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코스콤, 임직원과 함께하는 ESG 경영...봉사 동호회 등 사회공헌 활발

코스콤이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을 기획·운영함으로써 직원들의 성취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목표다. 코스콤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도시 정원 조성' 행사에 참여해 코스콤의 후원으로 조성된 정원의 식재 활동 및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주최로 열렸으며 코스콤 임직원을 포함한 시민 1000여명이 동참해 한강공원에 꽃과 나무를 심었다. 앞서 이달 17일에도 코스콤 부산센터실 직원들이 부산시 동구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동구 내 위치한 친수공원 및 인근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코스콤은 임직원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본부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IT인프라본부가 안양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책걸상·책장 등 가구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으며,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코스콤 경영전략본부 직원들이 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신입사원 연수과정에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코스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들이 소속감과 사회적 책임을 상기시키토록 돕겠다는 취지다. 지난 8월 신입사원들은 독서 소외 아동을 위한 동화책 오디오북 녹음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앞서 2월에 입사한 20여명의 신입사원들도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점자촉각책 제작 활동을 하고, 제작된 책과 교구를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코스콤은 임직원들의 취미와 봉사를 결합한 동호회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달을 맞이해 코스콤 내 꽃꽂이 동호회인 '꽃담'과 연계해 나눔을 실천했다. 당시 동호회원들이 직접 식재한 300여 개의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영등포구 내 사회복지 시설 및 복지 대상 가정으로 지원했다.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코스콤은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참여형 사회공헌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코스콤은 다양한 방식을 통해 사회공헌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연을 맺은 춘천 명월마을에서는 매년 코스콤 가족 봉사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 마을 농산물 구입을 통한 복지시설 기부, 마을 내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가정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적십자사의 '희망의 핑크박스' 캠페인에 동참해 총 850명의 여성청소년에게 여성 보건·위생용품 키트를 전달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7 15:41:0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업비트, '간편 주문취소·바로 주문취소' 기능 추가...'실험실'에서 체험 가능

업비트는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실험실'에 주문취소 접수 기능 2종을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업비트에 실험실 기능을 탑재, 정식 출시되지 않은 새로운 기능들을 시범적으로 공개해 이용자들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비트 실험실은 업비트 '더보기' 탭을 통해 접근 가능하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 활성화할 수 있다. 실험실에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간편 주문취소'와 '바로 주문취소'로 이용자들이 더욱 간편하게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접수 절차를 대폭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주문취소·접수 기능은 업비트 모바일 앱 최신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실험실'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먼저 '간편 주문취소'는 추가적 확인 과정 없이 바로 취소 접수를 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창 이동 없이 취소 내용을 하단 토스트 메시지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주문취소'는 매수·매도 주문 창에서 직전 주문을 빠르게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복잡한 확인 절차 없이 즉각적으로 취소 접수를 할 수 있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에 귀 기울인 결과, 주문취소 접수 간소화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실험실에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계속 추가하고 더욱 편리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7 15:36:26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IB·리테일 두 날개로 비상하는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나선 '정통 증권맨'이 있다. 바로 윤병운 대표이사 사장이다. NH투자증권은 윤 사장 취임 첫해인 올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윤 사장의 '전공'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리테일 부문에서도 WM(자산관리) 파트를 필두로 대내외적 성장을 이뤘다. NH투자증권 내부에서도 회사 성장의 근간에는 윤 사장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실적으로 증명한 'IB 전문성' NH투자증권이 공개한 2024년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57억원, 순이익은 4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15.3% 증가했다. 윤 대표의 전문 분야인 기업금융(IB) 부문의 견조한 실적은 상반기 수익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 그는 취임 직후 IB부문 조직개편을 실시하며 내실을 다졌다. 1993년 LG투자증권 시절 입사 후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지낸 이력을 바탕으로 IB사업 강화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상반기 수수료 수익과 비시장성 자산 평가손익 증가로 IB 관련 수익은 2800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주식발행시장(ECM)에서는 퀄리타스반도체, 에코앤드림 유상증자를 주관했고 아이씨티케이와 에이치브이엠 등의 기업공개(IPO)를 주선했다. 부채자본시장(DCM) 부문에서는 SK와 한화호탤앤드리조트 등의 회사채 발행 주관을 맡아 선전했다. NH투자증권으로서는 지난해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 파두 등 대규모 상장을 주관했기에 IPO 실적 면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시프트업, 에이치브이엠, 아이씨티케이, 엔에이치스팩31호 등을 쪼그라든 IPO시장 환경에서 무사히 상장시켰다. 하반기에는 더본코리아, 루미르, 동방메디컬, 에스켐 등의 상장 주관을 맡아 IPO 시장에서 뒷심을 발휘할 예정이다. ◆ '리테일 강화' 위해 팔 걷어붙여…WM 주력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도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NH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2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었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윤 사장은 'IB 명가'의 위상을 이어가면서 리테일 강화를 통해 NH투자증권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리테일 강자'로 평가받는 삼성증권 출신 박선학 CFO(경영전략본부장)를 직접 영입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이 외부 인사를 CFO로 받아들인 첫 사례이기도 하다. 아울러 윤 사장은 박 CFO가 리테일 관련 신사업 기획에 주력할 수 있도록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재무관리그룹장' 직책을 신설해 세무사 출신인 박정균 이사를 그룹장으로 앉히는 전략을 구사했다. 또한 윤 사장은 취임 이후 자산관리(WM) 현장을 직접 뛰어다닐 정도로 해당 분야에 공을 들였다. 고액자산가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우수 프라이빗뱅커(PB)를 영입하는 등 WM 경쟁력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고액자산가 리테일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기존의 WM사업부와 PB사업부를 통합한 'PWM사업부'를 출범했다. PWM사업부의 출범과 함께 고객자산증대, 수익활성화, 시너지 활성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확대하는 영업활동을 벌여왔다. 여기에 기존의 고액자산가 고객의 케어 서비스였던 '프리미어블루' 서비스를 기업 고객과 소속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NH프리미어블루' 서비스로 확대 개편한 부분도 WM 부문 강화에 기여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올해 들어 상속증여, 연금에 대한 고객 상담요청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자산관리 컨설팅 요청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도 취임 직후 이재경 PWM사업부 대표와 함께 전국에 뻗어있는 NH투자증권 WM 지점을 모두 방문해 현장의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정통 IB맨'의 리테일 현장 행보는 두드러진 성과로 직결됐다. 상반기 기준 고객자산 규모는 35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10억원 이상의 고액 자산가는 지난 6월말 기준 1만40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고, 30억원 이상 고객은 500명이 이상(13.2%) 증가했다. 특히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가입한 가문이 100개를 돌파했다. 가입가문 100개 돌파는 2021년 10월 출시 이후 2년 9개월만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36개의 가문이 가입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파트이기도 하다. NH투자증권 PWM사업부 측은 "다년간 과정 자체에 중점을 두어 발생하는 가치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 형성과 유지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그 결과들을 만들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자산고객에 대한 인적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관계 형성과 유지를 통해 고객 자산을 보호하는 서비스를 계속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농업 생태계 육성·주주환원 박차…ESG도 'A'학점 윤병운 사장은 ESG 경영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NH투자증권은 한국 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2024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종합 'A'등급(2023년 기준)을 유지하며 업계 최상위권 성적을 뽐낸 것이 그 방증이다. 2022년에는 종합 'B+'등급에 그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ESG 추진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기로 하고 경영지원부문 내에 ESG본부를 신설해 산하에 ESG추진부와 홍보실을 편제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글로벌공시기준을 반영한 '2024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통해 "범농협그룹으로서 ESG 사회적 책임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경영성과와 함께 자본시장 선도 금융투자사의 위상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ESG 경영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차원에서 미래 농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농식품 산업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창업 교육을 지원하고, 애그테크(Ag-tech) 투자 펀드를 조성하여 농산물 인공지능(AI) 선별기, 농기계 자율주행 등의 농업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ESG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 강화도 힘을 쏟고 있다. 주주환원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주주들에게 신뢰를 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월 윤 사장 취임과 함께 약 500억원 규모(약 417만 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는 13년 만의 자사주 소각 조치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금융정책에 발맞춰 업계 선도 증권사로써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0-27 15:33:49 허정윤 기자
삼전·하이닉스 등 '실적 시즌' 개막에 높아지는 기대감...韓증시, 반등하나

미국 빅테크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의 실적 발표와 미국 핵심 경제지표들의 양호한 수치가 기대되면서 국내 증시의 반등 기회가 엿보이고 있다. 다만 여전히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외국인 수급 불안 등이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1~25일) 코스피는 0.41% 하락한 2583.27에 거래가 종료됐다. 해당 기간 코스피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 3754억원, 5955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조161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28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를 순매도 중인 상태로, 역대 최장 기간을 경신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글로벌 증시대비 유독 약한 것은 실적시즌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10월 말 3분기 실적 시즌 정점을 통과하기 때문에 실적 결과에 따른 등락을 감안하더라도 불안 심리 완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의 다수 업종들이 실적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다음 주에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 국내 대표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이 증시 반등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9일(현지시간) 알파벳과 AMD, 30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내달 14일에 예정돼 있다. 미국 증시 내 시가총액 1위인 애플과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M7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이어지는 것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3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직후였던 24일 전 거래일보다 21.92% 급등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지난 24일 SK하이닉스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0만닉스'로 복귀했다. 오는 31일에는 삼성전자의 3분기 확정 실적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빅테크 실적 발표가 집중될 예정"이라며 "관련 기업들의 향후 실적 가이던스와 자본지출 계획 변화에 따라 한국과 미국 반도체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에 따른 금리 상승과 미-중 분쟁 우려가 변수로 작용한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세금 인하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재정 확대가 불가피해 국채 금리 상승을 압박할 수 있다"며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분쟁 격화 위험은 대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에 부담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미국 핵심 경제지표들이 양호하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10월 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들이 발표돼 미국 경제에 대한 양호한 전망이 이어지는 주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7 15:23:1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최상목, 워싱턴서 무디스 만나 "강력 구조조정 통해 국가채무 억제할 것"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국 정부는 국가채무의 증가세를 억제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그는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건전재정 기조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했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만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력들을 소개했다. 역동경제와 구조개혁 등이다. 특히, 정부의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를 강조했다. 그는 "강도 높은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국가채무 증가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디스 측은 한국의 높은 신용등급(Aa2)을 언급하고, 이는 한국 경제의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정지출조정을 실제로 이행하는 국가가 실제로는 많지 않다며 한국의 재정건전화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이러한 노력들이 반영된 결과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최 부총리는 국제예탁결제기구(ISCD)인 유로클리어의 이사벨 델롬 전략·상품개발 부문 총괄과도 면담했다. 델롬 총괄은 유로클리어가 지난해 8월 최초 계약을 체결한지 채 1년도 지나기 전에 국채통합계좌 도입이 완료(올해 6월)된 경우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외환·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자 하는 강력한 정책 의지를 보인 데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유례없이 신속한 투자자 피드백 및 제도 개선, 적극적 홍보활동이 큰 역할을 했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 결과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수요가 개통 1개월 만에 11억 유로로 급증했고, 앞으로 점차 훨씬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부총리도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유로클리어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내년도 실제 지수 편입 전까지 새로운 제도를 원활히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유로클리어 측의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로클리어는 주요 국제 수탁은행, 자산운용사 등 전 세계적으로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면담했다. 그는 "세계은행이 지난 8월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에서 한국을 중진국 함정을 극보한 '성장 슈퍼스타'라고 지칭한 관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은행에서도 한국인의 채용 및 고위직 비중 확대에 관심을 둘가져 줄 것"을 제안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7 15:21:0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해수부, 펀드 조성해 연안여객선 현대화 지원

해양수산부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의 3차 지원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해 왔다. 정부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선가에 따라 30~60%)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해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1990억 원 규모의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실버클라우드(완도-제주), 썬플라워(후포-울릉) 등 6척의 대형연안여객선 건조를 지원했다. 올해엔 2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지원대상도 연안화물선까지 확대해 연안선박 현대화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현대화 펀드의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연안여객·화물운송사업자는 펀드위탁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여건 및 신뢰도 등을 평가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세계로선박금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작년에 수립한 '연안교통 혁신대책'을 통해 펀드 조성 규모를 3000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노후 연안선박을 운항하고 있는 선사들이 적극적으로 선박 현대화 공모에 참여해, 노후선박의 교체를 앞당겨 물류 환경도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7 15:20:01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metro 관심종목] "우리가 틀렸다" 모건스탠리 반성문 쓰게 한 SK하이닉스의 '깜짝 실적'...목표가 최대 33만원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반도체 겨울론'을 제기했던 모건스탠리를 비롯해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주가도 실적 기대감 지속과 함께 20만원대로 복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1~25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7.31% 오르면서 '20만닉스'를 되찾았다. 올해 3분기 높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모여진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지난 24일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 영업이익 7조300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예상치는 매출 18조370억원, 영업이익 6조7628억원 수준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중 최고 실적이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4%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 발표되자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보고서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looms)'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 과잉을 전망했던 모건스탠리도 일종의 반성문과 함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숀 킴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우리의 단기 전망이 틀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28%)으로, SK하이닉스는 26만원에서 12만원(-54%)으로 목표가를 크게 내렸다. 다만 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기존 12만원에 13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은 변함이 없다"며 투자의견 '비중 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마지막 거래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종가는 20만1000원이다. 반면, 여타 증권사에서는 최대 33만원의 목표가가 제시됐다. 외국계인 씨티은행은 목표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외에도 ▲IBK투자증권 30만원 ▲유진투자증권 28만원 ▲미래에셋증권 27만원 ▲NH투자증권 26만원 ▲흥국증권 26만원 ▲유안타증권 26만원 ▲BNK투자증권 25만원 ▲하나증권 24만원 ▲신영증권 24만원 등이 제시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비트그로스(Bit Growth), 평균판매단가(ASP)에 있어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돼 있고, 이러한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오는 4분기 디램(DRAM) 매출액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그래픽 비중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주가에 대해서는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에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내린 증권사도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이후였던 지난 25일 기존 28만원이었던 목표가를 26만원으로 하향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둔화 구간에서 동사가 보유한 HBM 시장 주도권은 오히려 지속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내년 업계 수요 성장은 전통 수요처의 부진으로 기존 예상 대비 둔화 되는 반면, 공급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0-27 14:29:14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서울 아파트 거래, 9억원 이하 절반 넘어…"대출 규제 강화"

올해 9월 이후 매매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화된 대출 규제가 중고가 아파트 매매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 올해 9~10월 매매돼 이달 25일까지 거래 신고를 마친 곳은 총 4138건이다. 이 중 9억원 이하 거래 건수는 2184건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지난 7~8월간 팔린 1만5341건 가운데 9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43%였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지난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했다. 시중은행이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 이자를 올리고, 유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면서 아파트 거래가 위축됐다. 실제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지난 7월 9024건(계약일 기준)을 기록한 뒤 지난 8월 6329건으로 감소했다. 9월 현재까지 신고분은 2890건으로 8월 대비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 가운데 9억~15억원 이하 중고가 아파트의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난 7~8월 33.7%에서 9~10월 27.6%로 6%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은행 금리 인상과 금융 규제 강화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봤다.

2024-10-27 14:16:35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정부, 2024년산 피해 벼 4만6000t 사들인다...수매량 전년대비 260%↑

올해 정부가 사들이게 될 피해 벼의 양이 4만 톤(t)를 훌쩍 넘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호우·해충(벼멸구, 수발아) 등의 피해를 입은 벼를 전량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각 지자체가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올해 매입 희망 물량은 4만6457t(조곡 기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희망 물량(1만2665t)에 비해 26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지자체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농가의 피해 벼 수매 희망 물량을 조사했다. 매입을 위한 검사 규격안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지자체가 수집한 피해 벼 시료를 계측한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했다. 또 농업인단체, 지자체, 농관원 담당자의 의견 수렴 후 확정했다. 올해 검사 규격에 따르면 A급(잠정등외)의 가격 수준은 공공비축미 1등급 기준 대비 80.77%이다. 잠정등외 B급, 잠정등외 C급의 경우 각각 67.95%, 55.13%으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종 매입가는 12월 말 결정되는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을 기준으로 확정된다.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40㎏ 포대당 2만5000원)을 농업인에게 지급하고 차액은 연말에 지급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시료 계측 결과에 따르면, 올해 피해 벼의 제현율이 전년 대비 높게 나와 잠정등외A 등급에 해당하는 농가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비축미 매입과 별도로 정부가 피해 벼를 추가적으로 매입하는 만큼, 쌀값 안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2024년도산 쌀 관련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개최해 피해 벼 매입 등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고 저가미(低價米) 유통을 방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수확기 쌀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단속 기간(9월30일~11월29일)을 설정했다, 쌀 생산연도·도정일·원산지 등 표시 위반 여부, 신·구곡 혼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27 14:14:0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수요층 또다시 늘어나나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저금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일부 지역에 한해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할 예정이지만 저금리 대출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매매수요가 몰리면서 가계부채가 되려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디딤돌 대출의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부부합산 연 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가 5억원 이하 주택을 살때 연 2~3%의 금리로 최대 2억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정책상품이다. 한도 내에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최대 70%(생애최초구입시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연 소득 85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는 6억원 이하 주택을 살 경우 최대 4억원을 빌려준다 앞서 국토부는 최근 열흘사이 입장을 세차례 바꿨다. 지난 14일 디딤돌 대출을 줄이겠다고 한 뒤 실수요자 반발에 부딪히자 18일 시행을 유보했다. 23일에는 수도권에 한해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정책 대출 규제가 확실시되면서 단기간에 가계대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에 대한 유예기간 방침이 나오자 서울권 중심으로 매매 시 얼마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이자율을 묻는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내년쯤 주택을 매매하려고 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이 한도가 축소되기전 대출을 받기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은행권에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전 한도가 줄어들기 전에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은행권 가계부채 증가폭은 지난 3월 -1조7000억원에서 4월 5조원으로 반등한 뒤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4000억원으로 5~6조원대를 유지하다 8월 9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디딤돌 대출 규제 전 대출을 앞당겨 받으려는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유예기간을 길게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딤돌 대출은 서민 실수요 지원 상품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들면 나머지 금액을 시중은행이나 제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받아야 한다"며 "1년정도 유예기간을 두고 혼란이 없도록 해야 매매수요가 급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7 14:00:5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