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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금융시장 과제] 금융수장 선임, 가계부채-공약 현실화 숙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금융시장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윤 당선인이 경제와 금융을 얼마 만큼 이해하고 있는 지 모르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과제는 산적하다. 먼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을 누구로 정할 지가 관심사다. 금융시장 정책과 건전성을 감독하는 기관인 만큼 정통 관료를 앉힐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정부에서 금감원 수장은 4명이 맡았다. 임기를 채운 사람은 한 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제 역할을 못했다는 의미다. 금융위와 금감원의 소통과 조화도 관건이다. '머리'와 '몸통'이 따로 움직였던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가계부채를 어떻게 줄여 나갈 지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가계대출를 화두로 꺼냈다. 지나치게 높은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은행 대출을 조였다. 이는 집값 상승 불길을 잡는 단초가 됐다. 이에 따라 차기 금융위원장도 이 같은 정책을 지속할 수 있는 뚝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 대출 연장과 이자유예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은행별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도 숙제다. 한편 윤 당선인이 제시한 공약을 얼마 만큼 현실화 하느냐도 관심사다. 10일 금융원에 따르면 윤석열 당선인은 청년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으로 '청년도약계좌'를 공약했다.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만 19~34세 청년 대상으로 가입자가 매달 70만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가입자 소득에 따라 월 10만~40만원씩 보태는 정책금융상품이다. 10년 만기가 됐을 때 목돈 1억원을 손에 쥘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구조로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가 더 많이 보태주는 형태다. 연소득 2400만원 이하는 40만원, 2400만~3600만원은 20만원, 3600만~4800만원 구간은 10만원으로 4개의 소득구간을 설정해 소득별로 가입자에게 매달 정부 지원금을 보태준다. 윤 당선인은 청년적금의 인기가 예상과 달리 뜨거워지자 '청년공약'에 추가한 것이다. 청년금융 공약에서는 소득 8분위 이하 20대 취업 준비생에게 연 500만 원까지 최대 1000만원 한도 안에서 학자금과 생활비를 대출해 주고 취업 후 장기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청년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주택 공약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윤 당선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올리고 생애 최초 구입이 아닐 경우에는 지역과 관계없이 70%로 통일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신혼부부의 경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는 3억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대출해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을 보증금의 80% 범위에서 수도권 3억원, 그 외 지역 2억원까지 상향 조정하고 저리 자금을 2년간 지원한다.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신혼부부가 아이를 낳으면 대출 기간을 5년까지 연장해줄 계획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최대 승부처중 하나인 청년층에서의 표심이 좋게 작용한 것"이라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준비를 철처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6%의 지지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으며 오는 5월10일 정식으로 취임한다.

2022-03-10 13:50: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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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대] 규제 완화·대규모 공급·GTX 신설…"집값 안정?"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부동산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문재인정부 5년간의 대표적 실패 중 하나로 부동산 가격 폭등이 꼽혔던 만큼 오는 5월 출범하는 새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부동산 규제 완화…"거래절벽 해소될 것" 시장을 옥좼던 대출 제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를 단순화하고, 주택 수에 따른 규제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신혼부부 등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생애 최초 주택구매 가구의 LTV 상한을 80%로 인상한다. 예를 들어 10억 짜리 집의 경우 8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생애 최초 주택구매 가구가 아닌 경우엔 LTV 상한을 지역과 관계없이 70%로 단일화해 실수요자의 주거 상향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주택 보유자에 대해선 보유 주택 수에 따라 LTV 상한을 40%, 30% 등으로 차등화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적용을 최대 2년간 유예해 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주택자에게 시세 차익에 대해 양도세 중과를 하지 않아 시장에 매물을 유도해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종부세는 폐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부세는 주택 공시가격 기준 11억원이 넘는 1주택자와 6억원 초과 다주택자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다. 장기적으로 보유세인 종부세를 재산세와 통합해 종부세 폐지 효과를 내겠다는 게 윤 당선인의 판단이다. 이는 주택보유 수에 따라 차등세율을 적용하는 종부세가 '징벌적 과세'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상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4만170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9만679건) 대비 54.0% 줄어든 것. 문제는 거래량 감소로 실수요자도 집을 사지 못한다는 점이 컸다. 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 부동산 거래절벽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이 하나씩 실행되면 거래절벽이 해소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며 "다만 여야 합의에 의해 단계적으로 법률 개정도 해야 하는 등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주택 250만 가구 공급 윤 당선인은 공공주택을 포함해 250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대규모 공급 확대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것. 전임 정부에서 벌어진 부동산 가격 폭등이 과도한 공급 규제로부터 비롯됐다는 진단에서다. 공급방식별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에 47만 가구 ▲도심·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20만 가구 ▲국공유지 및 차량기지 복합개발을 통해 18만 가구 ▲소규모 정비사업 10만 가구 ·공공택지 142만 가구 ·서울 상생주택 및 매입약정 민간개발 등 기타 13만 가구 등이다.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 안전진단을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도 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1기 신도시 재정비로 10만호 이상 주택 공급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용적률 상향 등을 골자로 한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신규 주택의 공급과 정비사업 등이 단기적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꾸준한 공급정책'이 시장 안정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윤 당선인의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시장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요인은 과도한 시장 간섭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GTX 연장 공약…수혜지 집값 상승 기대 윤 당선인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연장·신설해 6개 노선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기존 GTX A~C 노선을 연장하고 GTX D·E·F 노선을 신설해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GTX A·C 노선은 기존 정차역에서 모두 평택까지 추가 연장된다. D노선은 '김포~대장~신림~사당~삼성~하남~팔당' 라인을 기본으로, 삼성에서 분기돼 '삼성~수서~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이 추가된다. E 노선은 '인천~김포공항~정릉~구리~남양주'를 통과하도록 계획됐고, F 노선은 '고양~안선~수원~용인~성남~하남~의정부~고양'으로 이어지는 순환선 형태다. 윤 당선인은 F 노선을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메가시티로 묶는 순환선으로 만들 방침이다. 벌써부터 이들 지역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 수혜지로 꼽힌 평택과 안성 집값이 한동안 출렁였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택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첫째 주 0.04% 상승률을 보였다. 윤 후보가 GTX 연장 공약을 발표한 직후인 1월 둘째 주에는 0.14%가 오르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안성 역시 같은 기간 0.11%에서 0.2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장에선 GTX 연장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수혜지역의 집값이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가 GTX-C 노선에 왕십리·인덕원·의왕·상록수역 4개역을 추가하기로 했는데 발표 이후 호가가 수천만원씩 올랐다"며 "평택도 GTX 연장이 확실시 되면 집값 상승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2022-03-10 13:49:46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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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새로운 앰배서더로 ‘블랙핑크 지수’ 선정

넥슨, '메이플스토리' 새로운 앰배서더로 '블랙핑크 지수' 선정 [사진=넥슨] 넥슨(대표 이정헌)은 10일 자사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두 번째 앰배서더로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앰배서더는 사회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메이플스토리 유저를 조명하고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지난해 첫 번째 앰배서더로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앰배서더로 선정된 블랙핑크 지수는 연예계 대표 게이머로 알려졌으며 특히 오랫동안 메이플스토리를 즐겨온 유저이기도 하다. 넥슨은 이날 메이플스토리 유저로서 지수의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과 메이플 용사의 로그온 라이프와 로그오프 라이프를 전하는 인터뷰 영상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인터뷰 본편 영상은 오는 3월 11일 공개되며, MC 성승헌과 지수가 직접 출연해 게임 속 지수의 캐릭터 직업, 플레이 경험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메이플 용사로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 게임 및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3-10 12:52: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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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유튜브와 함께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 운영

[사진=넷마블]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유튜브와 함께 자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갈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오는 4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혹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에서 넷마블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채널 구독자 1천명 이상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로 발탁되면 한달 1회 이상 넷마블 관련 콘텐츠를 만들면서 ▲실무자들과 함께 하는 정기 회의체▲파트너 행사 초청▲론칭 예정작 비공개 빌드 체험▲파트너 전용 굿즈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상세 정보와 지원 방법은 '넷마블 파트너 크리에이터 페이지'(https://ch.netmarble.com/PartnerCreato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현섭 넷마블 뉴미디어 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즐겁고 자유로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황대윤 한국 유튜브 콘텐츠파트너십 매니저는 "넷마블과 함께 크리에이터들이 더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3-10 12:52: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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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 리그' 투자

위믹스 로고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 리그(Epic League)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에픽 리그는 온라인 RPG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게임 이용자, 커뮤니티, 길드 등 다양한 생태계 참여자들을 NFT 마켓플레이스, DeFi 등 블록체인 서비스에 연결할 예정이다. 에픽 리그는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유수 게임 회사에서 <리니지2M> <마블 퓨처 레볼루션> <마블 퓨처 파이트> <BTS 유니버스 스토리> 등 글로벌 탑 게임을 만든 게임 개발자와 블록체인 전문가로 구성된 팀이다. 마블과 DC 코믹스의 이지형 커버 아티스트가 아트 디렉터로, 백영훈 넷마블 전 COO와 현재 샌드박스 고문인 토마스 부 라이엇 게임즈 전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가 어드바이저로 참가했다. 초기 출시 게임으로는 RPG <다크 쓰론>과 <트와일라잇 판타지>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많은 게임을 선보이려 한다. <다크 쓰론>은 상반기 알파 테스트 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트와일라잇 판타지>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위메이드를 포함하여 YGGSEA(YGG의 첫 번째 sub-DAO), GBIC(글로벌 블록체인 이노베이티브 캐피털), IVC(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 등 여러 영향력 있는 투자사들이 시드 라운드에 참여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전세계의 다양한 블록체인은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을 기반으로 모두 연결될 것"이라며, "훌륭한 분들이 창업한 유망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협업하며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22-03-10 12:52: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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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③ "물가여건, 상방 리스크 여전히 높아…적극 유의 필요"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변화. /한국은행 향후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주체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여도, 소비자물가 내 2% 이상 상승 품목.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0일 국회에 내놓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3%대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외식 등 개인서비스와 내구재를 중심으로 2% 후반 수준까지 빠르게 올라섰다. 물가상승 압력이 근원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물가상승률이 2%를 웃도는 품목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너지가격, 국내 식료품가격 상승률. /한국은행 주요 물가여건을 점검해본 결과 에너지가격은 지난해 이후 경제활동 재개, 탄소중립 추진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된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구조적인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가격 급등이 국내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에너지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세계식량가격도 펜데믹 발생 이후 생산비 인상, 이상기후 등으로 상승하면서 식료품 가격에 대한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곡물가격을 중심으로 상승압력은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공급 차질에 대한 변수도 여전하다. 감염병 상황이 안정되면 재화소비와 서비스소비간 불균형이 줄어들 경우 공급차질 현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완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복원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분업체계(GVC)가 약화되면 물가상승압력이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잠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활동참가율, 임금상승률.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부문에서 인력난이 발생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노동시장 수급불균형 정도와 임금상승 압력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경제활동이 재개되며 구인수요가 늘었지만 다양한 여건에 따른 노동공급 부족으로 임금상승 압력이 증대됐다. 다만 물가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며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가 관건이다. 임금-물가 상호작용을 통해 임금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목표수준을 웃도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다. 한은은 "주요 물가여건 점검 결과, 향후 물가경로상에는 상방 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된다"라며 "물가상승압력이 높은 수준에서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기업의 생산비용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실질구매력이 저하되는 등 경제주체의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에 적극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10 12:00:3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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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②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민감도 확대…미 달러화 강세 '관건'"

미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 및 버핏지수, 미 투기등급 회사채 스프레드 및 CLO 수익률. /한국은행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긴축, 지정학적(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 긴장 고조 등에 당면하면서다. 특히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의 외환·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조기 긴축 기대가 강화되고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되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금융시장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의 강화로 주식, 고위험채권 등 위험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는 주가의 고평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주식 관련 고위험 거래도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다. 고위험채권에 대해서는 신용경계감이 확대되며 투기등급 회사채의 신용스프레드가 상당폭 상승했다. 반면 주로 고위험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는 대출채권 담보부증권(CLO)의 가격은 하락했다. 암호자산의 경우 가격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며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대체투자 펀드자금이 유출되는 등 수익 추구(search for yield) 행태도 약화된 모습이다. 신흥국 금융시장에서는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의 강화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의 강화가 가격지표에 일부 반영됐다. 주요 신흥국 국채 수익률과 미 국채 수익률 간 차이를 가중평균한 신흥시장국채권지수(EMBI+) 스프레드가 지난해 11월 월 평균 382베이시스포인트(bp·1bp=0.01%포인트)에서 올해 1월에는 406bp로 상승한 것. 다만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의 선제적인 정책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유인은 지속됐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입세가 이어지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되면서다. 한은은 "신흥국 주식시장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주가의 고평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점도 증권투자자금 유입세 유지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며 "또한 미 달러화의 강세가 제한된 가운데 캐리트레이드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점도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미 장기금리의 상승폭이나 미 달러화의 강세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경우에 대비해야한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시장의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높아진 만큼 자본 유출압력이 확대되고 대외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특히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의 외환·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10 12:00:3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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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① 한은 "금리인상→금융시장 안정·실물경제 영향은 미미"

기준금리 인상 기간중 주요 금융지표 변동.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금융·경제 파급영향을 점검한 결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경제성장과 물가 등 실물경제에 대한 파급영향은 현재까지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다. 10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은 1차 경로인 금융시장에 원활히 파급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후 같은 해 11월, 지난 1월 연달아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 올렸다.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이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다. 불안정한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1차 경로인 금융시장에 원활한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장기금리와 가계대출금리의 상승폭이 과거 인상기에 비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면서다. 장기금리 상승에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기조 전환 기대를 반영한 글로벌 금리 상승, 추경 편성 논의에 따른 국고채 발행물량 확대 우려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금융기관의 조달금리 상승과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노력 강화에 따른 가산금리 상승(또는 우대금리 축소) 등이 반영됐다. 가계대출 증가율 및 주택가격 상승률, 기준금리 및 거시건전성정책. /한국은행 이에 따라 금융불균형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강화된 대출규제에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도 더해지며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 주택가격의 오름폭도 크게 축소되며 금융안정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민간신용(가계+기업대출)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고 자산시장 전반에 나타난 경제주체들의 수익추구행태(search-for-yield)도 일부 조정됐다"라며 "계량분석 결과 국내 거시건전성정책은 통화정책과 동일한 기조로 운용될 경우 가계대출과 주택가격에 미치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물경제에 즉, 경제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파급영향은 현재로서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전반적인 금융여건이 여전히 완화적인 가운데 긴축적 금융상황에 비해 기준금리 인상의 실물경제 파급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질중립금리 대비 실질기준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다.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과 원자재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최근 물가 오름세가 확대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중심의 금융안정 리스크 완화를 통해 중장기 시계에서 거시경제 전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은은 이를 통해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란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은 성장, 물가 및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장단기 비용·편익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물가지표와 기대인플레이션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2차 효과의 확산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인플레이션 리스크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10 12:00:2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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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가계대출 1000억원↓…세 달 연속 감소세

은행 가계대출 및 기업 자금조달. /한국은행 은행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세 달 연속 감소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금 수요가 이어지며 기업 대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축소됐다.가계대출이 세 달 연속 감소한 것은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기타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대출금리 상승에다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지속, 주식 등 투자자금 수요둔화 등으로 3개월 연속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도 전월 2조2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전세 및 집단대출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되었으나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에 따라서다. 반면 기업대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기업 대출은 7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5조6000억원 늘어나면서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운전자금 수요 감소 등으로 증가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중기 대출은 시설자금 수요 및 코로나19 관련 자금 수요 지속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증가폭은 지난 2017~2020년 중 2월 평균 증가규모인 4조5000억원을 상회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3-10 12:00:26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