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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위터로 보물찾기'…LA 시민 등 혈안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시민들이 '보물'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 한 부동산 갑부가 도시 곳곳에 돈을 숨긴 뒤 트위터로 힌트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히든 캐시'(숨겨진 현금)라는 별명을 쓰는 트위터 계정 '@HiddenCash' 사용자는 보물찾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위성도시인 오클랜드에서 프로젝트를 시작, 이번 주에는 LA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돈을 몰래 숨겨 둔 뒤 트위터에 글과 사진, 동영상을 올려 힌트를 주고 사람들이 이를 찾아내도록 하고 있는 것. 그는 20달러짜리 지폐를 끼워 두는 경우도 있지만 100달러짜리 지폐와 쪽지가 든 하얀 돈 봉투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망가진 공중전화 부스, 지하철 역, 전봇대 등 온갖 장소에서 보물이 발견됐다. 중고 레코드 가게에 있는 '위 아 더 월드' LP 레코드 재킷 안에서도 돈 봉투가 나왔다. 행운의 봉투를 발견한 사람들은 사진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보물 찾기 소식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이날 오후 현재 히든 캐시의 팔로워 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히든 캐시는 이 프로젝트가 '익명의 사회적 실험'이라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한 온라인 매체에 자신을 부동산 업자로 소개하면서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준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뜻에서 이런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 년 사이에 돈을 백만 달러 단위로 벌었다. 하지만 내 친구와 회사 동료들은 시내에 작은 집 하나 마련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라며 "1주일에 한두 차례 돈을 숨겨 놓을 예정이다. 이 계획을 언제 중단할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실리콘밸리 갑부 등 미국 내 부유층이 밀집, 부동산 가격이 매우 높다.

2014-05-27 18:02:25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