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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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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DLF, 불완전 판매 확인…재발방지대책 마련할 것"

-금감원 중간조사, 금융사 리스크 관리 소홀·내부통제 미흡·불완전 판매 확인 -금융당국, 제도개선사항 내달 말 발표예정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원금손실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에 대해 "금감원 중간조사 결과 금융사들의 리스크 관리소홀과 내부통제미흡, 불완전 판매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건은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치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경제분야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은 은 위원장에게 "DLF 원금 손실문제가 커지고 있는데, 피해자의 구제대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나"라고 질의했다. 지난 5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는 만기가 돌아오면서 피해금액이 급증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5월 17일부터 일주일간 판매한 후 만기가 된 DLF 'KB독일금리연계전문사모증권투자신탁제7호(DLS·파생형)'의 손실률은 쿠폰금리를 포함해 98.1%이다. 1억원을 투자해 만기까지 유지한 경우 원금 1.4%의 쿠폰금리와 운용보수 정산(0.5%)금액을 합쳐 190만원을 건질 수 있는 셈이다. 은 위원장은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금감원의 중간조사 결과에 따라 구제대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금감원의 중간 조사 결과를 국회에 오기 전 잠깐 확인한 결과 설계 판매 운용 3단계에서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 소홀, 내부통제 미흡, 불완전 판매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건은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치하고, 근본적으로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문제가 된 DLF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DLF상품을 설계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오는 1일 검사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금융위와 금감원은 은행에서 DLF와 같은 고위험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적당한지 검토하고 있다. 고위험 상품의 개선방안에는 은행에서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 일정부분 판매제한을 거는 방안, 고령투자자에 대한 보호장치를 추가로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금융당국은 10월 말 DLF 사태와 관련한 제도 개선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9-09-30 18:06: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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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매각 4수생 KDB생명…매각절차 공식 추진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절차를 공식적으로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30일 KDB생명보험주식회사 매각공고를 내고 내년 초 매각완료를 목표로 KDB생명 매각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번의 매각 실패 이후 이번이 네번째다. 산업은행은 KDB생명 매각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삼일회계법인이다. 재무실사는 삼일회계법인, 계리실사는 밀리만이 맡는다. 법무실사는 광장을 선임했다. 지난 8월 킥 오프(Kick-off) 미팅을 시작으로 매도인실사 및 잠재투자자 앞 사전미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매각공고 이후 11월 초 투자의향서(LOI) 접수 및 입찰적격자(short-list) 선정,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2020년 초 매각 종료를 목표로 매각절차를 진행한다. 산은 안팎에서 예상 매각가는 4000억∼5000억원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3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및 생보사 부실화에 따라 사모펀드(PEF)를 통해 KDB생명(옛 금호생명)을 인수했다. 하지만 3차례에 걸친 매각추진에도 최저입찰가액 하회 등의 이유로 적격 매수자를 찾지 못해 매각이 무산됐다. 이번 매각은 KDB생명 보통주식 8800만여주를 매각하고 KDB생명 경영권을 이전하는 거래로, 잠재투자자는 다양한 거래구조를 제안할 수 있다. 현재 KDB생명은 2017년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비 절감, 2018년 3000억원 증자 등을 통해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2018년 턴어라운드 이래 2019년도에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KDB생명의 무디스 신용등급 상승(Baa2)해 대외 신인도도 개선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잠재매수자 면담 등을 통해 달라진 KDB생명의 모습이 시장에 제대로 전달된다면, 금번 M&A에 대한 관심은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잠재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해 KDB생명과 긴밀한 협조로 매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30 09:29: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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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마감 코 앞…신청금액 평균 1억1500억원, 서울보다 지방 유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이 29일 밤 12시 마감한다. 신청 8일 만에 공급한도 20조원을 훌쩍 넘어선 안심전환대출은 지난주 온라인 신청이 간편해지면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신청금액이 6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서울보다 집값이 비교적 낮은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26일 기준 43만 5328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대출전환(대환) 신청금액은 50조 4419억 원으로 한 건당 평균 금액은 1억1587만원 수준이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37만2768건, 43조9650억원 규모다. 14개 은행창구에서 하는 오프라인인 접수는 6만2560건, 6조47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 마감 신청금액이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주택금융공사가 서류를 간소화해 받기 시작하면서 하루 평균 4조5865억원이던 신청금액이 하루 만에 13조원으로 뛰었다.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은 지난 22일 기준 20조 4675억원으로 이미 신청 8일 만에 공급한도인 2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안심전환대출 선정은 서울 및 수도권보다 지역주택 소유자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이 아니라 집값이 낮은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은 지역주택 소유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전체 중위 매매가격은 4억3509만원,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중위 매매가격 1억5251만원이다. 그 중 서울의 전체 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6억 4710만원으로 안심전환대출 주택가격 요건인 최대 9억원에 가깝다. 지역별 신청 비중을 알 수 없지만 서울과 지역의 주택소유자를 같은 선상에 두고 보면 서울이 불리할 수 밖에 없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2015년과 달리 온라인 신청도 받고, 마감일이 가까워오면서 요건에 관계 없이 신청부터 하고 보자는 심리도 늘어 지원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감 후 전수조사를 통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신청자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안심전환 대출 1차탈락자는 약 15%였다. 추후 전수조사에서 기준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신청자의 탈락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심전환대출 신청 대상은 부부합산 소득이 연 8500만원 이하(신혼 다자녀 가구 1억원) 1주택자로 담보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여야 한다. 금리는 기존 주담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10년 만기 연 1.95% ▲15년 만기 연 2.05% ▲20년 만기 연 2.15% ▲30년 만기 연 2.20% 수준이다. 여기에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대출계약서 서명과 전자등기를 완료하면 0.1%포인트 금리 혜택도 볼 수 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는 ▲주택보유현황 점검 ▲원금균등상환 ▲금리변동현황을 고려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는 3년에 한번 주택보유현황을 점검, 안심전환대출이용자 중 주택이 늘어난 가구에 1년 안에 주택을 처분하라는 통지를 전달한다. 만약 1년내 처분이 되지 않으면 이용자격 상실로 남은 대출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탄 이후 첫 달부터 원금도 전액 균등 상환해야 한다. 기존 주담대처럼 이자만 갚는 거치 기간이 없고,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것도 불가능하다. 기존에 이자만 갚던 차주 입장에선 상환금액이 부담될 수 있다. 또 변동금리이 하락폭에 따라 고정금리로의 대환대출이 손해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47%이다. 현재 변동금리가 안심전환대출 고정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대환이 유리하지만 이후 변동금리가 하락하면 변동금리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정부는 변동금리의 위험성에 대비하고자 고정금리로의 대환대출 상품을 제공할 뿐 대환에 대한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한다"며 "금리하락으로 변동금리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달라"고 말한바 있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지난 27일 14개 은행 오프라인 창구가 마감돼 현재는 주금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한 뒤 담보 주택, 신청 금액, 연락처 등만 넣으면 되고, 이후 심사대상자로 선정· 문자메시지가 안내되면 배우자·개인정보 동의 등의 나머지 정보를 추가로 입력하면 된다. 주금공은 신청기간이 끝난 이후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10월부터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2019-09-29 13:46: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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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기업투자금융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BNK금융그룹이 기업투자금융(CIB)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BNK금융은 29일 지역의 혁신기업 투자 확대와 모험자본 공급 등 기업투자금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올해 초 건전성 관리와 비은행·비이자 부문확대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그룹 연결자산 150조원,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해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고 선포한 바 있다. BNK금융은 중장기 목표달성을 위해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 디지털, 글로벌을 그룹의 4대 핵신사업으로 선정하고 비은행·비이자수익 중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그룹 경쟁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BNK금융은 기업투자금융센터(부울경·서울)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연계 영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두 곳의 기업투자금융센터에는 현재 6개 계열사 약 100여명의 직원이 통합 근무하며,기존 금융지원과 함께 프로젝트금융(PF), 회사채 인수, 자산유동화, 기업공개(IPO), 기업인수합병(M&A) 등의 종합 기업금융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부울경 기업투자금융센터는 수도권으로부터 소외됐던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 기업투자금융센터는 서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BNK금융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성장이 유망한 벤처·중소기업을 위해 '동남권일자리창출 1호 펀드'를 운용한다. '동남권일자리창출1호 펀드'는 한국모태펀드(Korea Fund of Funds)로부터 위탁운용사 선정에 따라 출자받은 130억원과 BNK금융 계열사 출자금 및 민간자금이 매칭되어 조성된다. 아울러 BNK금융은 지난 7월 지역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지원센터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도 개소했다. 썸 인큐베이터는 지역의 혁신기업들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이다. BNK금융은 현재 입주한 13개 혁신창업기업 외에도 지속적으로 혁신기업을 발굴해 70개사까지 입주시킬 계획이다. 창원에도 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창원, 진주 등 경남지역 소재의 스타트업 기업도 지원한다. BNK금융은 오는 10월 문헌금융단지 BIFO에 'BNK핀테크랩'을 배치해 부산시와 함께 전문적인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운영을 지원한다. 또 지역 전문 펀드운용사와 공동으로 부울경 스타트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끌어 나간다. 이 밖에도 BNK금융은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신속하게 금융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편성해 지원하고, 기업의 이자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신규자금 대출 시 최대 2.0% 금리감면을 실시한다. 또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만기도래하는 여신에 대해 연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경영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BNK금융이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들이 당장 성과가 나지 않는 일들이지만 지역 내 창업 촉진과 구조조정지원으로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부울경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금융그룹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부울경지역에 투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9-29 13:38: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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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 회장, 취임 2주년 맞아 중앙아시아 진출 모색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이 취임 2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해외진출 행보에 나선다. 27일 BNK금융에 따르면 김지완 회장은 지난 2018년 11월, 카자흐스탄 법인 신설 후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지역 진출에 앞서 현지법인 경영상황과 현지화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주 이사회 의장과 사외이사 등 경영진과 함께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이날 BNK금융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투자부 장관, 한인 상공인들과 면담을 갖고 해당지역의 경제·금융상황 및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적극 진출을 위한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BNK금융은 또 카자흐스탄의 BNK캐피탈 현지법인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영업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카자흐스탄 총영사와 만나 현지 경제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카자흐스탄 키멥(Kimep)대학 방창영 총장,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지·상사 협의회 회장, 교민회장, 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카자흐스탄 법인 추가설립 등 BNK캐피탈이 빠른 시간 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지완 회장은 "중앙아시아 지역을 직접 방문해보니 이들 지역의 발전 가능성과 글로벌 사업 확대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글로벌 사업 부문 강화를 통해 해외수익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BNK금융은 BNK캐피탈의 동남아지역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및 몽골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2019-09-27 12:29: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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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산증권분야 규제 96건중 24건 개선

앞으로 투자자의 명시적 동의가 확보되면 신탁재산간 자전거래가 허용된다. 크라우드 펀딩 투자자도 전문투자자에서 창업기획자까지 확대해 초기창업자에 대한 투자 보육업무를 수행케 할 계획이다. 자산운용분야의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자산운용분야 기존규제정비 위원회를 열고 규제입증이 필요한 규제 96건 가운데 24건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신규개선과제는 7건, 현장혁신형 자산운용 개선과제는 17건이다. 지난 5월부터 시행해온 규제입증책임제는 정부가 규제의 존치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규제를 폐지·개선하는 제도다. 앞서 금융위는 보험분야는 총 98건 중 23건을, 증권분야는 86건 중 19건을 개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개선안에 따르면 먼저 신탁재산간 자전거래 규제가 완화된다. 자전거래는 신탁업자가 운용하는 신탁재산을 한쪽이 매도하고다른 한쪽이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신탁업자가 제3의 이익을 위해 특정재산을 자신의 다른재산과 거래, 투자자에게 불이익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엄격한 요건하에 예외적으로 허용해 왔다. 앞으로는 예외사항이던 ▲불가피성이 인정되는 경우일 것 ▲부도채권 등 부실 자산이 아닐 것 ▲해당 신탁의 수익자 이익에 반하지 않는 거래일 것 ▲해당 신탁약관의 투자목적?방침에 부합하는 거래일 것에 ▲투자자(매도·매수하는 양쪽 신탁재산의 수익자)의 명시적 동의가 확보된 경우도 추가적으로 허용한다. 단, 이경우도 기존의 4개 예외 사항은 충족돼야 한다. 크라우드펀딩 전문투자자 등의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투자 대상을 전문엔젤투자자와 같은 전문투자자와 전문성 위험감수능력을 갖춘 자 등으로 구체화한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전문투자자 등에 창업기획자를 추가해 초기창업자에 대한 투자 보육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일반투자자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사모투자 공모 재간접 펀드의 최소투자금액(500만원) 규제도 폐지한다. 투자일임 신탁계약을 체결한 투자자에 대한 투자성향 확인도 매분기에서 연 1회로 완화한다. 금융위는 올해 말까지 신규개선과제(7건)에 대한 감독규정 개정안 입법예고를 실시하고, 현장혁신형 자산운용 개선과제(17건)는 감독규정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2019-09-27 11:51:0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