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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기 훈풍…내수·수출 기준점(100) 웃돌아, 2년만에 처음

2·4분기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내수·수출 모두 기준점인 100을 웃돌았다. 2년만에 처음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향후 '경기가 좋다'는 의미이고, 반대면 '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11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제조업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BSI는 시황이 100, 매출이 105로 전분기의 89(시황), 103(매출)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수와 수출 전망치는 103과 102를 각각 기록하며 2015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모두 기준점을 넘어섰다. 설비투자(99)와 고용(100)도 100에 근접했다. 2분기 매출 전망 BSI의 경우 경공업을 제외한 모든 그룹이 100을 웃돌며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ICT산업(113)과 중화학공업(104)이 전분기보다 크게 올라 2015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공업(91)은 2분기 연속 100을 밑돌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좀더 세부적으론 운송장비 업종들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모두 100을 상회했다. 특히 전자(118)와 반도체(107) 업종의 호조세가 주목되며, 화학(108)과 철강금속(106) 등 소재 업종들도 상당 폭 올라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자동차(99)와 조선·기타운송(85)은 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두 자릿수 상승세로 경기 부진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7)과 중소기업(104)이 모두 100을 웃돌면서 전분기보다 크게 올랐다. 한편 1·4분기는 좋지 않았다. 1분기 BSI는 시황(82)과 매출(80)이 모두 전분기(시황 88, 매출 90)보다 떨어지며 기준점(100)에서 멀어졌다. 특히 내수(82)가 수출(88)보다 더 하락하며 내수 부진이 여전히 심한 양상이다. 산업연구원의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이뤄졌다. 조사엔 국내 약 645여 개 제조업체들이 답했다.

2017-04-11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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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서 내집마련은 올해가 적기"...8곳, 9184가구 공급

경기 과천에 내집마련하려는 수요자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판이다. 과천은 지난해 11.3대책에 따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외에 5년 이내 다른 주택 당첨사실이 없고, 1주택 이하를 소유한 세대원으로 구성된 세대주만 가능하다. 올해 과천에서는 주공1단지 재건축,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주요 단지가 대거 분양한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경기 과천에서 8개 단지 9184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경기도 25개 지역 중 5번째로 많은 수치다.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놓치면 5년 이상은 과천 구시가지 일반분양 기회가 없다. 이주 및철거 단계인 5개 단지를 제외한 주공4단지, 주공5단지, 주공8단지, 주공9단지 4곳은 안전진단, 주공10단지는 지난해 구역지정을 받아 사업 초기 단계다. 이에 과천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들은 올 하반기부터 일반분양한다. △중앙동 주공1단지(1571가구) △원문동 주공2단지(2129가구) △별양동 주공6단지(2145가구) △부림동 주공7-1단지(1317가구) △갈현동 주공12단지(100가구) 등 5개 단지 7262가구가 새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이중 35%인 257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 역시 하반기 분양한다. 오는 11월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 컨소시엄은 민영주택 S4, S5, S6 3개 블록에서 1922가구를 첫 분양을 시작한다.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과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가보다 낮을 전망이다. 따라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려 청약가점이 높을 전망이다.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는 적극적인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규모에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이 조성되는 자족형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역사(2020년 개통예정)가 들어선다. 주택은 단독주택 209가구, 공동주택 8272가구가 공급된다. 공동주택은 12개 블록 중 임대 및 행복주택 5개 블록을 제외한 7개 블록에서 분양한다. 공동주택 부지는 공공분양 △S9(647가구) 1개와 민영주택 △S1(435가구) △S2(597가구) △S4(679가구) △S5(584가구) △S6(659가구) △S8(608가구) 등 6개 블록이다.

2017-04-10 18:20:0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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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7월 이주 시작

서울 강동 둔촌주공아파트 이주가 오는 7월부터 진행된다. 둔촌주공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3일 이주비 대출을 해줄 금융기관 6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6개 금융기관은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이다. 이어 이달 중에 조합과 금융기관 6곳은 기본(추가)이주비 대출이율, 추가이주비한도 등 협의를 완료한다. 따라서 7월 이주를 시작해 오는 12월 완료하게 된다. 이처럼 은행 선정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주로 인한 주변 집값 및 전세값이 연쇄적으로 변동할 전망이다.둔촌주공아파트는 1980년 4개단지, 5930가구로 지어졌다. 그간 둔촌주공 재건축은 조합 분쟁, 용적률 상향문제로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지하 4층, 지상 35층, 1만1106가구 아파트와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계획안이 확정,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공사로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참여한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국내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집단대출 총량규제 문제로 이주비 대출이 어려운데 다행히 이주비 대출 선정 입찰에 금융기관 6곳이 참여, 관리처분인가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앞에 있어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까지 두 정거장,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까지 3정 거장이면 도달 가능하다. 또한 종합운동장역과 강동구 보훈병원을 잇는 9호선 3단계구간도 내년 10월 개통한다.편의시설로는 몽촌호수와 88호수, 올림픽수영장, 올림픽체조경기장 등이 있는 올림픽공원, 일자산 해맞이공원,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강동 자연생태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2017-04-10 17:52:1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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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으로 가는 수협은행장 선임, '새 출발'은 언제 하나?

수협은행장 선임 실패, 정부vs수협 평행선 줄다리기…이원태 행장 12일 임기만료, 경영공백 우려 '수협은행이 산으로 가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정부 산하기관 최고경영자 선임 마저도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의 '입김(의지)'과 현실과의 괴리가 격돌하는 모양새다. 권력공백이 생기면서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 선임마저 틀어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54년 만에 수협중앙회에서 독립한 수협은행이 출발선에서 좀처럼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거듭되는 재논의에도 차기 은행장 선임에 실패하며 낙하산 인사 선임과 현직 CEO 선임이 격돌하고 있다. 이원태 현 행장의 임기 만료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수협은행은 노동조합이 이 행장의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어 경영 공백도 우려된다. 일각에선 정부와 수협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수협의 '새 출발'에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 재논의, 또 재논의했으나…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10일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자 3명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단독 후보를 추천하지 못하고 11일 재논의하기로했다. 이로써 행추위는 2번의 공모, 5번의 회의 끝에도 차기 행장 선임에 실패했다. 앞서 수협은행은 지난 2월 22일 행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은행장 후보 공모에 돌입했다. 이어 3월 8일 강명석 수협 상임감사 등 최종 지원자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으나, 정부와 수협 측 행추위원들이 의견을 좁히지 못해 행장 선임이 불발됐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수협중앙회가 추천한 위원 2인과 정부 측에서 추천한 3인 등 총 5인으로 구성돼 있는데, 행장 임명을 위해선 4명 이상이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정부 측과 수협 측이 각각 원하는 후보가 다를 경우 파열음이 날 수밖에 없다. 결국 행추위는 3월 15일 재공모를 실시했다. 재공모에서는 이원태 현 행장이 도전하면서 총 11명의 지원자 중 이 행장과 강명석 감사의 '2파전'이 두드러졌다. 당시 정부 측은 관료 출신인 이 행장의 연임을 주장하는 반면, 수협 측은 내부 출신인 강 감사를 추천하는 구도로 흘러갔다. 그동안 수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수협은행은 2001년부터 1조7000여억원의 공적자금을 받아 CEO 인사에서 정부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었다. 이에 기획재정부·예금보험공사를 거친 관료 출신을 CEO로 선임하는 관행이 있었다. 이 행장도 기재부·예보 출신이다. 그러나 4년 동안 수협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으며 수협법 개정안 통과에도 힘을 보탰다는 평이다. 반면 수협 측은 이번 수협은행장은 수협은행이 분리 독립한 뒤 첫 행장으로, 수협은행의 사정을 잘 아는 내부 출신 금융인이 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수협은행에서 지점장·상임이사 등을 거친 강 감사를 적극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수협의 평생선 달리기에 행추위는 재공모에서도 은행장 선임을 연기하다가 4월 4일 후보자를 3명까지 압축했으나, 최종 선임에 실패하고 재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 외부에서 번진 갈등 내부로? 약 두 달째 차기 수협은행장 선임이 공회전을 하자 수협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나타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행장 공석' 사태가 첫 번째 난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행장의 임기 만료일은 12일로, 지금으로선 그 전에 차기 행장 추천이 완료되긴 힘든 상황이다. 상법에서는 은행장 후임이 없을 경우 대표이사가 직위를 계속 유지한다고 돼 있으나, 수협은행 내부 규정에서는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퇴임하고 대행 체제를 운영하도록 돼 있다. 현재 수협은행이 법률을 검토 중이나, 이 행장이 공백 기간을 메울 것이란 관측이 거세다. 그러나 이렇게 되도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수협은행 노조)는 행장 선임 절차에서도 이 행장의 연임 도전에 반기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경영 공백에 따른 행장의 직무 연장에 대해서도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차기 은행장 선임이 파국으로 치닫자 수협은행의 '새 출발'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는 평이다. 자회사 분리 후 첫 행장 선임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수협 내·외부적으로 시선이 곱지 않다. 일각에선 정부와 수협 측이 각자의 이익만 챙기기 위해 양보 없이 평행선만 달리다가 행장 공백 사태가 벌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낙하산 인사의 가능성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공모 절차가 비공개를 원칙으로 진행되는데다 재공모와 계속되는 파행 등이 의심을 사는 모양새다.

2017-04-10 17:51:2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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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거치 완료된 세월호...미수습자 수색 및 진상규명 본격화

세월호가 침몰 3년여 만에 육지로 올라오면서 미수습자 수색 및 침몰 원인 규명에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정부는 선체 모든 구역을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인양과정에서 선체가 심하게 훼손되고 변형된 것으로 드러나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10일 세월호 선체를 더 움직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9일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올려놓은 위치에 그대로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선체 중간에서 선미 쪽으로 일부 꼬이는 현상과 선수와 선미에서 휘어지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확인됐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세월호가 오랜 기간 바다에 있다 수면 위로 올라와 선체구조가 매우 약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선체 변형 원인에 대해 이 단장은 "전복된 세월호가 침몰할 때 선미 좌현 측 모서리 부분부터 해저면과 충돌하고 그 충격이 선체 전체로 퍼져 나갔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해저에 있는 동안 선체가 취약해진 점, 그리고 인양 후 육지로 이송하는 과정에서의 미세한 떨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선체 변형 등 세월호 상태에 관해 필요한 조사를 하고 선체 받침대 보강 등 안전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단계를 거친 후 세월호는 일주일 정도의 외부세척과 방역, 산소농도와 유해가스 측정, 안전도 검사 등을 통해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준비한다. 해수부는 선체 수색 계획을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선체 내부의 안전성이 아직 확보되지 않은 만큼 수색 인력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수습자 가족들 또한 선체 수색이 중요하지만 작업자들의 안전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은 세월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해 외관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모듈 트랜스포터(MT)가 받치고 있는 선체 좌현의 충돌, 폭발 여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선체 외관조사가 일각에서 제기된 잠수함 충돌설, 내부 폭발설 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 선체조사위는 보고 있다. [!{IMG::20170410000064.jpg::C::480::진도 사고해역에서 세월호를 목포신항까지 이송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가 10일 오후 세월호의 육상이송이 완료되자 목포신항에서 출항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10 17:13:3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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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가' 제조업 일자리 늘었지만...'고용 한파' 여전

최근 수출 회복세의 영향으로 지난 달 제조업종 취업자 수가 4개월 만에 늘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구조조정 여파로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취업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자를 포함한 전체 업종에서 취업한 사람은 126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3만5000명(2.7%) 증가했다.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 상시근로 취업자는 357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000명(2.2%) 늘어났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0.3% 감소했다. 이후 올해 1월과 2월 각각 1.0%, 1.5% 감소세를 이어가다 지난 달 반등에 성공했다. 3월 제조업종 고용시장은 수출증가 덕택에 '기계,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중심으로 개선됐다. 수출은 올해 2월 20.2%, 3월에는 13.7% 증가한 바 있다. 반면, 선박·철도·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구조조정과 선박수출 감소로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만8000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28만4000명이 줄어들었던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6년 12월 31만명, 2017년 1월 34만8000명, 2017년 2월 37만2000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뿌리산업인 '전기장비', '금속가공' 분야 제조업도 지속적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종 외 서비스업 채용을 살펴보면 보건복지(6만6000명), 도소매(6만2000명), 숙박음식(4만6000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보건복지업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영향으로 증가폭이 전월보다 크게 확대됐다. 취업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이 9.6%로 가장 높았고, 연구개발·법무·기술·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6.0%,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이 5.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지난 달 10만2000명으로 지난 해 같은기간 보다 4000명 감소했다. 지난 달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2만명으로 1000명 증가했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4478억원으로 251억원 증가했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신규구인인원/신규구직건수로 배수가 작을수록 구직이 어려움을 의미)는 0.66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0.61과 비슷해 여전히 '고용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MG::20170410000027.jpg::C::320::지난 달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7 경력직-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2017-04-10 17:11:5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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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금리 오르자 즐거운 비명...1분기 3조원대 순익 기대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올 1·4분기(1~4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업계 1위인 신한금융은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을 늘려 7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견조한 여신 성장을 앞세워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에서 세자릿수까지 성장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저성장 기조로 기업 대출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가계대출 영업과 예대마진 확보에 주력하고 나서 순익을 늘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은행권 전체 NIM이 3bp(1bp=0.01% 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전망까지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등의 올해 1·4분기 지배순이익 컨센서스는 2조7563억원이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관련 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하지만 증권가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늘고, 증권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순이익을 올려잡고 있다. NIM은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제외한 예대금리차뿐만 아니라 채권 등 유가증권 수익률을 더한 은행권 순익 지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은행업 유니버스 8개사 기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한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9.6% 웃도는 것이다. 은행별 잔망치 신한지주가 680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남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KB금융 6173억원, 하나금융지주 4570억원,우리은행 5062억원, 기업은행 4535억원, BNK금융지주 1652억원, DGB금융지주 943억원, JB금융지주 455억원이다. 시장 예상치는 신한지주 6741억원, KB금융 5642억원, 하나금융지주 3820억원, 우리은행 4388억원, 기업은행 3888억원, BNK금융지주 1629억원, DGB금융지주 983억원, JB금융지주 472억원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보다 많은 3조1120억원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효과 소멸과 시중금리 상승, 조달금리 재조정(re-pricing) 등으로 인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대비 평균 3bp 이상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상승 기조에 더불어 국내 수출·설비투자 중심의 경기 회복 기대감, 2월을 기점으로 한 소비심리 개선 등이 금리 상승세를 유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2분기부터는 대출 증가세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시중은행들의 대출 증가세가 회복되며 은행 업종 전체적으로 연간 5%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이다. 백 연구원은 "4월 17∼18일 사채권자집회 결정에 따라 프리패키지드 플랜(P플랜)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P플랜으로 간다면 일부 은행은 900억∼1200억원 추가 손실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은행의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은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낮은 자본규모를 고려하면 기존 은행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의 대부분이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에 앞서 모바일 플랫폼 브랜드를 출시하며 대응 준비도 마친 상태이다"고 말했다. 다만 조달 경쟁 압력이 커질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04-10 16:21: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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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실적-주주환원책'어우러진 삼성전자, 300만원 시대 꿈꾼다

'(금융위기 이후)최고의 승부사는 집을 팔아 삼성전자 주식을 산 투자자다.'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강력한 믿음이다. 한때 애플이 그랬다. 그런 애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는 장기 주가 전망을 300만원까지 제시한다. 애플에 가려 늘 2인자였던 삼성전자가 주가에서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꿈꾸는 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져놓은 탄탄한 리더십, 강력한 주주환원책, 인공지능(AI)과 바이오사업 등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시장의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리더십-실적-주주환원책'3박자 어우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마(魔)의 200만원' 벽을 뚫고 300만원대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10일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만7000원 상승한 209만7000원(시가총액 295조46억원)에 마감했다. 애플과의 시총격차도 줄었다.현재 30%대 중 후반 수준이다. 2000년대 중반까지 줄곧 앞서가던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애플에 맹추격을 당해 2007년 5월 처음 역전당했었다. 이쯤 되면 최고의 승부사 자리도 머지않아 갈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후손에 물려줘도 아깝지 않은 주식이다"는 말이 머지않아 나오지 않을까.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뒤에는 이 부회장의 리더십과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 배당금 증액, 분기 배당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자리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지주사 전환 문제는 잠정 보류 상태다. 지난달 24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존재해 지금으로선 실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지주사 전환을 보다 신중하게 처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 이슈가 아니더라도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만으로도 투자가치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2016년과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해 배당을확대하고 분기 배당도 실시할 계획이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줘 지난해 총 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한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노트8과 반도체 부문에서 실적 성장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13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증권사들도 등장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김선우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LCD, OLED 등 부품사업과 스마트폰 등 사업이 모두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사상최대치인 13조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3만원에서 272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연간 성적도 '200(매출액)-40(영업이익) 클럽' 가입도 확실시 된다. IBK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서버용 3D 낸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서 독보적 성과를 이뤄내 경쟁사 추격 시도에도 칼자루는 삼성이 쥔 격"이라먀 "연간 매출액은 230조원, 영업이익은 49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26조9000억원, 디스플레이(DP) 6조6000억원, IT모바일(IM) 13조1000억원, 소비자가전(CE) 2조원 등이다. 시장은 이 부회장이 다져 놓은 '리더십'기반에도 주목한다, 그는 '1등 주의'를 외쳐 온 이건희 회장과 달리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 300만원 고지 머지않아 애플의 시총을 누를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는 게 시장 평가다. "'애플 효과'는 있는데 '삼성효과'는 왜 없냐(?)"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바이오 시장의 주도권을 쥐면서 주가도 애플과 차별화를 보일 것이란 것.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잔여이익모델(RIM)에 의한 장기적 관점의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제시한다. 이 증권사 김경민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투자 속도를 탄력적으로 조절한다면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수준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285만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280만원, 메리츠종금증권 272만원, KB증권과 KTB투자증권 270만원, NH투자증권 260만원, IBK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 250만원 등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삼성전자의 미래를 밝게 본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고, 중국은 '한한령'(한류제한령)으로 견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견제와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무섭게 추격한다. 예상치 못한 파도와 암초(이 부회장 구속)는 이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호를 집어삼킬 태세다. 삼성 스스르도 자만하지 않는다. 얼마전 삼성그룹 사장단은 사내망 메인 페이지에 '삼성그룹 사장단' 명의로 올린 글에서 "회사 안팎의 불확실한 상황으로 인해 불안하고 혼란스럽기도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과 같은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매직램프'라는 소설 속 얘기가 아니다. 현실이다. '주주 행동주의'라는 명분아래 '탐욕의 약탈자'로 불리는 벌처펀드가 활개 칠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권력비리를 기업과 역으려는 기류가 계속된다면 장기적인 경영(투자)판단은 물론, '기업가 정신'조차 옥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기업의 발목을 잡을 때가 아니라 기를 살려줘야 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2017-04-10 16:15:0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