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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노원·도봉 찾은 朴..."불편한 교통문제 해결 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일 노원구 유세에서 이낙연 전 당대표와 선을 맞잡고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박영선 후보 캠프 사전투표 종료 다음날인 4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저녁 유세로 노원구와 도봉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오후 6시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 마련된 유세 현장에서 박 후보는 "지금 우리는 1980년대식 아파트 문화에서 이제는 21세기형 100년을 함꼐 갈 새로운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야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와있다"며 "노원구는 낡은 과거형 아파트가 많이 존재하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우리 마음을 모아야 한다. 우리가 살 곳을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키고 가치를 유지할 것인지 마음을 모아서 서울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건축·재개발을 해야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구체적인 노원구 공약으로 "노원은 오랜 베드타운으로 교통문제가 많이 있었다"며 "창동차량기지 운전면허장을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함께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이 땅을 어떻게 재개발하느냐에 따라서 노원의 미래는 완전히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벤처 유치 ▲서울대병원 유치 ▲태릉골프장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광운대 역세권 문화복합 시설 조성 ▲경전철 강북선 조기완공 ▲마들역, 방학역 연장 추진 ▲ 동부간선도로 의정부까지 지하화 ▲중계센트럴파크 조성 등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4일 도봉구를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박영선 후보 캠프 이어 박 후보는 도봉구 쌍문역 2번 출구로 지역을 옮겨 다시 유세를 시작했다. 박 후보는 도봉구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온다며 "김근태 고문님 12월 28일 미사에 제가 꼭 참석을 하는데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취소가 됐다. 그래서 작년 연말에 도봉구를 오지 못했던 기억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도봉구에 대해선 "도봉구를 동북권 청년혁신기지라는 별명이 붙은 수 있도록 혁신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청년혁신파크로 도봉에 청년의 꿈과 희망과 미래를 드리겠다"고 말했고 도봉의 교통 불편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도봉구 유세 일정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주말에 노원구와 도봉구를 선택한 이유를 "제가 순회하면서 노원구를 못왔고 도봉은 한 번 왔는데 비가 와서 많은 시민들을 만나지 못해서 왔다"고 답했다. 최대한 많은 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라는 박 후보는 "시민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얘기하시는 것이 거짓말이랑 용산참사다. 오늘보니 (오 후보가) 세빛둥둥섬 가서 적자 규모 천 몇백 억원 되는데 '그거 신경쓸 필요없다'는 대답을 했다. 세빛둥둥섬이 자본잠식 상태이지 않나? 그런 것도 신경 쓸 것 없으면 다시 빚더미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과거 빚더미 서울 만들어서 그것을 갚는데 애먹었던 기간이 있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04 23:58: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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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인터넷 기자들과 만난 朴...언론·청년·샤이진보 세 가지 포인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인터넷언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4일 오후 2시에 1시간여 동안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터넷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부활절을 맞아 박 후보는 오전 일정을 자신이 의원을 지낸 구로에 위치한 베나디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이후 명동 성당으로 자리를 옮겨 부활절 미사를 참석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둘러싼 기자들의 여러가지 질문들이 박 후보 한테 향한 가운데 인상 깊었던 박 후보의 답변 3가지를 추려봤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인터넷언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시스 ◆ "과거 군사정궐 시절 언론의 통제·왜곡 현상 지속" 문제의 발단은 한국경제의 자회사 '한경닷컴'의 박 후보 현장 분위기 기사 삭제였다. 한경닷텀은 3일에 오세훈 후보 지지자를 취재한 기획기사를 내고 3일에는 박영선 후보 지지자를 취재한 기사를 '"여당 실망스럽지만 야당은 최악"...현장서 들은 바닥 민심 [현장+]"이란 제목으로 발행했다가 삭제했다. 박영선 후보 선대위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경닷컴이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힘을 위한 기관지'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박영선 후보는 간담회에서 "실질적으로 오세훈 후보의 거짓말 부분과 관련된 기사들이 포털에서 사라지는 일들이 있었다. 저는 아직도 우리나라가 언론자유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 과거의 군사정권 시절의 언론의 통제 왜곡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마음이 아프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 후보는 해당 문제에 관해 한국경제 기자에게 질의를 하면 자회사가 쓴 기사라 자신들은 모른다는 답변을 받는다며 "이것이 제대로된 것인지 굉장히 상황이 이런 식으로 언론이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TBS 편향' 문제로 지적됐다. 오 후보 측은 TBS의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인터뷰 출연도 하지 않고 있으며 TBS는 교통정보만 제공하는 언론으로 남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박 후보는 날을 세우며 "국민의 힘은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 (보수 집권 시절) TBS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이명박 주례연설을 3년간 했던, 그런 경력이 있는 당"이라며 "TBS 허가사항을 제가 봤다. 날씨와 교통 뿐만아니라 다른 것도 다 종합적으로 할 수 있도록 허가가 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디어오늘 3월 31일 기사에 따르면 TBS는 오세훈 서울시장 재직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주례연설을 3년 여 동안 일방적으로 방송하다 시장이 바뀐뒤 교통방송본부장이 들어와 이를 폐지했다. TBS는 오세훈 서울시장 재직 시절인 2000년 대에도 교통 정보 제공 프로그램 이외에 아침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했었다. TBS의 편향성을 묻는 질문에 박 후보는 " 청취자들이 시청자들이 독자들이 충분히 판단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인터넷언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 청년 "2030에 공감할 수 있다" 20대와 30대 지지율이 오 후보에게 밀리는 여론조사가 계속되자 기자들도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박 후보는 하루에 하나씩 발표하는 서울 선언의 대부분을 청년들을 위한 공약에 할애 하는 등 돌아선 청년들의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2030 세대의 민심이반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 후보는 "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와 관련된 불투명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앞날에 대한 걱정이 상당히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층을 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저는 2030의 역할 중에는 늘 공정한 사회에 대한 갈망, 그리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왔던 그런 역할, 그런 것들이 저는 굉장히 주요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2030이 겪고 있는 좌절감이라든가 그런 것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30이 민주당에게 섭섭하고 좌절도 했지만, 거짓말후보라는 그 부분에 공정한 서울을 만들어야 된다는 그런 책무 속에서 굉장히 갈등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에서 인터넷언론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 샤이진보 "분명히 있다" 선거는 부동층을 잡기 위한 싸움이다. 여기서 부동층이란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이 아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떠있는 유권자를 말한다. 박 후보 측은 여론조사 격차가 나지만 샤이진보가 투표에 나서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샤이진보층, 이른바 열린민주당이 정의당 지지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박 후보는 "샤이진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분명하다"며 말을 반복하며 강조했다. 이어 "어제는 조정훈 의원님께서 오셔서 같이 유세장에 함께 하셨고, 야당 의원을 하셨던 이상돈 의원님도 오셨고, 물론 이제 제 마음 같아서는 심상정 의원님 같은 분들이 도와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해 전화도 드리긴 했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심상정 의원에 반응에 대해 전화로 의사만 타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샤이진보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선 "어제 하루만 해도 명함을 쭉 나눠드리는데 코엑스몰, 몇군데 갔는데, 조그만 소리로 저한테 이야기하신다. 투표하고 왔다고, 1번 찍었다고 근데 그 이야기를 아주아주 조그맣게 이야기하신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제가 느끼는 건데 제 남편도 똑같은 얘기하더라고요. 그런분들 다 조그맣게 이야기하신다. 샤이진보 많이 있고 여론조사상에서도 샤이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을 확률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04 23:34:2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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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또 뚫렸다…5억명 개인정보 유출, 한국도 12만영

페이스북 로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이용자 5억3000만명 이상의 전화번호와 이름, 주소, 생일 등 개인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3일(현지시간) 해킹 포럼에 페이스북 사용자 5억330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료로 공개됐다고 밝혔다. 일부는 이메일 주소까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개인정보는 전 세계 106개 국가에 걸친 페이스북 이용자의 것이다. 미국에서 이용자 3200만명의 기록이, 영국에서 1100만명, 인도 610만명 등의 데이터가 공개됐다. 트래피컴과 캠브리지 애널리스 등은 유출된 페이스북 개인정보가 이외에도 이집트 4400만명, 프랑스 2000만명, 핀란드 1400만명, 이탈리아 3500만명, 사우디아라비아 2800만명, 한국도 12만1000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이는 지난 2019년 정리한 낡은 데이터"라며 "그해 8월 우린 이런 문제를 발견해 수정을 끝냈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업체 허드슨록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앨런 갤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누출한 개인정보 데이터를 다시 발견했다며 "자료를 확보하는 이들이 가능한 한 최대한의 수익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그런 프로세스가 수일간 또는 수년간에 걸쳐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영국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정치 광고를 위해 페이스북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했다가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4-04 17:33: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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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진짜 서민금융상품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를 구경하기 위해선 입장권이 필요하다. 그러나 롯데월드를 입장했다는 것 만으로 롯데월드를 모두 누렸다고 볼 수 있을까. 아마도 화려한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순 있어도 모든 놀이기구를 타보지 못해 모두 누렸다고 볼 순 없을테다. 그렇다. 롯데월드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자유이용권이 필요하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법이 통과되는 시기에 맞춰 은행권을 중심으로 '햇살론 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출연금 부과대상 범위를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에서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 확대해 서민정책금융 상품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렇게 추진하는 햇살론 뱅크가 과연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햇살론 뱅크는 서민금융상품을 1년 이상 이용하고, 최근 1년이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다. 당장 은행을 통해 햇살론 뱅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은행 문턱을 낮췄다는 것 하나와 저신용자 저소득층의 자금을 공급해줬다는 것을 제외하곤 서민금융상품의 역할을 모두 다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경우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저신용·저소득자는 신용도를 개선할 여지가 없어 서민금융상품을 반복해서 이용하거나, 제2금융권에서 추가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2020년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10명 중 4명은 제2금융권에서 추가대출을 받았다. 햇살론 뱅크가 제대로 된 서민금융상품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신용 개선을 위한 명확한 방법이 제시돼야 한다. 예를 들어 서민금융상품 이용과 함께 신용관리교육으로 이용자의 신용개선 방안을 알주거나, 신용상담을 통해 과다채무자를 채무조정제도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입장권을 쥐어줬다고 롯데월드를 다 구경했다고 볼 수 없듯, 저신용 저소득자에게 은행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을 공급했다고 문턱을 낮췄다고 보긴 어렵다. 지금은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롯데월드를 온전히 누릴수 있는 지. 어디서 어떻게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려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필요할 때다.

2021-04-04 16:55: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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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이광형 KAIST 총장과 대담 진행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이광형 KAIST 총장과 지난2일 오전 10시, KAIST 대전 본원에서 'AI의 미래를 말한다'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동원그룹은 김재철 명예회장이 이광형 KAIST 총장과 'AI의 미래를 말한다'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오전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대담은 4차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대한민국 AI(인공지능) 기술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 대담을 경청한 KAIST 교수들과 학생들이 김 명예회장에게 AI 시대에 대한 질문을 포함해 삶의 지혜와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등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명예회장은 "과거가 대양을 개척하는 대항해시대였다면, 오늘날은 데이터의 바다를 개척하는 AI의 대항해시대"라며 "가까운 미래에 AI는 인류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과 소통을 통해 융복합 AI 기술을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시대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신속한 국제 특허 확보를 통한 속도전이 중요하다"며 "KAIST가 대한민국 AI 산업의 통합 컨트롤타워로서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기술 발전을 이끌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회장은 현장에 참석한 교수들에게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윤리의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전문 기술과 학문 외에도 윤리의식을 가르치는 전인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명예회장은 학생들에게 "이제껏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하면서 실패도 많이 경험했지만 그러한 경험이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되어주었다"며 "최고보다 최초가 더욱 가치있다는 믿음으로 KAIST의 교수들과 학생들이 합심해서 미지의 AI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국내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KAIST에 사재 500억 원을 기부하면서 KAIST와 인연을 맺었다. 기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AI 분야 주도권을 잡아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AI 분야 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김 명예회장의 소신에 따라 이뤄졌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04 15:46:2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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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집·카페에서도 채식한다…식품가 비건 열풍

노브랜드 버거에서 지난 1일 선보인 대체육 너겟 '노치킨너겟'/신세계푸드 지난해 성장을 거듭한 식품업계가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주요 사업 전략으로 비건(동물성 단백질을 배제하는 극단적인 채식주의) 식품 사업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미닝아웃'(가치관이나 신념을 기준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행위) 트렌드의 확산 속에서 범사회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데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 수준에서 2018년 약 150만명 수준으로 10년만에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비건 제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자 식품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외 식물성 식품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및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기존 판매 제품에 대한 비건 인증을 획득하는 등 비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래먹거리로 손꼽히고 있는 대체육 제품의 출시가 활발하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CFRA는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30년 11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부터 노브랜드버거의 신메뉴로 '노치킨너겟'을 선보였다. 영국 대체육 브랜드 퀀(QUORN)의 마이코프로틴으로 만든 너겟이다. 농심그룹은 2021년부터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 사업을 본격화한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 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천연 시스테인 개발로 대체육 시장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을 비(非)전기 분해방식으로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시스테인은 기능성 아미노산으로 고기향을 내는 소재다. (왼쪽부터)삼양식품 맛있는 라면 비건, 풀무원 비건라면인 자연은 맛있다 정면 식물성 원료로만 맛을 낸 라면도 등장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일 한국 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맛있는라면 비건'을 출시했다. 녹색 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도 적용했다. 식물성 음식 섭취에서 나아가 환경 및 동물권 보호까지 확대되는 비건의 개념에 맞춘 것이다. 풀무원식품은 이에 앞서 '자연은 맛있다 정면'으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국내 최초로 비건식품 인증을 받았다. 풀무원은 최근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식물성 고단백질 식품 ▲식물성 저탄수화물 식품 ▲식물성 고기 ▲식물성 음료 및 음용식품 ▲식물성 발효유 ▲식물성 편의 식품 등 6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키하는 등 비건 제품 출시에 적극적이다.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기업 풀무원푸드머스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학교급식에 채식식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간식류에서도 비건제품을 찾아보기 수월해졌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음료수 '하루식단 그레인'을 선보였다. 풀무원다논은 지난 1월 비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를 출시했다. 매일유업도 블루다이아몬드사가 합작해 비건인증을 받은 아몬드브리즈의 '오리지널, 언스위트, 초콜릿'을 출시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2월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푸드를 선보인다. 계란과 우유, 버터 없이 식물성 원재료로 맛을 낸 '진한 초콜릿 퍼지 케이크' '리얼 감자 베이글' '멕시칸 라이스 브리또' '스윗 칠리 올리브 치아바타' 등이다. 투썸플레이스도 비건 간식 '고구마 바, 현미 누룽지칩' 또한 비건 인증을 받았다. 스타벅스 비건푸드 4종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비건 인증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비건 인증을 받을 경우 채식주의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의 스낵 '사또밥'은 지난해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정식품도 '건강담은 야채가득 V19', '건강담은 야채과일 V19' 2종과 '리얼 자연담은 한끼생식'의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등 세계적으로 육류 대신 건강하고 영양이 높은 식물성 단백질원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MZ세대의 미닝아웃 확산으로 지구환경과 생태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대체육 및 비건푸드의 맛과 식감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업계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4-04 15:45:5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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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아시아 뷰티 스토어의 변신 中] 중국, 체험형 매장서 전자 결제 구매 확산

중국 뷰티 시장은 SNS 마케팅 및 전자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오는데 집중돼 있다. 특히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를 타깃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이란 뜻. SNS를 통해 과시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소비문화와 이를 노리는 기업의 최신 마케팅 트렌드)한 장소를 만드는 등 젊은 세대가 관심을 끌만한 체험형 장소로 뷰티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전문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 전환의 가속화에 따라 중국 내 뷰티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을 재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을 넘어 모든 매장 내 소비자 경험을 폭넓게 제공한다. 유로모니터 중국 지사의 페치루오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중국에는 세련된 실내 장식, 특정 체험 공간, 풀 레인지 제품 샘플 등이 뷰티 오프라인 매장들에서 소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체험형 매장들에는 'Wow Color', 'Harmay', 'Abby 's Choice', 'The Colorist' 등이 있으며 이 중 The Colorist라는 H&B 스토어는 최근 몇천개의 립스틱으로 벽 한쪽 전면을 꾸민 인테리어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 같은 인스타그래머블 공간은 중국의 1선 및 2선 도시에서 더 자주 발견할 수 있다. 공간의 특성상 젊은층이 더 많이 몰리는 대형 쇼핑센터나 상업 지구에 있는 대규모 아울렛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대 쇼핑몰을 소유한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유명 도시들에서 해당 공간을 설계한 오프라인 매장들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트렌디하고 팝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중국은 도시 경제력과 인구, 면적 등에 따라 1~4선 도시로 분류되는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이 1선 도시로, 난징, 칭다오 등이 2선 도시에 포함된다.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 후 인스타그램 등에 체험기를 남길 수 있게 하는 SNS 마케팅뿐 아니라 전자 플랫폼을 통한 쉬운 구매도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뷰티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2010년대부터 QR 코드 스캔과 같은 비접촉 결제 및 일반 결제방식을 오랫동안 사용해 왔으며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의 영향으로 이런 결제 방식은 더욱 강화됐다. 특히 위챗이라는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인기 SNS 채널들의 장점이 한 데 모여 합쳐진 것으로, 그 안에 자체적인 결제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알리바바에서 만든 온라인 지불 시스템인 쯔푸바오(알리페이) 역시 각종 온라인 쇼핑뿐 아니라 오프라인 쇼핑이 모두 가능하다. 요즘 중국인들은 대부분 지갑이나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고 위챗 머니나 쯔푸바오 하나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웬만한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결제를 해결한다. 점포의 계산대 앞에는 수많은 할인 바코드가 프린트돼 있고, 자신에게 해당되는 바코드를 휴대폰으로 찍고 모바일로 바로 계산한다. KOTRA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19 중국 유망 상품, 유망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경쟁과 생태계 재편이 급속해지며 플랫폼 경제가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의 경우 플랫폼을 이용한 전자 결제 방식이 당분간 중국 뷰티 시장에서의 필수 유통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2021-04-04 15:38:5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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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멘토 채현국 별세 소식에…"진정한 자유인 모습, 늘 그리울 것"

문재인 대통령이 멘토인 고(故)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별세 소식에 4일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이 늘 그리울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앞서 채 이사장은 지난 2일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이날 오후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채 이사장에 대해 '시대의 어른'이라고 칭했다. 이어 "양산 지역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한 개운중학교와 효암고등학교 운영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스스로는 무소유의 청빈한 삶을 사신 분"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채 이사장과의 추억도 언급했다. 채 이사장이 2017년 1월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지지하는 사회 가계 인사 모임 더불어 포럼 상임고문을 맡은 만큼 인연도 남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채 이사장은) 학교와 멀지 않은 제 양산 집에 오시기도 하면서 여러 번 뵐 기회가 있었는데, 연배를 뛰어넘어 막걸리 한잔의 대화가 언제나 즐거웠고, 늘 가르침이 됐다. 지난 대선 후 전화로 인사를 드렸더니, 대통령 재임 중에는 전화도 하지 말자고 하셨던 것이 마지막 대화가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이 된 채 이사장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대구에서 출생,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채 이사장은 1961년 중앙방송(현 KBS) PD로 입사했으나 3개월 만에 그만둔 이력이 있다. 당시 군사정권이 방송을 선전 도구로 이용한 데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후 부친이 운영한 강원 삼청 도계 흥국탄광을 맡아 광산업자로 성공, 1970년 개인소득 순위 전국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972년 10월 유신 정권 이후 모든 사업을 접고 재산은 주변에 나눠 줬다. 이어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활동했다. 1988년에는 경남 양산에서 효암고등학교, 개운중학교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효암학원 이사장으로 취임, 줄곧 무급으로 일해왔다. 채 이사장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5일이다. #문재인 #멘토 #채현국 #효암학원 #민주화운동

2021-04-04 15:25:20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