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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사후 심사로 42건 걸러...원상복구 요구에 자진철회도

지난 6월 처음으로 도입된 로보어드바이저 사후 심사에서 총 42건의 알고리즘이 걸러졌다. 이전까지는 최초 심사 후 사후 심사 과정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치됐던 알고리즘들이 정리된 모습이다. 기업들은 개선·원복 요청에 응할 수 없어 자진철회하기도 했다. 23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입된 사후운용심사를 통해 188건 중 42건의 알고리즘 운용이 중단됐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 알고리즘·빅테이터 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당초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수익률은 광고가 불가능했지만 시장의 요구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로보어드바이저 규제 합리화 방안'을 의결했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수익률 광고가 허용됐다. 이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소비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사후운용심사가 도입됐다. 현재 코스콤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해 사후운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기본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마련된 센터이다.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 베드에서 첫번째 사후운용심사(3분기)를 진행한 결과, 188건 중 166건이 사후운용심사에 참여 신청했으며, 22건은 운용 중단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후 사후운용심사 진행 과정에서 20건이 자진 철회되면서 22일 기준 운용 중인 알고리즘 갯수는 146건으로 집계됐다. 운용 중단 사유는 각사별로 다양한데, 동일한 점은 사후운용심사가 진행되면서 움직임이 드러났다는 점이다. 심사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 힘들다거나 상품성이 떨어져서 운용해 봐야 실익이 미비하다는 등의 이유도 있었지만 심사 과정에서 코스콤이 지적한 사항을 보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중단 의사를 보인 곳도 있었다.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 팀장은 "코스콤은 사후심사 과정에서 최초에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대로 운영을 하지 않고 있는 알고리즘에 대해서 시정 및 원복을 요구해,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원복 요청 응하지 못하는 경우 철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중 일부는 심사 후 알고리즘을 방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부연이다. 예를 들면 담당자가 퇴사하면서 업무 인수를 받지 못했거나 비용·심사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관리에 소홀한 경우 등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사후 점검을 실시하고 나서 참여사들이 경각심을 갖고 규칙대로 잘 운용하는 편"이라며 "수익률이 나쁘거나 포트폴리오를 더 운용해 봐야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면 업체들은 운용 중단을 요청하는 데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맞는 방향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에서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을 두고 비싸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사후운용에 등록되는 알고리즘은 하나당 연 30만원이 청구되게 된다. 연 1회 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부담이 높은 금액은 아니지만 기업의 재무 사정에 따라 갈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알고리즘 심사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수십 개의 알고리즘을 등록하려고 하면 중소형사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된다"며 "홍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부터 기업의 몸집에 따라 유불리가 나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스콤 관계자는 "사후운용심사는 1년 내내 작동하고, 알고리즘 수가 많을수록 할인율을 높게 해서 가급적 업체의 부담을 줄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3-11-23 17:20: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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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으로 가죽을'...농진청, 동물가죽 대체재로 개발, 상품화 개시

식재료로 사랑받는 버섯이 가죽 대체 소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기존 동물가죽보다 내구성이 뛰어난데다 친환경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이다. 농진청은 지난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를 개발한 데 이어, 민관 협업으로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이같은 특징에 착안해 농진청은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서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고 자란 균사체만을 수확해 습윤 처리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버섯 가죽 원단을 만들었다. 영지버섯 균사체는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특징이 있다. 농진청은 버섯 가죽의 완성도를 높여 상품화를 앞당기고자 농가, 산업체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배양 기술을 이전해 간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균주 제조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는 버섯 대량 배양 시설을 활용해 버섯 가죽 원단을 대량으로 배양하는 구조이다. 또 가공 전문 업체는 농가에서 배양한 원단의 내구성을 높이고 원단에 무늬를 넣는 등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을 추가해 동물 가죽과 비슷한 질감을 내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삼자 협업으로 만든 버섯 소재 가죽을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내구성을 분석한 결과, 버섯 가죽 원단의 질긴 정도를 나타내는 인장절단하중, 인열하중이 의류용 가죽류 섬유제품 권장기준보다 각각 약 1.7배, 약 3.5배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옷감이 마찰에 견디는 정도(내마모성)도 권장기준(2만 회)보다 높게(3만 회) 나타났다. 농진청은 "일반적으로 동물 가죽은 동물성 단백질을 광물성 단백질로 변성하는 가공 과정에서 많은 양의 화학약품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가공 공정이 습식으로 이뤄져 있어 물 사용량이 많고, 이 과정에서 대량의 고형폐기물이 발생한다"며 "버섯 가죽은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고, 인체에 해로운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환경친화적이다"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특허등록을 마친데 이어 가죽 전문 회사와의 세부적인 상품화 협의를 거쳐 손가방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버섯 가죽 상품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장갑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장은 "가죽 소재 외에도 버섯 균사체가 포장 소재, 완충재, 건축자재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농가, 관련 업체들과 힘을 모아 시장확산을 선도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11-23 17:19:4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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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23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금융투자업계 원로 및 대표이사, 국회, 정부, 학계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회와 금융투자업계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기념사와 주요 인사 축사, 기념 동영상 시연, 70년사 헌정식 및 새로운 100년을 향한 미래비전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금융투자협회의 전신인 대한증권업협회는 1953년 다섯 개 증권회사가 모여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자본시장과 증권거래 제도를 도입하고자 설립됐으며, 이후 우리 금융투자산업은 기업 자금조달과 국민 자산 증식의 수단을 제공해 왔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지난 70년간 이룬 눈부신 발전은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끝없는 혁신과 도전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를 이용해 주신 국민 모두의 믿음과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금융투자산업은 세계를 무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3 17:00: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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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피200 7종목·코스닥150 17종목 교체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 300 등 주요 대표 지수구성 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조치는 12월 15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대표지수구성종목에 대한 정기변경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은 7종목, 코스닥150은 17종목이 교체되고, KRX300은 31종목 편입 및 33종목 편출된다. 코스피 200에서는 ▲태광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지누스 ▲한섬 ▲현대홈쇼핑 ▲쿠쿠홈시스 ▲보령 등이 편출되고, ▲세아베스틸지주 ▲TCC스틸 ▲삼아알미늄 ▲HD현대일렉트릭 ▲KG모빌리티 ▲영원무역홀딩스 ▲덴티움 등이 편입됐다. 코스닥 150에서는 ▲원익머트리얼즈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드팩토 ▲다날 ▲위지윅스튜디오 등이 편출되고, ▲에스피지 ▲하나기술 ▲탑머티리얼 ▲보로노이 ▲루닛 ▲셀바스AI 등이 편입됐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7%이며, 코스닥150은 55.4%, KRX300은 80.4%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우리 대표지수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불공정거래 관련 부적합종목이 대표지수 편입 대상이 되는 경우 이를 심의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방법론을 지난 10월 개정한 바 있으며, 이번 정기변경 심의부터 처음 적용했다"며 "개장 방법론에 따라 지수편입 부적합 중목에 대한 정량적 및 정성적 기준이 마련돼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주가지수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편입 여부를 최종 판단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23 16:55: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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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월동 꿀벌 집단 폐사 차단, 사양관리 기술 지원 강화

농촌진흥청은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꿀벌 피해의 중요 요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의 발생 밀도를 조사해 양봉농가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양봉협회와 함께 월동 전후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양관리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3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중에는 월동 전 내성 응애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을 펼쳐 올해 벌꿀 생산량은 평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아까시꿀 생산량은 벌통당 26.8kg으로 평년 대비 51% 이상 크게 늘었다. 월동 전(8월~10월) 양봉농가 사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 봄벌 사육 시기 대비 꿀벌 증가율이 79.3%로 나타나 피해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에서 꿀벌응애 집중 방제 기간 등을 정해 꿀벌응애 방제에 만전을 기하고, 대부분의 양봉농가에서도 꿀벌응애를 적극적으로 방제해 피해를 막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진청은 올해 딸기 등 동계작물의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이 화분매개용 꿀벌 전문 농가 육성과 생산자와 사용자 간 중계시스템을 구축해 원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봉농가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사육한 봉군 수가 증가해 올해 화분매개용 꿀벌 수급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월동 기간 중 화분매개용 꿀벌이 부족해지면, 뒤영벌을 이용한 대체기술을 보급해 꿀벌 부족에 따른 농작물 생산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분매개용 꿀벌의 응애 방제 기술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농진청이 월동 전 꿀벌의 증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는 대부분의 양봉농가에서 사육하는 꿀벌이 월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벌집수인 3매 이상의 벌집(일벌 8000마리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11월 들어 기상 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월동 꿀벌 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겨울철 큰 일교차는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뭉쳐있어야 하는 꿀벌무리 뭉치를 풀어지게 한다. 이에 따라 비가림이 있는 양봉농가에서는 기상변화에 대응해 최대한 빛이 벌통에 비치지 않게 차광하고 외부온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월동 꿀벌이 있는 장소를 어둡게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농진청은 조언했다. 비가림이 없는 농가(노지 사육)의 경우에는 과도한 외부 보온을 하지 않아야 하고 꿀벌이 드나드는 출입문으로 빛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월동 벌통 내부에 설치한 가온판의 온도를 영상 12도(℃)로 설정한 경우, 안정적으로 월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가온판이 벌통 내부의 일교차를 줄여 일벌무리가 풀어지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안정적인 월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11-23 16:54:5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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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침수차량·보험가입 정보 등 금융공공데이터 추가 개방

금융위원회가 사회적채권·대차거래·보험가입·침수차량 정보 등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 금융위는 23일 금융유관기관과 함께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2020년 6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이후 매년 공개 정보를 확대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금융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91개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298개의 테이블을 공개했다. 우선 거래소는 사회적 채권정보를 개방한다. 채권 발행기관, 종목명, 발행일, 발행금액, 이자율 등을 제공한다. 개방규모는 1개 API, 1개 테이블, 12개 항목으로, 금융위는 사회적채권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돼 기업평가와 투자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주식과 채권에 대한 대차거래 내역과 추이를 제공한다. 한국증권금융, 증권사 등 자료를 추가해 전체 거래규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개방규모는 2개 API, 6개 테이블, 37개 항목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 가입건수, 보험료 등 보험가입정보는 물론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자동차 사고와 피해자 통계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침수내역 확인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 및 침수차량 유통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데이터 개방과 발굴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3 16:45: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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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과 신사업 확대 위한 업무협약

IBK투자증권은 웰컴저축은행과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웰컴금융타워에서 △웰컴금융그룹 손종주 회장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 부회장 △IBK투자증권 서정학 대표이사 △IBK투자증권 감성한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공유, 확장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사업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업무 협력범위는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자금운용 △리서치 △신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수익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협업 진행에 따라 향후 전략적 업무 협약범위를 상호 협의 하에 확대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은 다양한 부분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는 증권사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상품을 개발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 웰컴저축은행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중심의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에 참여하고 양사의 수익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 동력을 찾아내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사의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1-23 16:37: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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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023 건전증시포럼' 개최

한국거래소는 23일 KRX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및 관계기관 등 전문가 15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2023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포럼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개선방향 모색을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급변하는 시장환경·거래환경에 편승한 신종 불공정거래 출현 및 그에 대한 실효적 규제 방안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주요 불공정거래 대응 및 시장건전성 유지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대규모주가조작사태 등으로 흔들린 시장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변화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적시에 정확하게 불공정거래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장감시체계를 구축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테마주 거래의 유인분석 및 시장감시방향 모색)에서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주요 테마주에 대한 버블 형성과정, 투자자의 거래행태 및 매매손익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장감시 및 불공정거래규제와 관련한 정책적 시사점을 발표했다. 특히 거래행태 분석을 통해, 테마주를 매매한 개인투자자 상당 수가 단기급등 이후 급락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투기적 투자자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테마주 형성과 주가급등락을 막기 위해서는 시장경보제도와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표(메자닌채권을 이용한 불공정거래 및 투자자보호)에서는 조성우 금융감독원 팀장이 금융감독원이 수행한 사모전환사채(CB) 악용 불공정거래 관련 기획조사결과를 소개하고 공시제도 개선 사항 등을 발표했다. 조 팀장은 "사모CB가 자본시장에서 부당이득 편취를 위해 악용된 사례들을 다수 확인한 만큼 이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송수영 교수(중앙대), 엄윤성 교수(한성대), 김영기 변호사(법무법인화우), 양철원 교수(단국대), 이승범 상무(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대응과시장 건전성 유지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23 16:36:5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