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주 상승에 강세...2742.00 마감
반도체 업종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168억원, 562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587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4.60%), 반도체·반도체장비(2.17%) 등이 오르고, 화장품(-1.31%), 음료(-1.24%)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도 상승 기류를 보였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4.91%) 등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했다. 대만 지진으로 인한 TSMC 생산 우려와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밸류업 수혜에서 멀어진 대표적인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인 현대차(4.63%), 기아(4.81%) 등이 올랐다. 상승종목은 418개, 하락종목은 468개, 보합종목은 4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286억원, 704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홀로 1072억원을 사들였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최근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엔켐(5.84%)을 비롯해 이오테크닉스(20.19%)도 급등했지만 이외 7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특히 바이오 관련주인 에이치엘비(-5.77%), 알테오젠(-2.40%), 에이치에스피(-1.53%), 셀트리온제약(-0.10%) 등이 일제히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705개, 하락종목은 835개, 보합종목은 106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47.1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