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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폴리텍大와 맞춤형 기술인재 육성한다

이노비즈기업 역량강화 및 일자리창출 업무협약 우수 인재 양성·회원사 매칭, 시설·인프라 활용등 이노비즈협회가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매칭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지난 23일 한국폴리텍대학과 '이노비즈기업의 역량강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폴리텍대학의 첨단 시설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헤 실무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이노비즈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혁신 역량 제고를 목표로 마련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폴리텍대학 우수 인재 양성과 이노비즈기업 매칭 활성화 ▲폴리텍대학 및 이노비즈기업 보유 시설·장비 인프라의 상호 활용 ▲재직자 교육을 통한 이노비즈기업 역량 강화 지원 ▲정부·지자체 사업 협업을 통한 이노비즈기업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마련 등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양 측은 이노비즈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지역 및 업종 특성에 맞는 실무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재직자 역량 강화와 인재 매칭 지원에 나선다. 또한 폴리텍대학 전국 35개 캠퍼스와 4개 교육원이 보유한 전기·로봇·스마트팩토리 실습실, 데이터 모니터링, 자동화 생산라인 등 산업별 특화 인프라를 이노비즈기업이 신기술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은 "협약은 이노비즈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의 기술인재를 확보하고, 나아가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이노비즈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갈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을 병설 운영하는 기능대학으로 국내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인재 양성에 특화돼 있다. 전국 8개 대학을 중심으로 35개 캠퍼스와 4개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5-04-24 08:04: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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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성장률 '-0.2%'…내수·수출 모두 둔화

한국경제가 올해 1분기(1~3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다. 내수(소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마저 둔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탄핵 정국으로 0.1% 성장에 그친데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내총생산이란 한 나라의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이 일정 기간 생산한 최종 생산물의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모두 합한 것으로, ▲소비 ▲투자 ▲정부 ▲지출 ▲순수출을 더한 값이다. 국내총생산은 주로 경제성장률의 지표로 사용된다. 이동원 경제통계2국장은 "1월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조업일수가 줄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3월 개선될 줄 알았다"며 "정치적 불확실 정도가 이전에 비해 길어지고 3월 관세정책 예고로 대외불확실성이 커지며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 성장률 이끌었던 수출, -1.1%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 소비는 서비스 소비(오락·문화, 의료 등)를 중심으로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이 국장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가계들이 가전제품, 가구 등의 내구제를 교체했다"며 "신발, 식료품 등 준내구제 가격은 상당 폭 올라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구제 교체시기가 다가오거나 준내구제의 가격안정이 민간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며 0.1%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전기(-4.5%)대비 감소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3.2%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국장은 "지난해 2분기부터 건설투자가 경제성장률의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 1분기에도 PF부실과 미분양으로 인한 건설 위축, 한파, 폭설 등으로 공사 진척이 어려워지면서 역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GDP 성장 기여도를 보면 건설투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2분기 -0.3% ▲3분기 -0.5% ▲4분기 -0.6% 올해 ▲1분 -0.4%로 경제성장률을 낮췄다. 설비투자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가 위축돼 2.1% 역성장했다. 경제성장률을 이끌었던 수출도 둔화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등이 줄어 1.1% 감소하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2.0% 감소했다. ◆1분기 성장률 예상치보다 0.4%p↓ 이날 한국은행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0.2%)보다 0.4%포인트(p) 하락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1.5%)도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국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3월 알루미늄과 철강에 관세를 부과했는데, 통상 철강 수출의 경우 계약한 뒤 수출까지 2~3개월 걸리기 때문에 관세영향은 5~6월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부과한 관세가 2분기(4~6월) 수출경기 악화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대할 수 있는 부문은 민간소비다. 이 국장은 "아직 전망을 말할 수 없지만, 2분기부터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10월부터 기준금리를 0.75%p 인하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며 "대선으로 인한 비영리단체의 소비 증가도 민간소비를 소폭 개선시킬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국장은 성장률 전망치가 얼마나 내려갈지 묻는 질문에는 계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가 기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다가 이번에 보완 전망까지 낸 것은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며 "우리나라와의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과의 협상에 따라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기계적 계산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도 이날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 연차총회에서 CNBC와 만나 한국 경제의 핵심 키워드를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이 총재는 "한국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며 "한국은 본질적으로 수출 중심 경제이기 때문에 이번 무역 긴장은 (한국경제에) 상당한 역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4 08:00:07 나유리 기자
[이정희 大記者의 西村브리핑] 영혼 없는 공직자

지난 1994년 8월에 개봉된 해리슨 포드 주연의 '긴급명령'은 법을 무시한 국가 최고 권력자에 맞서 주인공 잭 라이언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박진감 있게 그린 영화다. 영화는 오랫동안 마약 조직에 관여해 거액을 벌어 들인 대통령의 막역한 친구가 콜롬비아의 마약 대부에게 살해당하면서 시작된다. 마약 퇴치라는 명분 속에 친구가 남긴 마약상들의 막대한 자금을 몰수할 계획으로 대통령은 국회의 동의도 받지 않고 미사일까지 동원해 콜롬비아에 불법적인 테러 행위를 저지른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CIA 국장 서리 잭 라이언은 끈질긴 추적 끝에 대통령과 측근들의 추악한 음모를 밝혀 낸다. 대통령은 잭 라이언을 회유하기 위해 "더 이상의 국가적 스캔들은 없어야 한다"고 명령하지만 잭 라이언은 "전 춤을 안 춥니다"라는 말로 대통령의 회유를 단호하게 거절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박차고 나간다. 그 뒤 국회 상원에 출석해 대통령의 비리를 고발한다. 잭 라이언이 보여 준 결연한 행동은 공직자들이 당연히 갖추어야 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시대착오적 계엄 선포로 시작된 내란은 4월4일 헌법재판관들이 일치된 견해로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 사건이 우리에게 던진 충격과 후유증은 완전히 극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이 불법 계엄을 선포하고 탄핵되는 과정에서 내각 구성원인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국정원장, 장관 등 나라를 끌고 가는 국무위원들이 보여준 행태다. 실망감을 더해준 행보가 안타까웠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의 뜻이라면 '묻지마 국정'이 돼 버리는 건 정상이 아니다. 어떻게 대통령 주변에 예스맨만 있고 부당하다고 직언하는 고위 공직자들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수 있을까. '봉건왕조 시대'에도 없던 상황이다. 한 고위 관료 출신 인사는 "작금의 상황은 공무원이 영혼 없이 눈치만 봤기 때문에 이 모양이 된 것"이라며 혀를 찼다. 특히 경제 관료 출신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국회가 지명한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모호한 처신으로 정국 혼란을 가중시켰다. 한 권한대행은 계엄 선포 직후나 그 이후, 그리고 현재의 대선 출마설에도 이도 저도 아닌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노욕이 아닐 수 없다. 최 부총리는 그 혼란스러운 와중에 재테크 일환으로 미국 국채에 거액을 투자하기까지 했다. 공직자중에서도 경제 관료는 한때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수한 인력이었고,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요약되는 공직자 자세를 통해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그건 지난 일이고, 현재 상황은 성장 주도 세력이 아니고 기회주의 처신의 전형적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공직자가 인사권이 있는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대통령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가 우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들이 세금으로 봉급을 지급하는 것은 공직자들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고 올바른 정책을 수행하는 노고에 대한 반대급부이다. 이러한 소명을 다하지 못하고 책상머리에 앉아 눈치만 보고 있는 공직자는 이미 공직자가 아니다. 그러려고 공직에 있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통령의 잘못된 명령에 복종하기보다 정치적 '좌고우면' 없이 불법적 계엄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사표를 제출한 류 혁 법무부 전 감찰관이나 부당한 명령을 무시한 홍장원 국정원 전 1차장의 기개야말로 영화 속 잭 라이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훈훈하다. /ljnh@metroseoul.co.kr

2025-04-24 07:00:22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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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브랜드 철학으로 '승부수'

보험사들이 단순 보장을 넘어 각사의 '브랜드 철학'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여성 웰니스·일상 보호·새로운 보험 경험 등 뚜렷한 가치를 담은 콘텐츠와 캠페인으로 소비자와 친밀감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사들은 브랜드 철학을 무기로 꺼내 들었다. 각 사의 핵심 가치를 담은 플랫폼과 영상, 광고 캠페인은 소비자의 감성과 공감대를 사로잡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여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 '시그니처 라이브러리'를 공식 론칭했다.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동기부여 ▲관계 ▲금융 ▲테라피 ▲펨테크 등의 주제를 균형 있게 다룬다. 시그니처 라이브러리에서는 LIFEPLUS펨테크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전문적인 리포트 및 간행물을 선보인다. 브레인 컨디셔닝을 위한 명상 콘텐츠 및 인터뷰 영상 등의 자료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플랫폼은 한화손보의 여성향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지털로 확장하고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연결을 만들어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시그니처 라이브러리가 여성 고객의 삶에 균형을 통한 새로운 가능성을 선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3월 유튜브 시리즈 '일상을 지키는 템(ITEM)'을 공개했다. 이번 유튜브 시리즈는 KB손해보험의 브랜드 메시지 '일상을 지키는 힘'을 세련된 감성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얻는다. 총 5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배우·운동선수 등 셀럽과 '절친'이 등장해 일상을 지켜주는 소지품과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지난 3월 1화에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와 웹툰 원작자 홍비치라 작가가 함께 출연해 조회수 1만3000회를 넘었다. 4월 14일에는 채널A 로펌 인턴 예능 '굿피플' 우승자이자 '더 인플루언서', '더 커뮤니티' 등 각종 OTT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친 임현서 변호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그의 친형이 함께 출연한 2화를 선보였고 조회수 1만회를 넘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셀럽과 절친의 평소 일과를 들여다보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의 브랜드 메시지 '일상을 지키는 힘'과 연관된 전달력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올 초 '보험경험 새로고침'이라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언한 데 이어 최근엔 광고 캠페인 "보험, 왜 만나?"를 선보였다. 변화된 소비트렌드에 따라 기존 보험의 불편했던 경험을 새롭게 고치고 고객에게 더 나은 보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브랜드 컨셉을 제시했다. 캠페인은 기존 보험의 복잡함과 느린 절차를 재치 있게 꼬집는다. 고객이 자유롭고 편리하게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험만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혼자 해도 부담 없는 새로운 보험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교보라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더 이상 친구, 동료, 가족 등 다른 사람 부탁으로 필요도 없는 보험에 가입해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며 "다른 사람의 눈치나 강요가 아니라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가입하는 새로운 보험경험을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4 07:00: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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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니어,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한국 온다…"한미 민간외교 가교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중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된 만큼, 트럼프 주니어가 한미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중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해 국내 재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숨은 실세로 불리는 그는,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번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국내 재계를 대표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약 2주 전 초청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관계인 정 회장이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같은 개신교 신앙을 바탕으로 꾸준한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또, 정 회장은 지난 1월, 불과 한 달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초청받아 워싱턴DC를 다시 찾는 등 트럼프 일가와의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이번 방한이 24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 통상협의 직후 이뤄지는 점에 주목하며, 트럼프 주니어가 양국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2025-04-23 18:05: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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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인재 영입나서

중견련, 서울 코엑스서 박람회…110개社, 5000여명 참여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 역대 가장 많은 중견기업들이 참가해 인재 뽑기에 나섰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2025년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계 채용 플랫폼이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미래 유망 산업 중심의 '월드클래스 300' 기업, 지역 유망 기업, 고용 우수 기업 등 우수 중견기업 110개사와 구직자 5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고졸 인력 수요가 있는 중견기업과 직업계고등학교 등 우수 졸업 인재 간 일자리 미스 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 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에서 고졸 취업 설명회, 특강 등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 오승철 산업부 실장, 고영종 한국장학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해 정준교 어드밴텍케이알 대표, 송관웅 유라코퍼레이션 부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박람회는 1대 1 채용 상담과 심층 면접, 인사 담당자의 맞춤 채용 설명회, 취업 전문 유튜버의 동기부여 강연, 취업 컨설턴트의 취업 성공 전략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구직자-기업 매칭 서비스인 'JOB:BOT', 퍼스널 컬러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합격 기원 인생네컷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최진식 회장은 "청년을 포함한 모든 구직자는 서류와 숫자만으로는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가치를 가진 소중한 인재이자 조화롭게 발전할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공"이라며 "우리 경제 허리로서의 소명 의식은 물론, 후대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 아래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미스 매치를 해소하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시작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에는 현재까지 중견기업 800여개사, 구직자 4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산업 활력 제고와 청년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상반기 서울에 이어 하반기 대전에서도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박람회는 10월 부산에서 열린다.

2025-04-23 17:43: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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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연결성' 더한 폴더블…7월 'Z 시리즈' 공개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공개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의 경쟁력을 '하드웨어'성능을 넘어 기기간 연결성과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갤럭시 생태계'로 확장한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부터 경북 구미와 베트남 공장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에 돌입한다. 초도 물량은 폴드 기준 약 16만 대 규모로 알려졌으며, 올해 7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디자인은 더 얇고 가벼워지면서도 성능은 한층 높아졌다. 갤럭시Z 폴드7은 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6.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에 200MP 메인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7 역시 사용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커버 디스플레이를 기존 3.4인치에서 4인치로 키우고, 4300mAh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전망이다. 두 제품 모두 더 얇아진 바디와 힌지 내구성 향상, 방수·방진 성능 강화 등이 적용돼 완성도를 높였다. 하드웨어 못지않게 주목되는 부분은 '소프트웨어 전략'이다. 삼성은 올해 3~4분기 중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탑재한 스마트폰 운영체제 '원 UI 8.0'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원 UI 7.0'이 배포된 지 약 3개월 만에 공개하는 것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후속 공개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출시 일정에 맞춘 전략적 배포"라는 해석이 나온다. 원 UI 8.0은 AI 기능이 대거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S25 시리즈에만 제공되던 AI 기반 '나우 브리프' 기능이 폴더블에도 확대 적용된다. 나우 브리프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패턴을 분석해 날씨, 일정, 뉴스 등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요약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더블 전용 기능인 '멀티태스킹'과 '플렉스 모드'도 대폭 강화된다. 예를 들어 폴드7에서는 8인치 대화면을 나눠 여러 앱을 동시에 띄우고, 플립7은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상·하단에 다른 앱을 배치하는 등 폴더블 특화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한다. 갤럭시 기기 간 연동성도 크게 개선된다. 파일 전송 시스템 '퀵쉐어'는 새로 추가된 '수신' 탭을 통해 사용자가 별도 설정 없이 '수신' 탭만 누르면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이어폰 페어링 방식도 개편돼 갤럭시 워치·버즈·탭 등 삼성 기기와의 연결 속도가 빨라진다 업계 전문가는 "폴더블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단순 하드웨어 경쟁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다"며 "폴더블 전용 소프트웨어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것은 경쟁사와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워치, 버즈, 태블릿 등 갤럭시 제품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있다.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음악·사진·문서 등을 자유롭게 전송하고, 건강 데이터·알림 등도 실시간 연동된다. 예를 들어 워치로 측정한 건강 데이터를 폴더블에서 확인하고, 태블릿에서 이어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음악, 사진, 문서 등도 기기 간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졌다.

2025-04-23 17:11:36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