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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여신' 배지현 아나운서 프로그램 하차…SBS 스포츠 '후임 찾아라'

'야구 여신 배지현 아나운서 프로그램 하차' SBS 스포츠 '베이스S'를 진행해온 배지현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에 따라 SBS 스포츠는 후임 진행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배지현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SBS 스포츠채널에서 스포츠아나운서로써 행복했던 3년의 시간을 지난 2월 말로 정리하게 됐습니다"고 알렸다. 이어 "방송생활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고 많은 분들에게 과분한 사랑도 받았습니다.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저에게 변화의 시기가 찾아와 이렇게 힘든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고 사표 이유에 대해 전했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당분간 쉬면서 공부도 하고 다음 방송에대한 거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저와 '베이스볼S'에 따뜻한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배지현 아나운서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함에 따라 SBS 스포츠측은 후임 물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2014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방송 관계자는 "아직 후임 진행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야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3-04 16:14: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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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김희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5분이 끝이죠"

화장품 CF 밖으로 나온 배우 김희애(47)의 모습은 인간적이고 소탈했다. 개그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 말 맞다나 입을 열 때마다 솔직하고 재치가 넘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인 tvN '꽃보다 누나'로 화제를 모으기도 한 그는 이달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찾아 대중과의 거리를 더욱 좁힌다. 2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우아한 거짓말'(13일 개봉)과 파격적인 멜로물 JTBC '밀회'(17일 첫 방송)를 선보인다. - '꽃보다 누나'에서 '잡식 소녀'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처음엔 여행만 다녀왔을 뿐인데 그런 캐릭터로 포장돼서 충격을 받았다. 음식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그런 부분만 편집돼 우려가 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그 일이 내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 이래서 나영석 PD가 천재 소리를 듣는구나 싶더라. 지금은 그런 계기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 영화에서는 막내딸을 잃고도 씩씩하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엄마를 연기했다. 출연 전 김려령 작가의 원작 소설을 먼저 봤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 강한 작품을 못 보는데 이건 현실감 있게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중 상황은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인생의 슬픔보다 살아가면서 성숙해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이 와 닿았다. - 드라마에서는 이번 '밀회'를 포함해 주로 파격적인 멜로를 선보였다. 원래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 출연한 이후로 온갖 팜므파탈 역은 내게 다 들어오더라. 그러나 난 배역보다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일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작품을 선택한다. '밀회'도 마찬가지다. - '우아한 거짓말'과 '밀회'에서 모두 열아홉 살 연하의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완득이'에서 연기한 것을 보고 너무 감동 받았다. 어딘가 글 쓴 것도 봤는데 똑똑하기까지 하더라. 이번 영화에서는 옆집 총각 역을 맡아 제대로 망가지고 드라마에서는 매력적인 천재 피아니스트로 나와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잘생기고 동안이고 섹시하다. 특히 드라마에서 배역에 완전히 빠져 숨소리도 내지 않고 연기 하는 것을 보고 선배인 나도 자극받았다. -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지난 10년간 꾸준히 화장품 CF 모델로 사랑받았다. 솔직히 대중이 생각하는 것처럼 뷰티에 예민하지 않다. 화장품 광고를 찍을 때마다 이번에 잘릴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을 항상 한다. 늘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지만 커버할 게 많은 스태프들에게 늘 미안하다. 내가 스물 몇 살로 보이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나. - 배우 김희애와 엄마 김희애 중 어떤 호칭으로 불러주는 게 더 좋은가. 어떤 게 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사람들은 내가 행사에서 예쁜 옷을 입고 샴페인 들면 매일 그런 줄 아는데 실은 5분이 끝이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화장품 CF 찍어야 하는데도 설겆이를 하는 며느리고, 아내고, 엄마다. 어떤 때는 '나 김희애인데'라며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든 엄마든 내가 아니라 그저 역할을 한 것일 뿐이기에 스포트라이트에 의미를 두지도, 울컥하면서 오래 마음 상해하지도 않는다. - 두 아들이 엄마의 대를 이어 연기에 재능이 있어 보이나. 고등학교 1학년인 첫째 아들이 어느날 학교에 드라마 수업이 있다며 내게 우스갯소리로 선배님이라고 하더라. 그러나 배우라는 게 행복한 직업이지만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니기에 취미로 했으면 한다.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잘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난 잔소리를 하기 보다는 다독여주는 편이다.

2014-03-04 15:48:21 탁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