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유자음료 등 유망 K-푸드 국무회의장에 등장
고흥유자음료, 과일맛 우유크림떡, 김칩스 등이 국무회의장에 등장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국무회의장에 가벼운 다과로 구성된 K-푸드 대표상품을 소개했다. K-푸드 플러스(K-Food+)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정 장관이 지난달 21일 경남 하동 청년농부들이 만든 농식품을 소개한데 이어, 이번엔 유망 수출 농식품을 국무위원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정 장관은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높은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자, 쌀가공식품, 과자류 등 관련 제품을 추천했다. 대표 신선농식품 중 하나인 유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최근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흥유자 음료는 두원농협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주로 유자청 형태로 미·중·일, 아세안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우리 전통식품인 떡과 김치 등은 과일맛 떡, 크림떡, 김치맛 과자 등 새로운 수출제품으로 재창조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젊고 트렌디한 제품 개발에 힘입어 떡류 수출은 올들어 11월까지 7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1.1%, 과자류는 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성장했다. 정 장관은 "농식품 수출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며, K-푸드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향후에는 수출 확대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 브랜드를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식을 한 한덕수 총리는 제품 개발과 수출에 힘쓰는 농식품 수출기업과 농업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K-푸드 플러스 수출 확대가 타 산업에도 좋은 사례가 되어 국가 전체 수출도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