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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스팟, 영국 핵시설 해체 현장 누벼

지난 2019년 상용화된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이 산업 현장에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나믹스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이 영국에서 원자력 시설 해체 작업에서 '특급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영국 원자력 시설 해체 당국 산하 공기업인 셀라필드는 스팟이 핵시설 해체 현장에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사례는 로봇이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크다. 셀라필드는 원자력 시설 해체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를 맡는데 현장의 방사선 영향과 복잡한 내부 구조로 사람의 접근이 제한되는 고위험 환경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일이 잦다. 이들 현장에서는 정확한 데이터 수집을 통한 정밀한 검사가 필수적이지만 작업자 안전 확보가 어려운 과제였다. 셀라필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팟을 활용한 로봇 기반 현장 점검 체계를 도입했다. 스팟이 네 발로 걸어 다니며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구역에서 데이터 수집과 원격 점검 등을 하도록 한 것이다.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핵시설 환경에 맞춰 다양한 감지 센서와 기능을 장착했다. 또 스팟은 360도 영상 촬영과 3D 라이다 스캐닝을 통해 현장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하며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관리자에게 원격으로 상황을 전달한다. 또 감마선과 알파선 측정을 통해 방사성 물질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방사선 특성화' 작업에도 투입된다. 최근에는 시설 내 방사성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시료 채취 시험 작업도 성공적으로 해냈다고 셀라필드는 전했다. 이번 사례는 로봇이 고위험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하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인간 작업자가 직접 하던 일을 스팟으로 대체하며 작업자의 위험 노출을 크게 줄인 데다, 사람보다 오랜 시간 현장에 머물며 점검을 할 수 있어 전체적인 해체 작업 속도도 빨라졌다. 개인 보호장비 사용이 줄어 폐기물 저감 효과가 있고, 기복없이 반복적이고 일관된 검사를 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 셀라필드는 2021년 스팟 시험 운영을 시작으로 2022∼2023년 복잡한 환경에서의 운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2024년에는 고위험 방사능 구역에서도 스팟을 점검 작업에 활용했고, 지난해에는 영국 원자력 분야 최초로 발전소 허가 구역 외부에서 스팟 원격 시연에 성공하며 작업자와 현장을 분리한 완전 원격 작업 가능성도 확인했다. 셀라필드는 향후 파트너들과 협력해 스팟에 새 센서 팩을 적용하고 방사능 지도 작성, 환경 특성 분석 등 폭넓은 작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셀라필드 관계자는 "스팟은 위험한 구역에 민첩하게 진입할 수 있으며, 이 과정을 조작자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기술 역량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 해체 작업을 가능하게 하고, 원자력 분야에서 첨단 로봇 기술 도입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11 14:17: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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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문화재단, 뉴욕서 한인 2세 작가 '마이클 주' 전시회 개최

한화문화재단이 뉴욕 전시공간 '스페이스 제로원'에서 한국계 미국인 작가 '마이클 주'의 개인전 '스웨트 모델스 1991-2026'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는 이달 20일부터 4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뉴욕 트라이베카에 개관한 스페이스 제로원은 한화문화재단이 '신진작가의 발굴과 지원'을 목표로 구축한 글로벌 예술 지원 플랫폼이다. 갤러리 이름 '제로원'은 무한한 가능성(0)에서 실현(1)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작가의 창작 여정이 지닌 영속성을 상징한다. 마이클 주는 뉴욕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30여 년간 조각·설치·영상 등 물질과 시스템, 신체와 정보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며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온 작가다.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코리안 디아스포라(재외동포) 작가로서 참여한 바 있는 마이클의 예술 궤적은 로컬 작가들을 세계 무대로 연결하는 플랫폼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개관전 '컨투어스 오브 제로'가 신진 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며 제로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이번 전시는 '한국 신진작가들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성장 레퍼런스를 제시하며 갤러리의 지향점을 한층 확장한다. 이번 전시 '스웨트 모델스'는 마이클 주의 작업 여정을 전체적으로 조망한다. 전시에는 1990년대에 제작되거나 오랜 기간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이 포함됐다. 전시 제목은 90년대부터 이어진 마이클 주의 '측정'과 '시스템'에 대한 탐구를 담은 대표작에서 가져왔다. 임근혜 한화문화재단 총괄 디렉터는 "앞으로도 세대와 지역을 잇는 전시와 교류를 통해 스페이스 제로원의 미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솔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2-11 14:14:45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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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에 가스터빈 3기 공급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380MW급 가스터빈 3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발전소 2곳에 가스터빈 3기를 공급한다. 경상남도 하동군에 1000MW급으로 조성되는 하동복합발전소에 가스터빈 2기를, 경기도 고양시에 500MW급으로 들어서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에 가스터빈 1기를 각각 납품한다. 발전기와 부속설비도 함께 공급한다. 두 발전소는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최다 가스터빈 운용사인 한국남부발전과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는 2018년부터 7F급 가스터빈 고온부품 개발사업을 공동 수행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7F 터빈과 연소기, 로터 등 주요 부품을 국산화했으며 지난해 부산빛드림발전소에서 시운전에 성공해 현재 상업운전을 진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터빈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양사가 공동 발표를 진행하며 국내 가스터빈 기술력을 해외에 알렸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한국남부발전은 이번 계약 포함 그동안 총 4기의 가스터빈 구매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가스터빈 확산과 국내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두산은 엄격한 품질과 일정 준수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 경쟁력 있는 가스터빈을 적극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개발 모델 본격 양산 이전에 입찰·계약된 석탄발전소 대체 발전소용 가스터빈 4기를 제외한 모든 국내 복합발전소에 필요한 가스터빈에 대해 공급 계약을 했거나 공급을 추진 중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4:14: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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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현대홈쇼핑 100% 자회사 전환 후 상장폐지... 3500억 자사주 소각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통해 중간 지주회사인 현대홈쇼핑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 내 전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등 고강도 주주환원 정책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현대홈쇼핑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된 '중복 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기존에 보유한 현대홈쇼핑 지분 57.36%와 현대홈쇼핑 자사주(6.6%)를 제외한 잔여 주식 전량을 취득하게 된다. 주식 교환 비율은 현대홈쇼핑 1주당 현대지에프홀딩스 6.3571040주다. 이를 위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신주를 발행해 현대홈쇼핑 주주들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현대홈쇼핑은 현대지에프홀딩스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이후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 양사는 오는 4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매수 예정 가격은 현대지에프홀딩스 9383원, 현대홈쇼핑 6만709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향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방침이다. 신설 투자회사는 한섬, 현대퓨처넷, 현대L&C 등 기존 자회사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합병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손자회사들이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직속 편입되어 지배구조가 단순화되고 배당 수익 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부응하는 대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그룹 내 13개 상장사 모두가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는 '자사주 제로(Zero)'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총 소각 규모는 약 3500억원에 달한다. 먼저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등 10개 계열사는 이미 보유 중인 자사주(2월 10일 종가 기준 약 2100억원 규모)를 이달 중 이사회를 거쳐 일괄 소각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자사주 6.6%(약 530억원)는 주식교환 의결 시점에 즉시 소각된다. 여기에 더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연내 소각할 방침이다. 이 중 500억원은 11일 이사회 의결에 맞춰 매입하며, 나머지 500억원은 4월 임시 주총 승인 후 매입한다. 현대백화점(210억원), 현대그린푸드(100억원), 현대퓨처넷(47억원)도 추가로 자사주를 취득해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기업가치를 제고하자는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선도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의 의견을 수렴해 전향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4:14:1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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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집 맡기면 월 133만원"…주택연금 이렇게 바뀐다

주택연금 월 수령액이 평균 3%가량 늘어나고, 가입 때 내는 초기 보증료는 낮아진다. 고령층의 현금 흐름을 늘리는 대신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으로 제도가 손질됐다. 은퇴 이후 생활비 마련 수단으로 주택연금을 검토하던 고령층에게는 체감 변화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확정된 주택연금 제도 개선안이 시행되면서 3월 이후 신규 가입자는 전반적으로 월 지급액이 늘어난다. 평균 가입자 모델인 72세, 주택가격 4억원 기준 월 수령액은 기존 약 129만7000원에서 133만8000원 수준으로 오른다. 인상 폭은 약 3%대다. 전체 가입 기간을 기준으로 보면 총 수령액이 800만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취약 고령층에 대한 우대 폭도 확대된다. 6월부터는 우대형 적용 대상 가운데 저가 주택 보유자의 연금 지급액을 더 높인다. 예를 들어 시가 1억3000만원 주택을 보유한 77세 가입자의 경우 월 수령액 우대분이 9만원대에서 12만원대 수준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부부 중 1인이 기초연금 수급자이면서 일정 가격 이하 1주택 보유 가구에 우대형이 적용된다. 가입 비용 구조도 달라진다. 신규 가입자가 처음 내는 초기 보증료는 주택 가격의 1.5%에서 1.0%로 낮아진다. 중도 해지 시 돌려받을 수 있는 보증료 환급 인정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초기 부담을 줄여 가입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재원 균형을 위해 연 보증료율은 일부 인상된다. 대출 잔액 기준 연 보증료는 기존 0.75%에서 0.95%로 오른다. 당국은 초기 비용을 낮추되 장기 유지에 따른 비용은 현실화하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실거주 요건도 일부 완화된다. 질병 치료나 자녀 봉양, 노인복지시설 입소 같은 사유로 담보 주택에 실제 거주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제3자에게 임대한 상태에서도 공사 승인을 받으면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문이 열린다. 가입자 사망 이후 절차도 간소화된다. 만 55세 이상 자녀가 같은 주택을 담보로 다시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는 경우, 기존처럼 복잡한 채무 상환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제도가 정비된다. 지난해 말 기준 주택연금 누적 가입 가구는 약 15만 수준이다. 당국은 이번 개편으로 가입 문턱이 낮아지면 이용률이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집을 연금으로 바꾸는 선택, 이번 제도 손질이 실제 가입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2-11 14:14:10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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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배터리협회장 취임…“소재·부품 아우르는 밸류체인 구축”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9대 협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6년 협회 이사회·총회'를 열고 엄 사장을 제9대 협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엄 신임 회장은 향후 3년간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협회를 이끌게 된다. 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탁월한 통찰력과 리더십으로 협회를 이끌어 주신 전임 김동명 회장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배터리 산업의 중대한 전환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우리 배터리 산업은 셀 중심의 성장 단계를 넘어 소재·부품·장비를 아우르는 유기적이고 완성도 높은 밸류체인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또 "배터리 활용 영역을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로봇·드론·방산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엄 회장은 임기 동안 추진할 4대 과제로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공급망 생태계 강화 ▲핵심광물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경제안보 강화 ▲셀·소재 기업 간 신뢰 기반 상생협력 문화 정착 ▲차세대 기술 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 등 미래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항상 회원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과 함께 고민하고 방향을 맞춰 나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며 "업계가 'K-배터리'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다질 수 있도록 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1차전지 및 특수전지 기업 비츠로셀을 부회장사로, 배터리 파운드리 기업 JR에너지솔루션을 이사사로 신규 선임해 회장단을 25개사로 확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1 14:13: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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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주주환원 약속 지킨다… 배당금 주당 2500원·자사주 28만 주 소각

이마트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금을 확대하고 자사주 소각을 이어가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진행 상황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최저 배당 상향과 자사주 소각 확대가 핵심이다. 이마트는 최저 배당액을 기존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주당 2500원으로 책정됐으며,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이마트는 발행주식 총수의 2% 이상을 소각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지난해 4월 자사주 28만 주를 소각한 데 이어 올해도 28만 주를 추가로 소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성과도 공유했다. 신규 출점과 리뉴얼을 통한 구조 혁신, 온·오프라인 통합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영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관계(IR) 활동을 강화해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4:08:0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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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작년 영업이익 3225억원… 전년比 585% 수직 상승

이마트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마트는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3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4.8%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28조9704억원으로 0.2% 소폭 감소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연간 총매출은 17조9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127.5% 증가한 27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조3117억원으로 0.9%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 1167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악재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672억원 줄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별도 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전략이 통하며 연간 매출은 8.5% 증가한 3조8520억원, 영업이익은 39.9% 늘어난 12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오픈한 마곡점과 구월점 모두 흑자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공간 혁신 전략인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효과도 입증됐다. 지난해 리뉴얼 오픈한 일산점은 방문 고객 수가 61.3%, 매출이 74.0% 급증했다. 동탄점과 경산점 역시 고객 수와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확인시켰다. 주요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운영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67억 원 증가한 1740억 원을 기록했고, 조선호텔앤리조트도 투숙률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8.0% 늘어난 531억원을 달성했다. 이마트는 올해 시장 지배력 강화와 신규 수익 창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매입을 통한 가격 리더십 확보, 스타필드 마켓 등 7개 점포 리뉴얼,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을 확대해 광고·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6년은 본업 경쟁력 고도화에 초점을 두고 시장 지배력과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4:05:5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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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33.2% 급증... 면세점은 첫 흑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경기 침체와 대규모 신규 투자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30% 넘게 급증하며 내실 성장에 성공했다. 특히 면세점 사업 진출 7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대백화점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4조2303억원, 영업이익 37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33.2%가 증가했다. 실적 호조의 일등 공신은 백화점 부문이다. 더현대 광주·부산 등 신규 점포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 39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6% 성장했다. 판교점이 최단기간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이 25% 급증하는 등 핵심 점포의 활약이 컸다. 면세점 부문(현대디에프)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여행 수요 회복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사업 개시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2억원)를 달성했다. 최근 인천공항 신규 사업자 선정과 맞물려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가구 계열사 지누스 역시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도 신규 점포 추진과 함께 핵심 점포의 고급화 전략, 체험형 콘텐츠 강화를 통해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11 14:03:25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