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농식품·해수·식약처, 추석 직전까지 제수용품 원산지 등 집중 단속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정부부처 합동조사가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및 안전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거래량이 급증한 온라인 플랫폼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관계부처 일제 점검은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거나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적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위반행위에 대해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주산지를 비롯한 전통시장, 마트,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명절 제수·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육류(소·돼지·닭), 과일류, 나물류, 버섯류와 오징어, 조기 전복 등 수산물 등의 원산지 표시 및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대해서는 단속반과 명예감시원(소비자단체)이 합동으로 현장 방문 및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원산지 표시 현황을 확인한다. 위반행위 적발 시 형사고발(거짓표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또는 과태료(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 1000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또 농축수산물의 안전성과 관련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수거해 잔류농약,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여부 등을 검사한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와 형사처벌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8-18 15:33:5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최근 10년간 미국男 및 태국女와의 혼인 큰 폭 증가

지난 10년간 미국 남자 및 태국 여자와의 혼인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외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내국인 수는 2014년 대비 16.6% 증가했다. 이 기간 미국인, 태국인 배우자를 둔 국민은 각각 77.8%, 243% 늘었다. 18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사람과 혼인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7만6198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4년 6월 말(15만1084명)에 비해 2만5114명 늘어났다. 이 중 미국인 및 태국인 배우자의 증가폭은 전체 외국인 배우자의 증가폭(16.6%)의 각각 4배, 14배에 달했다. 미국인 배우자 수는 10년 전 2917명(미국 남자 2260명, 미국 여자 657명)에서 올해 5189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4년도 집계는 성별을 구분해 공표하지 않았지만 한국 여성-미국 남성 간 혼인이 급증에 영향을 더 크게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인의 경우, 2014년 6월에 2641명이었다. 당시 태국 남자가 65명에 그친 반면, 태국 여성은 2576명으로 한국 남성-태국 여성 간 혼인 건수가 압도적이었다. 올해 기준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태국인 수는 9072명으로, 10년간 무려 240%가 넘는 증가폭을 보였다. 전체 외국인 배우자 중 태국인 및 미국인의 비중은 올해 6월 말 각각 5.1%, 2.9%로 집계됐다. 태생 또는 출신 국가별 분류로 6위와 7위에 올랐다. 가장 큰 비중은 베트남인(22.8%)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인(22.1%), 한국계 중국인(12.0%), 일본인(9.0%), 필리핀인(6.9%) 순으로 많았다. 베트남 배우자 수는 2014년 4만441명 대비 2024년 4만246명으로 변동 폭이 작았다. 중국인은 10년 전 3만6022명에서 올해 3만8948명으로 8.1% 늘었으나, 한국계 중국인은 2만5423명에서 2만1150명으로 16.8% 줄어들었다. 올해 일본인과 필리핀인 수는 각각 1만5862명, 1만2333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7.7%, 18.3% 증가했다. 캄보디아인은 4728명에서 4771명으로 소폭 늘었으나 순위는 태국인과 미국인에게 밀리면서 2014년 6위에서 2024년 8위로 내려앉았다. 비중 9위는 우즈베키스탄인, 10위는 몽골인, 11위는 러시아인, 12위는 대만인, 13위는 캐나다인, 14위는 인도네시아인, 15위는 영국인이었다.

2024-08-18 15:17:09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한은, 기준금리 13회 연속 동결하나…10월 금리인하 시그널은?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금리가 지속되며 내수침체가 나타나고 있지만 금리를 인하할 경우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막을 방도가 없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가계대출 한도를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도입한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결정을 보고, 10월 금리 인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3%포인트(p) 인상(연 0.5%→3.5%)한 뒤 2월부터 1년 6개월째 동결했다. ◆ 고금리에 소비부진…금리인하 가능성↑ 시장에서는 고금리가 지속되며 내수침체가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내수는 국내 수요로, 정부와 민간이 지출하는 소비와 투자를 말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올해 6월 소매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3.6% 감소하며 4월(-2%)부터 3개월 연속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각각 2.7%, 4.6% 감소하는 추세다. KDI 관계자는 "내수부진의 원인은 고금리에 있다"며 "우리경제는 수출증가세는 이어질 수 있지만, 내수가 미약한 수준에 그쳐 경기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리로 소비와 투자가 둔화돼 경기회복이 더딘 만큼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회복을 이끌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며 강조했던 물가도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지난 2~3월 3.1%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2.4%까지 떨어진 뒤 7월 2.6%를 기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7월 물가상승률은 유가상승과 국내 집중호우와 같은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며 "8월부터 다시 둔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가 예측대로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물가 둔화에 대한 확신이 있는 만큼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금리인하, 가계부채 더 부추길라 다만 늘어나는 가계부채는 금리인하를 막는 요소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7월 기준 1120조8000억원으로 한달새 5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3월 1조7000억원 감소한 이후 ▲4월 5조원 ▲5월 6조원 ▲6월 5조9000억원 ▲7월 5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부동산 회복세와 맞물려 가계대출은 더 증가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지난 1월 3만2111건에서 3월 4만233건, 6월 4만3300건으로 확대됐다. 금리인하로 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이로 인해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 아파트 값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앞서 지난달 30일 공개된 7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6명 전원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위원은 "그간의 고금리 기간 중 경제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축소)을 과감히 이뤄내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며 "향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제약하고 통화정책 운용의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 성장을 제약하더라도, 당분간 금리 동결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 관심을 쏟고 있는 '10월 금리인하 시그널'과 관련해서도 신중을 더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차선을 바꾸고 방향 전환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잘못된 시그널로 주택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정책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주택매매거래 건수가 늘고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원인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는 만큼 매파적 입장을 내비칠 것이라는 것이다. 씨티은행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가계부채 억제와 주택가격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반대표(소수의견) 없이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한은이 주택시장에 과도한 유동성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다시 억제할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8-18 14:32:0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月매출 4억7000만원 귀농사례 등 농촌융복합산업 6곳 수상

올해의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에 농업회사법인 '복을 만드는 사람들'(대상) 등 기업 6곳이 뽑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제12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 기업 6개소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이란 지역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귀촌 후 지역특산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끝에 저칼로리 냉동김밥을 최초로 개발했다. 키토제닉·비건·할랄 등 다양한 김밥을 제조해 국내 및 해외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경남 하동에 위치한 이 회사는 지역 및 국산 재료를 활용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지난해 연매출 57억 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4억7000만 원이다. 100% 해당지역 주민을 고용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와 농업회사법인 넉넉한 사람들, 또 우수상에는 ㈜쿠키아, 농업회사법인 지평선연미향 유한회사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영스타상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프레쉬벨이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경진대회에 앞서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2500여 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활용 및 고용 창출 정도 ▲제품 경쟁력 및 창의성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현장·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이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 외 농촌에서 창업을 도전할 수 있는 성장산업 중 하나"라며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시상식에 오셔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8 13:34:1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R의 공포가 뭐예요?”…엔비디아 사들이는 서학개미

미국발 'R(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다시 빅테크 매수에 나섰다. 특히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에도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났다. 이러한 추세는 다음주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서학개미'의 선택은 'AI 큰형님' 18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았다. 이 기간 동안 이른바 '서학개미'는 7575만5825달러(약 1026억1126만원)를 순매수했다. 엔비디아의 뒤를 이은 단일 종목은 순매수액 3002만5170달러(약 406억6909만원)를 기록한 테슬라와 2899만1690달러(약 392억6924만원)를 기록한 애플이었지만, 이들은 같은 기간 순매수결제액 순위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순매수결제액 순위 상위권은 ▲인베스코 QQQ TRUST SRS 1 ETF(QQQ) ▲디렉시온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S ETF(SOXL) ▲프로셰어즈 ULTRAPRO QQQ ETF(TQQQ)가 차지했다. SOXL과 TQQQ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특성상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검은 월요일'에 크게 하락했지만, 변동성이 잦아들자 해당 상품에 대한 거래는 오히려 활발해졌다. SOXL의 경우은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이 촉발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주문 취소' 사태로 주간거래가 막혔음에도 순매수결제액이 4105만7638달러(약 556억1257만원)에 달했다. 이 같은 매수세에 기관도 동참했다. 국민연금 역시 5분기 연속 미국 직접투자를 늘리며 엔비디아를 선택했다. 국민연금 소유한 엔비디아의 주식 수는 4110만2034주(50억7774만달러)로 1분기 말 대비 104만3624주가 증가했다. 이 외에도 국민연금은 1분기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플랫폼, 테슬라 등의 '매그니피센트7(M7)' 관련 종목의 비중을 늘려오고 있다. ◆ 회복력 좋은 美증시…2분기 실적 주목 이러한 투자 움직임은 글로벌 증시 폭락의 여파를 빠르게 상쇄하는 뉴욕 증시의 힘에서 비롯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까지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96.70포인트(0.24%) 오른 4만659.76을,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03포인트(0.20%) 상승한 5554.25를, 나스닥지수는 37.22포인트(0.21%) 오른 1만7631.72에 장을 마감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눈은 28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쏠려있다. 실적에 따라 서학개미들의 수익률이 큰 변동을 겪을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해 가장 최근 종가는 124.58달러를 기록하고 시가총액도 3조220억달러를 달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면 반도체 업종은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면서 관련 최선호주로 엔비디아를 꼽았다.

2024-08-18 12:50: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리 인하 기대에 '채권' 인기 쑥↑…"채권도 원금 손실 가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채권은 확정 이자를 지급해 안정적인 투자처로 여겨지지만, 채권 역시 원금 손실이 가능한 상품이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8개월간 3조원대를 넘어섰다. 올해 4월에는 4조5000만원까지 늘기도 했다. 이러한 추세에 금감원은 "주요 요건에 따라 수익 변동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채권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가장 먼저 채권도 '원금 손실이 가능한 금융상품'임을 강조했다. 채권도 투자자가 정부, 금융회사, 주식회사 등(발행인)에 자금을 빌려주면서 받은 '증권'이다. 즉, 발행인의 신용등급, 만기 전 채권 매도 시점의 시장금리 수준 등에 따라 채권 투자 시에도 원금 손실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혹, 발행인이 부도나 파산 등의 사건을 겪게 되면 원금 손실이 생긴다. 금감원은 "발행인의 신용위험 사건이 발생하지 않고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확정된 이자 및 원금 회수가 가능하나, 만기 이전에 채권을 매도하는 경우에는 시장금리 수준에 따라 변동된 채권가격만큼을 돌려받게 되므로 이에 따른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채권에 투자하면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며 "해외채권을 만기 보유해 확정 이자를 받아도 환율변동으로 원화 기준 수익은 확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감원은 '브라질채권'을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사례를 제시했다. 2011년 8월 브라질 국채(10년 만기, 표면이자율 10%)에 1억원을 투자해 2021년 8월 만기까지 보유하면 채권 만기가 왔을 때 수령금액은 현지통화(헤알화) 기준으로 원금의 2배(이자수익 100%)가 될 예정이었다. 한국과 브라질 간 조세협약에 따라 브라질 국채 투자 시 이자소득세를 면제했기 덕분이다. 하지만 헤알화/원 환율이 2011년 8월 680원에서 2021년 8월 220원으로 68% 하락하면서 원화로 환산해도 오히려 3529만원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중도매매'를 통한 매매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채권 매도 당시 시장금리에 따라 채권가치가 크게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장외채권'은 '중도매도'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가격 하락으로 중도매매 시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장기채일수록 가격변동 정도가 더욱 커질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처럼 시장금리 하락 전망이 우세한 시기에도 금리변동이 예상보다 천천히 진행되면 투자자금이 계획보다 장기간 묶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18 12:41:04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metro관심종목] CJ, '올리브영·푸드빌' 견조한 성장세...호실적에 주가 급등

CJ의 자회사인 올리브영, 푸드빌 등이 '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비상장 자회사들의 호조가 반영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6일 주가가 10.70% 급등했다. CJ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한 1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33.6% 성장한 66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예상치인 5865억원을 웃돌았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올리브영,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호조로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CJ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2079억원, 순이익은 1249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각각 전년 동기보다 24.8%, 22% 성장한 수치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기면서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매출 1조5억원을, 4분기에는 1조641억원, 올해 1분기에는 1조72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2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0% 이상 급증해 총 매출 대비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다소 포화상태로 보였던 점포수도 2분기에 16개나 증가했는데, 외국인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소규모 점포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매출총이익률(GPM)이 유지되는 반면 물류창고 투자비용 감소 등으로 판관 비율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이 13%대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CJ의 16일 종가는 12만9300원을 기록했지만 이번 달 증권사들이 제시한 CJ의 목표주가 평균은 16만원이다. 10%대 급등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4.03%의 상승 여력이 남은 셈이다. DS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7일 리포트를 통해 기존 목표주가인 17만원을 유지했으나 일주일 후인 16일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에서 제시된 목표주가 중 가장 높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은 단기적으로 자체 (PB)브랜드를 통한 일본 진출과 중기적으로는 미국과 일본 중심 마케팅 강화를 통한 역직구몰 강화 등 상당 기간 높은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북미에서 고성장 중인 푸드빌의 가치도 재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푸드빌의 기존 장부가치는 1000억원으로 평가했으나 최근 펀딩 과정에서 60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는 부연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18 12:32:3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양증권, 상반기 자기자본 5000억 돌파...견조한 수익성 입증

한양증권이 '강성부펀드'로 불리는 사모펀드 KCGI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 가운데,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을 증명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KCGI의 실사를 받고 있는 한양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영업이익 360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이어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당기순이익은 11% 증가한 수준이다.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08억)보다 22% 증가한 196억원, 당기순이익은 23% 성장한 134억원을 달성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연 환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로 중소형사 중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상반기 중 자기자본도 5000억원을 달성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취임했던 2018년 1분기 자기자본 2699억원에서올해 2분기 기준 5057억원으로 불어나면서 5년여만에 87.36% 증가했다. 증자나 자본증권 발행 등 별도의 자본증식 없이 이익금만으로 이뤄낸 결과다. 임 대표이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3월 4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기업금융(IB), 트레이딩(Trading), 채권 등 3개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은 여전채 및 유동화증권 주관을 통해 실적 상승을 거뒀으며, 트레이딩에서는 변동성 장세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적용했고, 금리인하에 따른 기대감 고조와 더불어 시장이 강세에 돌입하며 채권부문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문도 약진했다. 한양증권의 부동산 PF 부문은 지난 6월 흑자전환하며 작년 이후 월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하반기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임 대표가 부임 직후 재편했던 사업구조의 주요 내용 중 하나도 부동산 PF 사업이다. 임 대표는 창립 62년만에 부동산금융본부를 신설하며 관련 사업의 우수 인력들을 영입한 바 있다. 현재 한양증권은 대주주인 한양학원 등의 지분 매각을 위해 KCGI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 지분은 29.6%로 매각가는 약 2450억원 수준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18 12:31:5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