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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아픈 손가락' 종신보험 진화…'결합상품' 봇물

생명보험사들이 수요 감소로 인해 판매 부진에 빠진 종신보험에 새로운 변주를 주고 있다. 수요가 높은 여러 보장 및 상품과의 결합을 통해 종신보험을 새단장하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종신보험은 저출생, 고령화 등으로 수요가 줄어 들어 생보업계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진다. 생보사들은 목적성을 잃어가던 종신보험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전화위복에 나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창립 66주년을 맞아 종신보험과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육보장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평생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자녀를 위한 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교육보장보험은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보험료 납입기간이 지나면 교육자금으로 자동전환한다.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감액해 발생한 재원으로 자녀 대학등록금, 해외유학·독립자금 등 교육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자녀생활보장특약 가입 시 자녀의 교육(에듀케어)과 건강(헬스케어)을 관리할 수 있는 '교보우리아이성장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자도서관, 현장체험, 독서논술코칭, 문해력 강좌 등 에듀케어서비스와 일상 속 건강케어, 성장·심리 스텝케어 등 성장시기별 헬스케어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교육보험의 원조 회사는 교보생명이다. 교육보험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수요가 줄어들어 교보생명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며 "교육보험을 최초로 선보인 회사로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교육보험을 내놨다"고 밝혔다. 앞서 생명보험업계는 종신보험 변주의 시작으로 사후보장과 함께 암·간병 등 건강보장 기능을 연계해 생전에도 보장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장 구조의 결합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1월 '생애보장보험'을 출시하면서 종신보험에 암·치매·간병 보장을 탑재했다. 해당 상품은 건강보장을 연계해 종신보험과 제3보험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애보장보험은 사망보장 뿐만 아니라 암과 간병까지 보장의 폭을 넓힌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6월 사망에 암을 연계해 새로운 보장구조를 도입한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고객이 암에 걸렸을 때 사망보장을 2배로 올려준다. 남은 보험료 부담은 없애면서 그동안 낸 보험료는 암진단자금으로 돌려준다. 한화생명은 "저출산, 고령화, 1인가구의 증가 등으로 본연의 목적성이 점차 줄어가던 기존 종신보험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불러일으킬 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달 교육보장보험을 출시한 교보생명은 지난달에도 종신보험에 암·간병 등 건강보장 기능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한 바 있을 정도로 생보업계의 종신보험 결합상품 라인업 강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특히 올해 초부터 건강보장 기능을 연계한 종신보험이 흐름을 타고 있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8-16 07:00: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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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큰 금융 접근성…고령자 '금융소외' 심화

은행들이 비용효율화를 위해 점포를 통폐합하며 디지털화를 가속하는 가운데 고령자의 금융 접근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은행들이 점포 통폐합의 대안으로 내놓은 고령자 특화 점포가 고령자 인구 비중이 낮은 수도권에 집중됐고, 고령자 대상 금융 교육의 공급도 수요 대비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분기 말 기준 4580개였던 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과 5대 지방은행(부산·iM·경남·광주·전북)의 점포 수(출장소 제외)는 올해 1분기 말에는 723개 줄어든 3857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417개의 점포가 감소해 같은 기간 306개의 점포가 줄어든 비수도권보다 감소세가 가팔랐다. 그러나 총 점포 수는 여전히 수도권이 381개 더 많았고, 영업 구역 제한이 없는 5대 은행의 점포는 3260개의 중 2058개(63%)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인터넷·모바일 뱅킹 보급에 따라 점포 이용률이 줄면서 은행들은 운영 비용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들의 문을 닫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억6391만명(중복가입 포함)이었던 인터넷 뱅킹 및 모바일 뱅킹 이용자는 2022년에는 2억704만명을 기록해 3년 만에 4313만명(26.3%)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점포 폐쇄가 인터넷·모바일 뱅킹 접근이 어려운 고령자의 금융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 이용률(조사일 기준 1달 내 이용률)은 54.4%에 불과했다. 일반 시민의 이용률(69.1%)보다 14.7%포인트(p) 낮았고, 취약계층(장애인·고령자·저소득층·농어민)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은행들은 점포 통폐합의 대안으로 고령자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특화 점포'를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약 20개에 달하는 5대 은행의 시니어 특화 점포 중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비수도권에 위치한 점포는 3개에 불과했고, 해당 3개 지점 또한 대전·대구·부산 등 광역시에 소재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내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은 19.51%다. 수도권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서울 19%, 경기 16.1%, 인천 17.1%)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전남(26.7%), 전북(24.7%), 경북(25.4%), 강원(24.7%), 경남(21.3%) 등에서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상회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고령자 인구 비중이 더 큰데도, 고령자 특화 점포는 수익성을 이유로 고령자 인구 비중이 낮은 작은 수도권에 집중된 것. 각 은행과 지주사, 은행연합회, 지자체 등에서는 고령자의 비대면 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고령자 대상 디지털 금융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1000만명에 달하는 만큼,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은행과 금융지주사들이 운영하는 고령자 대상 금융 교육은 기관별로 한 해 1000~2000명 안팎으로, 매번 초과 신청이 발생할 만큼 수요가 많다"면서 "다만 교육 규모를 늘리기에는 시간과 공간적 한계가 있어, 공급을 빠르게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8-16 07:00: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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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中광둥성 산·학 기관과 '저탄소 식생활' 업무협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광둥성에 자리한 광저우 신화학원 및 차오저우시(市) 상공회의소와 '한중 농수산식품 교역 활성화와 글로벌 탄소중립'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aT에 따르면 양 기관과는 향후 ▲양국 간 농수산식품 교역 활성화 ▲농수산식품 분야 미래 인재 양성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동참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광저우 신화학원은 종합사립대학으로 생물의학공학, 청력·언어재활학, 안구광학 등의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의학기술학과의 경우 광동성 중점 육성 학과로 승인받은 바 있다. 광둥성 차오저우 상공회의소는 2012년 차오저우시 기업인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결성한 시민사회단체로 기업과 정부 간 관계를 조정하고 교류·협력을 촉진하며 기업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차오저우시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저우 신화학원 이사장이자 차오저우 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류룽하이 이사장은 신화학원 감사, 부총장 등 9인과 함께 한중 식품·바이오 기술 산업 협력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aT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 취지에 공감하고, 지난 14일 김춘진 aT 사장을 예방했다고 공사 측은 밝혔다. 김춘진 사장은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에 있어 과학과 기술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푸드테크, 바이오, 스마트팜 등 최첨단 기술이 산업 발전의 열쇠를 쥔 만큼 한중 식품·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인 저탄소 식생활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4-08-16 06:57: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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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등 '올해의 K-푸드+' 10월부터 공모 후 12월 시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제2회 K-푸드+ 수출탑'을 오는 12월 시상할 계획이다.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 분야에서 수출 성과가 있는 수출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10월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1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K-푸드+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운영된다. 시상 부문은 ▲수출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 주는 수출탑 ▲주요 테마별로 수상 기업을 선정하는 테마탑으로 구분된다. 수출탑은 억불대와 천만불대 수출 실적 달성 기업 중 전년 대비 10% 이상 실적이 상승한 기업에게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100만 달러대의 실적을 달성한 기업은 평가를 거쳐 '우수상'을 수여한다. 테마탑은 수출실적 증가율이 월등히 높은 기업은 '도약상', 신규시장 개척 분야의 '시장개척상', 스마트팜분야 수출에 기여한 기업에는 '스마트팜상'을 수여한다. 올해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위한 '상생·협업상'이 신설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분야는 K-푸드 인기, 정부 간 협력 등에 따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수출탑 수상이 수출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대외협상 거래 등에서도 상징적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수출탑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6 06:39: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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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계열사 ETF 몰아주기' 의혹 관련 증권사·운용사 서면조사 나서

금융감독원이 '상장지수펀드(ETF)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해 자산운용사는 물론 증권사까지 조사에 나섰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해당 의혹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서면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3일에는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을 대상으로 서면조사에 들어갔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 당시 삼성운용이 삼성생명 등 주요 금융계열사의 도움을 받아 KODEX ETF의 순자산을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금감원은 판매사들이 우회적으로 계열 자산운용사 ETF 판매를 돕고 있는지 파악하고자 현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조사는 이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유착관계가 지속되면 특정 증권사 자금이 특정 운용사로 쏠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신규 ETF를 만들 여력이 없어지면 결국 피해는 일반투자자가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이들 운용사들이 ETF 순자산 총액을 늘리는 과정에서 계열사의 부당 지원이 있었는지, 증권사에 수수료 이익을 줄 수 있는 주식 주문을 내는 조건으로 상품 매입이나 유동성공급자(LP) 참여 등을 요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2024-08-16 00:00:14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