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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네이버클라우드, 공공·금융 위한 K-디지털 구축 맞손

SK㈜ C&C의 통합 디지털 플랫폼 '멀티버스(Multiverse)'가 네이버클라우드의 '뉴로클라우드(Neurocloud)'와 결합해 공공·금융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K-디지털' 구축에 나선다. SK㈜ C&C는 15일 네이버클라우드와 '멀티버스X뉴로클라우드 디지털 신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SK㈜ C&C의 이기열 Digital 플랫폼 총괄과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클라우드 사업 총괄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분당 SK-u 타워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의 높은 보안 요구를 수용하고 공공과 금융 사업 현장 곳곳에서 기존 시스템과 연계한 하이브리드형 고객 맞춤 디지털 공공·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사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 혹은 사업 현장에 직접 전용장비를 설치해 보안 걱정을 없앤 '뉴로클라우드'에 고객 현장의 디지털 개발을 지원하는 '멀티버스'를 탑재한다. 뉴로클라우드에 멀티버스를 탑재하면 고객은 언제든 사내 보안 정책을 수용하면서도 사업 현장에 맞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설계·개발 및 운영할 수 있다.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공공·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산업별(버티컬) 디지털 혁신 플랫폼 팩' 개발에도 나선다. 빠른 공동 사업 발굴과 사업화를 위해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최신 ABCD 주요 플랫폼과 솔루션을 집대성한 멀티버스의 산업별 특화 서비스 및 에셋(Asset)을 활용한다. 금융·서비스·제조 업종 등 각 밸류 체인에서 확보된 ▲금융·유통 마켓 센싱 ▲금융 이상거래 탐지 ▲설치·제품·안전 영역 이상 탐지 ▲고객 행동 예측 및 상품 추천 등이 예가 될 수 있다. 양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통해 공공 및 금융 고객들의 디지털 현장 공동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뉴로클라우드 고객들이 멀티버스에 기반한 다양한 디지털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고민을 해결하는 '디지털 닥터'로서 활약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멀티버스X뉴로클라우드에 기반한 K-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합친다. 고객·기관·스타트업·IT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과 금융의 디지털 혁신 플랫폼과 서비스를 조기 확보하고, 확보된 서비스를 SaaS(서비스형 SW) 상품화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는 "SK㈜ C&C와 네이버클라우드가 보유한 기술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신을 함께 추진하게 됐다" 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으로 SK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고객을 발굴하고 새로운 영업기회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 C&C 이기열 Digital플랫폼총괄은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국내 공공 및 금융 고객들에게 멀티버스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혁신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며 "고객 구성원 모두가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며 K-디지털의 명성을 높이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15 10:46: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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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 일본 최대 반도체 종합상사 마크니카와 파트너십 체결로 글로벌 시장 공략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일본 최대 반도체 전문 종합상사 마크니카(Macnic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로보틱스는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 3D 센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크니카는 전 세계 5위 내에 손꼽히는 반도체 전문 종합상사다. 일본 전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대규모 영업망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마크니카의 스마트시티, 리테일, 보안 등의 전문 진출 분야에 자사의 라이다 및 3D 센서 기반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는 전 세계 120여 개의 라이다 기업의 센서와 호환이 가능하다. 일본 시장 전반에 걸쳐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구축을 위한 3D 센서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이러한 니즈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는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센서는 시중의 거의 모든 라이다 센서와 호환이 가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기에 고객의 선택지를 넓혀줄 수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서울로보틱스의 라이다 및 3D 센서 솔루션이 일본 내의 상용화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크니카의 신사업 사업본부장 아츠시 사토(Atsushi Sato)는 "서울로보틱스의 유연한 기술 적용력이 기대된다"며 "서울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사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지난 2월 만도와 '자율주행 3D 라이다 상용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창업 3년 만에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퀄컴, 미국 국책연구소, 주 정부기관 등 9개국에 라이다 솔루션 센서를 수출했다.

2021-04-15 10:01: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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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 나선다

카카오가 2021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한다. 카카오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서비스·비즈, 테크 분야 모두 합쳐 세 자릿수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두 달간의 인턴십 기간이 끝나면 평가를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 입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서비스·비즈 분야까지 인턴십을 확대하며 세부 직무 구분 없이 모집하는 이색적인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 카카오가 지난해 인턴십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무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은 지원자가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회사에 들어와 직접 경험해보고 찾아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직무 구분 없이 모집하는 방식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서비스·비즈 분야는 세부 직무 구분 없이 모집한다. 일반적인 인턴십과 달리 합격 후 특정 부서에서 일하지 않고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서비스·비즈 특별 전담 TF(태스크포스)에 발령돼 직무 경계 없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규 채용으로 전환된 뒤에는 서비스기획, 사업기획, 마케팅, BX, UX, UI, 일러스트레이션 등 업무를 하게 된다. 카카오는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을 기획,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 초 CEO 직속 특별 전담 TF를 구성했다.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업무 담당자 10여 명 이상으로 TF를 조직했다. TF를 이끌고 있는 윤영진 팀장은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정의할 줄 아는 인재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카카오와 함께 세상을 바꿔 나갈 훌륭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개발자를 모집하는 테크 분야는 프로그래밍과 인프라 직군을 구분해서 모집한다. 프로그래밍 지원자는 코딩테스트 합격 이후 ▲서버 ▲클라이언트(iOS, And, FE, MacOS, Windows), ▲데이터 사이언스 중 세부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 서류평가와 코딩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지원 접수 시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지원분야만 작성하면 누구나 코딩테스트를 응시할 수 있다. 코딩테스트 합격자만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지원자 부담을 낮췄다. 카카오의 카카오 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학력 및 전공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테크 분야 지원자는 최대 2회까지 코딩테스트를 거치며, 서비스·비즈 분야는 서류 전형에서 공개하는 사전 과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인터뷰를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인턴십 과정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전체 전형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카카오는 인턴십 지원자들을 위해 카카오영입 브런치와 카카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채용 관련 콘텐츠를 4월 중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턴십에 참여했던 크루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턴십 채용 과정과 업무 경험 등 내용을 담았다.

2021-04-15 09:22: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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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대학생 대상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진행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21 NC 펠로우십(NC Fellowship)' 이미지. /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2021 NC 펠로우십(NC Fellowship)'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NC 펠로우십은 AI 연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국내 주요 대학에서 AI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여한다. 엔씨에 재직 중인 AI 전문 연구원들이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참가자들이 유능한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번 NC 펠로우십에는 총 11개 대학이 참여한다. 기존 '게임 AI 트랙'과 새롭게 마련한 '뉴럴 그래픽 트랙(Neural Graphics Track)'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열리는 온라인 설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AI 교육, 팀별 개발 과제 수행, 경진 대회 등을 약 1년간 진행한다. 게임 AI 트랙에는 고려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에서 8개 AI 관련 동아리가 참여한다. 강화 학습, 머신 러닝, 딥 러닝 등을 통해 게임 AI 분야의 기술을 학습한다. 뉴럴 그래픽 트랙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항공과대학교, 한양대 등 6개 대학의 그래픽 강의와 연계해 진행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및 차세대 게임을 위한 AI 기반의 최신 그래픽 기술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육성한다. 엔씨는 NC 펠로우십을 마무리하는 경진 대회에서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선정하고,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 참가팀에는 엔씨에서 근무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엔씨 AI 센터 게임AI랩 이경종 실장은 "NC 펠로우십은 AI 전문가를 목표하고 있는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NC 펠로우십을 지속 발전시켜 미래 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씨는 2011년 AI 연구를 시작해 현재 AI 전문 연구 인력만 200여명에 달하는 R&D 조직을 운영 중이다. AI 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에서 게임 및 비게임 분야 AI에 대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15 09:20: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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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기술·솔루션으로 환경·사회문제 해결할 것"…ESG 경영 선언

KT가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환경(E)·사회(S)·지배구조(G)에 대한 책임강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ESG 경영에 대한 노사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노사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KT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환경 영역(E)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 한다. 우선 RE100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자립국사로 구축한다. KT는 지난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81개 국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빌딩오퍼레이터는 연간 약 10%의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향후 서비스 대상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 영역(S)에서는 KT의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의 학습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또 파트너사 동반성장을 위해 '파트너사 행동 수칙 및 책임기준'을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파트너사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 이어 ICT 기반의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사회영역의 ESG 과제로 선정했다. 추락피해방지센서가 부착된 IoT 안전모를 현장에 보급해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AR와 VR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배구조(G)영역에서는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해 준법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한다.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73%(전체 이사 11명 중 8명)로 확대하고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KT는 ESG 핵심과제 실천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이메일 지우개, 일회용품 지우개 테마로 진행된다. 먼저 '이메일 지우개'는 임직원 대상 매주 금요일, 불필요한 이메일과 지운 편지함을 비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지우개' 캠페인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활동으로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와 손잡고 진행한다. KT 이스트빌딩과 웨스트빌딩 전층에 배치된 전용수거함에 다회용컵을 넣으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컵을 수거하고 세척한다. 구현모 KT 대표는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노동조합 최장복 위원장은 "우리 조합도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의 ESG경영 선언식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영상 메시지로 KT 노사공동 ESG 선언식을 축하했다.

2021-04-15 09:14: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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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고령인구 인지저하증 ICT로 예방·관리한다

협약식에서 이선우 엠쓰리솔루션 대표(왼쪽), 박종욱 LG유플러스 CSO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인지재활 프로그램 전문기업인 엠쓰리솔루션과 함께 인지저하증 예방·관리솔루션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지저하증이란 노인성질환인 '치매'라는 단어가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순화한 용어다. 최근 65세 이상 인구 중 10% 이상이 인지저하증을 앓고,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17조원 이상의 관리비용이 발생하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지저하증의 진행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고 제대로 된 관리·치료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LG유플러스와 엠쓰리솔루션은 5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활용한 비대면 인지훈련을 통해 경도 인지저하증이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환자의 학습상태 정보를 총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엠쓰리솔루션은 PC, 스마트패드, 키오스크,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하는 비대면 인지재활 프로그램 '베러코그'를 개발해 현재 전국 70여개의 치매안심센터 등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양사는 이 프로그램을 5G·인공지능·XR 등 ICT를 접목한 시니어 인지재활 서비스로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디지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공동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지저하증 예방관리 솔루션과 디바이스를 각지에 공급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한 B2G2C 시장 개척 ▲병원과 데이케어센터, LG유플러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장 개척 ▲대형 TV향(LG유플러스 IPTV, LG헬로비전 지역케이블)서비스 구현으로 차별화 추구 ▲디지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한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서비스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 박종욱 CSO(전무)는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인지저하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환자와 보호자의 눈높이에 맞는 예방·관리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15 09:00: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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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7년만에 통신사·지주사로 쪼갠다…'새 판짜기' 가속화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지난달 25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된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이 1984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기업분할을 추진하며 '새 판짜기'에 본격 돌입한다. 통신과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이동통신 사업회사와 ICT투자전문회사로 나눠지는 인적분할 형태다. 이에 따라 SK그룹의 오랜 숙제로 꼽혀온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14일 오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SKT 존속회사)와 'ICT 투자전문회사(SKT 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사 명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 가속화를 위해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SK브로드밴드 등 유무선 통신회사와 SK하이닉스·ADT캡스·11번가·티맵모빌리티 등 반도체 및 뉴ICT 자산을 보유한 지주회사로 재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사업과 신성장 사업을 분리해 반도체와 뉴ICT 사업을 확장하고, 주주들에게 투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은 지난 2018년 박정호 대표가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공식화했다. 박정호 대표는 지난달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열린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올해 안에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곧 구체화 되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설명회는 공식화한 이후 약 2년여 만에 열렸다. 그간 SK텔레콤은 '텔레콤'을 뗀 사명 변경도 고려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준비를 해왔다. 기업분할 관련 인포그래픽. / SKT 이번 기업분할의 목적은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그룹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투자·인수합병(M&A)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데 있다.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오너일가→SK㈜→SK텔레콤→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데,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가 되면 SK하이닉스의 지위는 자회사로 바뀐다. 이에 따라 그간 그룹 차원의 공격적인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가로막았던 족쇄도 풀리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정거래법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 이 법이 시행되면, 신규 지주회사는 자회사 지분율을 30%로 높여야 해 SK텔레콤은 현재 20%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지분을 10% 가량 추가 인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 10조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아울러 박정호 대표가 강조한 '탈통신'의 기틀이 마련돼 SK텔레콤이 통신 기업에서 'ICT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는 SK브로드밴드 등을 자회사로 두고 AI와 디지털 신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신사업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독형서비스 등이다. 존속회사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5G 산업에서 미래 수익을 창출하고 AI, 디지털 인프라 등 혁신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함으로써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설회사인 ICT 투자전문회사는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중책을 맡는다.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 아울러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자회사들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설회사와 SK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합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이후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합산가치는 약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약 22조원이다. SK텔레콤은 추후 이사회 의결,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연내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지향적인 기업가치를 반영한 새로운 회사명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공시 직후인 오후 3시 40분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운홀 행사를 열고 직접 이번 분할의 취지와 회사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박정호 대표는 "지금까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잘 키워온 SK텔레콤의 자산을 온전히 평가받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며, "분할 후에도 각 회사의 지향점에 따라 계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14 16:07: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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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그재그' 합병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승부수

카카오가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기술 기반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7월 1일 출범하는 합병 법인은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되며, 대표는 크로키닷컴의 서정훈 대표가 맡게 된다. 합병 법인은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카카오의 기술력 및 사업 역량 등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패션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크로키닷컴이 2015년 출시한 '지그재그'는 4000곳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를 모아서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2030대 충성 고객을 확보해올해 연 거래액 1조를 바라보고 있다. 지그재그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인기순·연령별·스타일별로 여성 쇼핑몰을 분류해 보여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호 쇼핑몰, 관심 상품, 구매 이력 등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에는 각기 다른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통합 결제 서비스 '제트(Z) 결제'를 선보여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바 있다. 카카오 배재현 수석부사장(CIO)은 "지그재그는 MZ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패션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높은 성장성과 경쟁력을 검증 받았다"며 "카카오가 보유한글로벌 콘텐츠 및 팬덤의 영향력과 시너지를 통해 향후 물류 접근성이 용이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병 법인의 서정훈 대표는 "패션 분야에 특화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루어 낸 지그재그와 전 국민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IT 기업 카카오가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전 세대에 제공하기 위한 밸류 체인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공격적인 신사업을 전개해 시장 내 강력한 경쟁 우위에 서겠다"고 말했다.

2021-04-14 15:10: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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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CIC 비즈 AI 책임리더 "네이버, 5월 채용행사서 국내 최초 초거대 언어모델 발표, 성능도 기대 이상 '희망적'"

네이버는 다음 달 개최되는 온라인 채용 관련 행사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으로 꼽히는 언어모델 'GPT-3'에 대항할 한국어·일본어 초거대 언어모델을 본격 공개한다. 서비스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이달 초 한국어에 적합한 차세대 AI 언어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네이버는 초거대 언어모델(빅AI)에 대해 국내 최초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CIC(사내 독립기업) 비즈(Biz) AI 책임리더(42)는 "GPT-3가 6월 출시됐는데, 8월27일 보고하고 9월 초 제품 개발을 결정해서 빠르게 투자를 단행했다"며 "처음 제안했던 것보다 성능이 좋아 굉장히 희망적이다"이라고 밝혔다. 빅AI는 그동안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AI 스피커와 챗봇 등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AI 스피커는 사람의 말을 알아들어도 일일이 대응이 안 되는 한계가 있었어요. 미리 코딩을 해놓은 것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AI가 이해는 해도 말을 못 해요. 코드가 없어진다면 더 많은 대답을 할 수 있는 데, 빅AI로 이 같은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말하는 것 같은 자연스러움으로 호평을 받은 네이버의 컨택센터 'Ai콜' 역시 가장 많이 문의가 들어오는 내용을 미리 세팅해놓은 것이어서, 식당 예약 등에는 응대를 잘하지만 그 외의 질문에는 답변에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 데,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 네이버는 지난해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1초당 1000조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700 페타플롭 이상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를 구축해 큰 화제가 됐다. 성 리더는 네이버의 이 같은 빅AI에 대한 투자는 'AI의 주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언어는 영어가 60%이고 한국 0.6%, 일본어는 2%를 넘습니다. 하지만 GPT-3가 학습할 때 영어는 93%를 사용한 반면, 일본어 0.1%, 한국어는 0.02% 만을 활용했습니다. AI가 생산도구로서 의미가 있다면 각 국가별로 생산도구의 효용이 다르면 안 되고, 같은 비용을 내고 쓴다고 하면 의도치 않았더라도 생산도구의 착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간 구글·아마존의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도 지원되는 언어가 한국어가 없는 경우도 많았고 성능도 영어에 못 미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 빅AI를 적용하면 100개의 데이터 대신 1개만 학습시켜도 되고, 향후에는 AI 학습용 데이터를 위해 사물에 일일이 이름을 붙이는 데이터 레이블링이 필요치 않아, AI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는 "이전에는 손이 많이 가고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데이터 레이블링 방식이 필수였지만, 최근에는 데이터가 없이 AI를 학습시키는 방식이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비즈 AI팀 책임자를 맡고 있는 클로바CIC는 3년 안에 사용될 AI의 현행연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AI랩이 차세대 먹거리를 담당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그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헥스플렉스를 직접 창업해 게임엔진을 개발한 경험도 있다. 이 후 레드덕을 거쳐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에서 18년을 일했다. 최근 AI 업계에서 가상인간 서비스가 붐을 이루고 있지만, 성 리더는 엔씨소프트에서 이미 오래 전 버추얼 휴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 엔씨소프트 재직 당시 LOL 게임의 강화학습 AI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한 기술행사서 발표했는데, 그 발표를 계기로 AI의 개발조직인 클로바팀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2017년 본격 합류한 것. 네이버가 인력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우수인력들을 영입하면서, 클로바팀이 지난해부터 전 세계 톱 학회에서 발표한 눈문은 약 70개에 달하며, 특히, 음성인식·합성 분야에서만 28개의 논문을 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세계 최고 음성신호처리 학회 '인터스피치 2020' 행사에서 클로바 중심 논문이 10개가 채택되는 성과도 거뒀다. "AI 스피커로 사업을 시작해 음성인식·합성 기술에 투자를 많이 했어요. 음성합성은 사람이 실제 말을 한 것처럼 자연스럽고, 끊어읽기 등이 잘 되다 보니 심지어 영어 음성합성의 정성평가에서도 구글보다 점수가 높게 나옵니다." 원하는 종류의 보이스를 입히는 음성합성 '클로바 더빙' 서비스는 온라인 교육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 선생님 등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앱에서 녹음을 하거나 음성파일을 업로드하면 이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클로바노트'도 효용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로 인한 비운으로 시작되기는 했지만, 코로나 능동감시대상자에게 AI가 매일 2번씩 자동 전화를 해 발열, 증세 등을 확인하는 '케어콜' 서비스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10군데 이상의 지자체 등과 케어콜 이용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해운대구에서 독거노인의 고독사 방지를 위해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지자체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독거노인 케어를 위해 방문할 가정이 많은데 방문할 곳이 너무 많아, 알고도 못 가는 일이 빈번하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사회공헌 차원에서 AI가 대신 전화해주는 서비스를 기획한 것. 그는 "독거노인 가정에 문제가 있는 지 확인보기 위해 전력 사용량을 체크하는데, 사용량에 이상이 생기면 이미 늦는다"며 "AI 스피커보다 전화로 가장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OCR(광학문자인식) 분야에서도 아직도 수기로 작성한 자료도 많고 팩스로 자료를 보내는 일도 잦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이미지·PDF 등 파일에서 문자를 추출하는 OCR을 도입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또 얼굴인식 기술도 본인이 맞는 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데, 일본의 '라인'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 얼굴을 확인하는 용도로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또 현재 성남구 분당시에 신축 중인 네이버 제2사옥에 AI 기술로 얼굴을 인식해 출입을 승인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클로바 사업팀이 위치한 건물에서 이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다. 이 시스템은 이미 지난해 개최된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 행사에도 적용됐다. 사람의 눈의 역할을 하는 비전 기술을 적용한 제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AI 기반의 클라우드 카메라를 개발 중으로, 올해 출시를 위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카메라를 적용하면 도둑이 들었는지, 사람이 쓰러졌는지, 마트의 어느 매대에 사람이 많은 지 등을 찾아낼 수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올해 '이루다 사태' 이후 AI 개발에 윤리를 적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됐는데, 네이버는 지난 2월 사람을 위한 AI 개발 등 5개 조항을 담은 AI 윤리준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AI를 포함한 기술은 결국 도구로서 적용해야 한다는 게 큰 틀입니다. AI가 통제 가능하도록 발전해야 하겠지만, 너무 무서워 문을 닫으면 AI가 전혀 발전하지 못합니다. 데이터 편향성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녀를 1:1 비율로 지켜야 한다면, 소수에 그치는 성소수자 문제는 풀 수 없어 다양성 역시 중요합니다. 학계분들과 이 같은 문제를 던지고 의견을 나누면서 논의를 주도해나갈 생각입니다." AI의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로 귀결되는 데,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보니 데이터 확보에 유리한 면도 있어 네이버는 AI 분야에서도 '넘버원'으로 꼽힌다. 그는 '플랫폼 기업인 만큼 다른 기업들과 상생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SME), 기업들이 빅AI를 비롯한 기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쓰도록 하는 것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역할입니다. 'AI 콜'도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들어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곳들이 많은데, 구축비용을 없애도록 네이버의 스마트 플레이스 안에 AI 콜을 넣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는 "AI 분야에서도 플랫폼 안에서 기업들을 저희 기반 기술을 활용하고 각 산업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해 AI 유니콘으로 키우는 것이 네이버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2021-04-14 14:38:5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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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지브리 감성 '제2의 나라'로 승부수…"아이템 확률 공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제2의나라' 미디어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넷마블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야심작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오는 6월 출격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2의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한다. 넷마블은 14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신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넷마블이 신사옥에 입주한 후 처음 진행된 행사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제2의 나라는 한국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2 레볼루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개발한 또 하나의 역작"이라며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명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더해져 이용자들의 감성을 건드리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이웃집 토토로' 등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담았다. 특히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 감독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맡아 몰입감을 제공한다. 제2의 나라는 이용자들이 게임 세계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 5종에도 각기 다른 개성, 스토리를 부여했다. 특히 고정된 클래스가 아닌, 스페셜 스킬, 무기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양상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일종의 펫인 수십 여종의 '이마젠'을 통해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상호작용을 위한 요소도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필드에 있는 '소리나는 석상', '축구공', '주사위' 등을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놀이를 할 수 있다. 희귀한 물품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함께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킹덤' 콘텐츠도 더했다. 길드 콘텐츠인 '킹덤'은 전투와 탐험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해 발전시킬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디자인 변경이 가능하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5개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에서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이용자가 이탈하는 등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넷마블은 이러한 논란을 원천 차단해 사전 정보 공개와 소통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권영식 대표는 "과거에는 준비한 업데이트 등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는 많은 유저와 소통하고 만들어가는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확률형 아이템 등은 모두 공개할 예정이고 유저들의 의견도 경청하겠다. 유저들이 만족할 접점을 찾기 위해 사전 정보 공개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도 신설한다. 서비스 전담 조직은 제2의 나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전문성이 높은 인력을 배치해 이용자들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밸런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투자한 시간과 노력의 가치를 보전하는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14 14:16:3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