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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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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건설, IT기반 스마트장비 건설현장 도입… "스마트 관제 시스템 구축"

이수건설이 IT기술 기반의 스마트 장비를 건설현장에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할 장비는 스마트 건설장비로 ▲체온측정·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스마트헬멧 ▲타워크레인 하방카메라 ▲3D드론 매핑 등이다. 회사 측은 인천 삼산동에 위치한 '브라운스톤 부평'과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양산물금 브라운스톤'을 시작으로 모든 현장에 확대 적용, 스마트 현장관리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수건설은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기존 출입관리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체온측정·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통해 건설현장의 보건관리 능력을 강화했다. 또다른 스마트 장비인 스마트헬멧·타워크레인 하방카메라 등은 근로자의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온라인을 통한 체계적인 작업 현황 관리가 가능하다. 회사측은 드론 등 첨단 장비 활용 및 3D 기반 공사관리 확대가 시공상태 품질확인, 주기적인 공정관리, 위험지역 안전점검 등이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공사관리 전 과정에 대한 입체적 분석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관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이수건설은 건설현장뿐만 아니라, 최근 분양한 '브라운스톤 부평'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다. 각 세대 현관마다 생체(안면)인식 홈시큐리티를 적용해 입주자 편의성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외에 공원 및 놀이터에 미스트, 미세먼지신호등과 같은 미세먼지저감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아파트 편의시설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 편의성 확보 목적 IoT 기술뿐만 아니라 건설현장의 실시간 데이터 확보 및 활용을 통해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구축, 공정·품질·안전관리 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나아가 변화하는 건설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스마트 현장 구축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0-28 10:01:0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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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AI 기술 컨퍼런스' 온라인 비대면 진행

현대엔지니어링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AI 기술 컨퍼런스'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임직원과 2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며, 본 컨퍼런스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플랜트 설계 조직인 '엔지니어링센터'가 주관한다. '엔지니어링센터'는 플랜트 설계 비전 2025를 수립하고 설계 품질의 고도화를 통해 프로젝트의 물량, 원가, 공기 등 수익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략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AI(인공지능) 설계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AI 기술 컨퍼런스는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임직원들의 기술 혁신 마인드 제고를 위해 열렸다. AI기술 개발 및 확대 적용으로 건설분야 AI '퍼스트 무버'로 현대엔지니어링은 AI 기반 자동 설계시스템을 자체 개발한데 이어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또한,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건설분야 AI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퍼스트 무버'로 도약에 나선다. '워크 스마트, 워크 디지털' 이라는 주제로 ▲AI기반 설계 추진전략 ▲EPC산업의 디지털 트윈 활용 ▲3D Auto Routing ▲철골 구조물 AI자동설계 ▲AI 기반 물량 예측 및 분석 ▲설계 최적화 머신러닝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벤틀리시스템즈 김덕섭 한국지사장과 함께 플랜트 EPC 산업의 AI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자체 개발 중인 설계 자동화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 과정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실시간으로 토론이 가능한 시간 또한 마련돼 다양한 전문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교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기술 컨퍼런스는 이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 공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금번 기술컨퍼런스는 참여대상을 확대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20여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폭넓은 기술 공유와 연구협력을 통해 진정한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AI 기술과 스마트 건설기술 등 건설산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 건설기술 스타트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약 20억원의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센터를 맡고 있는 한대희 상무는 "건설업은 불확실성과 다양성이 크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축적해 온 경험과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하면 높은 확률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라며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기술 컨퍼런스와 같은 기술 공유 플랫폼을 확대하고 AI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0-10-28 09:33:1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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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세품귀와 대책

저금리 지속과 집주인의 실거주 비율이 늘어나면서 서울 도심의 전세물건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묘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표준임대료, 신규 전월세 상한제, 월세 세제지원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아직 검토 이전 단계"란 답변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당장 새로운 대책을 내놓기 보다 기존 대책을 추진하는데 일단 주력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정부의 '신중론'에는 동의한다. 부동산 '말(言)'폭탄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사실 전세대란에 대비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다. 이미 새로운 임대차3법이 시행될 무렵부터 예고된 일이었다. 조기 진압해야 했음에도 3법이 통과된 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뚜렷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 전세가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세수요자들의 사정을 살펴보면 직주근접 혹은 자녀 교육 문제가 이유인 경우가 많다. 계약갱신청구권 문제로 인한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 양상도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부동산 시장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20~30대 수요자는 매매는 커녕 전세조차 구할 형편이 되지 못해 월세로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다. 청년 주거문제와 관련한 개선책도 마련돼야 한다. 정부가 전세대책으로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공급대책을 우선 고려하고 있어 공공임대 공급을 확대하거나 공공임대주택 방안과 전세대책을 묶어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세품귀 현상을 수요와 공급의 논리로 풀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세시장의 가장 좋은 대책은 공공임대주택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로드맵을 마련해서 추진 중인데 적어도 네 명 중 한 명은 공공임대주택 전세를 살 수 있도록 공급 대책을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세문제를 주택 공급으로 풀겠다는 방안이 효과적일 지는 지켜볼 일이다. 벌써 24번째 부동산 대책이 거론되고 있다. 앞으로 나올 전세대책이 부동산 시장을 어떻게 이끌 지 궁금하다.

2020-10-27 14:21: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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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추진에도 전세수요 '인기?'

이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 아파트에 전세 수요자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철거가 이뤄지면 퇴거를 해야하지만 시세보다 싼 가격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107.47㎡가 이달 전세 5억8000만원에 계약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5억5000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달 5건의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관리처분인가가 끝나면 이주를 해야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가격에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6억원에 계약된 전용 104.89㎡는 9월 5억6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한 달 새 4000만원이 떨어진 셈이다. 호가가 떨어진 물건도 있다. 전용 72㎡는 3억2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달 3억9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전용 84㎡는 전세 7억원에 물건이 있다. 같은 면적형의 반포푸르지오는 12억원, 래미안퍼스티지가 16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기다리고 있는데, 인가 후 이주절차가 끝나면 철거 예정이다. 세입자들은 전세 계약 시 '시기와 상관없이 철거가 이뤄지면 반드시 퇴거해야 한다'는 특약조건에 동의해야 되지만 전세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 중개업자는 "전세시세가 주변 아파트에 비해 낮은 데다 아직 이주 및 철거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물건을 찾는 분들이 꽤 있다"라며 "내년 3월 계약을 염두하고 문의 주시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매매의 경우 지난달 5건이 거래됐다. 전용면적 72㎡가 지난 19일 22억2000만원에 팔렸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22억5000만원, 8월 22억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실거래가격이 두 달 새 5000만원이 떨어졌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을 기준으로 길 건너에 있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28일 오후 2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 됐던 조합임원 선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조합임원 선거에서는 조합장, 임원, 감사 선거가 진행된다. 총 5388가구로 구성된 1·2·4주구는 2017년에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정하고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지만 조합 갈등으로 진행이 느려지고 있다. 이 단지는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으나 일부 조합원들이 관리처분인가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주가 중단되고 재초환 면제가 무효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2020-10-27 14:17: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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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진주 포레스트 부영 어린이집 개원

부영그룹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내달 진주 포레스트 부영 아파트에 개원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진주 포레스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부영그룹이 직접 관리하는 67번째 어린이집으로 총 42명(예정)의 원아들을 돌볼 수 있다. 본 어린이집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대비해 전문 업체를 통한 소독을 완료하였으며, 원내에 무선 공간 살균기를 비치해 매일 수시로 현관이나 보육실을 살균 소독할 계획이다. 또 영유아들이 사용하는 놀이도구는 매일 세척 및 살균 소독을 진행하고 하루 세 번 보육교사 및 원아들의 발열 체크도 진행한다. 진주 포레스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원장은 "임대료가 없는 만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 이라면서 "원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단지 내 어린이집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에 대하여 임대료를 받지 않고, 그 비용을 영유아의 복지와 학부모 부담금 절감 등을 위해 쓰고 있다. 그룹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명예교수인 이기숙 고문을 주축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선발 기준과 동일한 기준으로 투명하게 공정한 원장 선정하고, 부모교육, 교사교육, 보육 컨설팅, 보육행사 지원, 우수 유기농 식자재 업체 및 교재·교구 제휴, 다자녀 입학금 지원 등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 질 좋은 보육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부영그룹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지원으로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이 많이 찾는 지역 맘 카페 등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어린이집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2020-10-27 13:46:2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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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재석 익스트림 피트니스 관장 "주짓수는 스포츠"

2000년대 초 군대를 갓 전역한 23세 청년의 눈에 종합격투기는 신세계였다. 국내 격투스포츠 붐이 일던 시절, 격투기 선수가 된 청년은 수많은 강자를 쓰러뜨리며 '1세대 파이터'로 전설이 됐다. 현재는 지도자가 되어 '주짓수 전도사'로 활동 중인 전(前) 스피릿MC 미들급 챔피언 임재석 관장(41)의 이야기다. 최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에 있는 종합격투기 체육관 '익스트림 피트니스'에서 임재석 관장을 만났다. 180㎝의 훤칠한 키, 군살 없이 날렵해 보이는 체격, 떡 벌어진 어깨, 도복 허리의 검정색 띠에서 그의 관록을 엿볼 수 있었다. ◆ 2005년 스피릿MC 미들급 챔피언 등극 체육관 입구에는 발열체크기와 손소독제가 놓여 있었다. 방역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검사를 한 뒤 명부를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관원들 모두가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두고 주짓수 수련에 임하고 있었다. 임재석 관장에 따르면 익스트림 피트니스는 지난 2007년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주로 브라질리언 주짓수와 킥복싱을 가르친다. 주짓수는 유도를 바탕으로 한 브라질 무술로 관절기, 조르기, 누르기 등의 기술이 있다. 창시자인 카를로스 그레이시의 이름을 따서 '그레이시 주짓수'라고도 불린다. 임 관장은 어릴 적 군인, 경찰을 지망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체육 분야로 진로를 정한 뒤 용인대학교 경호학과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격투가의 길을 걸었다고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고했다. 임재석 관장은 "운동에 소질이 없어 중학교 2학년 때 동네에 있는 킥복싱 체육관을 찾았다"라며 "군대 전역 후 격투기가 유행하면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2000년대 초반은 국내에서 많은 분들이 격투기에 입문하던 시기였지만 격투기에 대한 대중적 관심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운동했다"고 말했다. 임 관장의 선수시절은 화려했다. 타격기술이 주무기였던 그의 이름 앞에는 '얼음송곳'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지난 2005년에는 한국 최초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스피릿MC에서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킥복싱 전적 17전 15승2무, 종합격투기 전적 20전 15승5패의 성적이 그의 빛나는 과거를 말해준다. 체육관 한 쪽에 장식된 수많은 트로피와 챔피언 벨트가 이를 증명한다. ◆'주짓수' 남녀노소가 즐기는 스포츠 격투스포츠는 부상에 대한 우려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그 두려움이 크다. 유명 선수였던 임재석 관장 역시 처음에는 다치는 게 일상이었다. 그는 "시합에 나가서 다치는 것보다 준비하면서 다치는 경우가 더 많다"라며 "그러나 부상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다"고 했다. 임 관장은 "선수시절에는 준비했던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경기 하이라이트에 나올 만한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기술을 연습 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임재석 관장은 요즘 주짓수의 매력에 빠져 있다. 관원들을 상대로 기술을 가르치는 그의 표정에서 진심으로 즐거움이 느껴졌다. 스파링(연습경기)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그에게 주짓수 고수가 되는 방법을 물었다. 임 관장은 "반복훈련을 강조하는 체육관도 있지만 스파링을 자주 해야 상대방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실력이 늘 수 있다"고 비결을 전하며 "무엇보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꾸준히 수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주로 자기방어 혹은 건강을 위해 체육관을 찾는 분들이 많다"며 "예비수강생들이 부상 위험이 크다는 선입견을 갖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주짓수가 체격 좋은 젊은 남성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실제로 체육관에는 여성 관원들도 다수 있었다. 그는 "주짓수는 힘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다"라며 "힘이 약한 사람도 강한 사람을 언제든지 이길 수 있고 여자도 남자를 제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극복, 관원들에게 열정 배워 2020년은 코로나19로 자영업자에게 힘든 한 해가 되고 있다. 임재석 관장도 마찬가지다. 유래 없는 팬데믹 사태에 올해는 수강생이 40% 감소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방역방침에 따라 휴관을 해야 했다. 격투기 관련 대회들도 모두 다음해로 연기됐다. 그러나 그는 "자영업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다 똑같다고 생각해 오히려 이 시기를 자기계발의 기회로 삼고 있다"며 "고민하는 시간에 운동을 더 하면서 관원들에게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익스트림 피트니스를 찾은 고등학생 A씨(17·여)는 "호신술을 배우고 싶어 체육관을 찾았다"며 "운동을 시작 하는 김에 다이어트도 병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일상이 궁금했다. 임 관장에 따르면 새벽 일찍 일어나 운동을 시작한다. 실력이 녹슬면 관원들을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다. 낮에는 유소년 수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수업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다. 격투기 꿈나무들이 있는 선수반도 운영한다. 임 관장은 "가르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열심히 운동하는 수강생을 보면 나도 힘을 얻게 된다"며 "관원들로부터 열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미소를 잃지 않은 채 관원들을 가르치는 그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그는 끝으로 "선수들이 더 좋은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기량과 건강 증진을 위해 사고 없이 체육관을 운영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2020-10-27 10:30: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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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에서 매매 바꾸려면 5억원 필요

서울 아파트 전세 거주자가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5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 시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초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1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최근 20년 사이에 가격 차이가 5배가량 커졌다. 현재 서울은 투기과열지구에 해당돼 주택담보대출(LTV)이 40%로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자금마련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 5억1757만원이 필요한 서울과 달리 다른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격차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2억7002만원) ▲경기(1억5045만원) ▲부산(1억2872만원) ▲제주(1억2168만원) ▲대전(1억980만원) ▲대구(1억30만원) 순으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서울 다음으로 격차가 큰 세종시의 경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격 상승폭을 나타내며 전세가격과 격차가 과거보다 크게 벌어졌다. 반면 경기나 부산, 제주 등 나머지 지역의 경우는 전세금 이외에 1억원 가량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매매 시장으로 갈아타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지역들로 조사됐다. 서울은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가장 큰 상황이지만 최근 들어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것과 달리 전세가격은 우상향 흐름이 뚜렷한 상황이다. 저금리 여파와 집주인들의 거주비율이 늘어나면서 서울 도심의 전세물건이 희소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5억원 수준까지 벌어져 있는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는 점차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과거부터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의 격차가 좁혀질수록 매매시장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동시에 늘어났다. 일명 '전세난'으로 불릴 수도 있는 지금의 상황을 조기에 진화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정부가 전세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만족할 '뾰족한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0-10-27 10:15:4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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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롯데건설이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일반전형을 진행한다. 26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의 모집 부문은 토목시공, 플랜트기계 설계/사업/시공, 플랜트화공 설계/사업/시공, 건축시공, 기계시공, 전기시공, 해외영업, 안전(안전공학), 경영지원(현장) 등이다. 응시자격은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보유한 자 ▲2021년 1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취득예정자(재학생일 경우, 2021년 2월까지 졸업 가능자)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성의 경우, 병역필 혹은 면제자 등이다. 관련 자격증 보유자 및 외국어(영어) 우수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면접전형·엘탭(L-TAB, 조직적합진단),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 최대 2개 직무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단, 복수 지원시 '우선순위 선택'은 필수다. 입사희망자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채용 일정은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건설워커 홈페이지에서 해당 모집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롯데그룹 롯데건설은 1959년 평화건업사로 시작해 올해 61주년을 맞이하는 동안 경부고속도로, 삽교천 방조제 공사, 요르단 알카트라나 발전소,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월드타워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대형 종합건설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시공능력 평가' 결과, 롯데건설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시공능력평가액 6조5158억 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아파트 브랜드로 롯데캐슬을 보유하고 있다.

2020-10-26 15:11: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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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대란에 커지는 20대의 한숨…정부 대책은 아직

전세난에 이어 월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월셋집을 구하지 못한 20대들의 한숨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대학생 혹은 사회초년생 비율이 많은 20대에게는 내집마련은 커녕 월세조차 살기 힘든 상황이다. 전세난 심화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6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가격상승세는 지난주 9년만(주간기준)에 최대치인 0.51%를 기록했다. 하락세 없이 비강남권인 강북구(0.89%)와 관악구(0.85%)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20대, 부동산 시장 '최약체 세대' 임차인이 전세물건 부족을 호소하는 가운데 품귀 현상이 계속되며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 붙는 모습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동산 시장에서 20대들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시장 내에서 최약체로 취급받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소유자수는 1400여만명, 그 중 30세미만은 25만7292명으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적었다. 서울의 경우 245만9986명, 30세 미만은 4만8966명이다. 전국 아파트 소유자는 900여만명으로 30세 미만은 15만6844명이었으며 서울은 154만여명, 30세미만은 25만여명이었다. 20대 계약직 직원 A씨(27)는 "얼마 전 20대가 예상하는 첫 내집마련 평균나이가 36.8세라고 들은 바 있다"며 "현재 보증금 3000만원 월세 35만원 아파트에 1년째 거주 중인데 정규직으로 취업이 돼야 집 살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20대들의 내집마련이 어려운 것은 취업여부 혹은 근무형태와도 관련이 깊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현재 자취 중인 20대 839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53.7%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명 중 4명(83.2%)은 자취 주거비 및 생활비 마련을 위해 투잡, 쓰리잡 등 추가 아르바이트 병행을 고려한 바 있다고 답했다. ◆내집 마련은 환상, 정부 대책은 지연 내집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한 20대 청년층이 가장 구입하고 싶어 하는 거주지 형태로는 ▲아파트가 63.7%로 압도적으로 높다. 다음은 ▲단독주택(23.6%) ▲오피스텔(8.0%) ▲빌라(4.4%)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대부분 대학교를 갓 졸업한 20대들에게 아파트 거주는 '그림의 떡'이다. 최근 오피스텔로 이사한 B씨(28)씨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원 원룸으로 이사를 했다"라며 "월세 물건이 있다고 해도 감당할 수 있는 매물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 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은 마음은 물론 크지만 지금 수입으로는 아파트 월세도 힘들다"고 했다. 한편 당정협의까지 진행됐던 전세대책 발표시점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임대차3법을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진행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시장을 면밀히 점검하며 기존 발표대책의 후속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전세대책 발표 여부, 시기 및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2020-10-26 13:47:4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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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 입주물량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

서울 입주물량이 지난 2018년 4월(55가구 입주)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달인 11월에는 서울에서 1개 단지, 296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은 물량이 감소하는 반면 경기와 인천은 물량이 증가한다. 경기 8225가구, 인천 2917가구가 입주해 전월대비 28%, 100% 정도 늘어난다. 26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11월 전국 입주물량은 1만9916가구로 전월대비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438가구, 지방은 8478가구가 입주하며 전월보다 각각 17%, 5%가량 물량이 늘어난다. 전용 85㎡ 이하 면적대가 전체 물량의 96%(1만9121가구)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 비중이 높고 단지 규모별로는 500가구 초과 1000가구 이하의 중형급 단지 위주(28개 단지 중 12개 단지)로 입주가 진행된다. 11월은 전국 총 28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 13개 단지, 지방은 15개 단지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서울 1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입주한다. 한동안 입주물량이 없었던 고양, 광명 등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며 일대 전세물량 공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은 경북 3개 단지, 충북 3개 단지, 충남 2개 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2020-10-26 13:03: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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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비사업 4조4491억원 수주…최고 기록 눈 앞

현대건설이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4조4491억원으로 늘리며 창사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원 이상을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 강자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조8297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재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조6468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금년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037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402억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사업(2080억원) ▲서울 제기제4구역 재개발사업(1590억원) ▲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824억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사업(2441억원)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1조7378억원)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1687억원)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2667억원)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사업(2930억원) ▲서울 노량진4구역 재개발사업(1988억원) ▲진주 이현1-5구역(이현주공) 재건축사업(1004억원)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3227억원)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도시의 15개 사업지에서 총 4조449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내며 압도적인 실적으로 올해 업계 1위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풍부한 현금유동성으로 경기에 민감한 건설업에서 10년 연속 업계 최고 등급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재무건전성에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함으로써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2년 연속 1위 달성 및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 앞에 둔 현대건설의 선전은 매년 축소되고 있는 도시정비사업 수주 총액에서 거둔 실적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현금유동성 그리고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기에 수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올해 4분기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현대건설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10-26 12:10: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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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자양우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포스코건설이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우성1차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4일 자사의 주거문화홍보관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자양우성1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조합원 380명 가운데 355명의 찬성표를 받으며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시 광진구 뚝섬로 569번지에 자리한 자양우성1차아파트는 지난 1988년 지어져 올해로 33년째에 접어든 단지로,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656가구가 754가구로 새로이 탈바꿈한다. 단지는 '더샵 엘리티아'로 명명됐으며, 신축되는 98가구는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2027년 중순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자양우성1차아파트에 라이팅 커튼월룩과 건강과 교육에 특화된 750여평의 대규모 커뮤니티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다. 특히, 세대당 약 0.3대에 불과하던 주차장은 기존 지하 1층에서 지하 5층 규모로 확대돼 가구당 1.35대의 주차가 가능하다. 지상 주차장은 특화 조경으로 공원화해 약 1.1km의 산책로와 820여평의 중앙광장으로 거듭나 입주민에게 쾌적함과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조합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진심을 다했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돼 성원해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하다"라며 "더샵 스타시티에 이은 광진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합원님들께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다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한 포스코건설은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분야에서만 총 2조6000억원 규모 15개 단지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더해 포스코건설은 최근 9000억원 규모의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작년 2조7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도시정비분야에서만 2조원을 수주해 2년 연속 2조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2020-10-26 10:10: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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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4900억원대 폴란드 최대 규모 소각로 수주

포스코건설이 폴란드 역대 최대인 4900억원(PLN 16억7000만원) 규모의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2일 폴란드 바르샤바 폐기물 관리공사(MPO)가 발주한 '바르샤바 폐기물 소각로 EPC사업'의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앞서 2016년 6월 준공한 폴란드 크라코프 폐기물 소각로의 성공적인 수행 실적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에서 유럽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수도인 바르샤바와 인근지역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이용해 전기와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친환경적 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은 기계적으로 연료를 공급하여 폐기물을 원활히 연소 시키는 스토커 방식으로 연간 26만4000톤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새로 짓고 연간 4만톤을 처리하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하는 사업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선진화된 유럽의 EPC 프로젝트관리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가 자랑하는 BIM, 드론측량, 3D스캐너 등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6년 폴란드 크라코프에서 폐기물 소각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에 이어 바르샤바에서도 초대형 폐기물 소각사업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소각로사업 부문의 글로벌 강자로 부상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확장 또는 개보수하거나 신설하는 프로젝트들이 활발히 발주되면서 전세계 친환경 폐기물소각 시장의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국내외 폐기물 소각로 건설 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해외에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는 등 글로벌 모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5 14:58:3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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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3분기 실적…주택 분양·신사업 추진이 열쇠

5대 건설사 로고 이미지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수주가 막히자 국내 주택 분양과 신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진 성과가 실적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3일 공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2조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당기순이익은 34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했지만 매출은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 본격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12조6455억원(전년 대비 -0.01%)을 기록했다. 수주 역시 굳건하다.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외 공사로 전년 대비 22.7% 증가한 2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약 87.2%를 달성한 금액이다.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낸 GS건설은 3분기 매출 2조32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고, 2100억원 순이익은 968억원으로 43.9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7%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2조827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GS건설에 따르면 신규수주와 신사업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신규수주는 1분기 2조2690억원, 2분기 2조4170억원에 이어 3분기에 2조827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5대 대형건설사 중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 대우건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주택 시장에선 미분양 위험이 적은 서울과 부산 지역의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나서는 가운데 삼성그룹의 하이테크 공사 수주가 뒷받침되는 중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코로나19 충격이 닥친 상반기에도 신규 수주 실적 5조32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대림산업은 오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택과 유화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발생해 해외 플랜트 발주 지연과 원가 이슈 등 코로나로 인한 타격을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도 29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국내 주택 시장에선 2만3000여 가구를 분양하며 지난해 공급량을 넘어섰지만 해외시장에서는 지난 7월 약 4200억원 규모의 홍콩 병원 공사 소식 이후로는 수주 부재가 이어지고 있어 낙관할 수는 없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서는 코로나19로 신사업과 주택분양에 힘쓴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해외 수주 흐름이 끊기면서 건설사 별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0-25 13:52:0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