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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늘린 롯데카드…M&A 호재?

롯데카드가 실수요자 확보에 성공했다. 신용카드 영업은 '체리피커'를 양산하기 쉬운 구조인 만큼 차기 과제로 회원 유지가 요구된다. 신판이용회원수 증가는 하반기 있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롯데카드의 신판이용회원수는 704만8000명이다. 지난해 12월말(640만3000명) 대비 64만5000명 증가했다. 롯데카드 다음으로 신판이용회원수 증가가 높은 곳이 8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신판이용회원이란 카드 발급 후 실제 결제까지 이어진 사용자를 의미한다. 롯데카드의 신판이용회원수 증가 배경에는 최근 '로카시리즈'에 적용한 '세트카드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세트카드 시스템은 신용카드 2장을 연결해 이용자가 누릴 수 있는 최대 혜택을 자동으로 산출한다. 신용카드 사용 시 고려해야 하는 전월실적, 할인·환급률 등의 고민을 덜어내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2월 로카시리즈는 누적 발급 400만장을 기록했다. 플랫폼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초개인화 상품과 콘텐츠 마련에 초점을 두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디지로카앱 띵샵 내 '환승 프로젝트', '발견' 등이 대표적이다. 앞으로도 소비자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상품 ▲콘텐츠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로카 시리즈와 디지로카앱 강화가 신판이용회원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남은 과제는 신판이용잔액 확대다. 실수요자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신판이용잔액 증가율은 경쟁사들과 유사한 상황이다. 지난 3월 롯데카드의 개인신용카드 누적잔액은 12조9144억원이다. 같은해 1월(4조2954억원) 대비 200% 증가했다. 카드업계의 평균 증가율은 198% 수준이다. 카드업계에선 연초 프로모션 및 마케팅 등을 확대한 일시적인 효과일 수 있다며 회원 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신용카드 영업은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실적을 충족하면 캐시백을 제공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른바 '체리피킹'을 유발하기 쉬운 구조다. 회원 이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록인효과'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 내실 확대는 하반기 M&A 시장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롯데카드를 인수한 뒤 매각 의지를 꾸준히 드러낸 바 있다. MBK파트너스가 책정한 롯데카드의 몸값은 3조원 안팎이다. 시장에서 비싼 가격이란 비판이 나오는 만큼 상표가치 제고 및 내실 다지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업의 경우 다른 금융상품 대비 유행에 예민한 만큼 충성고객 확보가 중요하다"며 "충성고객이 증가했다는 것은 인수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5-28 08:58:3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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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장 사라졌다…대규모 물량에도 전세·매매↑

"전세 매물이 가격만 적당하다 싶으면 바로 계약되고 있어요. 8억원 초반이면 가능하던 30평대 전세가 이젠 10억원대도 나왔어요. 입주가 다가올 수록 전세 물건은 더 나오겠지만 가격은 오히려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는 않을 분위기입니다."(둔촌동 A공인중개사 대표)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까지 '입주장'이 사라지고 있다. 흔히 대단지 입주를 앞두고 전세 매물이 쏟아지면서 입주 단지는 물론 주변 시세까지 끌어내리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신축 선호로 지난 1년간 내내 오른 전셋값에 품귀 현상까지 겹치면서다. 28일 정비업계 따르면 오는 11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 파크 포레온'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총 85개동, 무려 1만2032세대다. 과거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아파트다. 한 아파트 단지로 보면 가장 큰 규모로 기존 최대였던 헬리오시티로 9510세대보다도 2500세대 이상 많다. 헬리오시티 입주 당시에는 입주가 다가올수록 전세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올림픽 파크 포레온은 분위기가 다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용면적 84㎡ 전세물건 호가는 8억원에서 10억원 사이다. 융자 등 별다른 조건이 없는 한 7억원대 물건이 대부분 소화됐고, 8억원대 초반도 빠르게 계약이 성사되는 분위기다. 전용 59㎡ 전세 역시 7억원에서 8억원 사이에 나와 있지만 9억원 물건도 나오기 시작했다. 둔촌동 B 공인중개사 대표는 "임차인 입장에서는 입주를 앞두고 전세가가 좀 더 내리길 기대하겠지만 근처 송파구 전세가격은 물론 강동구와 비교해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만큼 떨어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히려 임대인들이 좋은 가격으로 내놓기 위해 기다리겠다고 하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매매가는 상승폭이 더 확대되면서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 파크 포레온의 입주권은 전용 84㎡가 지난달 20억9946만원 거래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21억519만원, 21억5897억원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작년 말에 입주했던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도 입주장 효과가 거의 없었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6702세대가 입주하면서 일대 전세가를 다소 낮춰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초반 주변 시세 대비 1억~2억원 저렴한 매물은 빠르게 소진됐고, 시세는 바로 정상화됐다. 이번 입주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신축 물량이 없는 반면 대기중이었던 전세수요가 워낙 많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주 대비 1.2포인트(p) 오른 101.4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100)을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전세 매물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거래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729건으로 전년 동월 1만3892건 대비 44.4%나 감소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8 07:00: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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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은행연합회는 27일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이창용 총재를 초청한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16개 은행(산업·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토스뱅크·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수장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해 1월 이후?기준금리를 11회 연속 동결한 직후 열린 간담회인 만큼 이창용 총재는 5월 통화정책방향의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은행권의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재는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 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금리 장기화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건전·유동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에서도 가계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에 뜻을 모으겠다고 공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한국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 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5-27 21:09: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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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1%대 상승...2722.99 마감

국내 증시가 기관 매수세에 힘 입어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39포인트(1.32%) 오른 2722.99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25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6억원, 1408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6.03%), 건설업(2.35%) 등이 오르고, 비금속광물(-0.36%), 종이·목재(-0.1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75%), 셀트리온(-0.17%), KB금융(-0.78%) 등만 소폭 하락하고 나머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1.71%)와 SK하이닉스(1.46%)가 나란히 상승했다. 이외에는 LG에너지솔루션(2.39%), 기아(2.08%)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승종목은 425개, 하락종목은 443개, 보합종목은 6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02%) 상승한 847.99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1163억원, 628억원씩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58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2차전지·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에코프로비엠(6.27%), 에코프로(3.51%), 리노공업(6.30%) 등이 모두 올랐으나, 엔켐(-6.33%) 급락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불발로 주가가 하락하던 에이치엘비는 연이은 해명을 통해 주가가 10.85% 급등했다. 이외에도 바이오 관련 종목인 에이치피에스피(9.02%), 셀트리온제약(0.87%) 등이 상승하고, 알테오젠(-1.71%)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686개, 하락종목은 849개, 보합종목은 108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내린 1363.8원에 마감했다.

2024-05-27 16:21: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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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해볼까?" 6월, 시프트업 필두로 13개 공모주 등판

오는 6월은 13개 종목이 공모주 청약 시장에 나선다. 스팩까지 포함하면 총 20개사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모처럼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기가 넘칠 전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리드위즈 ▲라메디텍 ▲시프트업 ▲씨어스테크놀로지 ▲이노그리드 ▲이노스페이스 ▲이엔셀 ▲에이치브이엠 ▲에스오에스랩 ▲엑셀세라퓨틱스 ▲하스 ▲하이젠알앤엠 ▲한중엔시에스 등이 6월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달 일반 청약을 진행한 IPO 기업이 아이씨티케이(ICTK), 노브랜드 등 2개사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일반 청약을 받는 기업은 6배 이상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7일부터 31일까지는 그리드위즈, 라메디텍, 씨어스테크놀로지, 한중엔시에스, 이노그리드 등 5개 기업의 수요예측 기간이 예정돼 있다. 특히 6월 둘째 주(10∼14일)에는 씨어스테크놀로지·한중엔시에스·이노그리드·엑셀세라퓨틱스·에스오에스랩 등 5개 기업이 일제히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을 예정이며, 6월 셋째 주(17∼21일)에도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노리는 게임사 시프트업을 필두로 하이젠알앤엠·에이치브이엠·이노스페이스 등 총 4개 기업의 일반 청약에 나설 전망이다. 6월 공모주 중 가장 주목 받는 곳은 게임 개발 전문기업 시프트업이다. 시프트업은 지난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전액 신주 발행(725만주)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4만7000원~ 6만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다음달 3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산출을 위해 적용한 비교그룹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배수가 39.25배로 높아 고평가 우려도 상존한다. 이를 적용한 예상 몸값은 상단 기준 3조4815억원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스팩 중에는 미래에셋스팩4호가 공모가 2000원을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1011대 1로 집계됐다. 의무 보유 확약 물량은 없으며 최대 주주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다. 이처럼 청약 일정이 특정 시기에 집중된 것은 증권신고서 정정을 거치며 IPO 일정을 연기한 기업들이 많아진 탓이다. 올해 들어 실적이 하락한 이노그리드는 증권신고서를 네 번 정정하고 금감원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32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1분기에는 4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씨어스테크놀로지, 에스오에스랩, 에이치브이엠, 이노스페이스, 하스 등도 증권신고서 정정을 거치면서 공모 일정이 밀린 케이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성장특례 심사가 엄격해 지면서 공모 일정이 밀리는 경우가 많다"며 "'뻥튀기 상장' 논란을 빚었던 팹리스 스타트업 파두 사례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당국도 예의주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5-27 16:14: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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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IBK투자증권,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 위해 ESG 경영 강화

IBK투자증권은 사회공헌, 친환경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올해 추진 과제로 투명경영 확립, 녹색금융 확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 지속 등을 제시한 만큼 IBK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에 더욱 힘쓸 것으로 보인다. ◆ESG위원회 신설…ESG 관련 신사업 발굴 목표 금융업계가 ESG 전담 조직을 설치·확대해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가운데 IBK투자증권도 독자적인 ESG 경영체계 내재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신설된 ESG협의회에서 ESG 경영을 해왔다. 경영총괄 부사장(COO)이 의장을 맡고 각 사업 부문의 담당 임원이 위원회를 구성한 'ESG협의회'는 ESG 경영 전략과 정책 수립, 사업추진, ESG 경영 내재화에 더불어 각 부문의 ESG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주요 사업은 ▲탄소배출권 시장 참여 및 친환경 투자 확대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 ▲금융소비자보호 인프라 강화 등이었다. 특히 녹색금융의 경우 지난 2021년 탄소금융부를 설치해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취임한 서정학 대표는 더욱 적극적인 사업 발굴로 베트남 껀터시의 왕겨 바이오매스 발전 및 소재화 사업에 참여해 탄소배출권 100만 톤(t) 확보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올해 초에는 친환경 소재 연구 특화기업인 바이오나노코리아와 탄소배출권 금융·기술자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서 대표는 "신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SOC 등 녹색금융 투자와 금융주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소기업 RE-100 대상 기업 중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전기차·인프라 등 청정기술 추진 중인 중소기업이 수주 시 필요한 각종 금융지원 사업을 7월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올해 IBK투자증권은 ESG 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ESG협의회'를 재정비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로 격상했다. 이사회 내부에서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ESG 현안에 맞는 신사업 추진을 관리·감독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친환경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강화 ▲청렴 문화 확립을 추진 과제로 설정하고 친환경 경영체제 구축과 녹색금융 확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강화한다. 서 대표는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기점으로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며 "IBK투자증권만의 ESG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기조로 삼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 전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목표 IBK투자증권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봉산단을 꾸려 독거노인, 장애아동, 저소득가정 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후원금품 지원과 시설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이천시의 아동보육원 '성애원'에 배드민턴장 조성을 후원한 데 이어 10월에는 상록여자자립생활관에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기금 6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샤시와 장판 교체, 도배뿐만 아니라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리모델링하는 데 쓰여졌다. 또 정보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자사에서 사용했던 중고 PC 500대를 서울시에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청각장애 아동 보육시설 삼성농아원에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설립을 지원했다. 삼성농아원은 1957년 설립된 청각장애 아동 보육 및 장애인 복지시설로, 현재 25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는데 IBK투자증권은 삼성농아원의 아동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정서적·신체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10평 규모의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설립을 후원했다. 올해는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와 가족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월 IBK투자증권은 서울 성북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찾아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3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을 지원해 온 비영리 단체로, 이번에 전달된 후원금은 재단 내부 심사를 통해 소아암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치료비와 지방에 거주하는 환아와 가족이 치료를 받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숙박 공간인 '소아암 가족쉼터' 지원금으로 사용됐다. 후원금 지원과 함께 '히크만주머니'도 제공했다. 히크만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위해 신체 밖에서 가슴 정맥까지 이어진 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는 필수품이지만 시중에 판매처가 적다. IBK투자증권 나눔봉사단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제작 캠페인에 참여해 손바느질로 만든 히크만주머니 60세트를 전달했다. 향후에도 IBK투자증권은 모든 사회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모색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부금 증액과 봉사활동 건수 확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정학 대표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ESG 경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27 16:06: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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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돌이표 안된다'...정부 "극한호우 대비 농산물 수급점검 철저"

정부가 올여름 폭염 및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에 대응해 농산물 수급동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예기치 못한 상황 등에 대비해 비축물량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인해 배추·무 등 고랭지 노지채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집중호우로 지난해 상추 등 시설하우스가 침수돼 시설채소의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기상청 중기전망을 인용해, 올해 여름철 강수량·기온이 각각 예년과 비슷하거나 또는 더 많고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기 불안정으로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태풍의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농식품부는 7~10월 출하되는 여름배추와 여름무의 경우,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각각 4.6%, 3.2% 감소해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에 배추와 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을 추진한다. 생산량이 늘고 있는 봄배추 1만 톤, 봄무 5000톤을 7~9월 수급 불안과 명절 수요에 대비해 비축한다. 상추와 풋고추는 여름철 침수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상추는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고, 정식 후 수확까지 20일 내외가 소요돼 회복기간이 짧다. 풋고추는 이달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감소해 생산량이 평년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수박은 지난 3~4월 기상여건이 악화하면서 이달 작황이 부진해 전년보다 가격이 높은 상태다. 다만 이달 하순 이후 여름철 주 생산지인 충북 음성에서 출하가 시작되고, 생육을 회복한 충남 부여·논산에서도 출하가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달 이후 가격은 이달에 비해 안정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참외도 재배면적이 줄면서 출하가 감소해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상순까지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착과 상태가 양호해 다음 달 상순 이후 출하량이 회복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봤다. 복숭아는 기상여건과 병해충 발생이 큰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수확기까지 생육시기별 재해 및 병해충 등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과수화상병은 5~6월에 69%가량 발생한다. 실제 큰 면적이 아니라서 수급과 직접적으로 연계하기는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탄저병, 호우, 우박 등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전했다.

2024-05-27 16:05: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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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일본 턱밑 쫓던 한국...고용률 격차 10%p 고착화

한국과 일본의 고용률 격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10%포인트(p) 안팎의 차이가 여전히 지속되는 흐름이다. 일본의 고용률은 80%에 육박한 반면 우리는 OECD 평균인 70% 선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고용률은 69.5%로 집계됐다. OECD의 38개 회원국 비교는 15세 이상 인구가 아닌 15~64세에 속한 생산가능인구 기준이다. 일본은 79.1%로, 1분기 수치를 발표한 회원국 중 뉴질랜드와 함께 선두에 올라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6개 OECD 회원국 가운데 또다시 최하위에 자리했다. 일본·뉴질랜드 다음은 호주(76.9%), 캐나다(75.0%), 미국(72.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대 초 한국과 일본의 고용률은 모두 60%대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 한국 관련 통계가 취합되기 시작한 1999년 3분기 두 나라 간 격차는 8.9%p(한60.1%, 일69.0%)였으나 FIFA 한·일 월드컵이 개최된 2002년 2분기에 4.7%p(63.5%, 68.2%)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5~7%p 정도가 일정 기간 유지됐으나 2010년대 초·중반을 지나며 격차는 확대 추세를 탔다. 지난 2018년 2분기에 처음 10%p 차(10.2%)로 벌어진 이후 코로나19를 거치면서도 회복되지 않았다. 20년 전과 최근 수치를 비교하면 한국 고용률의 더딘 상승을 가늠할 수 있다. 일본은 지난 2004년 1분기 68.7%에서 올해 1분기 79.1%로 10.4%p 뛰었다. 그러나 우리는 같은 기간 63.9%에서 69.5%로 5.6%p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은 20~50대 연령층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한국은 생산가능인구를 넘어서는 65세 이상을 포함해야 그나마 OECD 평균을 웃돈다. 특히 20대 및 40대의 취업자 수 감소가 고용률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폴란드의 경우, 20년간 자국민 고용률이 20%p 넘게 치고 올라갔다. 2004년 1분기 51.4%에서 72.7%(지난해 4분기 기준)까지 급상승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2~2013년 유로존 위기 여파로 50%대로 내려갔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해 OECD 평균을 넘어 72%대를 보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초 펴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고용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의 양과 질 측면에서 개선을 꾀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고용시장 양극화 및 양질의 일자리 부족 탓에, 수치가 양호하더라도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24-05-27 15:58: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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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밸류업, 주가 기대감 '쑥'...Buy 코리아 계속 될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종목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 기대감도 엿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자동차(0.92%), KRX 은행(0.03%), KRX 증권(0.08%) 등이 소폭 상승했다. 해당 지수들은 대표적인 저주가자산비율(PBR)주로 꼽히는 현대차·삼성물산을 비롯한 금융주들이 모여 있다. 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시작한 만큼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선호가 유지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국내 증시에서 밸류업 관련주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초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은 32.72%였지만 24일 기준 34.92%까지 높아졌다. 현대차의 외국인 비율도 40.82%로 연초 33.60%에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40.85%를 기록하면서 약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이 지난 1월 20.9%에서 26.30%까지 올랐고,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3.31%, 3.83%씩 상승했다. 금융주들의 외국인 지분율도 역대 최대로 오르고 있다. 코스피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외국인 지분율은 27일 장 마감 기준으로 평균 62.59%다. 지난해 말 평균이었던 59.6%에서 약 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외국인 선호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71.97%에서 27일 76.65%까지 올랐다. 동일 기간 신한금융은 60.17%에서 61.11%, 하나금융은 68.55%에서 69.98%, 우리금융은 37.90%에서 42.62%씩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늘어난 종목들은 대부분 정부 주도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쳤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라는 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KB금융그룹은 국내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이사회와 함께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마련해 2024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27일 KB금융지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78% 떨어지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주는 외국인 지분율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높아진 만큼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로 인한 조정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들의 국내 은행주 전체 보유 지분율은 약 59.4%까지 상승해 지난 20여년간 형성된 밴드인 43~60%의 상단에 위치했다"며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 재개 및 주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밸류업과 관련해 은행주에는 중장기 모멘텀으로 계속 작용할 공산이 크고,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27 15:55:4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