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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대표·임직원 뭉쳐 마라톤 완주...'TEAM 한양' 증명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와 임직원 16명이 지난 27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 춘천마라톤'에 참가해 풀코스를 완주했다. 29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임 대표는 올해 초부터 '2024 한양증권 가을의 전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한양증권은 222일 동안 태스크포스(TF)까지 가동하며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기존에 마라톤 경험이 있는 직원은 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어 실질적으로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했다. 이 때문에 마라톤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개최하고, 선진 훈련법을 전수했다. 신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러닝 훈련을 실시하고, 도전일지를 전사 게시판을 통해 공유했다. 이러한 과정들이 이어지자 도전을 결심하는 직원들도 점차 늘어났으며, 팀원 구성도 대부분이 MZ세대로 구성되는 등 사내 호응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마라톤이 열린 27일 당일, 마라톤에 도전하는 직원들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서포터즈까지 8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 춘천행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한 명씩 결승점에 다다를 때마다 격려가 이어지는 분위기에서, 러닝 경험이 없던 직원들이 속속 풀코스를 완주해냈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한 조소정 부동산대체투자부 과장은 "살면서 3km도 뛰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조금씩 거리를 늘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모두 무모하다고 말렸지만, 그렇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마라톤 풀코스 도전은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이라며 "잊지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선물해 준 회사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재택 대표이사도 20년 만에 풀코스 결승점을 넘었다. 임 대표는 "12km 지점부터 고비가 왔다. 하지만 컨디션이 나쁘다는 이유로 대표이사를 믿고 함께해준 직원들과의 약속을 저버릴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는 "한양증권은 단단한 신뢰망이 있다.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일도 우리의 손을 거치면 결과가 달라진다"며 "지난 7년 간 최고의 강한 증권사를 향해 고속 성장해온 팀(TEAM) 한양의 가치를 마라톤을 통해 증명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2018년 임 대표 부임 이후 창사 최초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자기자본 5000억원 돌파 등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4-10-29 10:14: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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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24 PRIME CLUB 투자 콘서트' 성료

KB증권은 지난 26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4 PRIME CLUB 투자 콘서트(PRIME CLUB Investment Festival)'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2024 PRIME CLUB 투자 콘서트'에는 전국 각지 2000명의 다양한 고객들이 참석해 적극적인 호응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자녀들과 동반 참석이 가능했으며 자녀들과 함께 투자 콘텐츠를 즐기며 경제 교육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 투자 콘서트 1부에서는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이 'Again BUY KOREA'를 주제로 중장기 관점에서 저평가된 국내 우량 기업을 소개한 데 이어, 김신 KB증권 글로벌세일즈총괄담당이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 주요 트렌드를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일혁 KB증권 수석연구위원과 하인환 수석연구원이 11월 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다음 2부에서는 마인드 마이너(Mind miner)로 유명한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작가의 강연에 이어, 정희석 바바리안 리서치 이사가 2025년 미국 주식 유망 종목을 소개했다. 끝으로 민재기 KB증권 Prime Club Squad 리더가 2025년 국내 주식 유망 섹터와 종목을 소개하며 양질의 투자 콘텐츠를 제공했다. 약 3시간동안 이어진 세션에 콘서트 참석자들은 강연자들의 깊이 있는 투자 전략과 분석에 끝까지 집중했다. 강연 시작 전에는 즉석에서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은 질문을 던지고, 사진 촬영을 이어가는 등 자유롭게 소통했다. 가족과 함께 콘서트에 참여한 한 고객은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경험이었고, 이를 계기로 자녀의 금융에 대한 흥미는 물론 경제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콘서트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당사 PRIME CLUB 서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앞으로도 KB증권은 투자자에게 훌륭한 투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함과 동시에 바람직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9 09:24: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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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여전업계 할부 수익 '대박'

불황 여파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할부로 벌어들인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사가 무이자할부 혜택을 축소하고 일시불결제에 부담을 가진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할부금융(캐피탈)사의 경우 자동차 판매 부진에도 역대급 할부 이익을 거뒀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카드가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할부카드수수료는 1조7037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5326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신용카드사의 할부수수료 수익은 1000억원 안팎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연간 4000억원 넘게 늘었다. 수수료 이익 반등 배경에는 카드사의 무이자할부 혜택 축소 때문이다. 지난해 고금리 여파에 여전채(AA+/3년물) 금리가 오르면서 최대 6개월까지 가능했던 무이자할부 혜택을 2~3개월로 대폭 줄였다. 최근 일부 카드사를 중심으로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이 부활하고 있지만 지난해의 양상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경기 한파에 수수료를 내더라도 할부에 의존한 소비자도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 8곳의 개인신용카드 할부 누적잔액은 지난 8월 기준 55조3980억원이다. 전년 동기(50조9561억원) 대비 8.71% 증가했다. 신용카드 할부 금리는 기간별로 차등 적용한다. 최소 연 6%에서 법정최고금리(연 20%) 근처(연 19.9%)까지 부과한다. 할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조달비용이 높아지면서 할부 기간을 축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 상황에 대응한 것"이라며 "최근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무이자할부 혜택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캐피탈사 또한 불황에 반사이익을 누렸다. 자동차할부금융수익이 급증하면서다. 올 상반기 캐피탈사 25곳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7825억원 규모다. 전년 동기(6282억원) 대비 24.6% 증가했다. 지난 2019~2022년 캐피탈사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은 등락을 반복했지만 지난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다. 반면 차량 구매자는 감소했다. 올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곳의 내수 판매량은 67만373대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11.7% 줄었다. 지난 2010년부터 상반기 완성차 판매량이 70만대 아래도 떨어진 것은 2012년과 2013년, 2022년과 올해 단 4번 뿐이다. 고금리 이자와 함께 현금으로 차를 사기 어려운 고객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차량 단가가 높아진 것 또한 자동차할부금융수익 증가 요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산 승용차의 평균 가격은 3046만원이다. ▲2021년(3277만원) ▲2022년(3511만원)에도 꾸준히 상승했다. 카플레이션(자동차 가격 상승 현상)과 고금리 기조에 소비자 부담이 커진 것이다. 일각에서는 인구감소가 가속화할수록 관련 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입문용 차량 구매자는 줄어드는 반면 주요 소비층으로 분류되는 중년층의 경우 차량 등급을 높이는 등의 구매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신차가격 인상과 고금리 여파에 자동차할부수익이 확대됐다"며 "고객들의 차량 구매 유행도 변하고 있다. 과거 중형급을 타던 소비자들이 대형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0-29 09:06: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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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격 성공한 삼성카드…1위와 순익 격차 또 줄였다

삼성카드가 업계 1위 신한카드와의 순이익 격차를 좁혔다. 건전성 제고를 우선순위에 두고 대손충당금을 줄인 영향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누적순익 격차는 212억원이다. 삼성카드의 누적순이익은 23.5% 늘어난 531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8% 늘어난 5527억원이다. 양사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추격 속도를 높였다. 지난 2021년 3분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의 순이익 격차는 1183억원으로 다음해인 2022년 3분기에는 1313억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작년 업황 악화에 신한카드의 순이익이 20.1% 감소하면서 차이가 390억원까지 줄었다. 당시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연간 5.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 3분기까지 나란히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했지만 영업 기조에는 차이가 있다. 신한카드는 공격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할부·리스 수익을 확대했다. 3분기까지 신한카드의 할부·리스 수익은 7405억원이다. 삼성카드의 할부·리스 수익(1664억원)의 4.5배에 달한다. 신한카드의 리스수익 확대 배경에는 플랫폼 강화가 자리 잡고 있다. 플랫폼을 필두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결과 할부·리스 사업 확대에도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수익성 제고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 것 또한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수익 창출 능력을 높이기 위해 비용 효율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했다. 리스 수익 또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과정에서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카드는 보수적인 영업 기조를 펼쳤다. 건전성 제고에 방점을 찍고 연체율 해소에 집중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0.94%다. 지난해 말을 시작으로 내림세가 지속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연체율(1.33%) 대비 0.39%포인트(p)낮은 수준이다. 연체율을 낮추면서 대손충당금 이입액을 줄였다.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부실을 대비하기 위해 쌓는 일종의 준비금이다. 채권 회수 기간이 길어질수록 높은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3분기 삼성카드의 대손충당금 누적액은 4872억원이다. 연간 13.2% 절감했다. 아울러 신한카드(6189억원)와 비교하면 1317억원 낮은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의 격차가 벌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신한카드가 리스업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만큼 대출 여건이 개선되면 관련 수요를 흡수할 것이란 해석이다. 리스란 소비자에게 물건 구입비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사업이다. 카드사 리스업의 90%를 차지하는 분야는 자동차다. 할부와 달리 비용 처리가 용이하고 잔존가치를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삼성카드는 올해 남은 기간 리스크 관리와 함께 건전성을 확보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력 플랫폼인 '모니모'에 방문자 혜택을 강화하는 등 '록인효과'를 노리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소한 올해까진 비용효율화 기조와 함께 플랫폼 사업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2024-10-29 07:00: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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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정보 3000만건 부당이용"…금감원, 토스에 과징금 53억원

금융감독원이 동의받지 않은 개인신용정보 약 3000만여건을 사업성 분석 목적으로 이용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 기관 주의 제재와 과징금·과태료 등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토스에 기관 주의와 함께 과징금 53억 7400만 원, 과태료 6억 2800만 원을 부과했다. 또 토스 임직원에 감봉 3개월 1명, 견책 1명, 퇴직자 견책 2명, 주의적 경고 1명, 퇴직자 주의적 경고 1명, 주의 4명, 퇴직자 주의 1명 등의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토스는 2021년 11월 2일부터 2022년 4월 13일까지 전자영수증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전자영수증 거래 정보 2928만여 건을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사업성 분석 목적으로 이용했다. 토스는 전자영수증 솔루션업체인 A사로부터 제공받은 전자영수증 거래정보를 데이터 전문기관을 통하지 않고 토스가 보유하고 있는 토스 회원의 카드 거래내역과 직접 결합해 이용한 것이다.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개인신용정보는 해당 신용정보 주체가 신청한 금융거래 등 상거래 관계의 설정과 유지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이용하거나 그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할 때는 동의를 받은 경우에만 이용해야 한다. 또 자사가 보유한 정보 집합물을 제3자가 보유한 정보 집합물과 결합하려는 경우 데이터 전문기관을 통해 결합해야 하는데 이를 어겨 개인신용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이와 함께 토스는 개인신용정보 제공·활용 동의 절차를 부당하게 운영하고, 신용정보 전산시스템 접속기록을 예비로 저장해두지 않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8 23:59: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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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분기 영업이익 1881억원…"전년 대비 58.9%↑"

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늘어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81억9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39억8000만원으로 5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감소한 2조3660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2.8% 늘어난 1539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339억원, 누적 순이익은 5766억원이다. 3분기 국내 시장거래대금 축소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된 1107억원을 기록했다. Wrap 등의 매출 감소 등으로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219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지속적인 디지털(Digital) 채널 강화 전략을 통해 Digital 채널의 위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조원 증가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회사채, 여전채, 유상증자, IPO(기업공개) 등 리그테이블에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며 1649억원을 달성했다.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공개매수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회사채, 여전채, 유상증자, IPO(기업공개) 등에서 업계 최상위권 성과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측은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패키지 서비스 제공과 국내 최초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 도입 성과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수료 수익 개선 등으로 IB 관련 수익은 1649억원을 기록했고, 운용 부문은 보수적 운용을 통해 13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내·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관점의 완성형 플랫폼 구축을 통해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 공급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관리·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리스크 관리 및 신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양적·질적으로 동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18:11: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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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승자 없는 고려아연·MBK 분쟁...이사회로 2라운드 진행

영풍과 MBK파트너스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모두 과반(의결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분을 확보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본격 돌입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지난 23일 마감한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총주식의 11.26%인 233만1302주를 샀다. 당초 주당 89만원에 고려아연 발행 주식의 20%(자사주 17.5%, 베인캐피탈 2.5%) 매수가 목표였는데, 자사주 9.85% 매수, 베인캐피탈 1.41% 취득에 그쳤다. 최 회장 측은 자사주 매수 후 소각 예정이기 때문에 실제 늘어나는 우호 지분은 베인캐피탈이 확보한 지분 정도다. 최 회장 측 지분율에 현대차, 한화 등을 비롯한 고려아연 지분율 0.1% 이상의 주요 지분율을 모두 합하면 35.4% 정도로 고려아연 주요 주주 모두가 최 회장 측을 지지한다고 가정해도 영풍 측 지분율이 38.47%로 3%포인트(p) 더 앞서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영권 경쟁을 위해 양측이 주식 장내 매수 등의 방법으로 추가 지분 확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분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임시 주총을 통해 영풍 측 이사들을 이사회에 일제히 진입시키기 위해서다. 현재 고려아연 이사회 내 이사는 13명으로, 이 중 영풍 측 인사는 기타비상무이사인 장형진 영풍 고문이 유일하다. 영풍 측이 임시 주총을 열고 14명의 이사를 신규 선임하면 영풍 측 이사는 15명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영풍·MBK는 이사회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 다만 최 회장 측이 임시 주총 개최를 거부할 것으로 보여 양측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집행임원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을 제안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행임원제를 도입한 회사의 이사회는 모든 주주들을 대표해 회사의 중요사항 결정과 집행임원에 대한 감독권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대표집행임원(CEO)이나 재무집행임원(CFO), 기술집행임원(CTO) 등 집행임원은 실질적인 집행기능을 담당함으로써 업무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게 된다. 영풍·MBK는 "고려아연의 현 지배구조에서는 경영진이 이사를 겸하고 있거나 특정 이사(최윤범 회장)의 대리인에 불과해 이사회가 경영진을 실질적으로 감독하고 감사하기는 어렵다"며 "여기에 대부분의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에 머무르고 있어 최 회장의 경영권 사유화를 막을 방법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0-28 17:01: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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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글로벌 기업 도약, 유통 확장은 ‘소스류’로 공략"…더본코리아 IPO 출격

"상장한다고 점포를 확 늘리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까지 했던 대로 성장은 유지하되, 해외진출 등을 위해 소스류 유통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니, 이 부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더본코리아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상장 이후 계획을 밝혔다. 이날은 더본코리아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된 첫날이기도 하다. 확정된 공모가 3만4000원 기준 총 공모금액은 1020억원으로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에 달한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HMR, 가공식품 등의 유통사업, 호텔사업(더본호텔)을 영위 중이다. 강석원 공동 대표이사는 더본코리아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 경쟁력을 발표했다. 강 대표는 "외식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수년 내에 유통사업 매출을 외식사업 매출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기준 더본코리아의 매출 84.4%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발생했다. 유통사업 매출 비중은 13.7%, 호텔사업은 1.9%에 불과한 상황이다. 강 대표는 자체 생산 인프라를 통해 핵심 소스류를 직접 생산하는 것을 더본코리아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또한 각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주요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백종원 대표는 '해외진출'과 '지역 개발 및 축제 사업 개발'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14개 국가에서 149개 직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백 대표는 "향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전략으로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해외 굴지의 유통회사와 식품회사들이 회사에 접촉해 오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특히 "K-콘텐츠가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성장 의지도 내비쳤다. 더본코리아는 이를 위해 소스류의 대기업 OEM(위탁생산)을 통해 생산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투자 없이 충분히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는 구상을 밝혔다. 백 대표는 "한식을 먹고 싶어도 해외에 있는 현지 식당에서 모든 한식 메뉴를 만들 수 없다"며 "이러한 니즈를 바탕으로 소스만 섞어도 한식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도록 소스류 판매 유통라인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해외 현지 공략 계획을 설명했다. 소스류 개발로 가맹점주들의 이익이 감소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백 대표는 "빽다방도 편의점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 그런 우려를 받았지만 결국 수익은 더 올랐고 마케팅 효과를 더 누렸다고 볼 수 있다"며 "점주들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하지, 일방적으로 유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예산 시장과 같은 '지역 축제' 개발을 통해 회사 성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백 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해 30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와 용역 계약을 체결했고 관련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지역은 IP를 토대로 축제를 개발해주는 방식이며 지역 관련 사업 규모가 현재 더본코리아가 하고 있는 모든 사업을 합친 것 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원 대표의 미디어 노출이 큰 만큼 '오너 리스크'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백 대표는 "건강관리도 잘 하고 있고, 사람일은 알 수 없지만 사고를 쳐서 뭘 하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가 고물가 시대에 외식업계의 물가 마지노선을 누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은퇴한 후에도 더본코리아가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공개를 통해 투명한 경영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상장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2024-10-28 16:58:5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