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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지금 사전등록 하세요"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부처 합동으로 오는 19일~20일까지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관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는 3일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사전 참가 등록을 이날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고용부, 교육부, 산업부, 문체부 등 8개 부처별 모집한 주요 분야별 구인기업 120곳이 참여한다. '기업 채용관'은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월드클래스 중견, 외국인투자, 바이오헬스, 해외취업 등 8개 분야로 구성되며, 셀트리온, LG에너지솔루션, 조선호텔앤리조트, 컴투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CAL, 대보정보통신, 미래컴퍼니, 이노스페이스 등이 참여한다. '커리어On 스퀘어'에서는 분야별 선도기업이 직접 올해 채용계획, 인재상을 설명한다. 참여기업은 오는 10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고, 기업별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내일On 스테이션'에서는 고용센터 직업상담사가 직접 1대 1 이력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입사 지원을 위한 증명사진도 무료로 촬영·인화할 수 있다. '청년On 라운지'에서는 미래내일 일경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재미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다. 이번 행사가 시작되는 19일, 20일 오전 시간에는 청년 구직자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 하면 우선 입장할 수 있다.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도 '기업 채용관' 참여기업에 관심있는 구직자는 행사 당일 이력서를 지참해 부스에 방문해 현장 면접을 보거나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일부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와 고용24를 통해 사전 입사지원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대한민국채용박람회.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03 12:41: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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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목 놓치면 후회합니다!"…금감원, 핀플루언서 22.7억 부당이득 적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텔레그램을 이용한 '핀인플루언서(금융플루언서, Financial Influencer)'의 부정거래 행위를 적발하고, 관련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의 부정거래 행위를 적발하고, 관련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핀플루언서는 구독자가 수만 명에 달하는 텔레그램 증권정보 채널을 운영하면서, 특정 종목을 매수 추천하기 전 미리 주식을 매입한 뒤 추천 직후 고가에 매도하는 방식(선행매매)으로 부당이득을 챙겼다. 수사 결과, 해당 핀플루언서는 중소형주 306개 종목을 대상으로 선행매매를 반복하며 약 22억70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금감원 특사경은 선행매매를 행한 운영자 1명과 차명계좌 및 매수자금을 제공한 4명 등 총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국 관계자는 "SNS 기반 투자 정보 제공 채널에서 급등주나 테마주를 추천하는 행위는 투자 사기 또는 불법 행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는 기업 공시 및 공인된 언론 보도를 통해 객관적인 가치를 확인하고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객관적 근거없이 가짜 수익 인증글을 게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추천 종목을 매매할 경우 고수익이 보장되는 것처럼 허위·과장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SNS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불법 행위 발견 시 신속히 조사 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거래소,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불법 리딩방 근절 및 피해 예방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도 나설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03 12:01: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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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외화보험' 가입, 신중해야 하는 이유

외화보험상품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외화보험은 보험료의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루어지는 보험상품인데요,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높은 해외 시장 금리수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외화보험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왜 문제야?' 싶을 수 있겠지만 외화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해서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로 높은 이자율과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권유로 자녀 학자금 저축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추후 확인해보니 저축성 상품이 아닌 외화종신보험이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외화보험에 가입하려는 소비자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소비자 경보(주의)를 발령했습니다! 먼저, 외화보험은 환테크 목적의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보험료의 납입과 보험금의 지급이 외화로 이루어진다는 점 외에는 원화보험상품과 동일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요. 따라서 일반적인 예·적금이나 금융투자상품과 다르게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투자되지 않아요. 위험보험료 및 사업비 등을 차감한 금액만 적립됩니다. 또 계약 해지 외에는 환율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이 없고, 해지 시 환급금이 납입한 원금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어요. 둘째, 환율변동에 따라 납입할 보험료가 증가하거나 지급받는 보험금 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모두 외화로 이뤄져 당시 환율에 따라 보험료·보험금·환급금의 원화가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셋째, 해외 금리변동에 따라서도 보험금·환급금 등이 바뀔 수 있습니다. 외화보험 중 금리연동형 상품은 해외채권 금리를 감안하여 적립이율(공시이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금리 하락시 해약환급금이나 만기보험금이 기대하던 수준보다 작아질 수 있습니다. 넷째, 보험료 납입, 보험금 수령 과정에서 환전수수료 등 거래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 납부 및 보험금 수령을 위해 외화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는 데, 이 때 적용되는 환전수수료 등은 외화를 사는 환율(보험료 납부)은 매매기준율보다 높고 외화를 파는 환율(보험금 지급)은 매매기준율보다 낮습니다. 끝으로, 만약 상품 내용을 잘못 알고 가입하신 경우에는 청약철회제도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청약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청약철회가 가능하고,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03 12:00: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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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5.4만가구에 고효율에어컨 교체 등 지원

정부가 저소득층 5만4000가구와 750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고효율 보일러·에어컨 교체 등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2025년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대상자를 3월 5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지자체별 운영 중인 복지사각지대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다. 지원 내용은 단열 및 바닥 공사, 창호 교체, 고효율 보일러 지원 등 난방지원사업과, 고효율 에어컨을 지원하는 냉방지원사업이다. 올해 이 사업에는 1076억원을 투입되고, 난방지원은 3만6000가구와 250개 시설을, 냉방지원은 1만8000가구와 500개 시설 지원이 목표다. 지원 방식은 신청가구 및 시설별 지원단가 내에서 시공과 물품이 지원되며, 별도 자부담은 없다. 냉방지원사업은 여름까지 지원이 이뤄지도록 4월 18일까지, 난방지원사업은 예산 소진시까지 신청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작년과 달리 사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신청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냉방지원사업 신청기간 중에는 냉방지원사업과 난방지원사업을 통합 신청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저소득층에너지효율개선사업 콜센터(☏1670-7653)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난방 3만6977가구, 냉방 1만8034가구를 지원했고, 난방 지원을 받은 가구는 약 22.6%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03 11:2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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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올해는 미분양이 발목 잡는다

악성 미분양 아파트가 11년 만에 최대치로 치솟는 등 미분양이 건설 부동산 시장의 최대 악재로 떠올랐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비 급등에 따른 원가율 부담에서 한 숨 돌리고 나니 미분양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2624호로 지난해 12월 대비 2451호(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분양 물량은 7440호로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미분양은 더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작년 6월에 7만4000호를 기록한 이후 6만호 안팎으로 안정되다가 작년 12월에 다시 7만호를 넘기며 증가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2872호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대비 1392호(6.5%) 증가해 2013년 11월(2만2227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대손 반영이 본격화될 경우 건설사들의 수익성도 악화될 수밖에 없다. 한국기업평가는 "작년 9월말 기준 유효등급을 보유한 20개 건설사의 미수금(공사미수금+미청구공사)은 약 35조5000억원으로 2023년 말 대비 12.2% 증가했다"며 "부동산 경기 저하 등에 따른 초기 분양성과 저조와 신규 착공 축소로 인한 공사선수금 유입 감소 등으로 업계 전반의 운전자본부담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기평은 또 "미분양주택 중 수도권 비중은 24.2% 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수도권 사업장은 프로젝트의 비용 구성에서 택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미분양 발생시 지방사업장 대비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2022년부터 본격화된 건설 업황 저하 시기에 상대적으로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됐던 분양 물량들이 오히려 손익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 수도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분양성과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분양 주택 수는 1월 말 기준 수도권이 1만9748호로 전월 대비 2751호(16.2%)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은 소폭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 역시 비수도권이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수도권도 전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미분양주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3000호를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건설경기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전국 미분양주택 물량이 7만호를 넘긴 상황에서 3000호 수준으로 매입한다는 것은 실효성을 발휘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방 주택시장을 공공 재원을 통해 회복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위축된 지방의 수요 심리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03 11:19:5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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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스피, '트럼프 공포' 확대...'美 관세·中 양회·공매도' 등 변수 多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2600선이 붕괴됐다. '관세 전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 양회 결과, 공매도 재개 등 증시 변동성 요인이 더욱 커지는 점도 우려되고 있다. ◆격화된 '관세전쟁'에 증시 변동성 커져...협상 카드로 쓸 가능성도 높아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8일 전 거래일 대비 88.97포인트(3.39%) 급락한 2532.78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 불안에 미국 증시가 무너진 영향이 국내 증시에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다. 증권업계는 지난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50~2700선으로 잡았지만, 이날 급락세를 보이면서 예상했던 최하단 지수보다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이었던 2월 27일(현지시간)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기습 예고하며 강수를 뒀다. 이에 중국 정부는 보복 조치를 시사하면서 '관세전쟁'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미국발 관세 우려가 기존보다 가속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3월 코스피 지수 상단도 최대 2700선으로 제한됐다. KB증권은 3월 코스피 예상 범위를 2410~2670선으로 제시하며, 최대 2600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2600선이 붕괴된 만큼 최상단도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관세, 탄핵 결과, 공매도 재개,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이 다수 대기하고 있다"며 "관세 정책·반도체 보조금 취소 등은 추가적 이슈가 발생하며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관련 산업 투자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반도체 업종에 오히려 주목할 시점"이라며 "2월 27일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상향 조정하는 'K-칩스법'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점도 반도체에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관세 우려가 협상을 통해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관세 우려 진정 국면에서는 관세 리스크로 낙폭이 과대했던 수출 관련 업종의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는 부연이다. 키움증권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슈는 미국 내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의 용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으며, 3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20~2730선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윤곽이 잡혔음에도 지속적으로 디테일 변화를 주며 상대 국가들의 혼선을 유발할 것"이라며 "최근 트럼프가 관세 부과 시점을 유동적으로 가져가고 있다는 점과 예외 조항 적용에도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짚었다. 과거처럼 급락세를 유발하기 보다는 관세 협상 및 시점 변경 등을 통한 지수 진정 과정을 거치며 주가 진폭에만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국 시장에, 공매도 재개까지...주식시장 변수 증가 이달 3~4일 예정된 중국 양회 결과도 변수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3~4일 중국 양회에서는 대대적인 내수 진작과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며 "기대감이 선반영 된 만큼 재료 소멸로 인한 매물 출회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코스피는 2600선을 중심으로 저점을 확인하는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코스피 2600선 이하는 또 한 번의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순환매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이달 31일부터는 공매도 전면 재개가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 요인이 늘어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등을 돌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성과를 살펴보면 3개월 이상의 중기 성과는 양호했다"면서도 "다만 공매도 재개 직후 1개월 동안의 성과는 국내 증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가 3월 말부터 시작되는 만큼 4월부터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공매도는 거품 현상 등 과열 종목이 있을 때 크게 반응하는데, 국내 주식 시장에서 과열 양상을 보일만한 종목이 아직까지는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 상황이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면 공매도 재개를 기다리던 외국인들이 얼마나 들어올지도 미지수다.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엔터' 업종 주목해야 업종별로는 관세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엔터 종목 등이 유리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물동량이 필요 없는 산업인 소프트웨어, 미디어·엔터 등 내수주를 꼽을 수 있다"며 "한국의 경우, 제조업이 강하기 때문에 소프트AI 중 제조업을 베이스로 한 방산·로봇 등이 가장 선호될 수 있다"고 짚었다. 소프트AI란 소프트웨어 업종 자체가 아니라 인공지능(AI) 투자, 활용 등에 연관된 업종을 포괄한 것을 말한다. 특히 엔터 업종은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은 한한령 해제의 수혜가 가장 속도감 있게 확인될 것"이라며 "대규모 K팝 공연과 MD(팬 대상 상품) 팝업스토어 개최도 시간 문제이며, 광고 재개에 따른 상승효과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5-03-03 09:43: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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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여성임원 8%대 제자리...유리천장 여전

국내 주요 10대 증권사의 여성 임원 비율이 8%대에서 제자리걸음 중인 가운데, 대표 자리에는 여성 임원들이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지속가능경영 확산과 성별 다양성 규제에도 증권가는 최소한의 요건만 준수하는 모양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의 지난해 6월 말 기준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임원 562명 중 여성 임원은 49명(8.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였던 2023년 말 8.18%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100명 중 약 8명 수준에 머물렀다. 3연임에 성공했던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사임한 이후로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후보로도 거론되지 않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여성 대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회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2022년 8월부터 이사회 성별 다양성 등이 담긴 개정 자본시장법이 시행됐다.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증권가는 해당 규제를 준수하는 수준으로만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증권가 내 여성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고, 이로 인해 여성 임원·대표 수도 드물었다"며 "인위적으로 조정되는 것은 어렵겠지만 여성 임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증권사들이 ESG 경영도 활발해지고 있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도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성별 다양성을 개선하기 위한 흐름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정기인사를 진행한 미래에셋증권은 여성 리더들을 대거 발탁했다. 당시 국내 89명, 해외법인 8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제은 인수합병(M&A)팀 이사, 김화중 PWM부문 대표, 문지현 글로벌 전략팀 상무 등 여성 임원을 새롭게 선임했다. 여성 임원의 비율도 높은 편에 속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여성 임원 수는 12명으로, 증권가 중 유일하게 여성 임원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024년 통합보고서 기준으로는 기업금융(IB), 고액자산관리(WM) 등 수익부서 임원 157명 중 30명(19.1%)이 여성이다. 여성임원 비율에서는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12.7%로 동시 선두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임원 49명 중 단 2명만을 여성으로 선임하면서 극단적인 성비를 보였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보고서상 임원 현황은 직급이 아닌 직책상의 임원만 기재되고 있는데, 부서장이나 임원직을 앞둔 리더급 직책의 여성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력 흐름상 자연스럽게 여성 임원의 비율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3-03 09:43: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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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면보다 정치면 본다"…'이재명 재판' 따라 관련주 '변동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일정이 진행되면서 증권시장에서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오리엔트정공, 동신건설 등은 이 대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판결 결과 등 정치적 이슈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엔트정공의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43.91%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하루에만 17.40% 급등한 뒤 금융당국으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다. 지정 다음 날인 25일에는 5% 하락했지만, 28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다른 관련주인 동신건설은 최근 한 달 동안 20.67% 올랐다.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특정 정치인의 향후 행보에 따라 급등락하는 특성이 있다. '이재명 테마주' 변동성 역시 유죄 선고를 받고 2심이 진행 중인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1심 무죄를 받은 '위증교사 사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 테마주는 기업 실적이나 가치와 무관하게 특정 정치인의 행보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는 특성이 있다. '이재명 테마주' 역시 1심 선고 결과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판결(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나오자 관련 종목이 급락한 반면, 위증교사 사건에서 무죄가 선고된 25일에는 하루 만에 20% 넘게 급등했다. 그러나 다음 날 다시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그럼에도 증권사 커뮤니티에서는 정치 테마주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인다. 한 투자자는 "검찰 구형은 중요하지 않다. 판결이 핵심"이라고 했고, 또 다른 투자자는 "5월 조기총선까지 간다"며 정치적 흐름을 주가 상승 기회로 해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오리엔트정공과 동신건설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배경은 다소 억지스럽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였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26일로 결정된 가운데 관련 테마주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정치테마주들이 가격 급락 위험에 크게 노출되어 있음을 인지하고 경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1대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현상에 대한 우려' 보고서를 냈던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치테마주는 유력정치인과 혈연·학연·지연으로 연관이 있거나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들"이라며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이상급등을 보이거나 불공정 거래 시비에 휘말리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2025-03-03 09:2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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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출범 후 2주간 10종목만 거래…어디에 투자할까?

4일 출범하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를 이끌 주도주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일부터 14일까지 NXT 거래 종목은 10개 종목이다. 코스피 5개 기업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과 코스닥 5개 기업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다. 제일기획은 꾸준한 실적 성장과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힌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일기획 가이던스는 매출총이익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 및 영업이익률 증가"라며 "극적인 업황 개선은 여전히 요원하나 디지털 및 리테일 중심 대행 영역 확대와 비계열 광고주 개발에 따른 외형성장, 자회사 영업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S-Oil의 실적 성장에도 주목한다. NH투자증권은 올 1분기 S-Oil 영업이익을 3296억원으로 예상했다. 래깅 정제마진 강세와 공식판매가격(OSP) 하락세여서다.시장 예상치는 2494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실적과 주주환원이 주가를 이끌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3500억원, 2026년에는 3500억원 이상을 예상한다"며 "주주이익환원 규모 증가율이 25%에 달하는 반면 주가 상승폭이 미미해 이에 합당한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주력 부문의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8.2% 증가한 5592억원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실적 전망이 엇갈린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코오롱글로벌 서초 스포렉스 양수에 따른 순차입금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낮춘다"고 했다. 코스닥 종목으로 YG엔터테인먼트가 눈길을 끈다. YG엔터 주가는 지난해 말 4만5800원에서 지난달 28일 6만3000원으로 올라 올해 들어 두 달간 37.55% 급등했다. 특히 올해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어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크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7월 한국을 시작으로 10개 도시, 13회 공연을 진행하는데 스타디움급 공연이 주를 이룬다"며 "공연당 관객 수가 5만명대로 (지난 공연보다) 많이 늘어나 콘서트 수익은 물론 MD 매출의 두렷한 성장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NXT 출범으로 4일부터 국내 주식 시장의 거래 시간은 현행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에서 12시간(오전 8시~오후 8시)으로 확대된다. 한편, NXT 거래 가능 종목은 순차적으로 늘어난다. 개장 3주 차인 17일부터는 100개 종목을 더해 110개 종목이 거래 가능해지며, 4주 차인 24일에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150을 합쳐 350개 종목을 사고팔 수 있다. 국민주인 삼성전자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 등은 24일 이후 거래할 수 있다.

2025-03-03 09:01: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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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주환원 기대에 주가 상승 가능성↑

셀트리온은 고마진 신제품의 매출 증가와 재고 소진에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로 올해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증권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셀트리온의 주가는 18만4000원으로 마감하며 2월 초(17만6000원) 대비 약 4.54%(8000원) 상승했다. 이는 상반기 실적 기저효과, 하반기 신제품 매출 확대,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공장 부지 선정 및 착공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3조55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20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64억원으로 966% 급증했다. 사업별로는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램시마SC(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의 매출 확대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57.7% 증가한 3조10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는 정맥주사(IV) 제형만으로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62%에 달하며, 램시마SC를 포함하면 영국 88.8%, 프랑스 80%, 스페인 75.8%, 독일 73.8% 등 주요 국가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스테키마, 짐펜트라, 인플렉트라 등 번들링이 가능한 제품이 늘어나면서 보험사(PBM)와의 협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본격적인 매출 성장 탄력은 출시 3년 차인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영향은 올해 판매할 물량 대부분을 미리 공급했기 때문에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원료(DS)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완제(DP)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식으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공장 부지 선정이 조만간 결정되면, 올해 중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공장 건설은 장기적으로 비용과 수익성을 고려해야 할 요소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더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합병 비용과 높은 원가율로 인해 수익성에 부담이 있었으나, 올해 들어 원가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허쥬마의 무형자산 상각이 종료됐으며, 올해 3분기에는 램시마의 상각도 종료될 예정이다. 또한, 자사주 소각이나 잉여금의 자본금 전환을 통한 비과세 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도 검토 중이다.

2025-03-03 09:00:4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