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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레이더]건설업계 '메르스 딜레마' 수도권 견본주택 오픈 눈치보기

메르스 여파로 잇따라 연기...7월부터 비수기 시작되면 청약률 떨어질 것으로 우려 분양 담당자, "지자체 연기 권고 수용했지만 마냥 늦출 순 없어" 부동산 분양 시장 훈풍으로 활기를 되찾은 건설업계가 딜레마에 빠졌다.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수도권 지역의 분양 일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당장 7월부터 시작되는 비수기 전에 분양을 서두르고 있지만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 1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경기도 부천시에 공급하는 부천 '옥길자이'의 견본주택 개관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같은 지구 내에 공급되는 호반건설의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두 단지는 부천시로부터 이날 현재 분양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수도권 타 지역도 마찬가지다. 용인 지역에 분양 예정인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는 오는 19일에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지만 아직 분양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단지의 경우 지난8일 분양승인 서류를 접수하고 12일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었다. 이 밖에도 ▲수원 광교신도시의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광교 아이파크 ▲포스코건설 광교 더샵 ▲서울 왕십리 자이 등도 견본주택 일정을 다음주로 미뤘다. 19일 개관 예정이던 용인 '광교산 한양수자인 더킨포크'도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6월 말 예정이던 평택 자이 익스프레스는 다음달로 연기됐다. 하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마냥 분양일정을 미룰 수는 없는 입장이다. 분양시장이 대체적으로 7월부터 비수기에 접어들고 타 분양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건설사가 서둘러 분양을 진행하려는 이유다. 부동산정보업체 아파트투유가 지난 12일 기준 분양한 수도권 단지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이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은 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일 청약을 마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도 평균 16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지자체의 권고에 따라 일주일가량 (견본주택 개관을) 미뤘지만 마냥 연기할 수는 없다"며 "자칫 추가로 분양일정이 미뤄지면 그에 따른 금융비용이나 마케팅 비용도 추가되고 하반기에 있는 분양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6-16 18:40:55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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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영세가맹점 IC단말기 전환 지원 사업자 2곳 선정

한국스마트카드와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가 영세가맹점 IC단말기 전환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16일 여신금융협회는 '영세 가맹점 집적회로(IC) 단말기 전환 지원 사업' 관련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정위원회는 금융결제원과 한국신용카드결제 등 2개 사업자를 추가 협상 대상자로 지정해 다음 달 21일 전까지 추가 선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입찰 제안서에 제시한 내용으로 카드사와 VAN수수료 인하 등의 계약을 변경한 후 7월 지원대상 영세가맹점이 확정 되는대로 자사 가맹점부터 IC단말기로 우선 전환할 예정이다. 타 VAN사 소속 가맹점은 기존 계약 종료시점에 맞춰 가맹점 요구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재연 선정위원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복수사업자 선정은 불가피했다"면서 "입찰에 응한 사업자 모두 영세가맹점에 대한 지원 의지가 확고했던 만큼 사업수행 및 보안역량 등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사업자는 대상 사업자로 모두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추가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업체는 제안사항의 일부 내용을 재확인한 후 추가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5-06-16 18:13:4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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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가 '엘리엇 효과' 사라져?

[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삼성그룹간 공방으로 한때 급등세를 보이던 삼성물산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물산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4% 하락한 6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 주가는 엘리엇이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시한 지난 4일(6만9500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16일 종가는 엘리엇의 등장 이후 주가가 가장 높게 오른 5일(7만6100원)과 비교하면 14.45%나 하락했다. 삼성물산의 전격적인 자사주 처분을 계기로 내달 주총에서 삼성그룹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며 엘리엇과의 지분 경쟁 이후 오른 주가가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지난 12일 이후 뚜렷한 대량 매수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은 점도 힘을 잃는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한편 합병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날 7.14% 급락한 제일모직은 이날은 별 변동 없이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그룹이 합병 포기설을 강하게 반박한데다가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세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합병 무산시 발생할 손실을 감내할 주주가 많지 않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15-06-16 17:55:04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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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갇힌 증시…코스피 2030선 붕괴

[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 심리가 확산되며 16일 코스피가 2020선 후반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60포인트 내린 2028.72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일 2028.45를 나타낸 이후 77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포인트(0.13%) 오른 2045.01로 개장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해 한때 201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심리가 이유였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뭉칫돈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를 지수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10억원 상당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지난 1월 6일 외국인이 3300억원 상당을 매도한 이후 최대치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주 17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FOMC 회의 결과가 외국인 수급에 추가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망심리가 더욱 팽배해 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지속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며 "당분간 주식시장에 대한 경계감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77억원, 1855억원 상당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3873억원 상당의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의료정밀(-3.13%), 기계(-3.09%), 건설업(-3.27%), 전기가스업(-2.02%), 은행(-2.4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화학(1.10%), 음식료품(0.35%), 섬유·의복(0.08%), 보험(0.07%) 등 일부 업종만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성적표도 좋지 못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18%, 4.23% 하락했고, 한국전력(-1.83%), 삼성생명(-0.93%), 현대모비스(-1.63%), 포스코(-1.33%)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대차(0.37%), 아모레퍼시픽(2.38%), SK텔레콤(0.19%) 등은 상승했다.

2015-06-16 17:46:54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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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 은행권, '사고뭉치 ATM' 어쩌나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사고뭉치로 전락했다. 올해만 다섯차례 카드복제사고가 발생한데다 운영수입보다 운영비가 더 많이 들어가며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에서는 수익성 하락을 이유로 ATM 수를 점차 축소하고 있지만 고객의 편의 측면에서 일정 부분 유지할 수 밖에 없어 '계륵'이라는 평가다. ◆ 금융사고·수익성 하락 VS 고객편의…'계륵' 신세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5월말과 6월 초 신한은행 무인점포 두 곳에서는 고객 카드정보 270여건이 유출됐다. 범인들은 상대적으로 감시가 느슨한 주말 아침 자동화 코너의 ATM 카드 투입구에 셀로판테이프처럼 붙이는 형태의 카드 정보 복제기를 설치했다. 복제기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원래 카드 투입구와 비슷했으며 범인들은 복제된 카드정보를 활용해 대만 등에서 약 770만원을 인출했다. 은행측은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을 통해 피해 카드의 사용을 중지시켰지만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는 확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기업은행과 3월 수협은행, 4월 우리은행 ATM투입구에서 카드복제기가 부착된 것이 발견된 바 있다. ATM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자 은행권에서는 재발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동시에 기기 수를 축소하는 추세다. 기계구입비와 CCTV 등 관련장비 설치비, 관리 용역비, 유지보수비 등 전체 관리비용이 수수료 수입보다 많아 통상 한 대를 운영하는데 연간 160여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의견이다. 올해 4월 기준 국민·신한·하나·외환·우리·농협 등 시중 6개 은행의 ATM 3만6325개로 1년전보다 963개 감소했다. 반면 국민과 신한·우리·하나·외환·SC·씨티은행 등 7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출금·송금 수수료 수입은 전년대비 2.7% 오른 2165억원에 달했다. 결국 수수료 수입은 올랐지만 전체 수익성을 따져봤을 때 손해라는 계산이다. ◆ 공적·비용최소화 관점 필요…"ATM 사용시 유의" 다만 ATM이 비대면채널 거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이를 무조건 축소할 경우 고객의 편의도 외면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매년 수조원의 순이익과 수천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두면서도 이익창출을 위해 ATM·CD기 수를 줄이는 시중은행들의 태도는 지적받을 수 밖에 없다"며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사실상 공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만큼, ATM·CD기 이용은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자동화코너를 공동으로 투자·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의 자동화기기 사업은 수익을 위한 사업모델이라기 보다 고객에게 금융서비를 전달하는 채널 중 하나"라며 "수익극대화가 아닌 비용 최소화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자동화코너를 공동으로 투자하고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공동으로 운영할 경우 높은 비용 시너지효과뿐만 아니라 고객의 접근성이 제고되는 긍정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소액 휴면계좌에 대한 ATM 입출금한도를 종전 6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또 300만원 이상 이체한 경우 이체 후 30분간 현금인출을 늦춰 금융사기를 막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를 ATM에 투입하기 전 별도의 부착물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대출사기를 당했을 때는 즉시 경찰서나 금감원 콜센터(국번없이 ☎1332)로 신고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추가 피해예방을 위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06-16 17:10:1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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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험사 "SNS채널 통해 고객과 소통한다"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생명보험사들의 SNS가 고객과의 주요 소통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5개 생보사 중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운영 중인 기업은 각각 18개, 15개다. 이들 기업은 SNS를 통해 최신 뉴스를 신속히 공유하는 한편 공식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정보를 전달하며 고객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보험사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만한 운영 컨셉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인터넷 생보사 라이프플래닛은 '고퀄라이프'를 컨셉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인터넷·모바일 이용자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또 '별동이·앙고라'와 같은 만화 캐릭터가 '쉽고 간단한 금융·재테크 정보', '편리한 생활 팁', '최신 IT소식' 등을 전한다. 업계 빅3 생명보험사는 각 기업이 추구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삼성생명은 ▲함께 ▲내일 ▲쉼표 ▲지혜 ▲만남을 대표 키워드로 내세웠으며 교보생명은 '가족', '꿈', '사랑'을, 한화생명은 '오늘', '내일'을 대표 키워드로 꼽는다. 한편 해외 생보사의 경우 해당 국가의 정체성을 담아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프랑스 기업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SNS 채널 내에 프랑스 정보를 담은 콘텐츠로 차별화 하고 있다. 이밖에 흥국생명은 예술이 주는 '풍요'를 키워드로 삶과 보험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 이교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팀 매니저는 "SNS 채널을 통해 보험사는 기존의 이성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어 보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 보험사에게는 소비자와의 주요한 접점이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06-16 16:44: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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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합병 관측 엇갈리는 가운데 삼성증권 지분 매각

유진투자 "합병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 커" 삼성물산의 삼성증권 지분 매각 때는 합병에 힘 실리나 [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증권업계에서 삼성물산과-제일모직 합병 성사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삼성 측이 삼성물산의 삼성증권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 등으로 잡음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날 합병 무산 가능성을 주장한 보고서에 반발한 후 전해져서 주목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의 합병 전에 보유 중인 삼성증권 지분 0.26%에 대해 매각을 검토 중이다. 현재 삼성물산은 삼성생명의 특수 관계인 자격인으로 최대주주 집단에 속해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되면 삼성물산의 자산인 삼성증권 지분을 제일모직이 넘겨받게 된다. 이 경우 제일모직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지 새로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 자본시장법 23조가 금융 업체의 대주주가 되려면 사전에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금융위 승인 절차에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어 예기치 않게 절차적 하자가 발생, 주식 처분 명령을 받거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따라서 삼성물산이 삼성증권 지분 보유분을 매각한다면 합병에 힘이 실리는 것이 아닌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삼성의 내부 검토는 전날 김철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주장에 반박한 이후 전해진 것이어서 이유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전날 김철범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성사된다고 해도 해외 소송까지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삼성 측이 이번 합병을 포기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해외 소송시 손해배상 청구액이 2조~3조원에 달해 삼성이 합병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대해 삼성은 "해외투자자 중 합병에 부정적인 의견을 공식 표시한 기관은 엘리엇, 네덜란드 연기금 외에는 없다"면서 "해당 보고서는 모든 외국인 투자자들이 합병에 반대한다고 가정해 합병무산이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언급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막대한 소송 비용으로 인한 합병 포기라는 가설은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논리적 근거도 없이 시장의 불안만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합병 무산시 발생할 손실을 감내할 주주가 많지 않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그룹 입장에서 합병을 포기하는 일도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엘리엇과의 향후 소송에 따른 위험보다 눈앞에 닥친 후계구도의 확정이 더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증권 지분 매각에 대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매각 대상이나 구체적인 일정 등은 정해진바 없다"라고 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의 주가는 전일대비 1700원 (-2.54%) 하락한 6만5100원에 마감됐다.

2015-06-16 16:44:18 이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