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1%대 상승...2722.99 마감
국내 증시가 기관 매수세에 힘 입어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25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6억원, 1408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6.03%), 건설업(2.35%) 등이 오르고, 비금속광물(-0.36%), 종이·목재(-0.1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75%), 셀트리온(-0.17%), KB금융(-0.78%) 등만 소폭 하락하고 나머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1.71%)와 SK하이닉스(1.46%)가 나란히 상승했다. 이외에는 LG에너지솔루션(2.39%), 기아(2.08%)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승종목은 425개, 하락종목은 443개, 보합종목은 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02%) 상승한 847.99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1163억원, 628억원씩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58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2차전지·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비엠(6.27%), 에코프로(3.51%), 리노공업(6.30%) 등이 모두 올랐으나, 엔켐(-6.33%) 급락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로 주가가 하락하던 에이치엘비는 연이은 해명을 통해 주가가 10.85% 급등했다. 이외에도 바이오 관련 종목인 에이치피에스피(9.02%), 셀트리온제약(0.87%) 등이 상승하고, 알테오젠(-1.71%)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686개, 하락종목은 849개, 보합종목은 108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