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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멈추지 않는 해외시장…증권사 24시간 데스크 가동

설 연휴로 국내 증시가 멈추는 동안에도 글로벌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국가별 거래 일정에 따라 쉼 없이 움직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 대외 변수가 대기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 투자 공백을 줄이기 위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과거처럼 공격적인 해외투자 판촉은 줄었지만, 주문·상담 지원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는 정상 가동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오는 16~18일 설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며 실시간 주문 접수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시장은 휴장하지만 일본 등 일부 국가는 정상 개장하고, 미국·홍콩·중국은 휴장 일정이 엇갈리는 만큼 투자자 대응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은 연휴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상담과 전화 주문을 지원한다. 거래 가능 국가는 미국과 일본 등 14개국이며, 미국·일본·홍콩 시장은 HTS·MTS를 통한 온라인 거래와 전화 주문이 모두 가능하다.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은 전화 주문만 지원한다. 미국 주식은 원화 주문 서비스를 통해 환전 없이 거래할 수 있고, 기타 국가는 사전 환전이 필요하다. 하나증권도 글로벌 데스크를 정상 운영하며 미국, 일본 등 21개국 거래를 지원한다. 실시간 환전 서비스도 제공해 연휴 중 해외시장 대응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삼성증권 등도 같은 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가동한다. 연휴 기간 글로벌 이벤트도 이어진다. 미국 CPI 발표와 주요 기업 실적, FOMC 의사록 공개 등이 예정돼 있어 금리 경로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16일에는 미국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하는 반면 일본 증시는 정상 운영돼 단기적으로 일본 시장의 방향성이 부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해외투자 수요 자체는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48억달러로, 지난해 12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연휴에도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명절마다 반복되던 수수료 할인이나 주식 증정 등 대규모 프로모션은 눈에 띄게 줄었다. 금융당국이 환율 변동성과 자본 유출 우려 등을 고려해 해외투자 관련 과도한 현금성 마케팅 자제를 권고한 영향으로, 증권사들은 이벤트보다 계좌 개설이나 절세 상품 안내 등으로 마케팅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설 특집 콘텐츠 시청과 중개형 ISA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고, 토스증권은 미성년자 계좌 개설 시 투자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움증권도 MTS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신규 고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IRP·연금저축·ISA 신규 개설 고객 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 휴장과 무관하게 세계 증시는 실시간으로 움직인다"며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주문과 환전, 상담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15 11:32: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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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주요 계열사 IT센터 등 특별 현장 점검

KB금융그룹이 설 명절 연휴 기간 고객들이 안심하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룹 통합보안관제센터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IT 전산센터와 콜센터, 요양시설 등의 보안 대응 체계 및 고객 서비스를 집중 점검한다. 15일 KB금융에 따르면 특별 현장 점검은 KB금융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홍구·강진두 KB증권 대표,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 등 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먼저 양 회장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여의도 전산센터를 방문해 보안 관제 현황을 직접 살피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보안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양 회장은 이날 특별 점검에서 ▲비상 상황 발생 시 계열사 간 즉각적인 정보 공유 체계 ▲공격 탐지 시 5분 이내 초동 조치 매뉴얼 ▲재해복구(DR) 시스템의 가동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설 명절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주의보 발령과 대응책 마련을 지시할 방침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김포IT센터를 방문하여 인프라 통합관제·방제실을 점검하고, 이홍구·강진두 KB증권 대표는 여의도 더K타워에 위치한 해외주식DesK 및 IT관제시스템과 디지털영업서비스(M-able, 글로벌BK)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KB 손보 CNS 보라매센터를 방문해 연휴기간 콜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는 청계IT타워를 방문해 IT·보안관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문철 KB라이프생명 대표는 KB골든라이프케어를 방문해 입소자 및 시설 관련 운영 현황 전반을 모니터링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주요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잇따르며 금융권 전반에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연휴 기간을 틈탄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연휴 기간 고객 서비스 제공에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자 계획됐다. 양 회장은 이번 점검을 앞두고 "금융의 핵심 가치인 신뢰는 완벽한 보안과 고객 자산 보호에서 시작된다"며 "99번의 방어에 성공해도 단 한 번의 뚫림으로 모든 신뢰를 잃는 만큼, 0.1%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철저한 대비를 통해 설 연휴 동안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한치의 빈틈도 없는 보안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보안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책무"라며 "KB금융은 체계적인 보안시스템을 바탕으로 금융권 보안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설 연휴 기간 평상시보다 강화된 보안 관제 인력을 투입하고, 외부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통합보안관제 대응 프로세스 및 보안시스템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연휴 기간 동안 ▲주요 서비스 집중 보안관제 실시 ▲이상징후 실시간 탐지 모니터링 강화 ▲고위험 이벤트 실시간 경보·분석·상시 보고 체계 가동 등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15 11:11: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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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xAI 재평가이익만 1조원…미래에셋 ‘우주로 가는 증권주’-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전통 증권업을 넘어 스페이스X와 xAI 등 글로벌 혁신기업 투자자산을 기반으로 '우주·AI 테마'를 품은 증권주로 재평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스페이스X와 xAI 등 우주·AI 혁신기업 투자자산이 핵심 모멘텀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우주와 AI 기업을 포함해 11조원에 달하는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해외법인 확대와 디지털자산 투자 집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최근 진행된 NDR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향후 실적 전망과 주주환원 방향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요 투자자산으로 스페이스X(취득금액 추정 2300억원), xAI(3800억원), DJI(1500억원), 디디추싱(2400억원), 퍼플렉시티(900억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xAI와 스페이스X 투자성과가 단기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윤 연구원은 "4분기에는 xAI 재평가이익 5000억원이 반영됐고, 1분기에는 스페이스X 재평가이익 약 5000억원을 반영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IPO 이슈에 따른 예상 평가이익이며, 1분기 언급된 합병 이벤트는 고려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엑싯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주주환원 정책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존 밸류업 계획은 2030년까지 배당가능이익으로 매입한 자사주 1억주 이상 소각을 목표로 하지만, 합병 자사주 1.08억주 소각 이슈가 부각되면서 자본 감소 부담이 제기됐다. 또한 주가가 PBR 2배를 상회하며 신규 자사주 매입에 부담이 커진 만큼 정책 수정 가능성도 열려 있다. 투자자들은 환원율 내에서 배당 비중 확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자산 사업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디지털월렛 기반으로 다양한 투자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매매하는 형태를 추구한다"며 "홍콩법인 산하에 디지털법인 '디지털X'를 설립하는 등 대형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토큰증권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평가했다. IMA 사업도 확대 중이다. 현재 잔고는 1000억원 수준이며, 오는 3월 2호 출시와 함께 매달 1000억원씩 모집할 계획이다. 다만 전사 한도의 상당 부분을 해외투자에 활용하고 있어 타사 대비 잔고는 낮게 유지될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고수익보다는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4%대 수익률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성장과 환원 사이에서 고민하는 구간이지만, 혁신기업 투자자산을 지속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주·AI 투자자산 가치 재평가와 디지털자산 전략이 중장기 리레이팅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15 10:27:5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