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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SC은행, 한국인 행장 임명 계획…박종복씨 거론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제일은행 인수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행장을 임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제이 칸왈 현 한국SC은행장은 한국에 남아 동북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 한국SC은행은 26일 "동북아 총괄본부와 한국SC은행을 분리하고 한국 비즈니스를 이끌 후임 행장은 관련 절차를 거쳐 한국인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북아 총괄본부 및 한국SC은행 분리에 따라 현 칸왈 행장은 동북아 총괄 대표직에만 전념하게 된다. 앞서 칸왈 행장은 지난 4월 한국 SC은행장과 SC그룹 동북아 지역 총괄 대표로 임명된 바 있다. 한국SC은행 측은 "현지화 경영을 강화하고,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후임 행장으로는 박종복 리테일금융 총괄본부 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부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으며, 제일은행이 SC그룹에 인수된 뒤 소매사업1본부 상무, 프리미엄 사업부 상무, 소매채널사업본부 전무 등을 지냈다. 후임 행장 인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중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2014-10-26 20:26:0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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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교통사고 ‘10대와 20대 집중발생’…3년간 118명 사망

최근 3년간 렌터카 교통사고로 인해 매년 5000여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남 공주시)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렌터카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만5230건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해 289명이 사망하고 2만589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사고 발생건수는 2011년 4492건, 2012년 5398건, 2013년 534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수를 보면 2011년 92명, 2012년 91명, 2013년 106명이 사망했다. 최근 3년간 렌터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시로 3299건의 사고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하고 5062명이 부상당했다. 반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로 3065건의 사고가 발생해 49명이 사망하고 5262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제주도는 최근 3년간 렌터카 교통사고에서 발생건수·사망자수·부상자수 등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와 관계당국의 각별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연령별 렌터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운전경력이 짧은 10대 사망자가 63명으로 가장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10대 사망자 63명 중에는 14세 이하 사망자가 11명, 부상자가 1111명에 달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20대가 55명이 사망하고 5511명이 부상당했고, 70대가 42명이 사망하고 67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이 미숙한 10대와 20대와 운전 중 순간적인 오류가 생기기 쉬운 고령운전자의 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이다. 박수현 의원은 "여행 및 레저인구의 증가로 렌터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교통사고 증가로 매년 1만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렌터카 대여 시 연령 확인을 더욱 철저하게 하고, 렌터카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26 14:20:28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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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현대증권 매각 일정 연기된 속사정은?

"몸값 올리기 vs 상징성 고수" …오릭스·파인스트리트· 푸싱그룹 인수전 참여 현대증권 매각 일정이 또 다시 미뤄졌다. 매수자를 더 확보해 흥행성공을 노린다는 시각에서부터 '현대'란 상징성을 가진 현대증권 매각을 유야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이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1일 국정감사 자리에서 현대증권의 매각을 내년 1월로 지연한다고 밝혔다. 그전부터 매각 일정이 미뤄질 것이란 예측이 업계에서 계속 불거져 나왔으나 공식석상에서 밝힌 것은 처음이다. 현대증권 채권단은 당초 24일 입찰에 대한 질의응답을 하고 27일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산은 측에서는 "내년 1월부터 다시 절차가 추진될 것"이라며 "새로 매수자가 들어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홍 회장 역시 국감에서 일정 지연 사유에 대해 "현대증권의 가치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해 매각 흥행을 위한 조처가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됐다. 새로운 매수자들이 몇 군데 들어온다면 현대증권이 더 높은 값에 매각될 여건이 마련된다. 현재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가한 곳은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와 국내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 중국의 푸싱그룹 등 3곳이다. 이들 매수 후보는 27일 본입찰 예정을 앞두고 실사를 마친 상태다. 오릭스는 지난 7월 현대그룹 물류부문 계열사인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한 메리트가 있다. 광산·부동산업이 주력사업인 푸싱그룹은 중국 내 증권업을 영위하지 않아 국내 증권사의 대주주가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다. 한편 자금난을 겪던 현대그룹이 최근 자구안을 달성하면서 현대증권 매각을 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슬그머니 고개를 들었다. 현대증권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벌여놓은 사업으로서 모태그룹인 현대건설과 함께 '현대'라는 상징성을 가진다. 업계 일각에선 현대증권이 현대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터라 쉽사리 매각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과거 현대증권이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현대차보다 많은 큰 인수가액을 적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가 끝내 자금조달 문제로 포기했던 전력을 봐도 이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또 최근 현대그룹은 지난해 목표한 3조3000억원의 자구안 가운데 매각과 유상증자, 외자 유치 등을 통해 2조8000억원을 조달하며 자금압박 해소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증권 매각 일정이 계속 미뤄지다가 유야무야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2014-10-26 14:14:44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