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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임대가격지수·투자수익률↑…상가는↓

올해 4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상가(통합)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 역시 오피스는 올랐으나 상가(중대형·집합)는 내렸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0.55% 상승했다. 서울·경기 주요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되면서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강남권 업무지구(GBD) 및 신흥 업무지구인 용산역 등에서 꾸준한 신규 임차수요로 임대인 우위시장이 이어졌다"며 "실질 임대료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방 시·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산업활동 위축으로 임차 수요가 감소했다.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14% 하락했고 중대형·소규모·집합 상가 모두 각각 0.11%, 0.18%, 0.20% 내렸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심화,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감소 등이 원인이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주요상권의 유동인구와 매출 증가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전분기 대비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며 "지방은 소비위축에 따른 상권 침체 심화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대형·소규모 상가는 서울·경기로 상권 유동인구가 집중되면서 인천·강원 등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집합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높은 공실률에 따른 임차인 우위시장이 이어지며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서울은 뚝섬, 용산역 등 핫플 상권을 중심으로 유동인구와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중대형 상가가 1.59%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오프라인 상권 침체로 인해 전년 대비 하락했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가 8.9%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p) 올랐고 ▲중대형 상가는 0.3%p 높아진 13.0% ▲소규모 상가는 0.2%p 상승한 6.7% ▲집합 상가는 동일하게 10.1%로 집계됐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44% ▲중대형 상가 0.92% ▲소규모 상가 0.80% ▲집합 상가는 1.19%로 오피스, 상가 모두 직전 분기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오피스는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심화되면서 자본수익률이 전분기 보다 감소했으나 재산세 등의 비용 감소로 소득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이에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상가는 부산·대구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시장 침체에 따라 자산가치 하락 전환, 전분기 대비 자본수익률이 하락했다. 상가 수익 악화로 인해 소득수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낮은 추이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투자수익률도 소폭 내렸다. 부동산원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1-31 14:12:1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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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록 다단계판매업자 121개… 4곳 폐업, 6곳 신규등록

국내 등록된 다단계판매업자는 총 121개사로, 작년 4분기 4개사가 폐업했고, 6개사가 신규 등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4분기(10월~12월)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 변경사항을 매 분기 공개하고 있다. 국내 다단계판매 등록업체 수는 2017년 144곳에서 점차 감소해 2022년 118곳까지 줄었다가, 이후 소폭 증가한 상태다. 작년 12월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 등록업체는 121개사로, 4분기 중 신규등록 6건, 폐업 4건, 상호·주소·피해보상보험 변경 13건 등 총 23건의 변경사항이 발생했다. 해당 기간 중 폐업한 다단계판매업자는 에코프렌, 씨엔커뮤니케이션, 브레인그룹, 비앤하이브 등 4개사다. 같은 기간 인산헬스케어, 셀럽코리아, 엔지엔, 하담스, 메타웰코리아 등 5개 업체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리만코리아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통해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관할 시·도에 신규등록했다. 리만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존 후원방문판매업을 중단하고 소속 2939개 대리점 폐업을 신고했으며, 다단계판매업으로 신규 등록했다. 다단계판매업자는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은행·보험사 등과 채무지급보증계약 등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한편 작년 12월말 기준 최근 3년간 한 업체가 5회 이상 상호·주소를 변경한 경우는 아이야유니온(아이야펫 ← 엘에스피플), 테라스타(에이쓰리글로벌 ← 테라스타) 등 2개사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사업자의 다단계판매업 등록, 휴·폐업 여부와 같은 주요정보들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상호나 주된 사업장 주소 등이 자주 바뀌는 사업자의 경우 환불이 어려워지는 등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피해보상보험이 해지된 다단계판매업자는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으므로, 이러한 업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2025-01-31 12:55: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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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아프네"…SK하이닉스·삼성전자 동반↓

'딥시크(DeepSeek) 쇼크'로 설 연휴 이후 첫날 시장에서 국내 대표 반도체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대, SK하이닉스의주가는 9%대 급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9분 기준 SK하이닉스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9.59% 내린 1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에는 19만 4800원까지 내려가며 '20만닉스'가 무너졌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42%) 내린 5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에는 3.72% 하락하며 5만17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고성능 AI 개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딥시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R1'을 558만달러(약 78억1200만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오픈AI의 대표 격인 '챗GPT' 개발비의 5.6%에 불과한 비용이다.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미국 거대 기술기업의 AI와 비슷한 성능을 지닌 AI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시장에는 고성능·고비용 제품 수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한때 17%대 폭락을 겪은 바 있다. 삼성전자 역시 호재 속에서도 중국의 저비용 인공지능(AI) '딥시크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콜에서 DS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메모리 매출은 같은 기간 23조원을 차지했고,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에 그쳤다. 전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25% 넘게 감소한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조원의 자사주 매입 중 보통주, 우선주 모두 약 89.3%씩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설 연휴 이후 첫날 시장에서 반도체 업황 부진과 딥시크 여파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역사적 하단을 기록 중인 삼성전자는 향후 호재에 민감한 주가 영역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엔비디아 공급 본격화가 추정되고 AI주문형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등으로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1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한 후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1-31 11:29: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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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태양광, 3년 만에 '신규보급 3GW대' 재진입… 경북·경기 태양광 설치 증가

사업용 태양광 연간 신규보급이 3년 만에 3기가와트(GW)대로 재진입했다. 특히, 경북과 경기 지역 공장부지 내 태양광 발전 설치 증가가 눈에 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현황(잠정)에 대해 신규 설치용량 약 3.16GW를 기록, 2021년 이후 다시 3GW대를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용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은 약 27.1GW를 달성했다. 태양광 신규 보급용량은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평가된다. 태양광 보급 증가는 보급여건이 양호한 입지개발 유도, 투자여건 개선 등 복합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장부지 내 태양광 설치 증가가 보급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메가와트(MW)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의 효과에다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상승 등에 따라 태양광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보급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모듈 가격은 2023년 157달러/kW에서 2024년 74달러/kW로, REC 가격은 같은 기간 73원/kWh에서 64원/kWh로 각각 내렸다. 지역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경기의 경우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 등에 따라 각각 전년 대비 49%, 108% 상승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지목 별로는 공장용지(809MW), 답(596MW), 전(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금년에도 산단,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 확보, 관련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있는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태양광 산업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31 11:22: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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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 3000억 넘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3549억원이다. 지난해 11월 26일 상장 이후 약 2개월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800억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이는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종목명 기준) 중 가장 큰 유입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기초 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출시 이래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한 반도체 지수로, AI 시대 경쟁력 높은 반도체 기업만을 추려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AI 반도체 분야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브로드컴'과 '엔비디아'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 지난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브로드컴, 엔비디아 투자 비중은 각각 19.0%, 18.2%로 총 약 40%를 차지한다. 구글의 TPU, 테슬라의 자율주행 칩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반도체(ASIC) 채택을 확대하면서 브로드컴의 주가는 고공행진 한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엔비디아의 경우 CES 2025에서 로봇 및 자율주행을 위한 AI모델과 추론용 칩을 선보이며 AI 반도체 기업을 넘어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 향후 업계 대장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딥시크(DeepSeek)의 낮은 투자 비용과 저렴한 서비스 제공으로 AI 반도체의 수요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려가 과장됐다고 판단하며, 해당 모델에 사용된 방법론이 최신 AI 연구의 방향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이와 같은 경량화된 AI 모델의 확산은 클라우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Microsoft와 Meta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Capex 지출 전망을 유지했고, AI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에 따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1-31 10:37: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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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로또 청약' 단지 어디? 2월 청약에 11월 입주

지난해 '로또 청약' 열풍으로 유명세를 탄 아파트 단지들이 부동산 플랫폼 검색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강남권 분양가상한제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 단지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30일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2024년 인기 아파트 랭킹' 1위는 총 33만4897명이 방문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이 차지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지난해 7월 2017년도 분양가(4억8200만원) 기준으로 무순위 청약이 나와 화제가 된 바 있다.실거주 의무 및 전매제한 등 규제도 받지 않는 데다가 7년 전 분양가여서 1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받았다. 무순위 청약 당일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 1순위 청약까지 겹치며 청약홈 사이트 접속이 지연된 끝에 청약 접수 기간이 하루 연장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당시 청약 경쟁률은 294만 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8월 동일 평형 매물이 16억6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잠실래미안아이파크'(24만4653명), '래미안원펜타스'(22만5785명),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22만3723명), '디에이치방배'(20만5166명), '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20만1120명), '메이플자이'(19만3287명) 등 로또 청약 단지가 상위 10곳 중 7곳에 포진했다. 대단지 아파트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총 1만2032가구 입주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린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도 누적 조회수 32만730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올해도 첫 '로또 청약' 단지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가 2월 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오는 11월 입주가 가능하다.

2025-01-31 09:30: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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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전염병에 폭설에 연초부터 농가피해 속출

가축전염병에 설 연휴 폭설까지 더해져 전국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피해 보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이미 설 명절 할인지원에 역대 최대 규모를 할애했다. 이번 동절기 가금류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국내 9개 도 가운데 8곳에서 발생했다. 또 한동안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올해 들어서만 2차례 확인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경기 양주 소재의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열병 의심사례가 양성으로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돼지 44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이 농장에서 돼지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한 결과 ASF임을 확인했다. 지난 20일 양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ASF 사례가 나온 이후 같은 지역에서 8일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이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는 모두 살처분 대상이다. 앞서 25일에는 충북 진천의 한 육용오리 농장(1만3000마리 사육)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29일 이후 가금류농장 양성 사례는 총 29건으로 늘었다. 이번 동절기 인천 1, 세종 1, 경기 4, 강원 1, 충북 5, 충남 3, 전북 7, 전남 3, 경북 2, 경남 2건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각 농가의 방역조치 미흡 등에 대한 대대적 역학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농식품부는 또 이번 설 연휴 강설로 인한 농가피해를 집계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도 관건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 27일 이후 사흘간 최대 40cm 안팎의 눈이 쏟아져 농가 피해가 속출했다. 축사 지붕 등 시설물이 무너지는 피해가 다수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에서도 여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축사·비닐하우스 등 피해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복구대책지원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구대책지원본부는 복구지원총괄반, 재난구호·심리지원반, 수습지원반, 재난자원지원반으로 등 꾸려졌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30 16:09:2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