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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실적·정책 삼박자 타고…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황제주' 기대감↑

대규모 투자와 배당 강화 계획을 담은 밸류업 공시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다시 90만원을 돌파했다. 실적 턴어라운드와 이재명(국민주권) 정부의 방산 육성 정책까지 맞물리며 '황제주'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6.36% 오른 9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95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4일 발표한 밸류업 계획이 이번 주가 급등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향후 4년간 11조원 규모의 해외 투자, 연간 3500원 이상 현금배당,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제시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956억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3월 국내 증시 사상 최대인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급락하며 주주 신뢰 훼손 우려에 직면했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증자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공언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이번 공시는 그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의 펀더멘털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항공엔진과 위성, 발사체, 지상무기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며, 방산 전문 계열사인 한화시스템과의 시너지, 누리호·고체 발사체 등 우주 사업까지 성장성이 확장되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지역 재무장 수요 증가에 따라 K9 자주포와 천무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기조도 주가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K-방산을 글로벌 4대 방산강국으로 만들겠다"며 대통령 직속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 R&D 세액감면, 소재·부품 국산화, 차세대 항공기 엔진 독자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실제 방위산업 담당관 직제를 경제수석실로 이관하고, 방산 수출 전략회의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정책 수혜, 주주환원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가는 약 100~110만원에 달한다.

2025-06-10 13:47: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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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3단계 시행 전 마지막 기회?...서울 집값, '막차 수요'로 강세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강세다. 비싼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 때문으로 해석된다. 강북권에서도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막차 수요가 몰리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9% 상승하며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0.50%), 강남구(0.40%), 서초구(0.42%) 등 강남권은 물론, 마포구(0.30%), 광진구(0.15%), 성동구(0.26%) 등 강북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18억3000만원에 거래돼 두 달 전보다 2억원 넘게 뛰었다. 같은 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는 20억2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직전 최고가(19억9800만원)를 경신했고, 성동구 금호동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도 전용 84㎡가 19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 같은 흐름은 2024년 2월 DSR 1단계 시행을 앞둔 시기와 유사하다. 당시에도 규제 직전 막차 수요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856건으로 전월(4046건) 대비 44.7% 증가했다. 강남3구뿐 아니라 마포·성동·광진 등 중산층 선호 지역에서도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단순한 규제 회피보다는 실수요 기반의 선매수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DSR 2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9월부터는 예상대로 규제 강화의 여파가 본격화되며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6781건에서 2만4356건으로 33.8% 줄었고, 수도권 및 지방 전역에서도 거래 감소세가 이어졌다.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 한도 축소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시장 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는 사실상 전 금융권 가계대출에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는 강도 높은 규제로, 시장 전반의 위축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서울 주요 지역은 이미 대출 없이 매입하는 고자산가 비중이 커 DSR 규제의 직접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문턱만 높아지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10 13:47:2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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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증권 "이재명 정부, 증시 부양 가능성 커…방산·조선·원전 주목"

맥쿼리증권은 이재명 정부가 증시 부양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며, 방위산업과 조선, 원자력 업종을 주요 수혜 분야로 꼽았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과거 세 차례 민주당 계열 정권에서 증시 랠리가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이같이 분석했다. 실제로 김대중 정부 시절 코스피는 1000선을,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2000선을,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3000선을 각각 돌파했다. 맥쿼리증권은 "이 대통령이 공약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내걸었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확장적 재정 정책을 시행하고 증시를 부양할 가능성이 크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맥쿼리증권은 구조적 성장(secular growth), 즉 경기 사이클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수출 중심 업종을 핵심 투자처로 지목하며, 방위산업과 조선, 원자력 분야를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위산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조선업에서는 HD현대중공업, 원자력 부문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이 선호 종목으로 언급됐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하이브, 파마리서치 등이 투자 유망 종목에 포함됐다. 반면 부정적인 전망이 제시된 업종도 있다. 맥쿼리증권은 대출금리 인하 요구 가능성이 있는 은행업, 공급 과잉과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된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소비재 업종 등은 향후 주가 흐름이 부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6-10 13:46: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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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줍줍' 로또는 무주택자만…강남 물량은?

이제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청약이 무주택자만 가능해졌다. 청약 신청 자격을 완화한 지 2년 여 만이다. 이와 함께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부양가족을 늘리는 위장전입도 차단할 수 있도록 확인 절차를 강화했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무순위 청약의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한정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전까지는 국내에 거주하는 성년이라면 조건 없이 누구나 청약을 할 수 있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순위 청약에 당첨될 경우 분양가와 현재 시세와의 큰 차이는 물론 청약통장·재당첨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경쟁률이 치솟는 등 부동산 투기와 '로또 청약'을 조장한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번 규제 개선으로 투기 수요를 방지하고 실수요자에게 주택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23년 '흑석자이'의 경우 한 세대 모집에 10만4924명이 몰렸고, 작년 7월 '동탄역 롯데캐슬'은 경쟁률이 1만3472대 1에 달했다. 거주지역 요건은 지역별 여건과 시장 상황 등에 맞게 지자체에 자율권을 줬다. 예를 들어 300만명 가까이 몰려 청약홈 마비 사태를 불러온 경기 동탄 처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에서는 지자체가 경기도 등 조건을 부여하고, 미분양이 많은 지역에서는 거주요건 없이 전국 단위로 청약을 시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위장전입을 막기 위한 방안도 함께 시행된다. 부양가족수에 따른 가점을 더 높게 받기 위해 위장전입 등이 만연되어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으로는 실거주 여부를 입증할 수 있도록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 등·초본 뿐만 아니라 부양가족의 병원이나 약국 등의 이용내역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병원이나 약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거주지 주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다. 제도 개선 이후 첫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는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이 거론되고 있다. 전용면적 39·49·59·84㎡ 4가구의 무순위 청약이 예정되어 있지만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2022년 12월 청약 당시 분양가는 면적별 최고가 기준으로 39㎡ 7억1520만원, 49㎡ 8억8100만원, 59㎡ 10억6250만원, 84㎡ 13억2040만원이었다. 국민평형인 84㎡의 경우 입주 직후인 작년 12월에 23억8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하며 분양가 대비 10억원 안팎으로 뛰었고, 전용 39㎡는 올해 3월 13억원에 거래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0 13:34: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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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롯데손보

DB손해보험이 펫보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 '개물림사고 벌금 보장 담보' DB손해보험은 지난 4월 22일 출시한 '개물림사고 벌금 보장'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DB손해보험이 최초 개발한 개물림사고 시 발생하는 벌금형을 실손 보장하는 새로운 위험담보에 대해 독창성 및 유용성 등을 높게 평가해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는 향후 6개월 간 이와 유사 특약의 개발 및 판매가 제한된다. DB손해보험은 올해 펫보험에서만 3번째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펫보험 내 의료비 보장구조가 표준화됨에 따라 업계 최초 신위험 보장을 통해 상품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개물림사고 시 과실치사상 벌금은 보장이 가능하였으나 동물보호법 벌금은 보장공백이 발생하는 등 반려인의 형사처벌 위험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반려인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했다" 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이 실속형 간병보험을 출시했다. ◆ 월 보험료 1만원 수준 롯데손해보험은 생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FOR ME 간병보험'(앨리스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앨리스 간병보험'은 ▲간병인 사용 시 하루 최대 10만원 ▲상급 종합병원 1인실 입원 시 최대 30만원 ▲중환자실 입원 시 하루 최대 30만원 등 간병 관련 보장만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만 19세부터 64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불필요한 특약 없이 핵심 간병 보장만 담아 40세 기준 남성은 9300원, 여성은 1만100원 등 월 보험료를 1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특히 노인성 질병으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1등급 판정 시 최대 3000만원, 치매로 인한 장기요양등급 5급 판정 시 500만원을 보장하는 '장기요양자금' 특약을 담았다. 현재 모바일 채널(CM채널)에서 이 같은 특약을 담은 상품은 앨리스 간병보험이 유일하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출시한 '앨리스 간병보험'은 간병 보장만 담아 1만원 대의 보험료로 핵심 보장을 누릴 수 있는 가성비까지 갖춘 상품"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0 13:32: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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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여 새롭게 출시했다. ◆ 동의 절차 간소화, 대기 단축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2.0 서비스를 공개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산 조회 및 연결 동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금융기관 연결 시간을 단축했다.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수가 무제한으로 늘어나면서 정보수집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휴면예금·보험금 등에 관한 데이터도 추가했다. 가입 유효기간이 5년으로 확대됐다. 매년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미접속 기간에 따라 전송을 중단하거나 정보를 삭제해 보안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2.0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소비 추이 분석을 강화한 리포트를 제공하고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는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부동산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했다. ◆ '오픈형 생활종합 금융플랫폼' 도약 KB국민카드는 'KB페이 부동산'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KB부동산과 연계해 정보를 제공한다. '내 부동산' 서비스는 관심 부동산을 등록하면 정보와 시세를 알려준다. 이어 '지금 핫한 분양은?'에서는 분양 관련 조회수가 높은 상위 10곳을 소개한다. 포인트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부동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마이데이터를 최초로 연동하는 고객 1000명에게 선착순 1만 포인트리를 지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에게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할인 혜택에 집중한 신규 상품 3종을 공개했다. ◆ 생활 패턴 최적화 상품 현대카드는 'X 컷'과 'X세이브', '제로 업' 등 3종의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X 컷과 X세이브는 기본 할인 1%에 플랫폼 할인을 추가 적용한다. X 컷은 올리브영과 다이소, 무신사 등에서 결제금액의 5%를 절감할 수 있다. 이어 X세이브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쿠팡, 컬리 등에서 5%를 할인을 적용한다. 제로 업은 '현대카드 제로'의 상위 상품이다. 일상 영역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1.6%를 제한 없이 할인한다. 플레이트 디자인은 카드별 각 3종으로 출시했다. 3종 모두 연회비는 3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10 13:32:1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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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하반기 포럼 앞두고 경영진 AI 교육 돌입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7월 1일 개최 예정인 하반기 경영포럼 AX 신한-이그니션(Ignition)을 앞두고, 그룹사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본부장 등 총 23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6주간의 인공지능(AI) 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X(AI 전환)-점화(Ignition), 신한의 미래 리더십'을 주제로, AI 기술이 초래하고 있는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그룹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 방향성을 정립하고 실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진옥동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기술 주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을 넘어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민간 부문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하며 경영진의 AI 실전 역량 강화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온라인 사전 교육은 총 6회차로 구성되며, 실습 과제를 통해 AI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활용 경험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 전후로는 총 3회차에 걸친 오프라인 집중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업권의 AI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 및 조직 운영 사례를 공유하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포럼 당일에는 경영진들이 'AI Agent'를 담당 업무에서 활용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디어톤을 개최하는 등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리더십 방향성과 그룹의 AI 실행력 강화 의지를 재차 다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AI 적용이 가능한 영역을 선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오히려 적용이 불가능한 영역을 찾기 어려울 만큼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며, "AI를 더 이상 단순한 도구(tool)가 아닌 '함께 일하는 능동적 동반자(agent)'로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10 13:21: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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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만 줄게" 반려동물도 가족 …식품업계, ‘펫프리미엄’에 꽂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명실상부한 미래 먹거리로 부상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내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식품·외식업계의 '펫 프랜들리' 전략에 더 강한 동력이 실릴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 따르면, 새 정부는 펫푸드를 5대 유망식품 중 하나로 지정하고 관련 산업의 수출 확대와 인프라 확충, 동물복지 강화 등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22년 8조 원에서 매년 14.5%씩 성장해 2027년에는 15조 원, 2032년에는 20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계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하림펫푸드다. 2020년 첫해 198억 원 매출에 29억 원 적자를 냈던 하림펫푸드는 2023년에는 매출 521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림은 단순히 펫푸드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해피댄스스튜디오(HDS)'는 국내 유일의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전용 생산시설로, 일반인을 위한 공장 투어와 '개마카세'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더리얼 개슐랭 식당'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이다. 단호박 스프부터 비프 로프, 아이스크림까지 견공을 위한 정찬이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예약이 수개월치 마감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3년 11월부터 월 6회씩 진행되던 투어는 올해 월 10회로 확대됐고, 참가 인원도 1500명에서 400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하림 외에도 주요 식품기업들이 앞다퉈 펫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반려견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뉴트리플랜' 브랜드로 미국 수출을 본격화했다. 오는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캐나다·러시아 등지에 수출망을 확장 중이다. 대상그룹은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를 통해 '닥터뉴토' 브랜드를 운영하며, 노령견·질환견 대상 건강식 및 단백질 드링크 등 기능성 펫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닥터뉴토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업계인 hy도 '펫쿠르트' 브랜드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우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동물장묘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영역 확장을 검토 중이다. 농심은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반려다움'을 선보이며 관절·눈·장 건강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식품 제조업뿐만 아니라 외식업계도 '펫팸족' 잡기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남양주와 구리에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반려동물 사료 즉석조리·판매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 승인으로 통과되면서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펫 동반이 가능한 점포를 늘리는 추세다. 반려동물 소비 트렌드도 빠르게 진화 중이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1년 대비 2023년 기준 반려동물 업종 이용 금액은 30% 늘었고, 특히 인당 소비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 수는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증가해 프리미엄 중심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2023년 동물병원 이용금액은 반려동물 전체 지출의 75%를 차지했으며, 가맹점 수도 2021년 약 1만4000개에서 2024년 약 1만7000개로 24%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출생률 저하로 아동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반려동물 가구는 늘어나면서 펫시장은 아동용품 시장 규모와 유사하거나 이를 넘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정부 정책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품·외식업계의 반려동물 사업은 단기 수익을 넘어 장기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3:13: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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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中企 정책 1순위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목소리

중기중앙회,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300곳 대상 조사 성공적 국정 운영위한 요소 '내수활성화·민생안정' 꼽아 中企와 '소통' 중요해…63%, 李 대통령 "공약 이행할 것" 이재명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1순위로 꼽혔다. 새 정부가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선 무엇보다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방점을 찍어야한다는 목소리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에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300곳을 대상으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의견 조사(복수응답)를 실시해 10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중소기업 정책'으로 절반에 가까운 46.7%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꼽았다. 아울러 ▲공정·상생 거래 환경 조성(35%)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및 탄소 중립 지원(22.7%) ▲연구개발(R&D) 확대 및 기술 보호 지원(22.0%)이 뒤를 이었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중점 추진 정책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라고 답한 경우가 68.9%로 중소기업 응답률(37.1%)보다 31.8%포인트(p) 높았다.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내수활성화와 민생 안정'(46%), '경제 성장 견인 능력'(41%), '노동 개혁과 일자리 창출'(39%),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 극복'(23.3%)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중소기업 정책 공약 수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으로는 '중소기업계와 소통 강화'(45.3%)가 1순위였다. 다음으로 ▲국회 및 야당과 소통·협력 강화(21.7%) ▲국정 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8%) ▲정부부처 간 칸막이 해소·협업 강화(14.7%) 등도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 공약 이행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변이 63%(매우 그렇다 23.7%+그렇다 39.3%)로 '그렇지 않다'(7%)보다 9배나 높았다. '보통이다'는 30%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새 정부에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으로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달성하고, 804만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0 13:10:3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