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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의 귀환' 7% 바라보는 주담대…예금은 5% 육박

최근 금리인상이 다시 가시화되면서 주춤했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예금 금리가 연일 치솟고 있다. 주담대 금리는 7%에 육박한 가운데 예금 금리대다수가 4%를 넘어서면서 금융소비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날 신규 코픽스 기준 4.08~6.937%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 4.31% ▲우리 4.34% ▲농협 4.37% ▲국민 4.44% ▲신한 4.79% 순으로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카카오뱅크 4.02%, 케이뱅크 4.14%로 집계됐다. ◆코픽스 및 금융채 상승…"주담대·신용대출 금리 동반↑" 하락했던 주담대 금리가 다시 상승한 것은 준거금리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상승 여파 때문이다. 이날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70%를 기록해 전월(3.56%)대비 0.14%p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4월 들어 3.56%로 소폭 상승하더니 5월에는 3.44%까지 하락해 연내 최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과 7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잔액기준 코픽스 또한 ▲4월 3.73% ▲5월 3.76% ▲6월 3.80%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주담대 고정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주담대 5년 고정금리(혼합)는3.83~6.289%로 집계됐으며 신용대출 금리 또한 7월 말 기준 지난달 대비 0.1포인트(p) 오른 5.35~6.17%를 기록했다. 이는 주담대 고정금리와 신용대출의 준거가 되는 금융채 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주담대 고정금리 지표인 금융채(AAA·무보증) 5년물 금리는 지난 4월 3.47%까지 떨어졌다가 6월말부터 3.84%까지 뛰었다. 신용대출 준거가 되는 금융채 6개월물 같은 기간 또한3.85%에서 4.25%까지 올랐다. ◆은행권 예금 금리 5%육박…금리 상승 압력 지속 전망 이처럼 금리 인상 압력이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대다수가 4%를 넘어서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39개 중 5개 상품의 최고금리가 연 4%를 넘어섰다. 5대 시중은행의 주력 정기예금(12개월 기준) 상품의 최고금리는 3.65~3.85%까지 뛰었다. 우리은행의 경우'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지난달 0.30%포인트(p) 올려 최고 4.1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최고금리도 연 4.1%로 상승했다. NH농협은행 '올원e예금'(최고 연 4.05%), BNK부산은행 '더 특판 정기예금'(최고 연 4%)도 4%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도 시중은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덩달아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예금인출 사태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는 5% 예금을 내놓으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파주새마을금고 본점과 파주새마을금고 야당역점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금리 연 5.5%(1년 만기 기준)의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HB·JT친애·대백·유니온·참저축은행으로 이들 은행의 정기예금(만기 12개월)은 각각 연 4.5%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JT저축은행이 연 4.3%를 제공하고 있으며 OK저축은행의 'OK e-정기예금(비대면)'의 경우 기존4.21%에서 상승한 4.31%를 적용했다. 다올저축은행의 'Fi 리볼빙 정기예금'은 6개월 변동인 3년 만기 상품으로 최고 연 4.3% 금리를 적용한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9개월 회전정기예금' 상품'은 연 4.2%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정에서는 앞으로 금리 하락 시기가 늦어지거나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한미 기준금리차는 역대 최대인 2%p로 벌어진 데다 은행권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비율) 규제가 정상화되면서 은행들이 보유 현금을 늘려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국이 금리인상 마무리에 돌입하면서 국내외 시장금리는 상방 압력이 축소될 수 있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금리 하락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6 14:46: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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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정유 실적 개선...흑자 전환 기대감↑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2분기 적자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의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유사업과 배터리 부분에서 실적 개선이 주도될 수 있다는 예측이 우세하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2분기 적자를 딛고 3분기에는 정유 사업의 업사이클 진입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영업적자는 1068억 원으로 컨센서스(1363억 원)를 밑돌았다"며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과 역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로 인한 석유 사업의 부진"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이 18조727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줄었고 106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정제마진(석유제품을 만들어 얻는 이익) 축소 여파로 석유 사업이 부진했다. 윤 연구원은 "사우디·러시아 감산, 미국 긴축 기조 완화 기대로 유가가 3분기 정유사업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낮은 석유 제품 재고, 항공유 수요 회복으로 정제 마진도 강세를 시현 중"이라고 분석했다. 북반구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석유 제품 수요도 견조하다는 예측이다. 목표주가도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였던 지난달 31일에는 전장보다 13.98% 급등하며 의외의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이틀 연속으로 하락세를 탔다. 다만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투심 위축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영업이익 5551억 원이 예상되고, 전분기 적자에서 정상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특히 정유 부문은 예상 영업이익 1230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배터리 부문에서도 553억 원으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정상적인 손실 2435억 원에 미국 보조금 1920억 원 효과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라며 "미국 배터리 판매량이 상반기 3GW 수준에서 하반기 7GW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를 반영해 목표 주가도 기존 25만 원에서 29만 원으로 올렸다.

2023-08-06 14:07: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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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1주째 상승세...매수심리 22주 연속 올라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2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매매거래량이 월 4000건을 돌파하면서 집값 바닥론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돼 11주 연속 오름세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에서 성동구(0.12%→0.18%)가 금호·옥수동 주요 단지, 동대문구(0.10%→0.12%)는 회기·이문동 구축, 용산구(0.09%→0.10%)는 이촌·서빙고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북권에선 마포구(0.16%→0.20%)가 공덕·대흥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남권에서는 양천구(0.12%→0.12%)가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남권의 경우 송파구(0.14%→0.27%)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강동구(0.11%→0.18%)는 암사·명일동 주요 단지, 강남구(0.09%→0.18%)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 호가의 상승으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지역 내 선호 단지와 정비사업 기대심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간헐적으로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등 전체 상승폭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22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3으로 전주(87.4)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계속 회복하는 모양새다. 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인 기준선 100 아래에 머물러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매매수급지수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월 4000건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136건으로, 전달(3711건) 대비 11.5%(425건) 증가했다. 지난해 6월(2014건)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295건으로 매매 건수가 가장 많았다. 강남구(293건), 관악구(288건), 노원구(270건), 강동구(256건), 강서구(222건), 영등포구(197건), 동대문구(196건), 마포구(181건), 서초구(17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시장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남권은 높은 호가가 유지됐고, 중저가 지역에서도 추세적으로 낙폭이 둔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면서 "서울 청약시장의 과열 분위기나 특례보금자리론, 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해 30대 실수요층이 주택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가격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06 13:50:3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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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 대리판매까지…보험업계 GA 불법 영업 '골머리'

보험대리점(GA)의 불법 영업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원수보험사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GA사의 대리판매, 연루행위 금지의무 위반 등을 대거 적발했다. GA사의 내부통제방안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국내 GA사의 불법 대리영업에 관해 과태료 및 제재조치를 단행했다. 이 중 일부 사건은 금융소비자법(금소법)을 시행한 2021년 3월까지도 불법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불법 영업행위 규제를 예고한 기간에도 불법 판매를 이어간 셈이다. GA사의 불법 판매에 원수보험사는 난처하다는 기색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보험판매율을 높이지 못하는 가운데 보험권을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될 우려가 커져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와 '미닝아웃(Meaning Out)'이 소비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업계를 향한 인식 개선은 필수 사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제이앤지법인 보험대리점 임원 A씨를 비롯한 보험설계사 12명에게 문책경고와 과태료 2억2400만원을 부과했다. A씨 일당은 외부 소속 설계사에게 2억7500만원의 수수료를 제공하고 초회보험료 기준 1억6290만원 상당의 생명보험 상품을 대리 판매했다. 유어즈에셋 보험대리점에서도 유사한 행위를 적발했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약 7개월간 유어즈에섯 소속 설계사 B씨가 외부 소속 영업직원에게 3070만원의 수수료를 주고 보험상품 49건을 팔았다. 지난달 금감원이 제재조치한 GA사는 17곳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여전히 GA사를 통한 판매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경우 영업 부문에 있어 GA사의 판매율이 과반을 차지한다. 올해 금감원이 공개한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의 보험 상품 판매 채널은 ▲보험대리점(56.2%) ▲임직원 직판(19.2%) ▲직영대리점(12.6%) ▲전속 설계사(11.6%) 순으로 나타났다. GA사와의 협업이 불가피한 가운데 보험 상품의 이미지가 훼손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보험업계에서는 GA사의 불법 판매 행위에 관해 내부통제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소법 시행 이후 불법 영업행위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 GA사의 경우 내부통제가 미흡하다는 것. 다만 현재 금융당국은 조직구조와 임직원의 업무수행 절차에 이사회 임원 및 준법감시인의 역할 등을 의무화 하고 있다. 한 GA사 관계자는 "과거 금소법 시행 이전에는 중소사는 물론 대형 GA사 또한 준법감시인 등의 내부통제방안이 전무했다"며 "업계에서도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전성 기반에 둔 판매에도 책임을 느끼며 내부통제 방안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06 13:49: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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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농협손보

삼성생명이 자사 컨설턴트 육성에 나섰다. ◆ 설계사 육성으로 경쟁력 강화 삼성생명이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컨선턴트 53명이 참석했다. 김동훈 연세대학교 부총장,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수료식에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연대·삼성 금융리더는 영업 경력 만 3년 이상의 우수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매 기수 약 50여명을 선발한다. 지금까지 총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컨설턴트들이 금융전문가로 거듭나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연계 과정을 운영 중이다"라며 "컨설턴트의 성장을 위해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교육 운영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전 대표는 "8주간의 금융리더 과정을 수료하신 것을 축하드리며, 이번 과정은 고객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농협손해보험이 수해복구 작업에 나섰다. ◆ 사과농장 방문해 시설물 정리 NH농협손해보험은 경북 예천군 소재의 호우피해 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김춘안 사업지원 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헤아림봉사단 30여명이 참석했다. 사과 과수농가를 찾아 손상된 시설물 및 농작물 정리를 단행했다. 호우피해가 발생한 지난달 19일을 시작으로 피해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농작물재해보험금을 지급했다. 피해 농가의 피해 복구 및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수해복구 지원뿐 아니라 농작물재해보험의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빠르게 영농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06 13:47: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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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빠른 회복 어려워…지방 재정 약화 영향

중국 지방정부의 재정악화가 부동산시장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방정부의 자금조달창구로 활용되던 지방정부융자기구(LGFV)의 부채 리스크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정부에서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경우 지방정부의 재정여력까지 악화시킬 수 있어 경기부양책을 통한 경제회복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규모는 약 40조위안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2%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9조위안 상승한 수준이다. ◆지방정부의 숨겨진 빚…부동산 시장 부진 이끌어 문제는 지방정부의 숨겨진 부채까지 합할 경우 유럽연합이 제시한 가이드라인(60%)를 상회할 수있다는 것. 현재 지방정부에서 빌린 LGFV 비중은 국제통화기금(IMF) 추산 GDP대비 53%수준이다. LGFV는 지방정부가 부동산 등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기구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어떤 조건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빌리는지 통계가 없기 때문에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지방정부의 재정건전성 우려가 중앙정부의 경기부양책 도입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방정부의 경우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지방정부 세수의 대략 40%를 차지하는 토지사용권 매각 수입도 감소했다. 여기에 LGFV에서 코로나 기간중에 발행한 15조위안 상당의 회사채도 만기가 도래한 상황이다. 지방정부의 재정건전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부양책을 도입할 경우 지방정부의 재정여력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비미해 부동산 시장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앙정부는 재정여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도덕적 해이를 우려해 지방정부의 채무경감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국단위 대규모 부동산 투자 부양정책을 펼칠 가능성을 제한하는 등 도입에 신중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며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빠르게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中 경제성장률 5% 내외…디플레이션 가능성 낮아 한편 한국은행은 중국이 올해 5%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리오프닝(경제재개) 효과가 생산, 소비, 투자 등 경제 전부분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약화됐지만, 하반기에는 내수확대, 고용안정, 리스크 관리등을 위한 정책지원이 확대돼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플레이션 가능성도 낮다고 내다봤다. 지난 6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0%로 시장예상(0.2%)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의 저물가상황은 수요뿐 아니라 국제유가 하락과 같은 공급측 요인에도 기인하고 있다"며 "통상 디플레이션에 수반되는 실물경기의 극심한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 등이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디플레이션 진입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06 13:46: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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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캄보디아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최종승인 취득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KB PRASAC BANK PLC.)' 출범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으로부터 두 개의 해외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KB캄보디아은행은 2009년 KB국민은행이 설립한 자회사다. 이후 KB국민은행은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에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라이선스 격상 및 통합 최종 승인을 통해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KB금융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남훈 전무는 "전국 18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명이 넘는 대출 세일즈 인력을 활용한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선두 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8-06 13:04: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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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당장 내놔'...저급언어 등 형사고발 당한다

정부가 6일 고용 관련 업무를 맡는 정부·공공기관 직원에게 저열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폭력을 휘두를 시 형사고발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특별민원 직원보호반'을 국내 18개 중앙부처 가운데 최초로 발족했다. 특별민원은 임금체불 및 각종 지원금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고용부는 실제 사례를 몇 가지 들었다. '직장 내 괴롭힘 상담' 과정에서 공무원·공공기관 직원을 상대로 한 욕설을 비롯해 '실업급여 수급상담' 중 직원 폭행 등이다. 고용부는 "법률전문가와 협업해 욕설·폭행 등 특별민원을 유발한 민원인에 대해 기관 차원의 고소·고발 등 소송업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직원의 고소를 적극 돕거나 또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고발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민원인이 일선 직원을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유기과 직권남용, 손해배상 등으로 소를 제기할 경우에도 정부가 수사 및 소송과정에 참여해 법률지원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 밖에 임금체불에 대한 진정이 정당한 사유로 종결됐음에도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민원에 대한 신속한 마무리를 지원한다. 민원조정위원회를 통해 2회 이상의 반복민원을 심의해 종결처리가 가능하도록 운영규정 개정할 계획이다. 또 피해 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직원보호 강화 대책은 시작됐다. 고용부는 "지난 5월 천안지청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민원을 처리하던 중 사망한 근로감독관 사건과 관련해 대전고용노동청이 최근 해당 민원인을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부처 18곳 중 고용부는 민원처리 건수 부문 최상위에 속한다. 연평균 고용부에 접수되는 민원이 2500만 건, 전화통화가 3600만 통에 달한다. 성인 1명이 1년에 한 번씩은 진정을 내는 셈이다. 특별민원 직원보호반은 피해를 입은 지방 고용노동관서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피해직원과의 1대1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보호조치를 마련하고, 특별민원으로 발생한 법적 분쟁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보호반은 오는 8일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달 중 지방관서별 설명회 및 간담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특별민원 직원보호반 활동을 본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일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보다 양질의, 공정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8-06 12:00: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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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구매비 중소기업에 최대 70% 지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6일 산업현장 내 에어컨 구매비용을 최대 70%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 50인 미만의 중소업체가 대상이다. 고용부는 "최근 폭염으로 산업현장에서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중·소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지난 3월 이후 132억 원 규모로 혹서기에 대비한 냉방 지원(4300여 개사)을 기획한 바 있다. 최근 불볕더위가 심각해지면서 예방품목 지원 규모를 확대(약 100억 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사업장당 최고 3000만 원, 구입비의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지원 업종은 건설업(본사 신청으로 현장지원)과 조선업(사내협력업체 포함), 제조업(고열작업보유사업장), 운수·유통·창고업 중 50인미만 사업장이다. 정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사업장에서 가능한 한 빨리 구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공단에서 신속히 방문해 자격과 지원여부 등을 현장에서 바로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7~25일이다. 안전공단 클린사업 누리집(clean.kosha.or.kr)을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사업장 소재지 관할 공단지사로 팩스·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고용부는 지난 1일 폭염에 따른 상황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가용 가능한 국내 산업안전예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08-06 12:0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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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성적 희비교차 …4대금융 '웃고' 지방금융 '울고'

4대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의 상반기 성적이 엇갈렸다. 4대 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 9조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지방금융은 수익성 악화와 비은행 실적 부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6일 4대 금융지주들(KB·신한·하나·우리)이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4대 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총 9조18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8조9662억원 대비 2162억원(2.4%)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4대금융 비이자이익 상승, 실적 끌어올려 그룹 별로 보면 KB금융지주는 상반기 2조99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이 2조626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하나금융 2조209억원, 우리금융 1조5386억원을 시현했다. '리딩뱅크' 자리를 지킨 KB금융은 지난해보다 12.2%(3262억원) 늘어난 2조9967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는데 이 또한 분기 기준 최대치다. 순이자이익은 5조7590억원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2분기 여신성장 회복에 힘입어 5.2%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올해 1분기 2.04%에서 2분기 2.10%로 6bp(1bp=0.01%포인트) 올랐다. KB와 신한지주는 최대 계열사인 은행의 실적으로 성적이 갈렸다. 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총 1조8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1321억원) 증가한 반면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1조6805억원으로 0.1%(25억원) 감소했다. 특히 신한지주는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익 2조62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루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충당금을 대폭 확대했기때문이다.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6018억원 대비 67.8%나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 클럽'에 합류했다.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0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6%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면서, 대손충당금을 7774억원 쌓았음에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비이자이익의 증가도 실적을 끌어올렸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한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우리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1조53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 감소했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6250억원으로 전년 동기(9222억원) 대비 33%나 줄었다. ◆지방금융 비은행 부진, 순이자마진 일제히 감소 4대금융지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반면, 지방금융지주의 상반기 실적은 암울하다. 수익성 악화와 비은행 부문 부진으로 수익성 악화를 면치 못했다. 이날 각 공시에 따르면 3대(BNK·JB·DGB)금융지주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1조9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1조1106억원) 대비 1.3% 감소한수준이다. 지방금융지주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우려해 영업을 축소하고,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보수적인 대출 취급 등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적인 대출 취급 등으로 수익률 지표인 NIM이 감소하면, 같은 자금을 운용하더라도 수익은 감소하게 된다. 실제 지방금융지주의 NIM은 BNK금융(1.89%), JB금융(3.22%), DGB금융(2.13%)로 전분기(2.03%, 3.33%, 2.19%) 대비 일제히 줄었다. 각 사별 당기순이익은 BNK금융 4602억 원, JB금융 3261억 원, DGB금융 3098억 원 등의 순이다. ◆BNK금융 순익 9% 빠져…'리스크 관리' 한 목소리 특히 BNK금융의 실적이 유일하게 악화됐다. BNK금융은 지난해 상반기(5051억원)에서 8.9% 감소한 4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8% 줄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부산은행·경남은행) 부문 실적은 증가했지만, 비은행 부문 중 캐피탈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한 것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지방금융의 연체율도 소폭 꺽이긴 했지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BNK금융의 2분기 연체율은 0.53%로 전 분기(0.56%) 대비 0.03%p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기(0.32%)보단 0.21%p 증가했다. DGB금융의 2분기 연체율은 0.90%로 전 분기(0.96%) 대비 0.06%p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0.38%) 대비 0.52%p 증가했다. 이에 각 지방금융지주들은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리스크 관리'를 주요 경영 방침으로 꼽았다. 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은 "BNK투자증권을 상대로 경영 점검을 벌인 결과 부동산 사업 관련 브릿지론과 중후순위 채권이 많은 사업장이 많아 자금 회수를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06 11:31:0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