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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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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 강점 살릴 것"

-김기홍 회장 "올 하반기 금융위 권고치 보통주자본비율 9.5% 충분히 맞출 수 있어" "대형금융그룹과 규모의 경쟁은 할 수 없다. 우리는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은 높은 내실 경쟁으로 승부하겠다." 김기홍 JB금융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취임 100일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JB금융은 지역을 기반으로 두고 있어 대형 금융그룹과 규모의 경쟁은 어렵지만 내실경쟁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규모는 작지만 수익성은 가장 높은 금융그룹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JB금융은 자산 46조5000억원으로 국내 은행권 금융그룹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지난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100일간 JB금융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내부조직을 기존 4본부 15부에서 4본구 10개부로 축소하고, 그룹사 인원을 30% 줄였다. 김 회장은 "인사개편과 관련해선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JB금융을 잘 끌고가기 위해선 국내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분들과 함께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중은행에서 충분한 업무경험을 한 분들을 중심으로 경영진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100일간의 성과와 함께 JB금융의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 지역중심 디지털 역량강화로 수익성 UP 먼저 김 회장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해 나간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했던 영업전략을 수정하겠다는 것. 김 회장은 "수도권 영업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으로 지역이 소외된 측면이 있다"면서 "수도권과 지역의 성장세가 비슷하더라도 기반지역에서 성장하는 것이 더 가치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고지를 중심으로 오랫동안 사업을 영위했기 때문에 지역 내 기업이나 고객에 대한 나름의 분석력과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며 "(시중은행과 비교해) 상대적 강점이 될 수 있는 연고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주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오픈뱅킹 플랫폼을 마련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오픈뱅킹 플랫폼으로 대면 영업의 한계를 벗어나 모바일 앱 등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오픈뱅킹 플랫폼은 JB금융의 꾸준한 성장을 시작하게 된 만큼 가시적인 성과는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나타날 수 있다"며 "오픈뱅킹 플랫폼 비즈니스 준비단계가 완료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중심으로 P2P대출, 챗봇, 해외송금 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같은 방식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해 취임 초 약속했던 주주 친화적 경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순익 증가로 올해 안에 금융위원회의 권고치 보통주 자본비율 9.5%을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재원을 축적해 향후 배당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해외진출 확대 김 회장은 기존에 진출한 해외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한다. 현재 JB금융은 캄보디아에 해외법인 프놈펜상업은행(PPCB)과 JB우리캐피탈의 미얀마 소액대출금융기관(MFI)를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동남아 국가는 경제성장률이 빠른데다 금융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기존에 진출에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에서 성과가 좋은데다 네트워크를 구축돼 있어 그 국가에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김한 전 회장이 추진하던 인도네시아 진출을 중단한 것과 관련해 "보통주 자본비율과 수익성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분간 불확실성이 있는 측면은 우선 배제하게 됐다"며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성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검증되면 그때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회장은 지방 금융그룹 중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해 JB금융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추후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3의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에게 업무를 평가받고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경영 지역경제가 어렵고, 우리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진들과 힘을 합쳐 수익성을 강화해 굳건하게 JB금융만의 색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9 15:41: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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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올 하반기 해외수주 지원 강화 설명회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8일 '2019년 하반기 해외수주 지원 강화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우리 기업의 해외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해외사업 수주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은의 지원방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번째 세션에는 정부의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신설된 특별계정 도입 경과와 구체적인 운용 방향을 설명했다. 수은은 올 하반기부터 특별계정을 활용해 기존 수은 수출금융으로 지원이 곤란했던 신용등급 B+ 이하 초고위험국 사업에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두번째 세션에선 수은이 최근 체결한 베트남, 인도네시아와의 기본여신약정(FA) 내용을 발표했다. 기본여신약정은 우리 기업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된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이다. 공통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할 수 있어 우리기업의 수출거래 등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다. 지난달 수은은 베트남정부의 지급보증 중단으로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을 겪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석유가스공사(PVN)와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2일에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기본여신약정(FA)을 체결했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극심한 해외수주 부진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뒷받침할 금융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면서 "사업초기 단계부터 경쟁력있는 금융제공과 함께 자문·주선 기능을 활용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사업 수주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9-07-09 11:14: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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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경남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

BNK경남은행은 8일 경남지역 중소ㆍ벤처기업 성장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경남벤처기업협회·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적 책임 지원 강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경남지역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과 소외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BNK경남은행은 '희망플러스기업대출' 상품을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원사에 금융 지원하는 동시에 산출금리의 최대 0.7%까지 우대한다. 또 금융지원 기업 임직원의 거래 실적에 따라 0.1%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기업 이름으로 경남사회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경남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 가운데 사업성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기업을 선별해 BNK경남은행에 추천하고, 적극적으로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BNK경남은행을 통해 경남벤처기업협회 회원사 명의로 기탁 받은 기부금을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편성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한다. 황윤철 은행장은 "세 기관이 손을 맞잡고 체결한 사회적 책임 지원 강화 업무 협약이 지역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중소ㆍ벤처기업과 소외계층의 고충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2019-07-08 16:34: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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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모바일 전용 '헤이(Hey)전세자금대출' 출시

Sh수협은행이 영업점 방문없이 모바일로 가입 가능한 '헤이(Hey)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헤이(Hey)전세자금대출은 주택금융공사와 서울보증보험 2종으로 구성된다. 수협은행이 자체 개발한 '맞춤형 전세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두 상품의 한도와 금리, 특징 등을 비교할 수 있다. 대상주택은 KB시세가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다. 대출한도는 임대차보증금의 최대 80% 이내로 서울보증보험상품은 최대 5억원, 주택금융공사상품은 최대 2억 2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시중은행 최저수준인 연 2.70%(6개월 변동금리 적용)이다. 특히 헤이(Hey)전세자금대출은 스크래핑 기술을 적용해 소득과 재직증명서 등 상품가입에 필요한 주요서류들을 직접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임대차계약서나 계약금영수증 등의 추가서류는 스마트폰 사진으로 촬영해 간편하게 제출하면 된다. 수협은행은 이번 헤이(Hey)전세자금대출 2종 상품 출시를 기념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추후 대출 대상 및 주택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헤이(Hey)전세자금대출은 주택마련 자금이 필요한 고객이 바쁜 시간을 쪼개 영업점을 방문하고 상담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헤이뱅크 앱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19-07-08 16:34: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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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K늘푸른하늘통장·대출’ 출시

IBK기업은행은 8일 'IBK늘푸른하늘통장'과 'IBK늘푸른하늘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IBK늘푸른하늘통장'은 적립식·거치식·입출금식 상품으로 구성된다. 적립식과 거치식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 모두, 입출금식은 개인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개인고객은 적립식의 경우 환경개선 '다짐' 연 0.4%포인트, 환경개선 '실천' 연 0.4%포인트 등 최고 연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거치식은 환경개선 '실천' 우대금리 연 0.25%포인트를 제공한다. 기업고객은 적립식·거치식 모두 환경보호 '서약'에 참여하면 연 0.1%포인트, 환경개선을 '실천'하면 연 0.1%포인트 등 최고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은 환경개선 '실천'으로 대중교통(후불교통 카드 사용실적)?친환경 차량 이용, 노후 경유차 제한조치 이행 중 한가지만 실천하면 된다. 기업고객은 친환경 차량 이용·자동차 대기매연저감장치 설치·노후 경유차 폐차·IBK의 환경 관련 대출 보유 중 한 가지를 충족하면 된다. 입출금식 통장은 IBK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조건을 충족하면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수수료(월 50회), 타행 ATM출금 수수료(월 10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IBK늘푸른하늘대출'은 '혁신성장 영위기업' 중 신재생에너지·친환경발전·에너지효율향상·환경개선·환경보호 중소기업에 특화된 상품이다. 대상 기업은 연 1.0%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지원규모는 500억원으로, 한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월 10만원 이상 적립식 또는 500만원 이상 거치식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타일러(1명), 공기청정기(5명), GS25 모바일상품권(100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환경개선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연료 제조시설에 투자하고 지속가능채권도 발행했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속가능 금융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8 16:34: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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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김기홍 회장 취임 100일… 리더십 능력 시험대 오르나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홍 JB금융 회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내실성장에 초점을 맞춰 경영효율화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지역점유율 회복과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까지 여전히 과제가 산적해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741억원) 대비 22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익은 1938억원으로 지난해(1864억원)보다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으로만 보면 취임 100일을 맞은 김기홍호(號)는 일단 안정적이다. 김 회장은 취임 전 기자간담회에서 "배당성향을 대형 금융그룹 수준으로 대폭 끌어올리겠다"며 "내실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배당정책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기본에 충실한 내실 위주 경영정책으로 자본비율 조기 충족과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한 디지털 금융을 확대해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김 회장은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본부 15부로 운영되던 JB금융을 4본부 10개부로 축소했다. 또 본점 인력 30%를 주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으로 발령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소형점포를 활용한 수도권 진출도 속도를 늦췄다. JB금융의 기반인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 영업력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JB금융은 순천, 여수, 광양 등의 지역을 기반으로 광주은행 1곳을, 전주를 기반으로 만성지구에 전북은행 1곳을 개설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다른 대형금융그룹과 달리 수도권 업력이 짧다"며 "수도권에서 성과가 난다고 연고지를 잃어버리면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 있어, 수도권 진출과 광주 전북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종합검사, 김회장의 리더십 능력 판단 잣대될 듯 현재 김 회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시장점유율 높이기다. 앞서 수도권 소매금융에 집중하면서 기반 지역의 점유율이 하락했기 때문. 전북은행은 여신기준도 권역 내 시장점유율이 6개지방은행중 4위(24.8%)에 그쳤고 광주은행은 20.4%를 차지해 6위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은 2017년 말 여신 기준 시장 점유율이 25.2%였지만 지난해 말엔 24.8%로 떨어졌다. 광주은행도 2017년 22.6%에서 2018년엔 20.4%로 하락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은행 영업력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지역에는 외국인 직원 배치와 외국인 고객 특화상품 등을 개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취임 100일만에 맞는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도 김회장의 리더십과 능력을 판단할 심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2015년 폐지 이후 4년만에 부활한 금융사종합검사 대상의 첫타자로 JB금융을 지목했다. 현재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위해 전북에 13명을 1차적으로 보내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8일부터는 2차로 12명이 파견돼 현장 정밀검사에 도입한다. JB금융 관계자는 "금감원 쪽에서도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검토하는 과정에 있어 특별한 지적은 나오지 않았다"며 "김기홍 회장은 취임 초부터 지역 내 영업 활동 강화에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08 16:34: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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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자던 신정법 국회통화 코 앞…마이데이터산업 준비 잰걸음

국회문턱을 넘지 못했던 신용정보법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산업 등 데이터 산업 정착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달 중 개정안 통과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마이데이터 산업을 위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의 서비스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업·정치업권에 따르면 오는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용정보법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11월 신용정보법을 발의한 김병욱 의원은 "우선 빅데이터 규제완화를 중심으로 한 신용정보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경제활성화를 위한 질의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어 이번이 아니면 개정 작업이 쉽지 않을 것 보인다"며 "통과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은 개인의 신용정보에 이동권을 도입해 데이터를 분석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신용정보법이 개정되면 개인이 해당 기관에 본인의 사회보험료, 통신료 납부 실적을 신용정보회사, 금융회사에 제공하도록 요구할 수 있고, 신용평가상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내 금융정보를 통합적으로 한번에 조회하고 소비행태나 위험성향 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이나, 자문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 통과가 늦춰지자 핀테크기업들도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개발도 미룬상태다. 핀테크 기업 관계자는 "개인신용정보는 보안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더라도 완벽할 수 없다"며 "더구나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소형 (핀테크)기업들이 활발하게 서비스를 개발하긴 위험리스크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법안이 통과돼야 활발하게 서비스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신용정보법 개정 이전에도 가능한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일반신용DB 제공)을 통해 은행, 카드, 보험 등 5000여개 금융사에 수집된 4000만명의 신용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이한진 금융위 금융데이터 정책과장은 "일반신용DB 제공 서비스는 신용정보법 개정과 무관하지만 이후 진행될 데이터 거래소와 데이터 전문기관은 신용정보법이 개정돼야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이달 중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 4월부터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를 대비해 데이터 표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등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은 금융 분야 데이터 제공 범위와 비용, API 규격, 보안 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 과장은 "데이터는 적극 활용하되 오남용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심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P2P 대출 거래의 제도화를 위한 법안 등 여러 금융 관련 법안은 아직 논의 시점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정안은 그나마 빠른 처리가 가능하지만 금융소비자보호법이 등 법 자체를 거의 새로 만드는 제정법이라 입법 과정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9-07-08 13:31: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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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과장급 인사…‘금융분쟁대응TF’ 설치

금융위원회가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금융위 관련 소송, ISD 등 금융분쟁에 대한 총괄적·체계적 대응을 위해 '금융분쟁대응 TF'를 사무처장 직속으로 설치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과장 전보인사를 실시해 조직의 활력 제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각 과장 직위의 중요도 및 기수·경력·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주요 보직과장 이동은 정기 국회 회기가 만료되는 오는 19일 이동할 예정이다. 다음은 금융위 인사 명단. ◇ 전보 △산업금융과장 선 욱 (현 위원장 비서관) △위원장 비서관 고상범(현 금융그룹감독혁신단 지배구조팀장) ◇ 단장(부이사관) △금융분쟁대응TF단장 전요섭(현 은행과장) ◇과장급 △행정인사과장 김성조 (현 기업구조개선과장) △혁신기획재정담당관 윤상기(현 구조개선정책과장) △자본시장과장 손영채 (현 공정시장과장) △공정시장과장 김연준 (현 국민경제자문회의 파견) △금융정책과장 손주형(현 산업금융과장) △구조개선정책과장 성기철(현 서민금융진흥원 계획인사교류)△기업구조개선과장 진선영(현 정책홍보팀장) △은행과장 유영준(현 행정인사과장) △전자금융과장 이한진(현 금융데이터정책과장) △ FIU 제도운영과장주홍민(현 전자금융과장) △정책홍보팀장 조문희(현 대변인실) △FIU 기획협력팀장김수호(현 사회적금융팀장) ◇파견△금융그룹감독혁신단 지배구조팀장 손성은(현 기획협력팀장)

2019-07-07 14:17: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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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 中企 '우산 역할'…中企대출↑

주요 지방은행이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의 '우산 역할'을 통해 금융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 특히 지방은행은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한편 긴급자금 제공,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에선 중소기업 부실이 확산할 경우 지방은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각 은행이 부실 정도에 따라 충당금을 쌓고 있어 리스크가 전이될 개연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5대 지방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액은 총 79조333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7조459억) 대비 2조2877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부산은행이 23조363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은행(22조8272억원), 경남은행(17조6148억원)이 뒤를 이었다. 광주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 모두가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한 셈이다. 먼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침체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를 통해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금융지원과 비즈니스 멘토링 시스템 등을 통해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부터 밀착관계를 형성하겠다는 복안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의 창업기업이 성장해야 지역경제를 뒷받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시행하게 됐다"며 "창업기업 육성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창원시와 손잡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시는 협력자금 150억원을 지원하고 경남은행은 협력자금의 2배인 300억원을 대출 재원으로 조성했다. 일자리창출기업, 조선사 및 한국GM 협력업체, 소상공인, 수출기업, 스마트공장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대상이다. 대구은행도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등 관계형 금융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대구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국내은행 관계형 금융 취급실적 평가'에서 중소형은행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대구은행은 대구 경북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 업종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9439억원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분할상환 중이거나 분할상환예정인 대출을 최장 6개월간 유예할 수 있고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이 전결로 취급하도록 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관계형 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 장기대출과 지분투자, 컨설팅을 제공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담보는 부족해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에게는 지분투자 등의 기회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 경기침체가 폐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안정적인 정기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등 지역 기업이 경영 어려움을 겪자 근로자 등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최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으로 근로자 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지원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7 13:43: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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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비례대표설은 비겁한 사람으로 내모는 것"

"비례대표 출마설 등으로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 깎아내리지 말아 달라."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례대표를 희망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악의적인 보도로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지 말라"며 "과분하게 중요한 직책을 이만큼 했으면 됐지 지금 또 다른 공직을 노린다는 건 저한테 맞지 않다"고 했다. 지난 5월 이후부터 제기된 총선 출마설을 우회적으로 부인한 셈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 위원장이 지역구 출마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고 해석한다. 이날 최 위원장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는 복합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맞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국회의원 하려면 내 고향(강릉)에서 해야지 (비례대표) 절대 일어날 일 없다"고 말해 일부 여지를 남겨뒀다. 이에 대해 금융위 안팎에선 내년 총선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최 위원장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손병두 부위원장이 취임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은데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금융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제3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신청자들의 자격미달로 실패했다. 올 하반기 전문은행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수장이 바뀌면 순조로운 출범을 장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당초 3분기에 신청 받아 4분기에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10월까지 조금 더 연장해 신청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이 오는 11월 말까지 금융위원장직을 유지하면 바로 직전 위원장인 임종룡 연세대 특임교수를 제치고 역대 최장수 금융위원장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 위원장은 이달 말 취임 2년째로, 임 교수는 지난 2015년 3월 취임해 2017년 7월까지 정확히 2년 4개월을 채우고 최 위원장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한편 이날 최 위원장은 금융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일본 경제보복 관련 금융시장 동향, 지금까지 추진해 온 가계부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대출 회수 등 최악의 상황이 닥치더라도 국내 은행·기업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이 쓸 가능성 있는 금융 조치로) 대출금 회수, 자본시장 투자 회수, 송금 제한 등이 있지만 이 중 의미 있는 것은 없다고 본다"며 "기업의 엔화대출도 짚어봐야겠지만, 중단되더라도 다른 보완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국내 금융기관이 어디에서도 돈을 빌리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경제가 안정돼 있고 금융기관 신인도도 높아서 일본이 돈을 빌려주지 않아도 얼마든지 다른 데서 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위원장은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대출 증가를 부추길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관측했다. 그는 "경제여건과 대출규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가계대출 증가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며 "그런 면에서 볼 때 통화정책은 한계가 있고 재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채무비율이 40%를 넘는다고 (비판)하는데 이는 '쌀이 얼마 안 남았으니 먹지 말고 굶어 죽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쌀을 먹고 힘을 내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07 13:43:1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