사업을 영위하는 강소기업을 찾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8일 방문규 행장이 전북 전주에 소재한 비나텍을 방문해 관련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의 일종인 중형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를 생산하는 업체다. 커패시터는 다량의 전력을 일시에 저장해뒀다가 필요에 따라 순간적으로 전력을 방출하는 저장장치로, 비나텍은 현재 약 20%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한국판 뉴딜의 주요 구성요소인 슈퍼 커패시터와 함께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소재인 지지체·촉매·막전극접합체(MEA)의 글로벌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하기 위해선 수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 행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한 뉴딜 산업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연구개발(R&D), 시설투자자금, 수출에 필요한 운영자금,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해외투자자금 등 기업이 필요한 자금이 제때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0-28 15:40: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