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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혼다코리아·마세라티코리아·BYD코리아

[M 수입차 News] 혼다코리아·마세라티코리아·BYD코리아 ◆혼다, 모터사이클 전용 순정 엔진오일 브랜드 '프로 혼다' 출ㅛㅣ 혼다코리아가 모터사이클 전용 혼다 순정 엔진오일 브랜드인 '프로 혼다(Pro Honda)'를 공식 출시하고 4종의 신규 엔진오일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 혼다는 지난 20년 이상 국내 시장에서 사랑받아 온 '혼다 울트라 오일(G2, G3)'을 리뉴얼해 만든 브랜드다. 혼다 모터사이클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환경 친화적 성능을 강화해 개발된 4행정 엔진용 오일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Empower your passion'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혼다 모터사이클과 라이더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제품 디자인 및 로고를 적용했다. 프로 혼다 엔진오일은 ▲스탠다드(Standard) ▲스포츠(Sports) ▲프리미엄 스포츠(Premium Sports) ▲레이싱(Racing) 등 총 4종으로, 각 제품은 차량의 특성과 다양한 주행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본 제품들은 공인 규격을 충족함과 동시에 혼다만의 엄격한 고온·고부하·장시간 내구 테스트 기준을 통과하는 등 높은 품질을 보증한다. 이 중, 스포츠와 레이싱 엔진오일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 규격에 따른 10W40[1] 점도로 개발됐다. 프리미엄 스포츠와 레이싱 엔진오일은 100% 화학 합성 오일 사용하고 있으며, 스탠다드와 스포츠 엔진오일은 부분 합성 오일을 적용했다. 프로 혼다 엔진오일은 전국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와 판매점을 통해 구입 및 문의 가능하다. ◆마세라티 코리아, 2025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 실시 마세라티가 본격적인 여름에 대비해 다음 달 25일까지 6주간 전국 8개 마세라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2025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무더운 여름철 주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휴가 시즌 쾌적한 장거리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 이후 올 봄부터 시작된 시즌별 고객 케어의 일환으로 마세라티만의 '그란투리스모(granturismo)' 철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집중 관리가 필요한 시기마다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캠페인 기간 동안 오일류,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타이어, 에어컨 필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타이어 제외한 일반 수리 부품 및 공임 등에 2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정비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줄였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이번 여름철 서비스 캠페인은 단순한 차량 점검을 넘어, 여름에 맞이할 다양한 여정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서비스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그란투리스모'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16일부터 전국 15개 공식 BYD Auto 전시장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BYD 씰(BYD SEAL)을 프리뷰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BYD 씰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 지능형 하이테크 DNA를 모두 갖춘 퍼포먼스 중형 전기세단으로 BYD 브랜드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이는 모델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차량은 듀얼모터가 장착된 BYD 씰 AWD 모델로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강력한 성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BYD코리아 조인철 승용부문 대표는 "브랜드 출범 당시부터 BYD 씰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고객이 많았다"며 "공식 출시까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및 전기차 보조금 산정 등의 과정이 남아있지만 고객들이 BYD 씰을 보다 이른 시점에 만나보고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국 전시장에 프리뷰 전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BYD 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BYD코리아 홈페이지 및 전국 15개 공식 BYD Auto 전시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16 16:26: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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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례에 답 있다…석화업계, 범용 줄이고 고부가 전환 필수

황금기에 접어들면 빠르게 외형확장에 성공했던 석유화학업계가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활력을 잃고 있다. 일본의 경우 공급과잉을 피하기 위해 범용 제품 감산과 고부가 전환을 병행해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석화업계의 구조적 개편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위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며 외형을 빠르게 키웠다. 산업 전반은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위축됐지만 위생용품과 일회용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석유화학 소재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게 그 배경이다. 또한 세계 최대 석유화학 수요국인 중국이 예정했던 에틸렌 증설 계획을 돌연 연기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까지 챙겼다.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상승했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은 단기간 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들어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전방산업의 수요 위축이 현실화된 가운데, 중국이 그간 미뤄왔던 에틸렌 설비 증설을 단행하며 공급과잉 문제가 부상했다. 특히 합성수지와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석화 제품의 30~40% 이상을 중국에 수출해 온 국내 업체들로서는 중국의 자급도 향상이 치명적인 타격으로 작용했다. 과거 '수요국'이었던 중국이 최근에는 '공급국'으로 전환됐고, 글로벌 수요 부진까지 겹치면서 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업체들의 수익성도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이에 현시점에서 자원, 기술, 자본 등 우리나라 석화업계가 경쟁국과 비교해 앞서는 점이 없기 때문에 일본 사례를 참고해 사업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거 일본 석유화학업계는 2010년대 초반부터 범용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기업간 설비 통합,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미쓰이화학은 기초 및 그린소재(B&GM) 사업부를 오는 2027년경 분사한 뒤 외부 기업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 과잉에 시달리는 범용 부문을 떼어내고, 고부가가치(스페셜티) 제품에 집중해 생존하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개편은 설비를 줄이면서 연구개발(R&D), 고부가 화학제품에 집중함으로써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능해진다. 업계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회복 적극 지원'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만큼 구체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국내외 기업들의 구조조정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공급 과잉 해소까지는 최소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공격적인 NCC 설비 증설이 2027~2028년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스페셜티 전환에 필요한 정밀화학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6 16:24:3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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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담판' 캐나다서 성과 낼까...유예 종료까지 남은 시간 3주

한국과 미국 정상 간 관세담판이 이번 주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6~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너내스키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동 여부가 관건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제시한 관세 부과 유예는 7월8일(미 동부시간) 자정을 기해 종료된다. 기한 만료까지 남은 시간은 3주다. 6·3 대선 이전부터 협상에 임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정권이 바뀐 이후 아직 각료 인선도 못 한 상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마주할 기획재정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다. 관세 협상에서 실무 논의가 집중돼 있는 산업통상자원부도 전임 정권에서 임명한 안덕근 장관이 맡고 있다. 이전에 한덕수 전 권한대행과 트럼프 간 전화통화는 있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국 정상과의 대면은 아직까지 없다. 캐나다 회동이 성사될 시 정상 간에 큰 틀의 주고받기 내지 양허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관세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통령이 국내 상황을 상대국에 설명하고 유예 기한의 연장을 요구할지 주목된다. 유예가 9일 0시부로 만료되면 한국은 대미 수출 시 지난 4월2일 발표된 25%라는 고율의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시한 연장 또는 관세율 하향조정의 반대급부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 또 대북정책 관련한 미국 측 입장이 언급될 수 있다. 이에 우리 측도 상호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일종의 지렛대를 정치·안보 또는 기타 분야에서 내세울지 관심을 끈다. 한편으로 다행인 것은 G7 국가 중 5개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협상 중이란 것이다. 미국이 설정한 유예 기간 중 협상 타결에 이른 곳은 16일 기준 영국뿐이다. G7 회의에 초청받은 한국은 유럽연합(EU) 및 일본과 접촉해 개별 관세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지난달 하순 한국과 미국은 워싱턴 D.C.에서 6개 부문에 걸쳐 실무 논의를 했다. ▲균형무역 ▲비관세조처 ▲경제안보 ▲디지털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이다. '균형무역'의 경우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 감소를 위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안보'에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안이 속해 있다. 이번 G7 모임에서 미·일 간 정상회담 여부도 주목 대상이다. 미국은 일본에 24%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유예했다. 일본은 그간의 협상에서 관세는 물론 자동차·철강 등 품목별 관세도 모두 철폐해 달라고 미국에 요청해 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캐나다로 향하기 전 관세협상에 대해 "쌍방에게 있어 이익이 되는 합의가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G7 회의에는 7개 회원국 외에 한국, 우크라이나, 멕시코, 브라질, 호주, 인도, 남아공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2025-06-16 16:15: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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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000억원 이상 규모 'K-원전 희망드림론' 출시

"중소기업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강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원전 수출과 중소기업 긴급 경영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16일 'K-원전 희망드림론'을 출시하고, 한수원과 예치금을 매칭해 협력사에 저금리로대출을 지원할 협약 은행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K-원전 희망드림론'은 기존 금융지원사업과 달리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거나 기술혁신으로 도약 중인 기술마켓 인증기업 등을 새롭게 지원대상에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계기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기술혁신을 이원하고자 이같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 규모는 한수원 예치금 900억원과 은행 예치금 1100억원 이상을 포함해 총 2000억원 이상이다. 공모대상은 은행법 및 특수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은행 중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은행이며, 희망 은행은 본점 단위로 7월 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은행별 경쟁 공모방식으로 제안서 접수 후,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해 그 결과에 따라 최종 1개사를 협약은행으로 선정, 대출 지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은행은 협력사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 전국 지점을 통해 경영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출을 진행하게 된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K-원전 희망 드림론을 통해 대출 문턱을 낮춤으로써 자금난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필요한 투자자금 및 긴급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6 16:14: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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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대미 협상 TF' 출범… "트럼프 관세 총력대응체제 구축"

여한구 통상본부장이 단장, 실무대표 1급으로 격상 "관세·비관세·산업협력 아우르는 전사적 대응체계 구축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라 트럼프 관세에 대응한 기존 대미 협상 추진체계를 쇄신해 관세, 비관세, 산업·에너지 협력을 아우르는 총력대응 체계로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후 여한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미 협상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대미 협상과 산업·에너지 등 전체적 대미 협상 패키지 마련을 총괄한다. 대미 기술협상 실무대표는 기존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해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이 맡기로 했다. 특히 TF는 관세, 비관세, 산업·에너지 협력을 아우르는 산업부 내 총력대응체제로 구축됐다. 이에 국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협상지원반(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 △산업협력반(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 △에너지협력반(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 △무역투자대응반(유법민 투자정책관) 4개 작업반이 대미 협상과 협상안 마련에 나선다. 이날 발족식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관세조치로 기업과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모두 막중한 책무와 소명감을 갖고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미 협상 및 협상안 마련을 통해 성공적인 협상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민관이 하나가 되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조치 협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통상조약법에 따른 절차도 동시에 추진한다. 대국민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30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6일자로 산업부 홈페이지에 관련 공고를 게재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6 15:36: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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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상저하고'의 덫, 이번엔 다를까

상저하고. 매년 반복되는 낙관이지만 현실은 그 반대의 흐름을 자주 그린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배터리 업계가 상반기 부진을 딛고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어둡다. 국내 배터리사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4월 16만대에 그쳤으며 올해 누적 성장률은 3%에 불과하다. 기대를 걸었던 '하반기 반등'은 다시금 멀어지는 분위기다. 이대로라면 '상저하저'로 귀결될 공산이 크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북미 실적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 연비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수요를 둔화시킬 요인들이 줄지어 있다. 실제로 배터리 3사의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17.8%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계가 찾는 새로운 출구는 ESS(에너지저장장치)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ESS 시장 규모는 789억달러(약 116조원)이었으나 향후 10년간 연평균 13.4%성장해 2034년에는 3055억달러(약 44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고 삼성SDI도 내년 'SBB 2.0'을 출시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SK온 역시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로 전환했다. 북미 ESS 시장은 중국산 LFP배터리가 95%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이 크지만 내년부터는 판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ESS 배터리 부문에 25%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데 중국산은 추가 관세가 붙어 총 34% 관세가 붙는다. LFP 중심으로 돌아가는 ESS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사의 기회 창구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물론 ESS 시장도 만만한 전장이 아니다. 고용량, 안정성, 가격경쟁력 세 박자 속에서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그럼에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당장의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대안으로 ESS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보다 ESS에서 의미 있는 수치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지금 업계에 필요한 전략으로 보인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6 15:32: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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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초등 영어 독해력 디지털 제품 ‘눈높이리딩핏’ 출시

대교가 초등 고학년과 예비 중학생 대상 영어 독해력 맞춤형 학습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교는 영어 독해를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중학생을 위한 영어 독해력 디지털 학습 제품 '눈높이리딩핏(ReadingFit)'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눈높이리딩핏'은 긴 글을 여러 단락으로 나누고 단락별 질문을 통해 학습자의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독해 구조화 연습과 직독직해 훈련을 통해 영어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내용을 시각화해 정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영어 지문 속 근거에 기반한 해설을 통해 추론형 문제에 대한 해답 도출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독해력 평가 기준인 렉사일(Lexile) 지수 및 단어 수를 기준으로 학습자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레벨 구성으로 제공된다. 눈높이 러닝센터, 대교 하이캠퍼스, 눈높이 공부방, 예스클래스 등 대교의 오프라인 학습 채널을 통해 태블릿PC로 학습할 수 있다. 대교는 오는 30일까지 '눈높이리딩핏' 신규 학습 회원을 대상으로 최신형 태블릿PC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다양한 독해 글감을 활용해 영어 독해력뿐 아니라 교과 연계 학습 배경지식까지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학습자들이 영어 독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실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6-16 15:26: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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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가 경쟁력"…LG전자, 세계 최대 AI 학회 'CVPR'서 인재 확보 박차

LG전자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학회를 비롯해 국내외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우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5'에 참가해 AI 인재 채용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CVPR은 'AI의 눈'으로 불리는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연구소의 김재철 상무가 참석해 석·박사급 글로벌 연구자들과 네트워킹을 주도했다. 주요 논문 저자들과의 개별 미팅은 물론,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채용 프로그램 'LGE AI Night'도 주관했다. LGE AI Night에서는 비전 AI 분야의 연구개발 아이템, 학회 발표 논문, 실제 제품 적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LG전자의 기술력과 개발 방향이 소개됐다. 행사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연구가 실질적인 제품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LG전자의 연구가 사람들의 일상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평가햇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매년 CVPR에 참여해 AI 인재 발굴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이달 말에는 미국 뉴저지에서 북미 지역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북미 테크 콘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포스텍, 한양대 등 5개 대학과 함께 채용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AI·빅데이터·소프트웨어 등 미래 기술 분야 석·박사 과정을 대상으로 산업 밀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해외 대학에서 AI를 전공 중인 한국인 유학생 대상 채용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AI 분야 인재 확보는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글로벌 인재 유치는 물론 국내 이공계 인력의 '리쇼어링(국내 복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16 15:21:00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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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중에 풀린돈 8兆 증가…예·적금 막차 수요 늘어

지난 4월 시중에 풀린 돈이 8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정기 예·적금과 수익증권으로 자금이 유입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16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중 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4235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조1000억원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시중 유동성을 뜻한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정기 예·적금은 전월 대비 9조4000억원 증가했다. 전월(1조9000억원)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됐다. 예금금리가 더 하락하기 전에 자금을 예금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탓이다. 수익증권도 같은 기간 5조1000억원 늘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예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단기 채권형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은 지방정부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 기업 배당금 지급,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5조3000억원 줄었다. 기타 통화성 상품도 수입 결제 대금 지급과 외화 차입금 순상환으로 3조9000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가 3000억원 증가했다. 정기 예·적금으로 자금이 이동한 영향이 컸다. 기타금융기관의 M2는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저축식예금등이 줄며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협의통화(M1)는 4월 기준 1272조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원 줄었다. M1은 은행의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좇아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M1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16 15:16:2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