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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벤처기업 투자시 세제혜택…기업 최대 8%·개인 10%

앞으로 벤처기업에 민간 벤처모펀드를 통해 투자하는 기업은 투자 금액의 5%를 세금에서 감면받고, 추가로 3% 법인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민간 모펀드에 출자하는 개인 투자자도 출자 금액의 10%를 소득공제 받게 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으로 "민간 벤처모펀드의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고, 출자·운용·회수 전 과정에 걸친 세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벤처투자는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 등으로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며 "정책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민간의 모험적 투자가 저조한 구조적 문제도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 의존이 높은 벤처투자 생태계에 민간 자본의 유입이 더욱 확대되도록 하기 위해 민간 벤처모펀드 조성 기반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모펀드 운용사의 자산관리·운용에 대한 부가가치세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인투자자와 모펀드 운용사의 투자금 회수 시 벤처기업 지분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줄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투자목표비율을 달성한 정부 모태자펀드 운용사에 대해 관리 보수를 추가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투자손실 발생에 따른 모태펀드 우선 손실 충당 비율도 10%에서 15%로 상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 초기, 여성·청년, 초격차 기술 분야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는 모태펀드를 통해 자금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모험자본 유치를 확대하고 투자시장 선진화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4 11:14:5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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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3Q 매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한 4455억원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가 2022년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44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대거 이뤄진데다 오프라인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며 직접 참여형 매출과 간접 참여형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3분기 매출 가운데 앨범, 공연, 광고 등으로 구성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원이었다. 직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서는 앨범 매출이 1292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공연 부문 매출액은 4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앨범을 발매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뉴진스, 제이홉 등이 있으며, 공연 매출로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이 포함된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2393억원을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의 경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에 따른 MD 판매 증가분과 콘텐츠, 게임 등의 성과가 고르게 반영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간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액이 11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By BTS'와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 관련 제품들이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큰 축을 담당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콘텐츠 매출액은 이에 버금가는 1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의 DVD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등이 큰 기여를 했다. 6월 말 출시한 게임 '인더섬 with BTS'의 매출도 콘텐츠 부문에 반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606억원을 기록했다. 신인 데뷔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비용과 오프라인 공연의 원가가 반영된 까닭이다. 신규 아티스트의 데뷔 관련 비용은 아티스트들이 성장함에 따라 수익으로 환원될 잠재력이 큰 부분이다. 오프라인 공연의 경우 올해 진행한 공연을 통해 확인한 수요를 기반으로 더욱 규모를 확장, 한층 더 나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하이브는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부문을 총괄하는 위버스는 새로워진 위버스 출범 및 위버스 라이브 출시에 따라 다양한 지표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700만명으로 집계된 것이 대표적이다. 3분기의 위버스 MAU는 월별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냈으며, 신규 가입자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위버스의 MAU는 대형 이벤트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예정돼 있어 4분기에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는 이날 실적과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로드맵도 소개했다. 멀티 레이블 전략에 기반을 둔 성공 방정식의 적용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고, 기술에 기반한 팬 경험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계없는 확장을 모색하며, 투자와 협업 가능성도 열어둔다는 것이 핵심이다. 머지 않은 시점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책이 시행될 수 있음도 시사했다. 박지원 CEO는 "자기주식 매입과 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검토 중"이라며 "2023년 초에는 주주환원책과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1-04 08:45: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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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EV, 美 모비우스에너지와 초급속 충전기 개발 협력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업체인 휴맥스EV는 미국의 모비우스 에너지와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모비우스 에너지의 고출력 배터리 모듈을 적용, 350㎾급의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공용 주차장, 아파트 주차장, 관공서 주차장 등에 투입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휴맥스EV는 휴맥스 모빌리티 그룹 계열사인 국내 1위 주차장 운영 서비스 사업자 하이파킹을 통해 전국 650여개 18만여 면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휴맥스EV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공고한 정부 청사 전기차 충전기 설치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어 향후 7년간 정부세종청사 등 전국 10개 청사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운영한다. 휴맥스EV 이규제 대표는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해 전기차의 보급 확대로 급속하게 늘어난 충전 수요에 대처하고 전기차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면 전기차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모비우스 에너지는 테슬라와 협력해 3세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모듈을 개발했고 2020년 우버 엘리베이트와 항공용 배터리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비우스 에너지 최유진 대표는 "주차 관리, 차량 관제, 카쉐어링 등과 접목한 모빌리티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휴맥스EV와 협력해 이동식 초급속 충전기를 개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1-04 07:00:0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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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금융당국 한자리…금융시장 변동성 대응 공조

한국과 중국, 일본 금융당국이 고위급 회의를 갖고 각국의 금융정책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제11차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를 열고 중국 은행보험업감독관리위원회(CBIRC), 일본 금융청(JFSA)과 함께 최근 3국이 당면한 금융정책 주요 이슈와 글로벌 시장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일 3국은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이라는 공통적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각국이 구조적 문제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세심한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금융의 급격한 디지털화 트렌드는 금융규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이러한 금융혁신에도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한·중·일이 당면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의 급격한 디지털화 트렌드는 금융규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고, 이런 금융혁신에도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한·중·일이 당면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최근 글로벌 시장상황과 새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을, 일본은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중국은 급격한 도시화와 금융서비스 확대방안 등 각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발표·논의했다. 한·중·일은 현재의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엄중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각국이 안고 있는 정책과제에 대해 한·중·일 3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했다. 한·중·일 금융당국은 이번 회의가 세계 주요국의 긴축기조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각 금융당국이 현재의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공유하고 금융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내년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2008년에 최초로 개최된 후 3국이 번갈아가며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차관급 회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개최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비대면으로 열렸다. 2023년 한·중·일 금융당국 고위급 회의는 일본에서 개최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년에도 한·중·일은 금융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1-03 19:04:4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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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비상거시금융회의 "美 금리인상, 시장 불확실성 커져"

금융당국 수장들이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스텝에(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를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하며 미국의 금리 인상이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동향과 채권 시장 등을 점검하고, 레고랜드 사태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일(현지시간)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갖고 자이언트스텝을 결정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3.00~3.25%에서 3.75~4.00%로 상승했다. 기준금리 최상단이 4%대로 올라선 것은2008년 1월(4.25%) 이후 15년 만이다. 이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도 최대 1%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이 자리에서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향후 한국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이 네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인상한 데 이어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최종 금리수준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커진 만큼 높은 경계감을 유지하며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제·금융당국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북한 리스크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2022-11-03 19:03: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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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시장중심의 대책이 필요한 때다

시장중심의 대책이 필요하다 강원도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유동성 경색국면은 올 가을 국내 자본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급기야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자금수혈 조치를 발표한데 이어 5대 금융지주로부터 95조원을 모아 투입하겠다는 금융시장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제는 자금이 얼마나 빠르게 집행되고 선순환할지, 시장심리가 얼마나 빨리 진정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의 신용불안 심리는 유동성 감축기나 불황기에 금융시장 동맥경화의 단초가 되곤 한다. 종착점을 알 수 없는 미국발 금리속등 추세가 야기한 올해 채권시장의 신용경색 상황은 레고랜드 ABCP 부도사태가 트리거가 되어 벼랑끝까지 몰렸다. 국채 신용등급인 강원도 보증채권이 디폴트되니 이 채권을 편입중인 펀드에서 환매 요구가 나왔고 시장심리는 급랭했다. 환매에 응하기 위해 금융사는 그나마 유동성이 있는 국공채를 팔았다. 또 펀드 내부 운용규정에 따라 팔리지도 않는 여타 회사채를 할인해서 마구 던졌다. 다급한 상황이 빠르게 시장에 전파됐고 다른 채권 편입 펀드에서도 '남들보다 먼저 팔아야 살아남는다'는 공포심리에 투매가 나왔다. 별 생각없이 강원도가 던진 돌멩이 하나가 시장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몰아냈다. 투매가 쏟아지고 전쟁통의 매점매석같은 자금 끌어당기기 경쟁이 촉발되면서 채권 발행 및 유통시장은 순식간에 멈춰 서버렸다. 멀쩡한 채무자의 부채상환 능력이 악화하여 건전한 자산까지 팔아 치우고 종국적으로 자산가치가 폭락하는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부각된 이른바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이다. 민스키 모멘트는 과도한 부채와 함께 진행된 경기 호황의 끝무렵에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시장이 극단적으로 무너지는 상황이다. 불신이 시장을 마비시키고 공포감이 이성적 판단을 막아선다면 결국 시장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정부가 이같은 상황을 예측하고 시장기능이 조기에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금융시장안정화기구를 동원하는 시장개입은 당연하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1주여일 동안 금융당국이 취한 100조원대 안정화대책은 만연한 공포와 불신을 덜어내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초대형 시장안정화 대책에 비시장적 조치가 여전히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9개 대형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500억~1000억원씩 총 1조원을 갹출해 중소형 증권사 보유 ABCP를 매입하는 제2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라는 요구 때문이다. 정부는 업계의 '자율적'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시장원리와 동떨어진 이번 조치에 많은 시장참가자들은 불만이다. 시장의 탐욕에 대한 심판은 차후라도 된다는 지적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관치금융의 망령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왜곡은 물론 대표자의 업무상 배임 가능성까지 걱정한다. 채안펀드 뿐만 아니라 이번 조치의 대다수는 민간금융사의 자금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있다. 자금조달이 늦어져 실기할 수 있다는 불안감도 가시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미국 당국이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부터 운영한 CP매입프로그램(CPFF), 회사채 발행 및 유통시장 지원프로그램(PMCCF,SMCCF) 등 금융시장안정화기구를 살필 필요가 있겠다. 양국간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의 채안펀드나 회사채신속인수제,증권시장안정펀드 등이 민간금융사의 자금을 대거 동원하지만 미국은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활용한다. 논란이 있겠지만 신속하고도 충분한 자금 조달과 규모를 우선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펀드자금의 운영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는 신용위험도 재무부가 부담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용위험이 출연 민간회사로 전이될 가능성은 잠재돼 있다. 또 미국은 유동성 지원에 대한 비용을 가산금리 책정으로 확실하게 반영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기업이나 투자자에 대한 지원에 방점을 뒀기 때문에 유의적 가산금리 부과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미국의 시장안정화기구가 즉시성, 안정성, 효율성, 시장친화성 등의 측면에서 돋보인다는 점을 새겨볼 만 하다.

2022-11-03 17:36:1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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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자이언트 스텝에도 선방…2329.17

3일 코스피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네번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단행에도 선방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7.70포인트(-0.33%) 하락한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의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으나 2차전지 관련주 상승에 힘입어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개인은 3877억원을, 외국인은 174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853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57%), 기계(1.66%), 건설업(1.57%) 등이 상승했고, 증권(-2.01%), 서비스업(-1.96%), 운수창고(-1.9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99개, 하락 종목은 552개, 보합 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SDI(1.93%), LG화학(1.64%) 등이 올랐고, 네이버(-2.87%), 기아(-2.57%), SK하이닉스(-2.1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24포인트(-0.46%) 떨어진 694.1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74억원을, 외국인이 3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08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3.06%), 금속(1.90%), 전기/전자(1.41%) 등이 상승했고, 디지털(-2.88%), 오락(-2.09%), IT S/W & SVC(-1.9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77개, 하락 종목은 861개, 보합 종목은 10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3.34%), 천보(2.74%), 에코프로비엠(1.73%) 등이 올랐고, 카카오게임즈(-5.32%), 펄어비스(-4.25%), 셀트리온제약(-2.51%) 등이 떨어졌다. 김석환 연구원은 "2차전지 대표 기업의 3분기 호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기대감이 반영돼 2차전지주가 강세를 지속했고,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른 기술주 부담 확대에 매물이 출회되며 인터넷, 게임업종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0원 오른 1423.80원에 마감했다.

2022-11-03 17:07: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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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유동성 평가기준 한시적 완화

금융당국이 보험회사가 채권시장안정펀드의 자금 납입 요청(캐피털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평가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3일 보험연구원에서 생명보험업계와 만나 금융시장 현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유동성 규제 완화안을 내놨다. 이번 조치는 12월 평가 종료 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간담회에는 생명보험협회를 비롯해 교보생명, 농협생명, 라이나생명, 삼성생명, 신한라이프, 한화생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조치로 보험사 경영실태평가(RAAS) 시 유동성 지표의 평가등급이 1등급씩 상향 적용될 예정이다. 또 보험회사 유동성비율 규제 시 유동성 자산의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달 28일 손보업계 간담회에서 현행 만기 3개월 이하 자산인 유동성자산 인정 범위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 보험업감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유동성 규제 완화 방안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생보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예·적금 금리 상승 여파로 저축성 보험 해약이 늘면서 가입자에게 적립금을 돌려주기 위해 불가피하게 보유 채권 등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보험회사의 유동자산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은 이해한다면서도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채권매도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기관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1-03 16:26: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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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도 선방한 국내 증시…"당장 반등은 어려워"

미국 11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언급하며 긴축 의사를 강하게 드러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소폭 허락에 그치면서 선방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 강한 매파 기조가 이어지면서 단기간 증시 반등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63포인트(0.33%) 내린 2329.24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연준의 기준금리 75bp 인상 이후 매파적인 발언의 여파로 1% 이상 급락하면서 장을 시작했다. FOMC 정례회의 이후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여전히 갈 길이 남아있다"라며 "최종금리 수준은 이전에 예상한것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9월 점도표에서 나타난 내년 최종금리 상단(4.75%) 보다 높은 5%를 상회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권에 머무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855억원치를 순매도했음에도, 개인과 외국인기 각각 3880억원, 1728억원치를 순매수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더불어 코스닥 지수 역시 전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46%) 내린 694.13에 장을 마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선방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에 증시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를 통해 고강도 긴축과 경기불확실성 확대, 경기 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기간 시달릴 수 밖에 없음을 재채 확인시켜 줬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긴축과 경기 악화 중 하나라도 방향성이 바뀌어야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연준의 입장이 기존보다 매파적으로 스탠스를 취하면서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기준금리 최종값(Terminal rate)상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기며 기존 입장보다 더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였다"라며 "피벗 기대 형성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정책 전환 시점을 예딴해 주식 전략에 활용하기에 불확실성 요인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후 이어지는 연준 위원들의 소통이 FOMC와 일관적일 것을 감안한다면 통화정책이 증시를 지지해주는 환경이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3 15:56:12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