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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B굿잡 박람회, 10대도 공감하는 취업난

중소·중견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열려…10대부터 40대까지 각계각층의 구직자 모여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아?" "모르겠어. 난 취직자리만 알아보면 돼." 17일 오전 10시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열린 인천 송도컨벤시아. 200여개 우수 기업이 참여한 '뷔페식 취업박람회' 현장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를 희망한 구직자를 포함해 2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구직자는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부터 은퇴자까지 연령층이 두터웠다. 현장 등록을 하는 출입구 앞에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몰려든 고교생들이 눈에 들어 왔다. 전국 상업정보고 학생 등이 등록을 하느라 분주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찾는 젊은층도 많았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인사말에서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청년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일자리 나눔의 명품브랜드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10월 기준 청년실업률이 7.4%로 여전히 높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겐 희망 취업이, 기업들엔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도움이 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견·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10회째(한해 두번씩 개최)를 맞았다. 기린전자, 케이프라이드, 신성이엔지 네네치킨, 고려신용정보, InBody, 남강유통, 장원교육, 에몬스가구 등 200여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해 현장면접을 비롯해 각종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정장을 입은 구직자들은 물론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몰려 부스를 향하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박람회장 곳곳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취업 정보를 알아보러 다니는 특성화 고등학생들이 열기를 더했다. 충남 당진시 합덕에서 취업박람회 참가를 위해 아침부터 올라온 합덕제철고등학교 허정민군(19)은 "공부가 어려워서 취업을 생각하게 됐다"며 "취업·철강·기계 관련해서 기업 탐방하러 왔는데 친구들이랑 다 같이 올라오니까 놀러 온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친구들끼리 팔짱을 끼고 다니며 한껏 들뜬 학생들의 모습이 앳되 보였으나, 취업 준비생으로서의 진지한 모습은 여느 성인과 다를 바 없었다. 면접보이스코칭을 체험한 직후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진 순천효산고등학교 2학년 서선미(18) 학생은 "열심히 해 보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자꾸 사진 찍어서 집중이 안됐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양한 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은행쪽으로 집중적으로 준비할 생각인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기업에서 준비한 체험활동과 현장면접, 상담 등을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취업 걱정에 여념이 없었다. 전라도에서부터 6시간이나 걸려 박람회장을 찾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정소진(18) 학생은 "아침부터 머리부터 발끝까지 면접 복장으로 꾸미고 왔는데 업체가 점심시간이라 아직 아무것도 못했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는데 선배들 보면 취업 안돼서 엄청 힘들어 한다"며 "취업 잘 안 되는 시기인 것 같은데 걱정돼서 취업 준비 일찍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린 학생들 속 연령대가 꽤 있는 구직자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인천에서 온 이명재씨(28)는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취업박람회에 처음 와 본다"며 "취업 준비한 지는 6~7개월 정도 됐는데 개인이 하기 나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동에서 온 정 모(41)씨는 "현재 재직 중인데 구직활동을 해 왔다"며 "생각했던 회사에서 현장 면접을 봤는데 결과가 바로 나오진 않았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군복을 입은 군인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는 홍성욱(24) 일병은 "공무원들 취업 박람회 참가하는데 운전해주러 우연히 왔는데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요즘 대학교 선배들 보면 취업 눈이 높아서 취업 자리는 있어도 지원을 잘 안 한다. 군인이지만 100만 실업 시대를 체감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인사담당자도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이력서를 받아 면접을 진행하는 등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주)연우의 인사담당자는 "현장 면접으로 적합한 인재가 있으면 채용할 계획인데 아직까지 면접자가 많지 않다"며 "아직 채용은 못했지만 박람회 규모가 커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1-17 22:09: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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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도 쉽지 않다...전 치킨집사장 30대 회사원의 고백

#. 회사원 박상기씨(33)의 심정은 초겨울 날씨 처럼 서늘하다. 박씨는 지금 다니는 회사에 두 번 취업했다. 지난 2010년 대학을 나와 취직을 준비하던 박씨는 수십 군데에 이력서를 냈지만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결국 원하는 수준의 회사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눈높이를 맞춰 조금 작은 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반복되는 야근과 박봉에 시달리던 그는 2012년 창업을 결심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금 앞서 퇴직한 아버지의 퇴직금과 그동안 모아둔 돈에 주택보증 담보대출을 보탠 박씨는 경기도 분당 수내동에 작은 치킨집을 차렸다. 매장이 아주 작은 소규모 창업으로 홀은 없고 배달과 포장을 전문으로하는 가게였다. 박씨는 아버지와 함께 배달을 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던 여동생은 어머니를 도와 가게에서 닭을 튀기고 포장손님을 받았다. 주변에 학원가가 있어 온가족이 종일 매달리다 보니 어느 정도 매출이 나왔다. 월드컵 특수도 한몫 거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주변 상권에 대형 치킨체인점이 하나둘 들어서고 매출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결국 인건비도 안 나올 지경이 되자 박씨는 3년 만에 가게를 접었다. 그리고 전 회사 지인들의 도움으로 직장에 복귀해 근무 중이다. 박씨의 경우처럼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려 보지만 녹록지 않은 게 우리사회 현실이다. 청년들이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상황인 셈이다. 17일 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의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창업자는 24만3275명이었다. 조사 대상범위는 전국 17개 시·도 중소기업 중 창업에서 제외되는 업종 이외의 전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개시 7년 이하 기업체다. 30대 창업자는 40대(57만2140명)와 50대(57만8880)에는 못 미치지만 60대 이상 창업자(24만4369)와 비슷한 규모다. 20대 이하 창업자(2만2817명)를 더하면 60대를 웃도는 수치다. 30대 창업자의 66.5%는 남성, 33.5%는 여성이었다. 2013년의 경우 전체 창업자 163만8739명 중 30대는 23만9754명으로 14.6%의 비중을 차지했다. 60대 이상 창업자(22만2016명, 13.5%)를 넘어서는 수치다. 20대 창업은 2만2954명으로 1.4%를 나타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54만7154명(33.4%)과 60만6861명(37.0%)으로 집계됐다. 2014년 기준 창업 전 미취업상태는 67.6%, 취업은 32.4%로 조사됐다. 창업 전 근무기관은 국내 중소기업이 67.1%, 국내 대기업이 8.2%로 나타났다. 창업당시 근무형태는 전업창업이 57.8%로 가장 높았고, 창업 이전직업 휴직 20.7%, 창업 이전직업 겸직 20.5% 순으로 집계됐다. 창업 준비에는 평균 7.7개월이 걸렸다. 창업 장애요인으로는 자금 확보의 어려움이 74.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실패 및 재기에 대한 두려움 30.2%, 경제활동(생계유지)문제 21.7% 순이었다. 창업자가 창업교육 경험이 없는 경우는 81.2%에 달했다. 창업 시까지의 자금조달 규모는 평균 2억2861만원이 들었다. 자기자금이 80.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은행·비은행 대출이 12.1%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창업기업 당 자본은 1억6933만원, 부채는 3억4193만원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은 평균 5억7338만원, 영업이익은 5839만원이었다. 업력은 1년차 기업이 24.7%, 6~7년차 기업이 8.0% 수준으로 집계됐다. 업종은 도매 및 소매(29.8%)와, 숙박 및 음식점(27.5%)이 가장 많았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창업 3년 후 생존율은 2013년 기준 41%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수(OECD) 회원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신규 사업자의 75.2%는 설립된 지 평균 5년 안에 폐업했다. 벤처설립 후 10년 이상 사업을 지속하는 사업자는 8.2%에 불과했다. 소상공인진흥원에 따르면 폐업의 이유로는 ‘장사가 잘 안 돼서’기 3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가 안 좋아서’라는 13.6%로 뒤를 이었다. 기술창업의 경우 생존율은 1년 84% → 3년 55% → 5년 39%로 떨어졌다. 폐업 요인은 ‘판매부진(49.3%)’, ‘판매대금 회수지연(11.5%)’, ‘거래기업의 도산(8.9%)’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부진 근본원인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시장 위축(50.5%)’과 ‘동종업체간 과당경쟁(31.0%)’이 가장 컸다. 청년층이 취업이나 창업에 실패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학자금 등의 이유로 고금리 대출에 손을 대면서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놓인 20대는 해마다 6000명이 넘는다. 올해 3·4분기에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한 20대는 1957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10.8%에 달했다. 이에 앞서 20대 청년 2만명이 채무불이행 상태인 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다는 통계도 나온 바 있다. 계약직, 인턴, 시간제근무 등은 청년 실업률을 떨어트리나 실질적인 대안이 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고 창업으로 눈을 돌리면 위험도는 올라간다. 창조경제연구회의 대학생 창업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용불량위험을 감수하고 창업을 하겠다는 응답은 10.5%에 불과했다. 신용불량위험이 제거될 경우 창업하겠다는 대학생은 69.4%로 올라갔다. 앞서 국회에서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가진 창업 인재를 신용불량자로 전락시킬 수 있는 연대보증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사업이 실패하면 연대보증을 선 기업경영자들은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제도에서는 7전8기의 성공신화가 불가능하고 청년창업의 의욕을 떨어뜨린다"고 촉구한 바 있다. 홍 의원은 "박근혜정부가 창조경제를 외치면서도 재벌 및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뿐 정작 창조경제를 주도해 나가야 할 중소 및 벤처기업에 절실한 정책은 외면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지원법을 통해 우수인력들이 7전8기 정신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창업 5년 이내 기업의 연대 보증을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IMG::20151117000048.jpg::C::480::창업기업 업종}!]

2015-11-17 22:09:22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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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학연·지연 인사청탁, 단호히 대처"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인사청탁 행위를 차단하고 능력, 성과중심의 인사를 실시해 향후 인사 운용의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17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6일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 경영관리협의회에서 "학연과 지연 등을 철저히 타파하고 인사청탁 등 행위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주는 등 단호하게 대처해 성과중심의 인사와 조직문화를 농협금융에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 발언은 올 연말 임기가 끝나는 김주하 농협은행장과 3명의 부행장들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조직 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해 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 확보를 위해 윤리경영이 그룹 내에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부제보를 활성화하는 등 준법감시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품위 및 청렴행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향후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벌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또 "최근 금융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고객이 농협금융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며 "그동안 농협금융의 취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여신심사 및 감리기능을 강화해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등 내실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현장과 경영환경에 맞지 않는 규정은 소관 부서에서 과감하게 개정하고 고객과 일선 직원들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며 "특히 농협금융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해외진출 차별화, IT와 금융을 융·복합화한 핀테크 활성화, 농업성장펀드 등의 신수익 창출에 전사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계열사 CEO들에 대한 김 회장의 이 같은 전례 없는 주문은 농협금융의 발전방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직문화 형성에 매진하겠다는 회장의 강한 의지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2015-11-17 19:07:31 김보배 기자
시중은행 아파트 집단대출 급증…대비책은?

시중 은행들이 부실 우려가 커진 아파트 집단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집단대출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할 때 시공사 보증으로 계약자에게 개별심사 없이 중도금과 잔금을 분양가의 60∼70% 수준까지 빌려주는 돈이다. 17일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분양가가 높게 책정돼 있어 집단대출 사업을 시작한 2~3년 뒤 입주가 시작될 때 주변 시세보다 떨어지면 분양을 포기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감안해 해당 사업별로 사업성을 심사하는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집단대출 특성 상 시행사나 시공사가 보증을 서서 분양권을 담보로 대출을 하는 것이어서 대출심사에서 개인 신용 요건을 올려 잡기엔 무리가 있다"며 "다만 시공사의 신용등급과 사업능력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쪽으로 기준을 두고 대출 허용 신용등급 기준 등을 올리는 식으로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 지난해 말 집단대출뿐만 아니라 가계대출이 급증할 때부터 리스크관리에 신경 써 대출심사를 해왔다"며 "앞으로 금융당국이 집단대출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내릴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은 아파트 집단대출이 부실 대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현재 신한·KB국민·KEB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아파트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 7월 말 87조3618억원에서 10월 말 91조7665억원으로 석 달간 4조4047억원이 불어났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이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322조346억원)에서 아파트 집단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에 달한다. 이는 전세자금대출 잔액(18조9416억원)의 다섯 배에 달한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시중은행을 상대로 집단대출에 대한 건전성 검사에 나섰다. 지난달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지방은행을 검사한데 이어 현재 종합검사 중인 KB국민은행을 비롯해 다른 은행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주택대출 규제 강화가 부동산 경기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은행감독국 관계자는 "앞서 금융위원회에서 밝혔듯 집단대출에 대해 규제를 할 계획은 없다"며 "다만 현장점검을 통해 대출심사를 기준에 따라 제대로 하고 있는지, 미비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고민해보는 리스크관리 차원의 점검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15-11-17 17:53:06 김보배 기자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이익의 질이 문제, 상장사 '불안한 흑자'

올해들어 3·4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외형(매출)이 1년 전에 비해 쪼그라들었다. 내수 침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돌발 변수가 튀어나오고,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기업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업이익률(6.43%)은 1년 전보다 다소 나아졌다. 기업들이 장사를 잘했다기보다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덕이다. 전문가들은 매출 감소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늘어나는 '불황형 흑자' 구도가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유가 환율에 기댄 '불황형 흑자'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45조9331억원보다 3.24% 감소한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77조4781억원)과 순이익(56조4962억원)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2.69%, 11.31% 증가했다.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로 매출이 쪼그라들었지만 수익성 지표는 좋아졌다.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43%%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상반기 중 1만원어치를 팔아 643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지난해는 5.52%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를 빼고 보면 매출액 감소폭은 3.13%로 줄어 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71%, 24.31%로 증가한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웃을 일 만은 아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환율 상승효과 등에 기댄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또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둔화함에 따라 비용 감소가 영업 활성화 등의 선순환을 불러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 한 관계자는 "유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은 다소 좋아졌지만 매출이 감소해 질적인 실적 개선은 더딘 편이다"라면서 "중국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악재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어 향후 영업환경도 밝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709개사 중 분석대상 635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영업이익(5조292억원)과 순이익(3조5451억원)도 작년 동기보다 각각 10.95%, 12.82% 증가했다. ◆업종별 희비 엇갈려 자회사 및 해외 법인 실적까지 포함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봤을 때 삼성전자는 지난해 보다 영업이익이 2.71%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00%, 4.69%(세전)씩 줄어들었다. 스마트폰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은 2.30%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65%,-18.22%로 부진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강원랜드(38.70%), 케이티앤지(33.36%), SK하이닉스(30.23%), 다우기술(29.04%), 엔씨소프트(27.03%), MH에탄올(25.54%), NAVER(23.66%), 무학(22.23%), 엔에스쇼핑(22.18%) 등이 매출액영업이익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도 명암이 엇갈렸다. 기계,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 5개 업종의 순이익은 지난해 1~9월보다 감소했으며, 건설·종이목재 등 2개 업종은 흑자 전환했다. 운수창고는 적자전환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건설, 비금송광물,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음식료, 의약, 종이목재 등 8개 업종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기계, 서비스업, 운수장비,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화학 등 9개 업종은 감소세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3·4분기부터 업종별 실적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추세를 잘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삼성전자 등 IT(정보기술) 부문의 실적이 안정화 추세를 보인 반면 조선·건설 등은 연달아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주의 부진을 내수주들의 선전이 상쇄해준 측면도 있다.

2015-11-17 17:30: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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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미사강변 대원칸타빌' 550가구 분양

대원이 20일 하남미사강변도시 A3블럭에 '미사강변 대원칸타빌' 견본 주택을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55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92㎡ 139가구 ▲95㎡ 131가구 ▲97㎡ 84가구 ▲102㎡ 181가구 ▲126㎡ 5가구 ▲138㎡ 3가구 ▲143㎡ 7가구다. 전용 126~143㎡ 15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 단지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살려 전세대 남향 위주 동배치에 4~5베이를 적용했다. 광폭 4.9~6m에 이르는 거실은 3면 개방형 구조이며 단지 내 조경면적이 대지면적의 약 42%를 차지한다. 가구당 1.78대 1 비율의 주차공간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인근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선동 나들목(IC)을 통해 강남과 잠실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서울 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과 미사역(예정)이 개통되면 종로와 광화문, 여의도로의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복합 쇼핑몰인 하남 유니온 스퀘어와 이마트, 강동 경희대병원, 송도병원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단지 북측으로는 한강 수변공원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미사리 승마공원이 가깝다. 청약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이며 계약은 12월 8~10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4월이다. 견본주택은 하남시 덕풍동 741-2번지에 마련된다.

2015-11-17 17:25:3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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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 급증 '주의보'…보이스피싱은 감소세

금융당국의 보이스피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따라 금융사기의 주요 유형이 피싱사기에서 대출사귀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올해 금융사기를 분석한 결과 보이스피싱, 피싱사이트와 같은 피싱사기는 대폭 감소한 반면 대출을 빙자해 수수료,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서민의 생계자금을 가로채는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금융사기 피해액은 지난해 하반기 202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564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올 하반기 들어서도 월평균 피해액이 7월 231억원, 8월 150억원, 9월 153억원, 10월 85억원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금융사기 가운데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파밍 같은 피싱사기는 올 상반기만 해도 3414명에 달했던 월평균 피해자 수가 10월에는 12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금융당국과 전 금융권이 지난 4월부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 것이 피싱사기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대출을 해주겠다며 생계자금을 가로채는 사기는 증가했다. 대출사기는 저금리 대출로의 전환을 미끼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신용등급을 올려준다며 보증금·공탁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이다. 올 상반기에는 대출사기 피해자와 피싱사기 피해자 수가 비슷했으나 하반기(7~10월) 들어서는 대출사기 피해자 수(5689명)가 피싱사기 피해자 수(2758명)를 크게 넘어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8월까지 감소추세이던 대출사기 피해자 수와 피해액이 9월 들어 다소 증가한 것을 볼 때 금융사기 유형이 대출사기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출사기는 주로 급전을 필요로 하는 서민층을 상대로 이뤄지는 데다 사기를 당했다고 인지하는 시점이 늦어 신속한 지급정지 등 대응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통장이나 카드를 요구하거나 금전을 송금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며 "만약 대출사기를 당했다면 경찰이나 금융사 콜센터에 신고해 지급정지 요청을 하고 피해환급금 반환 신청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11-17 16:56:23 김보배 기자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상장사 장사 솜씨 없네... 삼성전자 비중 실감

올 3·4분기까지 매출액 상위 20개 기업 중 11개사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불황의 늪에 빠진 위기의 조선업체 '빅3'는 영업적자 순위 4위권 내에 오르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또 국제 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덕에 이익은 늘어나지만 매출은 오히려 감소해 국내 기업들의 '불황형 흑자'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가 17일 유가증권 상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98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은 1205조61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4% 감소했다. S-Oil(-37.45%) , 한국가스공사(-26.17%), SK이노베이션(-24.65%) 등 매출액 상위 20개사 중 11 곳의 매출액이 줄어드는 대기업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중견 기업의 부진이 눈에 띈다. 건설업체인 신한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6.11%나 줄어들었다. 미래아이앤지(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인스코비(컴퓨터 및 주변장치, 소프트웨어 도매업)도 각각 -60.16%, -50.01%를 기록, 감소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대상 업체들의 3·4분기 누적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6.43%와 4.69%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91%포인트, 0.61%포인트 늘어났다. 대우조선해양ㆍ삼성중공업ㆍ현대중공업의 조선 '빅3'는 영업적자가 큰 기업 순위 1,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는 -1조2610억원~-4조531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8곳 꼴로 흑자를 내 그나마 다행이었다. 498곳 중 연결 기준으로 394곳(79.12%)이 3·4분기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3·4분기 누적 흑자 지속 기업은 329곳, 흑자 전환 기업은 65곳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을 보면 연결재무재표를 제출한 상장사 635곳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1조85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292억원과 3조54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5%, 12.82%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한국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기업들의 실적을 재산정했더니 영업이익 증가폭은 16.72%로 높아졌고 순이익은 24.31% 증가로 반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감소폭도 3.13%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조사대상 상장사 전체 매출액의 12.2%를 차지하는 등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11-17 16:50:1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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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방서도시개발지구 주택건설사업 본격화

충북 청주 방서도시개발지구 주택 건설사업이 본격화한다. 17일 청주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방서지구는 46만4000여㎡에 공동주택 3700여 가구, 인구 1만1000여 명을 수용할 청주 동남부 지역의 핵심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방서지구는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후 조합장 선거문제로 내분을 겪은 지 8년 만에 사업을 재개한다. 2012년 1월 새 조합장과 임원을 선출한 뒤 2014년 방서도시개발사업조합이 중흥건설과 1400억원 규모의 시공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방서지구 1블록은 중흥건설, 2블록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3블록은 두진건설이 참여할 예정이다. GS건설은 12월 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2블록에서 '청주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108㎡ 1500가구로 구성된다. 청주시는 방서 도시개발지구 2블럭 GS자이 아파트 건설사업계획을 지난달 26일 승인했다. 단지 앞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는 운동초등학교와 운동중학교, 용암중학교, 원평중학교, 청석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청주 제1순환로와 제2순환로가 가까워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무심천과 월운천도 끼고 있다. 1블록에서는 중흥건설이 '청주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2개동 1595가구다. 전용면적별로 ▲84㎡A 1063가구 ▲84㎡B 275가구 ▲104㎡ 102가구 ▲110㎡ 155가구 등이다. 단지에는 경로당과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집, 주민 운동시설, 작은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주민공동시설에는 휘트니스와 골프 연습장도 설치된다. 방서지구 3블록의 방서지구 평촌지역 주택조합도 주택조합 설립 인가 절차에 나서는 등 방서지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청주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청주 도시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방서지구는 생활인프라가 갖춰진 용암동과 인접해 있고 인근의 동남택지지구의 개발로 대규모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7 16:36:32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