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매출 6387억원, 영업이익 412억원 기록
SKC가 2018년 1분기에 매출 6387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9.0%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MCNS, SKC코오롱PI 등 주요 투자사가 좋은 실적을 내면서 전년 동기보다 59.0%가 늘어난 585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투명PI 필름 설비, 중국 반도체케미컬 조인트벤처(JV) 등 대규모 투자에도 부채비율은 128.4%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SKC는 3일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이용선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장, 오준록 성장사업추진본부장, 장지협 PO·POD사업본부장, 피성현 경영지원부문장, 노영주 밸류혁신지원실장 등 부문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학사업은 매출 2102억원에 영업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 SKC는 지난해 말 진행한 임시보수가 끝나면서 생산량이 증가했고, 고부가 다운스트림 사업 확장으로 고부가 제품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은 매출액 2735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전방사업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필름의 주원료인 TPA와 EG 가격은 전년 평균보다 각각 12.3%, 15.4% 오르는 등 이중고를 겪었다. 지난해 7월 자회사가 된 SKC 하이테크앤마케팅은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0억원과 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8억원과 50억원보다 대폭 늘었다. 성장사업은 통신장비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 1550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소재 사업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13.5% 늘었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매출 70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노영주 SKC 밸류혁신지원실장은 "2분기에는 인더스트리소재사업 성수기 진입 효과 및 주요 사업의 우호적인 업황 영향으로 수익이 증가하는 등 올 한 해에는 실적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000억~2200억원, 지분법 투자회사의 영업이익을 포함한 합산영업이익은 3350억~365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