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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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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국토부 장관과 집값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뒷모습은 여느 때 보다도 쓸쓸했다. 변 장관은 2·4대책을 발표하며 주택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했지만 맡은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지 못했다. 후임자로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뒤를 이었지만 노 전 실장이 부동산 관련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물론 그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당시 공공기관 기능조정, 임금피크제 등의 공공 부문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현 정부의 남은 임기가 1년 남짓이란 점을 생각하면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내놓은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는 지난 16일 국무총리와 5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새로 지명했다. 변 장관은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직전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예고했다. LH직원의 부동산 투기 문제는 지난 7일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주요원인으로도 꼽힌다. 아이러니하게도 변 장관은 재임시절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신규 공공택지를 발표 전 공유하는 것은 형사처벌에 해당된다"며 정보 유출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적이 있었다. 그러나 결국 집안단속에 실패한 뒤 경력에 오점을 남겼다. 부동산 시장 불안은 전임자인 김현미 전 장관 때부터 있었다. 김 전 장관은 역사상 유례없는 25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서울 집값을 올려놓은 '1등 공신'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사실상 3기 신도시를 주도하고 발표한 김 전 장관은 현 시국을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지 궁금하다. 물론 부동산 시장 불안의 원인이 김·변 두 장관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과연 이들만의 잘못일까. 실패에 대한 책임을 사람에게 묻는다면 문책할 인물은 얼마든지 더 있다. '음참마속(泣斬馬謖)'도 대신할 인재가 있을 때 행해야 한다. 난국을 해결한 만한 인물이 없다면 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기보다는 정책 설계 과정의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 부동산 정책의 결실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당장 발표되는 대책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실패한 부분이 있다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 되겠다.

2021-04-18 14:39:2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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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일산서 4000여가구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트 수주

포스코건설이 경기 일산에서 4000여가구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과 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의 주거형 오피스텔 1976실과 아파트 2090가구, 부지조성 등이 포함된 공사계약을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와이에스디엔씨, 풍동데이엔뷰 지역주택조합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공사비는 1조10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대구 이시아폴리스, 베트남 북앙카인 신도시 등 국내외의 성공적인 도시개발실적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필수적인 사업기획과 설계, 금융 등을 시행사에 맞춤형으로 제안해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에는 34만㎡의 부지조성과 지하차도, 교량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 주거시설 공사가 포함된다. 이중 6월에 분양하는 오피스텔 1,976실은 지상 최고 42층 8개동 전용 84㎡, 포베이(4-Bays)로 설계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상품이다. '더샵 일산데이엔뷰'로 명명된 아파트 2090가구는 지상 최고 36층 18개동 규모이며, 전용 64~84㎡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며, 단지를 가로지르는 풍동천의 특화조경공사로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 사업은 1기 신도시인 일산에서 개발하는 미니 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으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아 일산내 더샵 브랜드 타운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8 14:36: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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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논란' 금성백조, 검단 신도시서 시설문제 구설수

최근 붙박이 가구 곰팡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중견종합건설사 금성백조가 준공을 앞둔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예미지1차)에서 시설 문제가 불거지며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새로운 논란의 진원지는 오는 2022년 6월 준공이 예정된 예미지1차로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286에 지어지는 1249가구 규모 아파트다. 18일 예미지1차 입주예정자에 따르면 분양 당시 홍보자료에는 중앙정수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으로 적혀 있지만 분양 후 정수시스템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적수(붉은 수돗물)사태 등 그동안 수돗물과 관련한 문제점이 여러 번 이슈화 된 바 있다. 그러나 금성백조 관계자 "홍보자료에는 중앙정수시스템과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이 없으며 분양 기사 일부가 잘못 보도가 됐다"고 전했다. 월패드 역시 고장률이 높은 감압식월패드를 설치했다는 게 입주예정자의 설명이다. 현재 입주민 대부분은 월패드교체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검단신도시 퍼스트포레 예미지2차에는 풀터치방식의 월패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입주민들은 화장실 변기, 주방씽크볼, 화장대에 대한 교체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청소하기 쉬운 치마형변기와 사각형 형태의 주방씽크볼, 일반화장대로 교체를 요구했다. 안방수납형 화장대의 경우 자주 사용하면 재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수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구식 시설을 새 아파트에 적용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게 입주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예미지1차 입주민예정자협의회는 금성백조와의 협의를 오는 21일로 예정하고 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월패드를 비롯해 화장실변기 등 시설과 관련된 부분은 분양가 상한제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변경하는 것은 주택공급법상 맞지 않는 부분"이라며 "월패드를 교체하려면 분양가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분양가에 맞게 시설을 적용했으며 이를 교체하기 위해선 처음부터 분양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미지1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30만원에 책정됐다. 금성백조는 최근에도 붙박이 가구 곰팡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주상복합 김포 '메트로타워 예미지' 다수의 세대에서 붙박이가구 내부에 다량의 곰팡이가 피어 민원이 다량 발생하자 지난 9일 입주민예정자협의회와 붙박이가구를 전면교체하기로 합의했다. 금성백조에 따르면 현재 가구에 대한 재시공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곰팡이 논란은 지난 1월 입주 전 사전점검 때부터 있었다. 당시 금성백조는 곰팡이가 핀 가구를 살균소독하고 코팅처리를 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지만 목재에 사용하면 안 되는 세제로 곰팡이를 제거했다는 주민들의 추가 의혹이 제기되자 결국 입주민의 요구를 들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새 아파트 가구에 곰팡이가 발생한 것은 상당히 드문 경우"라며 "지난해 여름 길게 이어진 장마기간으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21-04-18 11:01:1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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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환경에너지사업 공동추진 MOU체결

현대엔지니어링은 16일 한국전력기술, 보국에너텍과 '열분해 가스화로 시스템을 적용한 환경에너지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전력기술, 보국에너텍 3사는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전무, 한국전력기술 함기황 전무, 보국에너텍 임덕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사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열분해 가스화로 시스템은 기존 소각 방식에 비해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 발생량이 30% 가량 적은 친환경 기술이다. 이번 3사간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의 에너지 관련 사업수행 경험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사업에 공동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환경에너지사업 공동 추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건설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100MW 규모의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전체 300MW규모 중 첫 번째로 건설하는 사업이며 2022년 발전 개시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후 새만금 지역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환경에너지사업 공동진출을 위해 3사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친환경에너지 사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2021-04-16 16:37:1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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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해양경찰청과 인천 등 4개 해안 '클린오션봉사단' 출범

포스코건설과 해양경찰청이 공동으로 인천 등 전국 4개 해안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클린오션봉사단'을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클린오션 봉사는 지난해 11월 체결한 해양환경 보전 업무협약 6대 과제 중 해양정화 활동의 핵심사업이다. 이에 따라 15일 인천·삼척·울산·새만금지역 해안 인근의 포스코건설 공사 현장과 지역 해양경찰서 합동 봉사단이 비대면 방식으로 발대식을 개최하고, 세부활동 계획을 확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지역 해양경찰서와 함께 해당 지역의 수중이나 연안 쓰레기 정화를 실시하고 기름오염 제거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대규모 작업이 필요할 경우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굴삭기, 트럭 등의 중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해양경찰청이 운영 중인 '명예해양환경감시원'으로 참여해 정화활동 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저해행위를 감시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해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보전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양경찰청이 함께해준 덕분에 이전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해양환경 보전활동이 가능해졌다"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해양보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6 13:26: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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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층간소음 저감 효과 높은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 개발

롯데건설이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을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신호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새롭게 개발한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은 바닥 슬래브에 직접 고정되는 달대(상부 세대의 바닥 슬래브와 하부 세대의 천장을 연결하는 부재) 설치를 최소화해 상부 세대 진동의 전달 경로를 차단했으며, 벽체에 고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층간 소음을 줄이는 원리를 적용했다. 경량철골이나 목구조를 이용해 상부 세대 바닥 슬래브에 직접 달대를 고정하는 기존 공동주택 천장과 차별화를 둔 것이다. 해당 기술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국책 연구과제(과제번호 21CTAP-C153065-03)의 추진 성과며, 현재 관련 특허 5건을 출원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올해 2월 층간소음 솔루션팀을 신설해 롯데케미칼, EPS KOREA와 함께 친환경 EPP(발포 폴리프로필렌)를 활용한 층간 소음 완충재 기술을 개발 중이며, 동시에 시공성을 개선한 고밀도 마감모르타르 개발 연구도 병행함으로써 복합신소재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형 바닥 구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천장 시스템에서 중량충격음을 추가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업계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기술을 2022년부터 롯데캐슬과 르엘 현장 등에 적용해 롯데캐슬의 정온한 주거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건설 박순전 기술연구원장은 "앞으로 롯데건설은 벽체지지형 천장 시스템과 복합신소재를이용한 공동주택 바닥 시공기술을 완성해 층간 소음이라는 사회문제를 롯데건설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1-04-16 13:11:2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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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 하락 전환...매매는 상승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규제완화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전세는 강남, 양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며 안정세를 나타나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 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1%, 전세가격은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부담 강화,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 보였으나, 강남권(압구정·잠실 등)과 노원·영등포 등 최근 규제완화 기대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 이 0.05%에서 0.07%로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0.17%)가 상계동 중저가와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북구(0.06%)는 미아동 신축, 마포구(0.05%)는 성산동 재건축, 광진구(0.05%)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상승했다. 규제완화 기대감 커지며 주요 재건축 위주로 매물 회수되거나, 호가가 높아지는 가운데 송파구(0.12%)는 잠실·가락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압구정동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서초·방배동 등 위주로, 강동구(0.04%)는 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세의 경우 0.03%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낸 가운데, 강남4구와 양천구에서 하락 전환되며 안정세가 확대돼고 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0.11%)는 월계ㆍ중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성동구(0.07%)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요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으나, 마포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동(-0.02%)·강남구(-0.01%)는 가격 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송파구(0.00%)는 보합세, 서초구(0.01%)는 서초동 구축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강남4구 전체는 지난 2019년 6월 둘째 주 이후 96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양천구(-0.01%)는 매물 누적으로 지난해 6월 둘째 주 이후 4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2021-04-15 15:01: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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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6>응봉산과 한강의 조화 '힐스테이트 서울 숲 리버'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는 부동산 수요자가 소망하는 최고의 주거 환경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 9일 방문한 '힐스테이트 서울 숲 리버'는 도심 속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수요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였다. 옆에는 한강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응봉산이 자리 잡고,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있어 입주민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서울 숲 리버는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옥수역에서 도보 18분 거리에 있다. 아파트 단지가 언덕에 위치해 있어 걸어서 오르막길을 지나야 했다. 힐스테이트 서울 숲 리버는 입주민을 위한 입구가 따로 마련됐다. 단지 내로 진입하기 위해 독서당로에 위치한 정문으로 돌아가야했다. 방문객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한 요소 중 하나다. 총 15동 606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단지 내 응봉산 산책로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 데다 근처에 서울 숲이 있어 최고의 '공세권'을 자랑한다. 단지 내 수경시설은 거의 없었지만 산책로 중앙에 위치한 석가산 조경과 후문에 있는 인공절벽은 마치 산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산책로에 심어진 소나무가 제법 운치가 있다. 한편에는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도 있어 가볍게 운동하기 좋다. 단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자 '색연필 놀이터'라고 불리는 어린이 놀이터가 눈길을 끌었다. 이 놀이터는 유명 작가의 명화와 액자 프레임 조형물을 곳곳에 배치해 이색적인 미술관 테마로 조성됐다. '색연필로 만든 미술관'은 지난 2019년 우수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주민 A씨는 "응봉산이 가까운 곳에 있고, 숲을 볼 수 있어 거실에 있으면 마치 펜션에 와 있는 것과 같은 기분이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금호 20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2018년 준공됐다. 왕십리엔터식스, 압구정현대백화점, 신사동가로수길 등 쇼핑을 즐길 대형 상업시설이 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교육 시설로는 옥수초, 응봉초, 광희중, 금호고 등이 가깝다. 이밖에 단지 안의 산책로를 통해 응봉산을 오를 수 있고 달맞이봉공원, 대현산공원, 응봉체육공원, 응봉근린공원, 독서당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파트 단지를 탐방한 뒤 응봉산에 올랐다. 정상에 오르자 가깝게는 서울 숲, 멀게는 롯데월드타워가 보였다. 강 건너에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가 즐비해 있다. 응봉산은 해발 94m에 불과하지만 한강의 모습을 구경하기 좋은 명소로 알려졌다. 주민 입장에서는 최고의 근린환경 시설이 위치해 있다는 게 이 아파트를 탐방하고 내린 기자의 결론이다. 언덕에 위치한 탓에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도 힐스테이트 서울 숲 리버만의 매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려는 생각이 시공뿐만이 아닌 조경의 격도 끌어올려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2021-04-15 14:20: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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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미주법인,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 기부

반도건설의 미주법인 반도델라는 지난 14일 지역사회 및 노인을 위한 시설인 'LA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에 기부금 및 재능기부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반도건설 미주법인의 기부는 작년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 1만장 지원 이후 두 번째 기부다. 이번 기부를 통해 반도델라는 전기시설 및 LED등,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화재 경보기, 페인트 등 지붕과 내외부 시설 개보수에 사용될 각종 자재 구입비 2만1000달러를 기부했고 각 협력업체 역시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보수 및 설치작업을 진행했다. 커뮤니티 센터 정문섭 이사장은 "건물이 오래되어 지난 겨울 많은 비에 누수를 걱정하던 차에 방수작업과 시설보수에 선뜻 나서준 반도델라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 주어 많은 도움과 힘이 된다"라고 밝혔다. 한승민 반도건설 미주법인 대표는 "회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공존하며 발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노력하라는 권홍사 회장님의 뜻을 이어 나가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현재 미국 LA 한인타운에 총 252세대 아파트 '더 보라(THE BORA) 3170'을 선보이기 위해 공사를 진행중이며 2022년 중순 준공 예정이다. 한편 반도건설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을 위해 반도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중이다. 반도문화재단은 반도건설이 2019년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화성시 동탄 카림애비뉴 2차 상가 내에 위치해있으며 복합문화공간 아이비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가족시화공모전, 온라인 독서클럽, 온라인 콘서트 등을 진행하며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해소에 앞장섰다. 2021년에도 '문화가 있는 아파트' 등 신규 특화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의 브랜드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반도건설 #미주법인 #반도델라 #재능기부

2021-04-15 14:09: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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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ESG 위원회 신설…건설업계 친환경 미래사업 주도

GS건설이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한다. ESG 위원회는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으며,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GS건설은 1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하고, ESG 위원회 신설을 승인했다. 앞서 GS건설은 지속가능경영부문 내에 ESG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해 이를 대비했다. 특히 GS건설은 ESG 위원회를 내년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해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GS건설의 사외이사 4인 전원을 포함한 5인의 이사로 구성되며 ESG 위원회 위원장은 이희국 사외이사가 맡게 된다. 위원회는 향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과 관련한 다양한 쟁점사항을 발굴·파악해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된 성과 및 개선방안을 검토해 승인한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오랫동안 ESG 시대에 대응해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어오는데 노력해 왔다"며 "ESG에 기반한 사업구조의 전략적 전환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해 ESG 시대의 지속가능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 #ESG #친환경

2021-04-15 13:53: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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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현장 위험 작업에 로봇 기술 도입

삼성물산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고위험 작업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내화뿜칠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내화뿜칠은 건물의 철골 기둥과 보에 내화재를 덧칠해 높은 열에도 견딜수 있게 하는 필수 작업이다. 이 작업은 근로자가 유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데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된다.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번 기술은 고소작업대 상부에 내화재 분사를 위한 로봇팔을 적용하고, 하부에는 원료 혼합기와 저장설비를 일체화했다. 특히 이동식 플랫폼을 적용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대규모 철골 기둥으로 이뤄진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 우선적으로 적용을 시작한다. 무엇보다 현장 근로자들이 유해물질 또는 고소작업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건설현장의 여러 고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기둥에 구멍을 뚫는 드릴링 로봇을 비롯해 360도를 회전하면서 자동으로 배관용접이 가능한 자동용접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 자동화 기술은 빠르고 효과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지킨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현장 #롯보기술

2021-04-15 13:37: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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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0', LH 공공전세주택 공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전세대책)' 관련, 올해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 전세주택' 현장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LH가 소개한 공공전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했으며, 지난해 12월 준공된 신축 오피스텔(지상 14층, 52가구)을 올해 3월 매입해 현재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전용면적은 54~83㎡, 보증금은 시세보다 저렴한 1억8000만원~2억5000만원 수준의 전세주택으로 공급하며, 모든 가구는 방 3개 이상을 갖추고 있다. 해당 주택은 인근에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 4호선 범계역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높고, 이마트·안양일번가 등 쇼핑시설과 의료시설 및 관공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최신 주거트렌드를 반영해 고품질 자재, 빌트인 옵션(시스템에어컨, 인덕션 등) 및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할 점이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다가구 및 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한시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올해 서울 3천호, 경기·인천 3만5000가구 등 총 9000가구(LH 7만5000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내년에도 마찬가지로 9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자는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 없이 무주택세대구성원 중에 선정하며, 가구원수가 3인 이상 세대를 1순위, 그 외 세대를 2순위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보증금)의 80~90% 수준에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에 최초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은 넓은 평형과 특화시설을 바탕으로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의 전형이 될 것"이라며, "LH는 정부정책의 충실한 이행과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도심 곳곳에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LH #임대료 #공공전세주택

2021-04-14 14:33:11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