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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터랩스, 원큐브 마케팅과 AI 소비자 타깃 마케팅 솔루션 사업 협력

인공지능(AI) 기업인 스켈터랩스는 모바일쿠폰 1세대 공급사인 윈큐브마케팅과 공동 사업 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의 소비자 타깃 마케팅 솔루션 개발 및 판매에 관련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윈큐브마케팅은 카카오톡, 라인, 밴드, 원스토어 등에 모바일 기프트샵을 공급·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유럽, 일본, 동남아의 현지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한국형 모바일쿠폰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윈큐브마케팅이 공급하는 모바일쿠폰 기프트샵 서비스에 자사의 AI 초개인화 솔루션 'AIQ.AWARE'을 탑재하는 한편, 추후 챗봇 솔루션 'AIQ.TALK' 챗봇 기반으로 설계된 고객 상담용 챗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AIQ.AWARE'는 사용자의 온라인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생활 패턴을 분석해 소비자 타깃팅을 원하는 기업의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초개인화 솔루션이다. 양사는 수면시간, 출퇴근 소요시간, 식사 습관, 앱 사용 취향과 같은 소비자 생활 패턴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모바일쿠폰을 제공할 수 있는 기프트샵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향후 고성능 AI 챗봇을 포함한 초개인화 기술의 기프트샵 모델을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온라인 커머스, e기프트샵 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스켈터랩스의 조원규 대표는 "윈큐브마케팅과 함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마케팅 혁신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특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형 모바일 쿠폰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우리의 AI 기술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07 12:26: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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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세계적인 수준의 AI 반도체 개발돼...전력효율 10배

국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저전력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AI·데이터 생태계의 핵심이자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인 AI 반도체 분야의 기술 자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SK텔레콤은 공동연구를 통해 고성능 서버,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등에 적용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AI 반도체인 'AB9(알데바란)'을 개발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밝혔다. AI 반도체는 AI 기반 응용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연산을 높은 성능과 높은 전력효율로 실행하는 반도체이며, NPU는 인간 뇌의 신경망을 모방해 대규모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AI 프로세서이다. ETRI와 SKT는 고성능 서버에 활용 가능한 AI 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 과제에 73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현재 AI 연산에 활용되는 반도체는 전력 소모량이 크고 반도체 칩 크기가 커 효율적인 생산·활용에 한계가 있는데, 이 반도체는 칩 크기를 최소화하면서도 AI 연산에 최적화된 설계 기술을 적용해 높은 연산능력과 전력효율을 구현했다. 동전 크기(17mm x 23mm)의 작은 면적에 1만6384개에 달하는 다수의 연산장치를 고집적해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각 연산장치 전원을 동작·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전력 소모는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초당 40조번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고, 15~40W 수준의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AI 반도체를 개발했으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적용 시 AI 서비스에 대한 전력효율이 10배 이상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또 하반기부터 지능형 CCTV, 음성인식 등을 서비스하는 SKT 데이터센터에 적용을 통해 개발된 칩을 실제 환경에서 실증하고 사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사람의 시각처럼 객체를 인식하고, 지능형 CCTV·드론 등에 적용 가능한 시각지능 AI 반도체가 ETRI와 전자부품연구원(KETI), 에프에이리눅스·넥스트칩·에이디테크놀로지 등 기업이 협력해 개발됐다. 기술 개발에 120억원이 투자됐으며, 연구진은 낮은 전력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갖는 고효율의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IoT 디바이스가 사람 수준으로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소형 칩 개발에 성공했다. 성인 손톱 크기 절반 수준(5mmx5mm)으로 회로면적을 최소화하면서도 초당 30회 물체인식이 가능한 성능을 기존 반도체 대비 1/10 이하의 0.5W 전력으로 구현했다. 연구진은 또 하반기부터 영상 감시·정찰 분야 등 AI 기반 지능형 디바이스 제품화와 연계한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AI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IC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반도체 개발은 국내 AI·데이터 생태계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도전"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발전 전략'을 수립해 AI 반도체를 미래 혁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연구 성과물 기술 이전, 원천 소프트웨어 배포 등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가입, 국내 산·학·연 협력 등을 통해 우리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혁신적 설계, 저전력 신소자 등 AI 반도체 핵심기술 투자를 올해 본격화하고, 신개념 반도체 기술(PIM) 등 도전적 연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0-04-07 12:25: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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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트리밍 게임', LTE 가입자도 즐긴다

KT 모델들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5G스트리밍게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5G스트리밍게임' 가입자 3만명 돌파를 기념해 7일부터 무료 서비스 대상을 롱텀에볼루션(LTE) 이용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현재 3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5G스트리밍게임은 콘솔 및 PC게임의 주 사용층인 2030 남성 이용자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 이용자의 비율은 88%다. 주 사용층은 30대(34%), 20대(31%) 순이다.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일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약 40% 증가했으며, 주간 방문자수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용 시간대는 퇴근 이후부터 잠들기 전까지인 저녁 시간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현재 5G스트리밍게임에서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NBA2K20, SNK의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인기 인디게임 데드셀 등 80여 종이다.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NBA2K20, 보더랜드2,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더킹오브파이터즈13과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이며, 메탈슬러그 시리즈, 라이덴4 등과 같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5G스트리밍게임을 LTE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KT는 대작게임 추가 및 UI·앱 개선 작업을 지속해 올 상반기 중으로 구독형 월 정액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KT IPTV인 기가지니에서도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스마트폰, TV 등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N스크린 환경도 제공한다. 특히 AI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활용해 게임 추천 기능과 같은 인공지능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KT 5G·기가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인기 게임 타이틀 추가 및 앱 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4-07 09:24: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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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북미 자회사 잼시티,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日 출시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 넷마블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인 잼시티가 모바일 게임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를 최근 일본에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게임은 3 매칭 퍼즐에 수집 요소를 결합한 게임이다. 2000여 개의 디즈니와 픽사, 스타워즈의 캐릭터 이모티콘이 등장한다. 이용자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 보상을 획득한다. 디즈니의 '겨울왕국', '알라딘', '미키 마우스와 친구들'를 비롯해 픽사의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 스토리' 등의 이모티콘을 수집할 수 있다. 잼시티는 이번 일본 출시를 기념해 봄 시즌 '위니 더 푸' 이모티콘을 공개하고 4월 한달 동안 이벤트를 선보인다. 잼시티의 창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디울프는 "매력적인 아트 스타일, 귀여운 이모티콘,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성으로 일본 디즈니 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는 지난 2016년 출시돼 전세계 3000만 건의 다운로드 돌파 및 200억 회 이상 플레이 횟수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잼시티는 지난 2018년 11월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운영 및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디즈니와 체결한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4-07 09:2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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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집콕족'에 '스마트홈트' 이용자 38% 증가

모델들이 U+5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실내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5G 실감형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과 3월의 스마트홈트·U+AR쇼핑·U+VR·U+AR·지포스나우 등 5G 서비스의 이용량이 1월 대비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요가, 필라테스 등 250여편의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전문 서비스 '스마트홈트'의 3월 월 평균 이용자 수(MAU)는 1월 대비 38% 늘었다. 특히 이용자가 실제로 운동을 실행한 횟수는 두 배 이상 늘어난 약 3만건을 기록했다. 실감형 서비스를 TV홈쇼핑과 연결한 'U+AR 쇼핑'은 3월 이용자 수가 1월 대비 4배가 늘어났다. U+AR 쇼핑은 스마트폰을 TV홈쇼핑 화면에 비추면 증강현실로 나타난 상품 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실제 상품 구매로 이어진 사례도 1월 대비 450%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3월 기준 'U+VR'의 월평균 이용자 수도 1월 대비 30% 늘었다. 시청 건수는 1월 대비 71%가 증가했다. 'U+AR'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는 39만2000명을 기록했고, 시청 건 수는 누적 175만 건으로 1월 대비 22% 상승했다. 아울러 5G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는 1월 대비 3월 이용자 수가 140% 증가하고, 월간 총 플레이 시간도 약 130% 늘어났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상용화 이후 U+5G 9대 핵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는 'U+5G 서비스 3.0'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4-07 09:12: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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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집에서 해보는 신기한 과학실험' 이벤트 진행

국립중앙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해보는 신기한 과학실험' 이벤트를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해보는 신기한 과학실험' 이벤트를 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종이, 빗, 달걀, 빨대, 찻잔, 우유, 자석 등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해 볼 수 있는 신기한 과학실험 12가지를 직접 집에서 체험해보고, 숨겨진 과학원리를 탐구하게 한다는 취지이다.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공지된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과학체험 12선'을 읽고 해보고 싶은 실험을 선택한 후, 집에서 체험하며 사진을 찍고, 체험 사진을 간단한 체험 경험담과 함께 본인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공식 블로그 이벤트 게시 글에 본인이 올린 게시 글 주소링크와 함께 참여 댓글을 남기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5000원 상당의 온라인 기프티콘을 제공하고, 12개의 실험을 모두 참가한 경우 과학관 캐릭터 인형을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4-06 15:52: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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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라인 강화하는 통신사…SKT, 정재헌 전 부장판사 영입

서울 을지로 SK본사 T타워. / 손진영기자 son@ 이동통신사들이 고위 법조인을 영입, 법무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정재헌(52)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법무2그룹장으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경영 방침인 '듀얼 OS'에 따라 법무 지원에서도 이원화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듀얼 OS는 박정호 SKT 사장의 '듀얼 운영체계(OS)'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입됐다. '이동통신'(MNO)'과 '신사업 분야'에 대한 이원화 지원 체계를 뜻한다. 정 전 판사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심의관,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을 겸임했고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준비팀장을 맡았다. 정 법무2그룹장은 앞으로 보안·커머스·미디어·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서 법률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법무 부문을 법무1그룹과 법무2그룹으로 나눴다. 법무1그룹은 이동통신(MNO) 분야의 법률 지원을 담당한다. 현재 법무1그룹은 서울중앙지검 검사 출신인 박용주(55) 그룹장이 담당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듀얼 OS 체제에 따라 법무, 인사, 기획, 재무 등 부문에서도 이원화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KT 또한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을 컴플라이언스위원장(최고준법감시책임자)으로 영입하고, 안상돈 전 서울북부지검장을 법무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법무라인 강화에 나선 바 있다.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은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광주고등검찰정 검사장 등을 지냈다. 안상돈 KT 신임 법무실장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등을 거쳤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4-06 15:50: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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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SNS만의 문제?…네이버 밴드·카톡방에서도 성인물 공유 활개

#.오늘 파산 세일합니다!! 어서오세요! **가방, ****케이스, ***운동복, *****얼음정수기, 카시트, 홍삼젤리…. 지난달 30일 네이버의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내용만 보면 다른 글들과 다를 바 없는 물건 판매글처럼 보인다. 하지만 썸네일(미리보기 이미지)에는 한 여성이 침대에 누워 하반신을 노출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와 있었다. 게시글에 있는 '빅세일방 가기' 버튼을 누르니 여성의 얼굴 사진과 함께 '00의 비밀의 방그룹으로 초대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비공개 밴드로 들어갈 수 있는 초대장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은 몇분 후 삭제됐다. 키워드를 토대로 검색해 보니 주기적으로 올라왔다 삭제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으로 온라인 상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탓에 수사 협조가 어려운 텔레그램, 텀블러 등이 집중 조명됐지만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 국내 SNS에서도 버젓이 성적인 사진과 영상 공유가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 밴드는 그룹형 SNS로 밴드의 이름과 대표사진 등을 설정하면 다양한 주제로 손쉽게 온라인 모임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중 비공개 밴드는 밴드와 게시글이 공개되지 않고, 초대를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톡도 마찬가지다. 오픈채팅방 이름과 커버사진을 입력하면 간단히 비밀채팅방 개설이 가능하다. 채팅방 URL 공유를 통해 대화상대 초대가 가능하다. 누구나 검색해 들어갈 수 있는 전체 공개방인 경우 적발과 제재가 쉬운 편이지만 비공개로 개설된 경우에는 내부자의 신고가 없는 이상 제재가 어렵다.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체공개된 방에서 공유가 이뤄지기도 한다. 채팅방 이름이나 커버 사진을 평범한 취미생활처럼 가장하면 모니터링에서도 피해갈 수 있는 탓이다. 기자가 카톡 오픈채팅방 검색으로 쉽게 들어간 한 방에서는 여러 여성의 사진과 영상이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었다. 나이에 상관없이 카톡 ID만 있으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방이다. ◆프라이버시 침해로 적극 제재 불가. 드러나지 않는 음란물 공유방이 넘쳐나고 있지만 플랫폼 업체의 완전한 대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공개된 모임이나 방의 경우에는 방 제목과 커버 사진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걸러낼 수 있지만 비공개 방의 경우 내부자에 의한 신고 없이는 단속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공개 밴드의 경우 방제목이나 올라오는 콘텐츠에 대해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비공개밴드의 경우엔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업체가 개인 간 대화내용을 들여다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비공개밴드의 내용은 개인 프라이버시 영역과 맞닿아 있어 어떤 게시물들이 올라오는지 들여다볼 수 없다"며 "모든 게시물과 댓글에는 신고 기능이 있는데, 신고 접수가 들어오면 내용을 확인하고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SNS와 달리 수사 기관에 적극 신고하고 협조 요청이 들어왔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부분은 강점이다. 카카오도 이와 유사하게 오픈채팅방을 운영하고 있다. ▲유해 금칙어 DB 구축 ▲쌍방향 신고 기능 적용 ▲강퇴기능 적용 ▲상시 모니터링 등 제재 원칙을 지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개된 오픈채팅방은 방제목과 대표사진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고 음란물이나, 청소년 유해물, 도박 건들에 대해선 한번만 적발돼도 최대 카톡에 대한 영구적인 사용 제재 등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밀방의 경우에는 이용자의 신고가 들어왔을 때 제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원래 비밀성과 은밀성이 유지되는 환경일수록 불법적 활동을 하기 좋아지기에 음란도박정보 공유가 수월해진다”며 “대화방을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제재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 내용이 적어도 심각한 범죄에 남용되지 못하도록 하는 장치는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자가 모든 음란물에 대해 필터링하기는 어렵겠지만 아동청소년과 여성에 관련한 심각한 성착취물은 자동으로 필터링되거나 적어도 게시물을 올릴 때 ‘이러한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일 수 있다. 적발 즉시 게시물이 삭제될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는 등 일정한 의무를 다 해야 하고, 조금 더 적극적인 자율규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0-04-06 15:50:14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