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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플레 지속'에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할 지, 조정할 지를 논의한다. 시장에선 물가가 여전히 높고, 금리를 인하할 경우 가계부채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하면 10번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은 2020년 5월 연 0.50%였던 기준금리를 연 3.50%까지 인상한 뒤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이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금리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022년 7월 6.3%까지 치솟은 뒤 올해 1월 2.8%로 둔화했지만, 2월부터 과일·채소 등 농산물가격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3월까지 두달 연속 3.0%를 웃돌았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세로 기대만큼 꺾이지 않아 기준금리를 서둘러 낮출 명분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물가점검 회의에서 "물가상승률은 추세적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와 농산물 가격 움직임에 따라 매끄럽지 않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물가 목표 수렴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향후 물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가계부채도 금리인하 시기를 더디게 하는 요소다. 은행권 가계대출(정책 모기지론 포함)은 지난 2월 기준 1100조 3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2조3000억원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시점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시점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금리 인하 방침을 재확인하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정책 선호)적인 행보를 보인 반면,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인플레이션 고착 시 연내 금리 인하가 불필요하다"며 매파적(통화긴축 정책 선호) 시각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도 금리인하 가능성이 뚜렷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 첫 금리인하 시기로 예상된 6월을 살펴보면 금리인하 확률은 50.8%로 금리 동결과 인하 방향이 뚜렷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10차례 연속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안정적 수요를 바탕으로 미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이 6월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한은의 경우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물가가 목표 수준(2.0%)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2분기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07 13:08: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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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범위·한도 확대…"대리운전도 안전하게"

대리운전기사들의 '대리운전자보험' 보상범위·한도가 확대된다. 7일 금융감독원은 이달부터 대리운전기사가 대리운전 중 사고위험을 실질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리운전자보험 상품'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리운전기사는 대리운전 중 사고발생에 대비해 대리운전자보험을 들었다. 하지만 그간 판매된 대리운전자보험의 보상범위와 한도가 낮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대리운전기사가 차주(대리운전이용자), 피해자 및 운전자 본인 등에게 발생한 손해액을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들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금감원 측은 "이달부터 대리운전자보험에 '렌트비용 보장 특약'이 신설되고, 대물·자차보상 한도를 확대한 상품이 출시된다"고 전했다. 이 상품은 이달 중으로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등 4개 보험회사에서 가입 가능하며, 5월에는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에서도 관련 상품을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리운전자보험 보상범위·한도 확대 주요내용은 ▲렌트비용 보장 특별약관 신설 ▲대물배상 보상한도 확대 ▲자기차량손해 보상한도 확대 등이 있다. 먼저 대리기사 과실로 사고 발생 시 차주의 렌트비용을 보상해주는 특약이 신설됐다. 차대차 사고시에만 보장하는 특약('차대차 특약')과 단독사고를 포함한 모든 사고 시 보장하는 특약('전체사고 특약')으로 구분 출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가입하면 되고 회사별로 상이하지만 통상 차대차 특약이 전체사고 특약 대비 약 40~50% 저렴하게 출시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고가차량과 사고가 나도 사고위험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물배상(최대 2억→10억) 및 자차(최대 1억→3억)보상한도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사고이력이 있는 대리기사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인·할증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를 통해 대리운전기사에 대한 보장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대리운전이용자도 보다 안심하고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 계획으로 "렌트비용 보장 특약 및 대물·자차 보상 확대 상품을 신속하게 출시하겠다"며 "보험회사가 보상한도 및 범위가 확대된 대리운전자보험 상품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출시하도록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6월 내로는 "사로를 많이 낸 대리운전기사도 사고이력에 합당한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가입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인·할증제도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4-07 12:58: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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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중국에 녹색산업 개척단 파견 및 토론회 개최

정부가 오는 8~13일 중국 산둥성 등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양국 간 녹색산업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지에서 1대1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 녹색기술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시장개척단은 국내 기업 10개사와 함께 △제6회 한·중 녹색산업박람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 △산둥성 및 허베이성 녹색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개척한다. 아울러 산둥성 및 허베이성 생태환경청과 협력회의도 진행한다. 한중 녹색산업박람회는 제22회 중국 국제환경보호전시회(CIEPEC)와 연계돼, 4월 10~12일 베이징 소재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다. 한국환경산업협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한국관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슬러지 처리시설 등 국내 10개 기업의 우수 환경기술 및 제품이 소개된다. 현지 구매처와 1대1 사업 상담회도 마련돼 있다. 녹색산업박람회 첫날인 10일에는 제6회 한·중 환경산업 협력 토론회이 개최된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기술혁신'이란 주제로 양국의 환경정책 및 산업계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또 예년과 다르게 녹색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산둥성 및 허베이성에서 녹색기술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산둥성 설명회는 9일 지난라마다호텔에서, 허베이성 설명회는 12일 스자좡중마오하이위에 호텔에서 각각 열린다. 참가 국내기업 5개사 관계자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사업 상담도 병행한다. ㈜과학기술분석센터, ㈜대명에스코, ㈜블루윈, ㈜에코크레이션, 정우이엔티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 산둥성 생태환경청과 제18차 환경협력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허베이성 생태환경청과 환경협력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를 토대로 해외 현지에 녹색산업 시장개척단을 활발히 파견해 국내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 대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4-04-07 12:42:4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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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만 싸게 파는 코인?"…금감원, 가상자산 투자사기 주의보 발령

#. "저희가 알려드리는 '코인지갑사이트'를 통해 시세의 30% 수준으로 코인을 저렴하게 살 수 있게 해드리고 있어요." A씨는 로또 리딩업체를 인수한 B코인재단의 직원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이 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B씨는 A씨에게 "'로또리딩방' 가입 후 당첨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 무상으로 B코인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명목은 '피해보상 차원'이었다. B씨는 락업(거래 제한, Lock-up) 기간 이후 고가에 매도할 수 있다며 추가 구매를 유도했다. 다만 A씨가 코인을 현금화하려면 최소 500개의 B코인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도 걸었다. A씨는 B씨에게 투자금을 이체하고 B씨가 알려준 코인지갑사이트에서 보유 코인수량이 증가한 것도 확인했다. 하지만 A씨는 B코인을 매도할 수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도 없었다. 해당사이트는 원화 환산가치, 코인 보유개수 같은 자산보유현황만 나타날 뿐, 실제 지갑 주소나 송금 기능이 없는 등 가상자산지갑 기능을 못하는 가짜 사이트였다. 이후 약속한 락업 해제일이 지났지만 B코인은 여전히 매도가 불가능했고 B씨는 잠적했다. 7일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투자 사기 신고 사례를 제시하며 "특별 대상자에게만 코인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다며 거래소를 통하지 않은 개인 간 거래를 통한 코인 판매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과 이름만 같은 가짜코인을 무료나 싼값으로 제공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편취하는 사기가 지속적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기범들은 "피해보상자 특혜이니 보상 물량 마감 후에는 추가 구매가 어렵다"는 식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투자자를 안심시키기 위해 '국내유명거래소 추가 상장 가짜 예정 문서', '지급보증서(확약서)'까지 준비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거래소가 아닌 개인 간 거래를 통한 코인 매매나, 업체가 제시하는 별도의 가상자산 지갑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사기범들은 업체가 판매한 코인이 실제로 지급된 것처럼 '가상자산지갑 화면'도 조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사기범이 제시한 사이트 화면에서 자산보유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도, 지갑주소가 없거나 별도의 송금 기능이 없는 등 지갑으로써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지도 높은 가상자산을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된 인지도 높은 코인을 소수에게만 특별히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홍보하는 경우 일단 의심할 필요"있다며 "이는 결코 일반적이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내 거래소에서 신규 코인 상장 정보는 극비사항으로, 외부 홍보는 불가하다"며 미확인 정보에 대한 투자를 경계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4-04-07 12:00: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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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황병우號 첫 인사…리스크관리 전문가 영입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번째 인사로 박병수 전 NICE평가정보 전무를 그룹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기업 리스크평가 부문에서 전문적 역량을 지닌 박 부사장을 통해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차단하겠다는 포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이달 초 박병수 전 NICE평가정보 전무를 기업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박 부사장의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28일 황병우 DGB금융 회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경영진 인사다. 박병수 부사장은 30년 이상 기업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종사하며 재무적 정보뿐만 아니라 대안 정보 취급에도 정통한 '기업 리스크 전문가'로 꼽힌다. 박 부사장은 1966년 출생으로 대구 계성고,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구은행 연구소를 거쳐 한국신용평가정보, 더존디지털에서 일했다. 이후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바젤부문 팀장, 삼일PwC 전무, 나이스신용정보 대표이사를 지냈다. DGB금융의 이번 인사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핵심 전략인 '맞춤형 기업 금융' 추진과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영입으로 풀이된다. 황 회장은 올해 초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후 전략으로 지역별 거점 영업점을 설치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융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 건전성 평가에서 매출, 신용, 자산 규모 등 재무적 정보뿐만 아니라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경영진 평판 등 대안 정보의 중요도가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재무적 정보와 대안 정보를 두루 관리할 수 있는 전문가를 경영진으로 임명했다는 것. 실제로 대구은행은 기업 금융 심사에 재무적 정보뿐만 아니라 대안 정보를 포함하는 비재무적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GB금융은 앞서 지난해 12월 김철호 부사장(그룹관리총괄)과 강정훈 부사장(이사회사무국장)을 부사장으로 임명한 만큼, 당분간 3인 부사장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2024-04-07 11:33: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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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코앞 …금투세 폐지·비트코인 현물 ETF 이슈로 부상

10일 열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자본시장 관련 공약이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궁극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을 바라는 건 같지만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두고는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소액 투자자들의 표심 확보를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연간 기준 금액(주식 5000만원·기타 250만원)이 넘는 소득을 거둔 투자자에게 20%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3억원 초과분부터는 25%가 부과돼 세율이 더 높아진다. 금투세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여야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하는 '방법론'의 차이를 극명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금투세의 '전면폐지'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부터 시행'을 외치고 있다. 금투세는 당초 지난해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주식시장 침체를 우려해 2025년으로 시행이 2년 유예된 바 있다. 앞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2월 2일 모든 상장주식에 과세하는 금투세를 도입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야당이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이자 '부자 감세'라고 반대하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조차 넘지 못한 법안이기도 하다. 국민의힘 측은 금투세를 '소액주주 증세안'이라는 입장이다. 금투세가 시행되면 최소 20% 이상의 세금이 부과돼 해외 투자 자금 유출이 심화하거나 증시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이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반드시 해내 국민의힘이 1400만 개인투자자의 힘이 되겠다"며 투자자들의 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이미 주식거래세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소득까지 과세하면 투자자 이탈이 우려되고 자본시장 침체로 오히려 세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금투세 과세 대상자가 1% 수준에 불과하다며 내년부터 금투세 시행을 주장한다. 주식으로 연간 5000만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투자자가 적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나 마찬가지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은 '세법개정안 분석' 보고서에는 기존 여야 합의대로 금투세가 2025년 1월 시행되면 2027년까지 3년간 세수가 4조328억원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치가 담겼다. 금투세가 시행되면 매년 1조3443억원이 걷히지만, 폐지될 시에는 연간 1조원이 넘는 국세가 덜 걷힐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청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공약을 다루는 모습도 다르다. 국민의힘은 비트코인 현물 ETF와 법인투자 내용 등과 관련한 공약은 다루지 않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거래를 허용하는 공약을 내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 개별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알 수 없지만 개인투자자들 수를 생각한다면 금투세 이슈보다 거래세 이슈가 더 공약 측면에서 눈길을 끌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4-07 10:11: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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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메리츠화재·동양생명·교보라이프플래닛

메리츠화재가 2023년 연도대상을 개최했다. ◆ 새 '보험여왕'에 한은영 메리츠화재는 지난 4일 서울 광장동 소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CY2023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한은영 순천센터 탑2본부 팀장이 통산 네 번째 연도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를 포함해 500여명의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참석했다. 한 팀장을 포함한 영업가족들의 노력과 땀의 결실을 축하하고 함께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한 팀장 외에도 매출부문 금상 9명, 은상 27명, 조직부문 대상 1명, 금상 8명, 은상 17명 등 총 160명의 설계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고 가족의 축하를 받았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는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1조5670억원의 순이익으로 손보업계 2위, 하반기 1위를 달성한 것은 2만4000 설계사 여러분들의 노력과 고생 덕분"이라며 "성장 사다리 강화를 통해 설계사들이 꿈을 더욱 더 키워갈 수 있도록 영업현장과 시장환경을 더 예민하게 살펴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202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장금선 명예상무, 10번째 대상 동양생명은 지난 4일 양재동 THE-K호텔에서 '2024 연도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우수한 업적을 거둔 FC와 영업관리자들을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와 임원진 및 수상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전속 FC와 영업관리자 95명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한해 동안 최고의 영업 실적을 거둔 FC에게 수여되는 대상의 영광은 장금선 새중앙지점 명예상무가 차지했다. 장금선 명예상무는 이번 수상으로 총 10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지난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FC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회사 성장에 적극 기여해주신 FC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새로운 미니보험을 선보였다. ◆ 취미·여가 등 생활 질환 중심 보장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5일 대한민국 취미 여가 1등 플랫폼 '프립'을 운영하는 프렌트립과 함께 '프립케어(무)라플 365미니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재해골절 진단, 법정 감염병 진단, 특정식 중독 입원 등 대표 6가지 항목을 보장한다. 강력범죄 피해 상해 위로금의 경우는 1년 동안 최대 200만 원의 보장을 제공한다. 프립케어는 프립에서 오프라인 상품을 구매한 사용자라면 무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프립에서 사용자의 안전한 취미 여가 활동을 위해 전액 지원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국내 1등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과 함께 더 많은 사람이 더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4-07 10:10: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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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보험사 차량데이터 활용 허용…한국은?

유럽연합(EU)이 보험사의 차량데이터 활용을 허용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차량데이터 공유 관련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험 청구 비용 절감 등 경제적 가치 증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EU 데이터 전략(European Strategy for Data)의 핵심 축으로 논의된 데이터 법(Data Act)은 지난 1월 공식 발효됐다. 해당 법안은 2025년 9월 시행될 예정이다. EU 데이터 법은 전체 유럽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법안이다. 데이터 보유자, 이용자 등 각 주체에게 공정한 데이터 접근·사용 권한을 보장하고 데이터 가치를 공정하게 배분한다. EU 데이터 법에 따라 보험사는 차량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차량데이터는 제조사가 독점했다. 이번 데이터 법은 차량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차량 소유자에게 부여해 보험사, 수리·정비업자 등이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EU의 차량데이터 공유 관련 법 개정' 보고서에 따르면 EU 데이터 법은 차량데이터를 차량 소유자의 요구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는 보험사 등과 같은 제3자에게 데이터를 공유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차량데이터는 운전자의 운전습관, 블랙박스 정보, 차량 주행정보, 부품 상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포함한다. 차량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은 자동차 제조사가 독점해 왔으나 EU 데이터 법에 따라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주체에게 공유되는 구조로 전환될 전망이다. 박희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김가현 연구원은 "차량데이터 접근 권한이 차량 소유자에게 부여됨에 따라 정보주체의 정보결정권이 강화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자는 차량데이터를 활용해 제공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경우 차량데이터에 접근해 사고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해 보험 청구 비용을 절감하고 청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운전습관 정보를 통해 개인 맞춤 위험 기반 보험료 책정도 가능하다. 새로운 자동차보험 상품 개발과 고도화된 요율 산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EU가 발 빠르게 데이터 법을 시행하면서 국내에서도 차량데이터 공유 관련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U를 비롯해 미국에서도 차량데이터 공유 관련 제도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시작조차 못했다. 박희우 연구위원과 김가현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자동차 관련 시장 발전, 소비자 혜택 확대 등을 위해 EU,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을 참고해 차량데이터 공유 관련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차량데이터 공유는 보험산업을 비롯해 다양한 자동차 관련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혜택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4-07 10:08: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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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영업 전략 수립을 위해 소비 데이터를 융합했다. ◆ 외식·보험 업권 활용도↑ KB국민카드는 데이터 얼라이언스 'DATAi'의 위원사들과 함께 이종 산업간 결합 데이터 상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외식소비 결합 상품'은 가맹점의 세부 업종과 메뉴를 표준화했다. ▲인구 특성 ▲통신 ▲유통 ▲신용(CB) 등 데이터를 합쳤다. 공공 기관과 외식사업자가 추천상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보험정보 결합 상품'은 이용자의 ▲카드 이용 정보 ▲인보험 ▲실손 ▲사고 ▲청구 등의 보험 정보를 사용한다. 생애주기에 따른 보험 상품 추천, 맞춤 마케팅 개발 등에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데이터 결합상품 개발 지원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한국임업진흥원(KOFPI)과 함께 제철 식재료 판매를 진행한다. ◆ 생활용품 및 선물세트 할인 신한카드는 올댓쇼핑에서 '2024 봄 산나물&가정의 달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산물 판매를 촉진한다. 이어 봄나물 가격을 낮춰 소비자 부담을 덜었다. 산나물을 활용한 장아찌, 건나물 등 다양한 제철 식재료도 마련했다. 봄철 산나물에 이어 ▲'K-포레스트 푸드' ▲지정 산양삼 ▲밤 ▲오미자청 ▲선물세트 등의 가격도 인하했다. 생활용품은 한국산림인증(KFCC)를 받은 친환경 CXP목재를 활용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KFCC는 산림을 환경, 사회,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과 지표를 바탕으로 인증하는 제도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4-07 09:59:0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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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주 연속 상승...매수심리 8주째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오르며 주택 시장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다. 매매수급지수의 경우 8주째 상승하며 살아나는 분위기다. 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1%) 대비 0.02% 상승했다. 지난해 11월27일 이후 17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 2주 연속 올랐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마포구(0.12%→0.13%)가 염리·대흥동 대단지, 용산구(0.04%→0.06%)는 이촌동 주요단지, 성북구(0.03%→0.05%)는 역세권 선호지역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구(-0.04%→-0.05%)와 노원구(-0.02%→-0.02%)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05%→0.05%)가 잠실·장지·오금동, 서초구(0.00%→0.04%)는 잠원·방배동 주요단지, 양천구(0.02%→0.04%)는 신월·목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금천구(-0.01%→-0.03%)와 관악구(-0.03%→-0.02%)는 거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면서 "급매 소진 후 매도희망가 유지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 보이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마포자이2차'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달 매매가격(15억9000만원) 대비 600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엘스'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19억3000만원에서 19억5000만원으로 1개월 만에 2000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주 연속 상승했다. 4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3으로 전주(87.5)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총선 결과에 따라 정책 변동성이 큰 만큼, 현재로서는 본 현안이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라면서 "새로 꾸려지는 국회의 정책 방향성과 제도 가시화에 따라 매수대기자들의 움직임이 결정될 수 있어, 선거 이후의 거래량 증감과 시세 추이를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4-07 09:02:5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