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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서울 리전 개설

구글 클라우드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서울 리전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고객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GCP 서울 리전은 한국 최초의 GCP 리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8번째 리전이다. GCP 서울 리전 개설 계획은 지난해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처음 발표되었으며, 2월 19일 가동을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국 내 21개 리전과 64개 영역으로 구성된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인프라 범위에 포함된다. 릭 하시먼 구글 클라우드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로봇과 AI 분야에 강점을 지닌 탄탄한 제조 산업과 거대한 게임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선두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디지털 강국"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들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한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GCP 서울 리전을 공식적으로 개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설 단계부터 3개의 영역으로 구성된 GCP 서울 리전은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가 고가용성 워크로드를 실행하고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CP 서울 리전 개설로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은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접속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트 엔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클라우드 빅테이블 ▲클라우드 스패너 ▲빅쿼리 등 다양한 구글 클라우드 표준 서비스 제품군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고객에게는 구글 클라우드의 지역별 파트너 생태계 시스템과 복수의 전용 인터커넥트 로케이션을 지원해 새롭게 구축하는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한다. 구글 클라우드의 대표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자사의 음성 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에 구글 클라우드의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해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삼성전자 외에도 롯데멤버스, SK텔레콤, 넷마블, LG전자, 위메프, 선데이토즈 등 다양한 한국 고객과 협력해 고객이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고 중요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0-02-19 14:10:1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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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총선 기간 실검 서비스 중단…연예 기사 댓글 잠정 폐지

네이버가 4·15 총선 기간에 자사의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연예 기사 댓글도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네이버의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논란에서 찬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하는 등 애초 서비스 목적을 벗어나 신뢰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네이버는 검색어 순위를 개인별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신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왔지만, 이번 총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정치적 이슈가 폭증하는 상황을 맞아 결국 잠정 중단을 택했다. 네이버는 또 인격 모독 및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공식블로그인 네이버 다이어리를 통해 "연예뉴스 댓글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은 사용자 표현의 자유이자 양방향 소통이라는 가치를 지켜야 하는 대표 인터넷 사업자로서 굉장히 고통스러운 고민이었다"며 "네이버는 그만큼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잊지 않고 댓글이 보다 책임 있는 소통 문화 안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기술적, 구조적, 인식상의 개선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이달 중에 폐지할 예정이다. 포털 다음은 지난해 10월 당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을 계기로 악성 댓글이 사회적 문제로 다시 주목받는 상황에서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 폐지를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바 있다.

2020-02-19 14:08:3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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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신민영 아이콘에이아이 대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의 애플 되는 게 목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전시회 'CES 2020'에서 아마존의 AI 비서인 '알렉사'를 지원하는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비너스(Venus)'를 전시한 국내 AI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았다. 2015년 설립된 아이콘에이아이(ICON.AI)는 이 제품으로 CES 2020 '스마트홈'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민영 ICON.AI 대표는 "CES 기간에 매일 주목할 만한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는 'CES 데일리'가 발간되는데, 전시회 전기간인 4일 연속으로 우리 제품이 크게 또는 작게 소개돼 기사를 보고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CES에 소개된 미러 제품은 지난해 8월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이번에 시제품을 처음 전시한 것이다. 오는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기 전에 패션 분야 등에서 글로벌 세일즈 및 마케팅 등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MBA 학위를 받았다. "패션 일을 하고 여동생이 3명이나 되다보니 여성을 위한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어요. AI 스마트 스피커가 시중에 많이 출시됐는데, 아무래도 스마트 디바이스는 남성 구매율이 높아요. 그래서 AI 스피커를 여성들이 매일 하는 메이크업과 접목해 친숙한 디바이스로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비너스'는 ICON.AI의 자체 부스뿐 아니라 아마존 알렉사 부스에도 전시됐는데, 관계자들에게만 공개되는 '알렉사 이니셔티브 파트너 월'에 전시돼 많은 화장품 회사 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했다. 그는 "CES에서 프록터 앤 갬블(P&G), 헹켈, 로레알, 존슨&존슨, 니베아 브랜드의 바이어스도르프, LVMH, 시셰이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굴지의 화장품 기업들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피부 미용과 관련된 레이저 기기 등을 구입하면 한두달 사용하고 제품에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희는 거울을 착안해 지속해서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어요." 미러 안에 카메라가 장착돼 자신의 사진을 찍어 피부를 분석할 수 있고, 화장을 할 때 테두리에서 조명을 비주며, 평상시에는 은은한 조명의 무드램프로 사용할 수 있다. AI 스피커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가 가로로 돼 있기 때문에 화장을 안 할 때는 미러가 90도로 틸트된다. AI 스피커의 기능들이 구현되는데,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음악 재생도 가능해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피커로 들을 수 있으며 그 날의 서울·라스베가스의 날씨를 물어볼 수도 있다. 또 헬스케어 기능으로 다이어트, 개인 트레이닝(PT) 정보도 제공한다.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 추천도 해주기 때문에 화장품 브랜드들이 '비너스'를 통해 제품 판매를 할 수 있어요. 이용자 데이터를 주나 월 단위로 분석해 화장품 회사에 제공할 수도 있어요. 사용자가 주름이나 노화에 관심이 많은지, 여드름을 걱정하는 지 데이터가 차곡차곡 쌓이면 주름개선 제품 등 맞춤형 추천이 가능해져요." 그는 추천 기능에 대해 해외 코스메틱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미 몇 개의 브랜스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ICON.AI는 또 오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뷰티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에 이탈리아무역공사(ITA)로부터 '뷰티 테크' 기업으로 공식 초청받아 참가하게 된다. 코스모프로프 어워드도 신청했는데, 수상 확률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에 대해 해외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일본 시장에 주력해 판매하려 하고 있다. 그는 "소프트뱅크C&S와 지난해 11월부터 미팅을 진행해, 일본 내 유통권을 주는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ICON.AI는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출시에 앞서 아마존의 에코 스마트디스플레이 스피커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알렉사가 지원되는 스피커에 음성으로 물어보면 음성으로만 출력되는데, 저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면 디스플레이에 음성·텍스트·이미지가 한꺼번에 출력돼요.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변하는 거죠." 제품에 정식으로 탑재되기 위해서는 알렉사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인증을 받으러면 500개 이상의 항목을 패스해야 해요. 인증 체크리스트 중 마지막 1개 항목만 패스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어요." 스피커에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면 라이선스 요금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신 대표는 왜 국내의 AI 스피커가 아닌 아마존의 알렉사를 선택했을까. "아마존이 2014년 세계 최초로 AI 스피커를 출시했어요. 구글은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개방하지 않았지만, 아마존은 '알렉사 애브리웨어(Alexa Everywhere)'란 전략으로 제3자에게 빠르게 개방해 알렉사를 확산시켰어요. 많은 사람이 쓰면 쓸수록 데이터가 많아져 성능이 좋아지게 되요." 신 대표는 최근에는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폼팩터(하드웨어의 크기·형태)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가 디자인을 좋아해서 직접 스케치하고 디자이너들이 발전시킨 디자인이 총 20개로 국제출원까지 마무리했어요. 디자인에도 승부를 걸 계획인 데, 색다른 디자인보다는 익숙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있어요." 가격에서도 경쟁사의 제품들이 400달러 정도로 책정된 데 비해 이보다 낮게 책정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해 '스마트메이크업미러의 애플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ICON.AI 제품이 최고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2020-02-19 14:01: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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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HDC현대산업개발에 도입

NHN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업무 협업툴로 채택, 전사 도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는 프로젝트 기반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등 업무 협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갖춘 클라우드 기반의 협업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객사에서 인프라 자원을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고 별도 업데이트 없이 신규 기능과 서비스가 반영된다. 협업, 수평적 의사결정,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과 같은 업무 혁신 목표에 따라 지난해 6월 HDC현대산업개발의 새로운 업무 협업툴로 선정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화했다. 이후 메일 중심의 협업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관하기 위한 업무 분석 및 맞춤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며,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HDC그룹의 8개 계열사에 대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의 최종 도입을 마무리했다. 8개 계열사에는 HDC,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PCE, HDC스포츠, HDC아이앤콘스, HDC아이서비스, HDC리조트, HDC신라면세점이 해당된다. NHN 백창열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대기업 그룹사의 업무 방식을 한번에 바꾼다는 것은 상당한 서비스 역량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안정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토스트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은 물론, 고객사의 니즈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공식 출시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는 지난 1월 기준 1000여 기업에서 채택해 사용 중이다.

2020-02-19 09:55: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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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3법 추진 위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출범했지만 독립성 훼손될 우려 커

데이터 3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했고, 감독기구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독립된 형태로 출범했지만 정부의 대통령령 안에서 시행 입법이 만들어지도록 해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인호 중앙대학교 법전원 교수는 18일 개인정보보호법학회,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체감규제포럼이 주최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데이터 3법의 개정과 향후 입법과제 모색' 세미나에서 "미국, 일본,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명정보를 잘못 처리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벗어나면 5년 이상 형사 처벌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 교수는 "가명정보의 잘못된 처리로 검찰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데이터 활용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데이터 3법 통과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인 데 이를 반감시킬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이 같은 법규에 대해서는 공법적인 처리를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해 가명처리된 데이터를 제공할 때 재식별하지 않도록 계약상 의무를 부과하는데, FTC가 이를 잘 이행하는지 판단까지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형사법 처리에 있어 가명처리인지 아닌지 누군가 판단해줘야 한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명처리에 대해 하나의 기준과 세분화된 규정을 마련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명처리가 유효하다고 판단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태언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가명처리는 '1사람을 의미하는 정보를 2사람 이상으로 만드는 것'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19대 대통령이라고 하면 1사람이 되지만 19대를 빼면 12명이 돼 더 이상 1사람이 아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식으로 제한적인 식별자 제거로는 불충분하며, 우리나라에는 맥락으로 만들어 경우의 수를 2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적합하다"며 "산업별로 다시 가명처리에 대한 규정을 만들 필요가 있으며, 위원회에서 가명처리인지 아닌 지 인정해주고 이를 통해 유권해석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직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는 "EU(유럽연합)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침해 정도 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민감 정보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조치를 통해서 풀 수 있을 정도로 더 보호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개인정보와 건강, 의료, 정치적 견해 등 민감정보 사이의 차이가 없어 민감정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의 합리적인 해석을 통해 안전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또 "기업이 가명처리를 한 전문기관에 의뢰할 수도 있고, 여러 전문기관에 의뢰할 수도 있는데 여러 전문기관이 어떻게 협력을 할지 시행령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플랫폼을 만들어 하나의 처리기관에 올리고, 이 기관이 다른 곳과 연계해 해결해주던지 하는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황창근 홍익대 교수는 "가명 정보의 개념은 추가정보 없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추가정보를 사용하면 개인정보가 되는 데 현재 법에서는 추가정보를 어떻게 한다는 것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행정 규칙 정도로 추가 정보의 문제를 상세하게 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가이드라인이 산업별로 다양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에는 개인정보로 보던 기기 식별 정보, IP 주소를 현재는 개인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가명처리해야 한다고 하는 주장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2020-02-18 17:06:44 채윤정 기자
박정호 SKT 사장, 자사주 1500주 매입…"책임경영 일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총 3억4000만원 상당의 자사주 150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했다. 최근 저조한 주가를 반등시키고 '책임경영' 의지를 담은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지난 14일 1000주, 17일 500주를 각각 매수해 총 15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수가는 각 1주당 22만6500원, 23만500원으로 총 3억4175만원 규모다. SK텔레콤 주요 사업부 임원들도 올 초부터 자발적으로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다. 유영상 MNO 사업부장, 윤풍형 코퍼레이트1센터장,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 허석준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이 각각 500주씩 매수했다. 또 류병훈 경영전략그룹장, 채종근 윤리경영실장이 각각 300주, 312주를 매수했고, 임형도 변화추진실장도 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들이 구입한 자사주는 총 6억2000만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박정호 사장이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측은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회사의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23만원 후반선이 무너진 이후 이날 22만6000원에 머무르고 있다.

2020-02-18 16:54: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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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뜯어고치는 게임법…업계는 '불확실성·역차별' 우려

정부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15년 만에 '게임법'을 전면 개정한다.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을 '게임사업법'으로 명칭을 바꾸고, 그간 규제에 방점을 찍은 법률 방향을 진흥과 육성으로 바꾼다. '사행성 게임', '중독'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주는 표현을 손질하고 자율규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게임 업계에서는 게임법 개정안에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히려 개정법을 통해 사업자의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청소년 연령 제한에서도 역차별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으로, 향후 업계에서 치열한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게임사업법'으로…개정안 초안은? 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게임산업 재도약을 위한 대토론회'를 열고, 게임산업법 전부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우선 법률제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서 '게임사업법'으로 변경하는 것이 제안됐다.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순천향대학교 법학과 김상태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기존 언론과 논문, 유사법례 등을 연구해 매주 모여 논의하고 문체부와 협의 후 법률 조문을 구성했다"며 "법률 제명은 게임산업에 대한 진흥과 육성보다는 규제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변경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에서는 '게임물'이라는 용어를 '게임'으로 변경하고, 사행성 게임, 중독, 도박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주는 표현을 삭제한다. 또 PC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통합해 '온라인게임제공사업'을 신설하고, '게임문화의 날', 한국게임진흥원 설립, 게임산업진흥단지 조성 등을 할 수 있도록 설립 근거를 보완키로 했다. 아울러 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해서는 확률형아이템 등에 표시의무를 보완하고, 외국 게임제공사업자로부터 게임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대리인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게임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자율적인 분쟁조정제도도 신설한다. 게임법 개정안은 1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2006년 게임 산업 부흥을 위해 제정됐지만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 사태 등으로 인해 대대적인 개정이 이뤄져 강력한 규제가 적용됐다. 하지만 이후 게임 산업이 커지고, 수출이 비중이 늘어나며 시대에 맞는 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문가들 의견 '분분'…업계 "불확실성 증가 우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개된 개정안 초안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한양대학교 정정원 법학박사는 "게임산업과 사업의 개념을 짓기 어려운데 게임산업법으로의 명칭 변경이 적정한가 고민해야 한다"며 "확률형아이템이라는 표현이 적정한가도 고민해봐야 한다. 법으로 정한다면, 확률형 아이템의 우연성과 판단기준 등에 대한 내용을 정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서종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율규제는 사업자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준수가 중요하지만 법령에 넣겠다면 자율규제를 성공토록 하는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자율규제 따르지 않는 업체에 대해 패널티를 부여하는 등 실천력이 있도록 관련 법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대리인 지정제도에 관해서도 한계점이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구글코리아 이정운 변호사는 "국내대리인 지정제도를 시행하려면 역외적용이 필요한데 우리나라의 법이 해외에 적용될 관문을 넘기가 쉽지 않다"며 "법이 정해진다고 해도 집행가능성이 있을지 우려된다. 전기통신사업법에서도 관련 입법안을 발의한 바 있지만 국회에서 반대돼 입법이 안 됐었던 만큼 여러 제반 논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법 개정안에 대해 오히려 사업자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규제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협회 측은 "유독 게임산업에 대해서만 기존 진흥법에서 사업법으로 제명을 변경한다는 것은 문체부가 게임산업을 진흥의 대상이 아닌 규제·관리의 대상으로 보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게임 관련 전문가 등 의견 청취를 통해 게임산업 진흥과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그 시행 방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인 게임법 개정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2-18 15:53: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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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에…홍콩전자전도 7월로 연기

오는 4월 중순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홍콩 전자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결국 7월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아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홍콩무역발전국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으로 인해 4월 진행 예정이었던 HKTDC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와 국제 ICT 엑스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는 애초 4월 13일~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7월 25일~28일로 연기됐다. 홍콩 전자 박람회는 매년 4월, 10월 개최되며 전자제품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로 중국의 중소 제조사가 대규모로 참여한다. 홍콩전자전은 중국의 대기업이 참여하는 '상하이MWC'보다도 3~4배 정도 큰 규모로 열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모바일박람회 'MWC 2020'을 포함해 글로벌 IT 전시회가 잇달아 취소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결국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IT 전시회 특성상 손으로 기기를 만져보고 직접 써보는 체험이 많고, 중국인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홍콩무역발전국 측은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와 국제 ICT 엑스포뿐만 아니라 4월에 예정됐던 HKTDC 주최의 모든 박람회가 7월 동일 기간으로 연기 됐다"고 말했다.

2020-02-18 15:15: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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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우건설과 '코로나19' 대응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

KT는 대우건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물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클라우드 CDN 기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CDN은 트래픽을 분산해 영화, 방송,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최상의 경로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KT는 2006년부터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온라인 강좌 교육기관 등에 클라우드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평형을 선택 후 3D로 촬영된 주택의 내부 모습을 360도로 돌려가며 실감형으로 체험하도록 해 고용량의 서비스 제공환경이 필수적이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를 시작으로 지난 14일부터 오픈했다. KT와 대우건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대규모 동시접속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KT 클라우드 CDN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T 클라우드 CDN을 사용하면 최대 2GB의 대용량 데이터를 10기가비피에스(Gbps)의 대역폭으로 즉시 서비스를 할 수 있어 많은 접속자가 몰려도 끊김 없는 3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 기업고객본부 박정준 본부장은 "KT는 대우건설과 함께 코로나 19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실물 견본주택 대신 KT 클라우드 CDN 기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축했다"며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끊김 없는 빠른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0-02-18 14:02:5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