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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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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서 대출금리만 비교?…7월부터 예·적금 상품도 비교

오는 7월부터는 플랫폼에서 은행의 대출상품을 비교한 것과 같이 예·적금, 수시입출식 상품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소비자에게 유리한 예금상품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예금 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는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돼 네이버페이,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토스 등의 플랫폼에서 시범 운영됐다. 앞으로는 예금성 상품 판매중개업으로 등록하면 비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우선 금융위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예금성 상품 판매중개업을 포함했다. 예금성 상품 판매 중개업은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금융회사 간 예금 상품의 조건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면으로는 은행 대리업자나 다른 중개 제도(플랫폼, 모집인)를 활용해 예금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은행대리업자는 금융소비자에게 계좌개설, 입출금 및 예금·대출 상품을 가입하는 등 완결성 있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금성 상품 판매 중개업은 전문 인력과 전산 설비 운영 인력을 1인 이상 보유해야 하고, 대표자·임원은 각 업권별 협회 지정기관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또 고정사업장과 정보통신설비, 사무장비와 통신수단 등 업무자료의 보관 및 손실방지·보안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금상품 비교가 활성화되고, 금융회사의 참여가 확대되면 유리한 예금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또한 신규고객 유입이 늘며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6 15:21: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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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우수’ 달성

IBK기업은행은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한다. 올해는 총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고객 응대, 이용 환경 등을 조사했다. 기업은행은 평가항목 중 핵심 역할인 '기업대출'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평가 세부항목 중 '고객과의 상호작용' 부문에서 직원의 고객 응대 역량이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용자 환경 편리성' 부문에서는 쾌적한 상담 환경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연 2회 자체 만족도 조사 실시 ▲전 직원 금융소비자보호 및 고객 서비스(CS) 교육 확대 ▲신속하고 효율적인 고객 의견 수렴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고객의 소리 자산화' 프로세스 구축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동행창구 등을 운영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고객 맞춤형 지원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6 15:19: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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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흑자전환 '토스뱅크'…신흥국·선진국 둘 다 넘본다

"이전에는 은행이 성장하기 위해선 자본과 영업력이 필수였다. 디지털화되는 시기, 지금의 은행은 고객경험(CX·Customer eXperience)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필수다.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개인 고객과 기업 고객으로 또 해외 고객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글로벌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 토스뱅크는 배당주 아닌 '성장주' 지난 2021년 10월 출범한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처음 흑자로 전환한 뒤 6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해 연간 457억원의 흑자를 냈다. 출범한 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이 대표는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꼽았다. 그는 "좋은 혜택은 먼저 알리고, 불리한 것도 숨기지 않으려 했다"며 "대출금리가 내리는 것뿐 아니라 오르는 것까지 알렸고, 위급할 것에 대비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을 경우 보증보험도 한 번에 들도록 하는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현재 토스뱅크의 가입자 수는 1200만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880만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26%)와 30대(22%)가 48%를 차지하고, 40대(23%)와 50대 이상(25%)이 48%를 차지한다. 청년층에서 중장년층으로 이용 고객 수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이 대표는 토스뱅크가 송금 수수료 등을 받지 않아 비이자 부문에서 적자가 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해외 자동현금지급기(ATM) 수수료의 경우 700달러 이상 5회 이상 출금 시 수수료를 받는 등 오남용이 있거나 이슈가 있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 시점부터 일정 한도 아래 송금 수수료를 면제했다. 모바일 송금뿐 아니라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타 은행 ATM에서 일정 금액 이하로 출금할 경우에도 무료다. 이로 인해 지난해 토스뱅크의 수수료 비용은 1760억원으로 수수료 수익(1203억 원)을 뛰어넘었다. 수수료 부문 적자는 2023년 508억원에서 2024년 557억원으로 확대됐다. 과도한 비용까지 수수료를 면제한 뒤 비용부담에 추후 모든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하기 보다, 이용 정도가 크지 않은 금액을 한도로 정한뒤 수수료를 부과하고, 대다수에 면제 혜택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 "新 금융모델 만들 것" 이날 토스뱅크는 고객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인 고객으로는 중장년 및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제2 베이비붐 세대(1968~1972년생)가 퇴직하면서 금융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시니어라고 하면 연세가 많으신 분들을 생각하는데, 제2 베이비붐 세대, 즉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도 확대한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전이나 송금 등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업금융은 아무래도 개인금융과 성격과 결이 다르기 때문에 중장기 목표로 삼고 내놓을 계획이다. 판박이 상품보다 새로운 상품을 내놓겠다"고 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한다. 동남아 등 신흥국과 더불어 선진국 시장도 대상이다. 이 대표는 "많은 은행들이 진출하고 있는 신흥시장은 금융 자체가 필요한 곳이라면 선진국 시장은 고객경험(이용하기 편리한 금융서비스)이 필요한 곳"이라며 "미국, 런던, 홍콩, 싱가폴에 금융서비스가 활성화돼 있지만, 고객경험은 선진화 돼있지 않다. 현지 규제환경과 고객 특성을 분석해 해외에서도 의미 있는 금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6 14:55: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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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2개월 연속 하락…소비자물가 떨어지나

수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환율이 올랐지만 국제유가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유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3.04로 한달 전과 비교해 0.4% 하락했다. 지난달 1% 하락한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다. 수입물가는 환율이 상승했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평균 1456.95원으로 한달 전(1445.56원)과 비교해 0.8% 상승했다. 반면 지난달 두바이유는는 배럴당 평균 72.49달러로 같은기간 7%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원유는 6.2%, 천연가스(LNG)는 1.3% 떨어졌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2.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5%) 등이 오르며 같은 기간 0.7%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 0.9% 상승했다. 수입물가의 하락이 소비자물가의 하향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문희 한은 물가팀장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관련 석유, 화학제품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소비자물가는 농림수산품, 음식료품, 외식서비스 등 소비재가 많이 반영이 돼 국내 생산품 가격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수출물가지수는 135로 한달새 0.3%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환율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가격도 오른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2.7%)을 중심으로 1.6%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1.2%), 1차금속제품(2.0%) 등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0.3% 올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6 10:28: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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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인하 시점 고심...4월? 5월?

오는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경기가 악화될 것에 대비해 이달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과 널뛰는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지켜본 뒤 다음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다음주 제출하면 국회를 통과해도 빨라야 5월 초 예산이 편성될 수 있는 만큼 4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7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지난해 10월 3.50%였던 기준금리를 3.25%로 내린 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씩 인하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75%다. ◆ 널뛰는 환율…5월 금리 인하? 시장에서 5월 금리인하설에 무게를 싣는 이유는 환율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주 148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20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주부터 이날(7영업일)까지 원·달러 환율 등락폭은 55.50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등락폭(38.10원)보다 높다. 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바로 시행될 것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면서 원화가치가 급격히 하락했다가 90일 유예조치로 상승한 것이다. 박형준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만 놓고 보면 금리 인하 필요성은 높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 언제든 환율이 1500원을 넘을 수 있다"며 "향후 물가 압력을 고려해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관세정책으로 수입 물가까지 오르면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지켜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가 지난 2월 실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치도 반영되지 않았다. 2월 토허제 해제 이후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 3만2000호에서 2월 6만호로 2만8000호 늘었다. 지난해 10월부터 매매거래량이 월 최대 5000호 증감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주담대의 경우 매매 계약 이후 2~3개월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지난달 한은의 금융안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부채 확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 금통위원은 "일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여타지역으로 확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안정세를 보였던 가계부채 증가폭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대출금리가 떨어져 주택을 매매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가계부채가 증가할 수 있다. 이를 제한하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하를 5월까지 미룰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추경 빨라야 5월…"이달 금리 내려야" 일각에선 이달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수(소비+투자)부진에 관세정책으로 수출까지 둔화하면 경기악화가 심화될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1599억2000만달러로 1년 전(1633억달러)와 비교해 2.07% 줄었다. 분기별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분기 8% ▲2분기 10.1% ▲3분기 10.5%였다가 ▲4분기 4.2%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1분기는 2.1%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기업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유예된 관세조치까지 본격화되면 기업 심리는 더 위축돼 수출 증가세는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연되는 추가경정예산 논의도 이달 금리인하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12조원의 필수추경안을 발표했다. 재해·재난 대응에 3조여 원,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4조여 원,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4조여 원을 각각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추경안은 국회통과까지 시일이 걸려 빨라야 5월 초 편성될 수 있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시기 규모 내용이 모두 중요하다며,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장기 재정건전성에도 부담을 덜 주기 위해서는 15~20조원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당초 예상했던 규모보다 적은 규모이며, 산불피해와 관세 영향 등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재균 KB증권 관계자는 "추경이 늦어져 대선 이후에 단행된다면 4월부터 시작된 보편관세에 대응한 재정정책이 부재할 수 있다"며 "5월 29일 금통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5 15:54: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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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언제든 점자·음성 계약서류 제공하는 인프라 구축

앞으로 은행들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또는 음성형태의 계약서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장애인 금융소비자가 금융관련 비용부담을 완화하고 재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주식거래 수수료를 우대하고, 부모 사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탁상품을 활성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금융접근성 제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많은 장애인 분들이 금융거래 환경이 디지털로 변환되면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경우가 있다"며 "주기적으로 재점검 하고, 또 알지못하는 상품은 제대로 알려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장애인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각장애인이 비대면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 필요한 OTP(One-Time-Password)는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음량조절, 전원버튼 기능을 추가한다.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직원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STT(Speech to Text)와 태블릿을 활용해 대면상담을 지원하고, 은행권을 넘어 타업권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장애인 전용상품과 금융서비스를 통해 재산형성 관리도 지원한다. . 현재 시각장애인은 주식거래시 MTS 등 이용이 어려워 수수료가 비싼 오프라인, ARS 주문수요가 상대적으로 높다. 현재 37개 리테일 증권사중 절반이상(22개사)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부모 등 보호자 사후에도 장애인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탁서비스를 강화한다. 장애인 자녀의 소득흐름을 부모 생전에 설정할 수 있도록 유언대용신탁 등을 활성화하고, 성년 후견인이 업무 중 재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후견지원신탁 활성화 방안을 검토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의 포용성 강화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시혜적 성격을 넘어 지속가능한 금융혁신과 금융안정의 토대가 된다"며 "장애인 분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뿐만 아니라 고령층·청년 층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5 15:3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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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에 금융동력상실…제4인뱅 출범하나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 이후 각 부처 장·차관과 공공기관 수장 등이 모두 교체되면 이전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들이 폐기될 수 있어서다. 당장 오는 6월 예비인가 심사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번째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에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뱅크, AMZ뱅크 등 총 4개의 컨소시엄이 지원했다. 금융위는 이들 컨소시엄에 대한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오는 6월 중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 본인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 AMZ뱅크 제외 자금조달 가능성 '충분' 앞서 금융위는 인터넷은행 신규인가 심사 기준을 발표하며 ▲자금조달 가능성 ▲혁신적 사업모델 제공 여부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심사 기준을 보완했다.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성과를 보고 심사 기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은행을 표방하고 있다. 소상공인전국연합회를 중심으로 11개 정보기술(IT)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경남은행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부업체인 리드코프 등이 참여해 자금조달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포도뱅크는 해외동포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가 조성한 펀드인 한상이 1대 주주로, 군인공제회, 한국대성자산운용, 회귀선프라이빗에쿼티, 이수그룹 등이 투자한다. 한국소호뱅크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끈다. 현재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3대 은행의 투자처를 확보했다. AMZ뱅크는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를 중심으로 200만 농업인과 전체 인구 32.5%를 차지하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대상으로 금융을 제공한다. 단, AMZ뱅크는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동조합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자금조달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 다음 정부에 달린 '제4인뱅' 출범 다만 4개 컨소시엄의 지원에도 네 번째 인터넷은행의 출범은 불확실한 상태다. 앞서 윤석열정부는 은행권의 독과점 방지를 위해 네 번째 인터넷은행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이후 각 부처 장차관과 공공기관 수장 등이 모두 교체되면 이전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들이 폐기될 수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초부터 네번째 인터넷은행을 출범시키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관련 절차를 추진했다. 김 위원장의 거취가 불분명해진 상황에서 인가 과정이 새 정부로 넘어가면 정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이 제4인터넷은행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정책이 연속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임기를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는지 없는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예비인가 심사부터 추진력이 떨어져, 내용이나 강도 면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4 15:13: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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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매도'시 최대 5년간 상장사 임원 선임·재임 제한

앞으로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를 한 사람은 상장사 등 임원으로서 선임과 재임을 최대 5년간 제한한다.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는 최대 1년간 지급 정지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 불법공매도에 대해 과징금을 도입하고 벌금형 금액을 상향했지만 재발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 주요국 사례를 참조해 비금전 제재 수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 행위를 한 사람의 금융투자 상품의 거래는 최대 5년간 제한한다.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주문 금액, 부당이득 크기 등을 고려해 제한 기간을 세분화한다. 단, 금융투자 상품 중 ▲거래 제한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으면서 특정 불균형 거래 행위와 관련이 없는 금융투자 상품의 처분 또는 권리 행사 ▲상속 또는 주식배당, 합병 등으로 인한 금융투자 상품의 취득 등 외부요인에 의한 거래 ▲채무증권 등 불공정 거래 소지가 낮은 금융투자상품의 매수·매도 등은 예외 항목으로 규정한다.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를 한 자는 상장사 등 임원으로서의 선임·재임도 최대 5년간 제한한다. 제한 기간은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주문 금액, 부당이득 크기 등을 고려해 세분화한다. 예컨대 위반행위가 시세·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위반행위 은폐·축소를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하는 등 상향 조정 사유가 있는 경우 최대 5년까지 제한한다. 불공정 거래 전력이 없거나 불공정 거래 재발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경우 감면한다. 이 밖에도 개정안은 특정 불공정거래 행위에 사용됐다고 의심되는 계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최대 1년간 지급 정지한다. 금융회사가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 후 계좌 명의인과 금융위(금감원)에 조치 사실을 통지하면 계좌 지급정지가 6개월+6개월 연장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부당이득 은닉을 최소화하고 불공정 거래 유인을 줄여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는 재범률이 높은 만큼 금융투자 상품 거래와 상장사 임원 선임·재임 제한 명령을 통해서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4 13:23: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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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증가에…지난해 미 달러화 결제 비중 84.5%

199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계속 최대 수출 결제 통화였던 미 달러화 비중이 지난해 반도체·컴퓨터기기의 수출 증가로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결제 비중 중 위안화는 6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결제통화별 수출입'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의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은 84.5%로 1년 전과 비교해 1.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달러화 결제비중이 높은 반도체(43.1%), 컴퓨터 주변기기(81.6%), 선박(23.3%) 등을 중심으로 미 달러화 수출이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유로화와 엔화의 수출 결제 비중은 각각 6%, 2% 등으로 전년 대비 0.8%p, 0.3%p 하락했다. 특히 엔화의 경우 기계류·정밀 기기(-17.8%), 철강 제품(-6.0%) 등을 중심으로 엔화 결제 수출이 감소했다. 일본에 수출하는 금액은 2011년 396억8000만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296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원화 비중은 2.7%로 같은 기간 0.2%p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원화 결제 비중이 높은 승융차의 수출 증가율(6%)이 전체 수출 증가율(8.1%)을 하회하는 가운데 기계류·정밀 기기(-14.7%) 등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하락했다. 위안화 결제 비중도 1.5%로 0.2% 하락했다. 수입 결제 비중은 위안화 결제가 6년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수입 결제 비중은 3.1%로 1년 전과 비교해 0.7% 늘었다. 반도체(2084.5%), 철강 제품(39.2%), 자동차부품(22.3%) 등을 중심으로 위안화 결제 수입이 증가했다. 미 달러화, 유로화, 엔화, 원화 등은 일제히 수입 비중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미 달러화 수입 결제 비중은 80.3%로 같은 기간 0.2% 하락했다. 통상 미 달러화로 결제되는 원자재(-6.7%)를 중심으로 미달러화 결제수입이 감소한 영향이다. 유로화 결제 비중과 엔화 결제 비중은 5.7%, 3.7%로 각각 0.1%p 줄었다. 일본 엔화의 경우 수출과 마찬가지로 수입도 2022년 683억2000만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2024년 475억9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일본의 교역 비중이 줄어들면서 수출 수입 결제 비중이 모두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화의 수입 결제 비중은 6.3%로 1년 전과 비교해 0.3%p 감소했다. 승용차(-184%), 의약품(-5.7%)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4 12:00: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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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청년 일자리 창출-청년 창업가 발굴

하나금융그룹이 광운대학교와 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룹의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4기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전국 각지의 거점대학과 협력하여 청년 창업가들에게 실전형 전문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특화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지역 정착형 창업 인재를 양성한다 하나금융은 2022년 5개 권역 10개 대학교와 협력을 시작해 2023년부터 전국 30개교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2024년말 기준 누적 3550명의 예비 청년 사업가들이 창업 실무 교육을 받았고, 이 중 총 326개 창업팀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누적 총 매출액은 200억원을 넘었다. 광운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4기 프로그램은 기존 대비 창업 심화과정과 우수 창업팀 집중 커리큘럼 과정을 고도화한다. 특히, 창업 지역 내 주요 문제해결 사례를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사전에 파악한다. 또한, 우수 창업팀에게는 업종별·유형별 특화 지원으로 창업 성과 극대화를 도모한다. 업종별 선배 창업가와의 1:1 멘토링을 통해 실사례에 기반한 코칭을 진행하여 실질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품·서비스·공간기획 등 유형별 맞춤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마케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함영주 회장은 "지역 내 실전형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는 것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속가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했다"며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이 씨앗이 되고 창업이라는 꽃을 피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4 10:15: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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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는 오늘이 제일 높다…주목할 상품은?

지난 2월 기준금리(연 2.75%) 인하 이후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년 2.25%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만기가 2~3년으로 긴 예·적금 상품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달 실제 취급한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평균 연 2.96%로 나타났다. 36개월(3년) 정기예금 금리(연 2.94%)보다 0.02%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적금 상품도 만기가 짧은 상품의 금리가 높다. 이들 은행의 1년 만기 적금 상품의 금리는 연 2.81%로 3년 만기 적금 상품(연 2.66%) 보다 0.15%p 높다. 통상 은행들이 단기보다 장기 예·적금 상품에 가입했을 때 금리를 높게 지급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은행들이 2~3년 장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금리 인하기이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선 3년 만기 예금 금리 2.94%, 적금 금리 2.66%가 낮아 보일 수 있지만, 기준금리가 실제로 2.25%까지 떨어지면 상당히 높은 금리가 될 수 있다. 은행들이 장기 예·적금 상품을 늘리면 2~3년 뒤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만기가 짧은 상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금리인하기 안정적인 투자처로 은행의 예·적금을 선택할 예정이라면 만기가 긴 상품이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현재 3년 만기 기준 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제주 드림(Dream) 정기예금으로 세전 이자율이 연 2.65%(세후 연 2.24%)다.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도 각각 연 2.60%(세후 연 2.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컨대 1000만원의 예금상품을 3년 만기로 가입한 경우 제주은행은 세후 67만2000원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66만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적금 금리는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가 세전 연 3.50%(세후 2.96%)로 가장 높다. 하나은행의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과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적금의 금리도 각각 세전 연 3.40%(세후 연 2.88%)의 금리를 제공해 뒤를 이었다.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과 하나은행의 주거래 하나 월 복리 적금은 자유적립식이다. 수협은행은 정액 적립식으로 월 10만원을 3년간 적립 시 15만4845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이전에는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장기간 예·적금 상품 금리를 높여 자금을 마련했다"면서도 "금리인하기에는 장기간 고정된 이율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6개월~1년 만기의 단기상품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4 06:30: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