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화손보, '영유아 응급상황 보장' 5종…"배타적사용권"

한화손해보험은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응급 질환인 '열성경련 진단비' 등 새로 개발한 특약 5종 전부가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화손보가 영·유아를 양육하는 '여성'들을 위한 보장을 새로이 개발해 올해 첫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응급 질환인 ▲열성경련 ▲크룹 및 후두개염 ▲알레르기 자반증 ▲저산소증(산소포화도90%미만) 동반 특정질병에 대한 진단비 4종과 고열로 갑작스러운 응급실 방문에 따른 추가 검사 및 진료비를 보장하는 ▲고열 동반 응급실 내원 치료비(응급)까지 총 5종이다. 특약들은 기존 상품에서는 보장이 어려웠던 여러 영·유아 응급질환에 대해 새로운 보장 영역을 발굴하고 보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해당 특약들을 오는 7월에 출시예정인 '한화 새싹건강 어린이보험'에 탑재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시리즈' 출시 시에도 이 특약을 추가해 여성전문보험사로서 여성보험의 상품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실제 어린 자녀를 둔 상품기획자가 자녀의 응급 상황을 겪으며 부족한 보장이 있음을 느낀 것이 특약을 개발한 배경"이라며 "경험을 통해 개발한 특약인 만큼 소중한 자녀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응급 상황 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16 15:12:18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5월 집값, 서울 상승폭 확대…세종 ‘대선 특수’ 상승률 최고

지난달 전국 집값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고, 세종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가능성 등에 힘입어 1%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4월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지역별 흐름에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수도권은 0.10% 오르며 전달(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은 0.38% 상승해 전월(0.25%)보다 오름세가 더 강해졌다. 반면 지방은 -0.12%로 낙폭이 커졌고, 5대광역시(-0.24%)와 8개도(-0.09%)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는 서초구(0.95%), 송파구(0.92%), 강남구(0.84%) 등 강남3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0.61%), 양천구(0.66%) 등도 오름폭이 컸고, 성동(0.65%), 용산(0.62%), 마포(0.62%) 등 강북 일부 지역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59㎡는 지난 5월 24억5000만원에 거래돼 전달 대비 1억원 상승했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전용 84㎡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개월 전과 비교해 2억5000만원 올랐다. 경기는 -0.05%로 하락 전환됐으며 인천도 -0.07% 하락했다. 평택(-0.56%), 고양 일산동구(-0.43%) 등에서는 입주물량 등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과천(1.20%), 성남 분당구(0.71%) 등 선호지역은 상승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달 집값이 1.45%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0.25% 대비 여섯 배 가까이 오른 수치로, 다정·새롬동 등 학군지와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지수는 전국 기준 보합(0.00%)을 유지했다. 서울은 0.15%, 수도권은 0.07% 상승했지만, 지방은 -0.05% 하락했다. 세종은 0.35% 올라 매매 흐름을 따라 상승세로 전환됐다. 월세가격지수는 전국이 0.05% 올라 전월과 같은 흐름을 보였고 서울은 0.1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10%로 전월(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고 지방은 0.01%로 같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신축 및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으나 외곽이나 구축 단지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다소 떨어지는 지방 단지는 수요가 줄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6 15:10:14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LG엔솔, 中 완성차 뚫었다...체리기차와 46시리즈 대규모 공급계약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5대 자동차 업체 체리자동차에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장기 공급한다. 중국 주요 완성차 기업이 자국산이 아닌 한국산 배터리를 채택한 것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특히 체리자동차가 46시리즈를 적용한 것은 고효율·고용량 제품에 대한 기술적 신뢰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여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자동차와 6년간 총 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26년 초부터 본격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며 체리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배터리 회사 중 중국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국 배터리 업체를 선호해온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함으로써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배터리의 독보적인 기술리더십과 글로벌 공급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체리차가 유럽 시장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진출을 겨냥하면서 고품질 전기차 생산이 필수적이라는 판단하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채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도 46형 배터리 생산이 이뤄지고는 있으나 상당수가 이륜차나 소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저용량 제품 위주"라며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적 우위가 선택의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고, 생산 효율성이 뛰어나 전기차 주행거리와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빠른 충·방전 속도와 우수한 열 관리 성능을 갖췄다. 특히 이번 계약은 LFP(리튬인산철) 대비 저온 환경에서 출력과 충전 효율이 우수하고, 높은 에너지 용량을 바탕으로 주행거리 면에서 강점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만의 독자적인 NCM(삼원계) 46시리즈 솔루션이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양사는 향후 체리자동차 그룹 내 다른 전기차 모델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가 프로젝트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추가 협력 시에도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가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체 불가능한 차별화된 고객가치만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사이클을 지배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라며 "체리차와의 이번 공급 계약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가지며 이를 계기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 수주를 전 세계 시장으로 더욱 확대해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6 15:05:11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엇갈린 '안전자산'…'금' 오르고, '달러' 내렸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의 가격이 엇갈렸다. 금 가격은 지난 4월 이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빠르게 상승했지만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달러에 대한 신뢰가 후퇴한 영향이다. 16일 뉴욕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물 금 선물 가격은 1트로이온스(31.1g, 약 8.1돈)당 34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직전 거래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3452.8달러 대비 0.2%(6.8달러)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 13일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452.8달러에 거래를 마쳐, 종전 최고가(종가기준)인 3425.30달러를 2개월 여 만에 큰 폭으로 경신했다. 금 가격이 급등한 것은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이란 양국 간의 군사적 충돌 때문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통상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할 때 상승한다.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은 200여 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테헤란, 이스파한, 케르만샤 등 이란의 주요 도시와 핵시설을 타격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이란이 보복 공격에 돌입, 이스라엘의 실질적 수도인 텔아비브에 드론·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어 15일에는 이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춘다면 물론 우리도 보복 조치를 중단할 것"이라며 공격 행위 중단을 촉구했지만, 이스라엘 측은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는 만큼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금 가격은 상승했지만 금과 함께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달러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 인덱스는 16일 오후 97.739(100보다 클수록 달러 강세)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13일 기록했던 연중 최고치인 109.818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며, 이달 초 기록한 98.635보다도 낮다. 달러 가치가 약세인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달러화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인플레이션율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어서다. 달러 가격 하락에 16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30분께 달러당 1360.20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일 기록했던 1369.6원과 비교해 9,40원(0.69%)하락했다. 최근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에 원화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달러는 원화 대비 하락을 지속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시장 기대를 하회한 5월 미국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 등으로 달러화 지수가 한때 3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과 이에 따른 유가 급등이 달러화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면서 "외환시장의 시선은 당분간 중동 내 무력 충돌 확산 여부와 이에 따른 유가 흐름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5-06-16 15:00:0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파리 K-프리미엄 소비재전'서 2276만달러 상담 성과 … "K-뷰티·푸드 인기 실감"

국내 소비재기업 144개사 참가… 29개국 168개 바이어와 540건 수출상담 하반기엔 자카르타(9월) 두바이(11월)서 개최 최근 유럽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는 K-뷰티와 K-푸드에 특화한 파리 현지 소비재전에서 2276만달러(약 310억원)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한국무역협회는 13~15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개최한 '2025 파리 K-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K-프리미엄 소비재전'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나라 소비재 관련 제품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고 수출 계약까지 이어지도록 기획된 수출 전시상담회다. 무협은 이 행사를 파리, 오사카, 호치민 등 주요 해외 도시에서 매년 개최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파리 전시회는 올해 3회째다. 전시회에는 우리 중소수출기업 총 144개사가 참여해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약 2만 명의 유럽 참관객들이 현장을 찾았다. 참가기업은 무협이 매칭한 29개국 168개 바이어와 540건, 2276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현장에서도 15건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올해는 최근 유럽 수출이 급증하는 화장품과 식품 분야에 중점을 두고 관련 부대행사를 강화했다. K-뷰티존에서는 메이크업 클래스와 두피케어기 체험 클래스를 통해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모발관리제품 등 다양한 미용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K-푸드존에서는 남도음식 소개, 쿠킹 클래스, 전통주 시음 등을 통해 해산물, 간편식, 주류 등 폭넓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유럽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주프랑스한국교육원은 한국 유학 설명회와 한복패션쇼를 열어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고, 영화 '신과 함께'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동욱이 깜짝 방문해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과 미국의 관세조치 등으로 수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럽과 같은 구매력 높은 시장에 대한 적극적 진출이 필요하다"며 "무협은 상반기 오사카, 호치민, 파리에 이어 하반기에도 자카르타(9월), 두바이(11월) 등 유망 시장에서 K-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지속 개최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4월까지 대 EU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63.3%로 2023년(48.3%), 2024년(60.2%)을 뛰어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농림수산물 수출 증가율도 2023년 7.1%에서 올해 1~4월까지 18.0%로 수출 증가폭이 커졌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6 14:58:0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중동발 전운에 정유주 '급등'…"유가 100달러 갈 수도"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서 정유·에너지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이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후 2시 5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4.10%, 흥구석유는 18.9% 상승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원자력 시설을 타격하며 촉발된 무력 충돌 여파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이 외에도 중앙에너비스(2.29%), 대성에너지(2.56%), HD현대(10.66%)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습에 나선 뒤 미사일 공방으로 격화되고 있다. 교전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국제유가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3% 오른 배럴당 72.98달러,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7.0% 급등한 7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 긴장이 본격적인 유가 급등세로 이어진 것은 이란의 원유 생산량 규모가 하루 466만 배럴로 세계 5위, 전체 시장의 약 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20%(하루 2090만 배럴)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수출국의 공급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까지 전개된다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90달러, 1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도 "현재 유가 상승의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와 중동 내 다른 국가들의 개입 여부"라며 "다만 봉쇄는 이란의 원유 수출 경로 차단을 의미해 스스로에게도 큰 피해인 만큼, 이는 이란의 최후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급등이 정유·에너지주의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해협 봉쇄의 현실화 가능성과 글로벌 원유 재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6 14:57:3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PB의 반란…‘가성비’ 넘은 유통업계의 핵심 전략

과거에는 저렴하지만 품질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던 유통업계의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 상품이 소비자 인식의 전환과 함께 유통사의 전략 자산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가 최근 발간한 '2025 PB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의 77%는 PB를 일반 브랜드의 대체재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격 대비 품질이 괜찮다'는 이유로 구매한다는 응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PB가 더 이상 '싸기만 한 대체재'가 아닌 '합리적 선택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시장 성과도 이를 증명한다. 전체 오프라인 일상소비재 시장이 1.2% 역성장한 가운데, PB는 1.6% 성장하며 선전했다. 특히 유통 각사들은 소비자 인식 변화에 발맞춰 PB 상품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PB 상품의 전략적 위상을 높이며 브랜드 통합과 품질 혁신에 나서고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오늘좋은'이라는 신규 PB 브랜드를 론칭해 다양한 PB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했다. PB 전문 MD와 롯데중앙연구소가 협업해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우수 중소기업과의 협업, 해외 직소싱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PB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계열사 간 협업도 활발하다. 세븐일레븐과 공동 개발한 '세븐셀렉트 대용량 파우치 음료'는 기존 제품 대비 50%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이마트는 PB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노브랜드 연매출은 1조3900억원에 달하며, 올해는 1조4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홈플러스도 기존 PB 브랜드 '시그니처'와 '심플러스'를 통합해 '심플러스 메가PB'를 출범시킨 바 있다. 편의점 PB 상품은 간편함과 가성비를 동시에 겨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득템시리즈'를 중심으로 PB 상품군을 확장 중이며, 해당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 CU의 PB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6.0% ▲2023년 17.6% ▲2024년 21.8%로 지속 상승 중이다. 최근에는 기존 '헤이루(HEYROO)' 브랜드를 '피빅(PBICK)'으로 리뉴얼해 생필품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25 역시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리얼프라이스는 꾸준히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닭가슴살 중심의 신선가공 PB도 주목받는다. NIQ에 따르면 편의점 PB 중 닭가슴살 제품군은 전년 대비 208.6% 성장하며 제조사 브랜드에 버금가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건강 트렌드와 1인 소비문화의 확산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가전 유통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9년 만에 PB 브랜드를 '하이메이드(HIMADE)'에서 '플럭스(PLUX)'로 전면 리뉴얼했다. 플럭스는 1~2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 기획을 기반으로, '스마트한 일상을 위한 필수 가치 연결'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다. 냉장고를 비롯해 초경량 스테이션 청소기, 무연그릴, 초슬림 1구 인덕션 등이 대표 상품이며, 1~2인 가구의 니즈를 정밀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S 보증 기간을 중소형가전 3년, 대형가전 5년으로 늘리며 품질 신뢰도도 높였다. PB 상품은 지금은 '가성비+품질'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 변화에 발맞춰 PB의 정체성을 '가격 경쟁 수단'에서 '브랜드 전략의 핵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B는 더 이상 보조적인 상품군이 아니라 소비자의 첫 선택지가 됐다"며 "차별화된 상품 기획과 소비자 경험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6 14:40:5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