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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 추락하는 한국...55세 이상에서만 OECD 평균 상회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참가율이 55세 이상에서 비교적 높은 반면, 청년층과 40대 등을 포함하면 주요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활동 없이 '그냥 쉬었다'라고 답한 20·30대 인구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난 바 있고, 이 같은 청년층의 이탈 문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비교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24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55~64세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 2022년 말 기준 70.3%로, 역대 처음 70% 선을 넘어섰다. 지난 2000년 59.6%에 불과했으나 2013년(65.8%)에 65%대를 찍고 계속 오름세를 보여 왔다. 한국 2022년에 38개 회원국 중 이 부문 16위에 오르는 등 OECD 평균(65.3%)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같이 55~64세 참가율이 캐나다(66.9%)와 영국(66.1%), 미국(65.2%), 프랑스(60.3%) 등에 앞섰다. 그러나 범위를 15~64세 생산가능인구로 넓히면 우리나라는 30위에 그친다. OECD 평균(73.2%)을 밑도는 70.5%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55~64세 비교에서 한국에 뒤졌던 캐나다(79.8%)와 영국(78.3%), 미국(74.0%), 프랑스(73.6%)는 모두 평균치를 상회했다. 일본(80.6%)의 경우 한국보다 참가율이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 7위에 오른 일본은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고루 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이슬란드(1위 86.6%)를 비롯해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뉴질랜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등이 15~64세 참가율에서 80% 선을 넘겼다. 리투아니아와 체코, 헝가리,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도 75%를 넘어 OECD 평균을 웃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생산가능인구 중 노동 공급에 기여한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수치가 높을수록 실업 여부와 관계없이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특정 국가의 노동시장이 건전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청년층과 관련한 노동시장은 건전성과 거리가 있는 셈이다. 한국은 게다가 미성년자와 대학생 등을 제외한 25~64세 참가율 순위는 더 저조했다. 2022년 76.8%로 38개국 중 최하위 그룹인 33위에 그쳤다. 회원국 평균치(78.8%)보다 2%p 모자란다. 이 부문에서 일본은 86.6%로 4위를 차지했다. 일본에 앞선 나라는 스웨덴,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등 3개국뿐이다. 반면 한국보다 순위가 처진 나라는 5개국뿐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쉬었음 청년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쉬었음 기간이 길어지면 고용 가능성이나 고용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잠재성장률도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쉬었음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특성에 맞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3-24 15:53: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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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비디엑스, 최종 공모가 1만3000원 확정…2171개사 수요예측 참여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최종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24일 아이엠비디엑스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참여한 기관 100%(가격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9900원 이상을 제시했다. 2010년 이후 코스닥 신규상장 기준 역대 최다 수요예측 참여건수인 2171건으로 최종 경쟁률 865.73:1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공모가 밴드 상단인 9900원을 31% 초과해 확정된 공모가 1만3000원은 아이엠비디엑스의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사업화 실적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의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4월 3일이다. 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임상 적용에 성공한 기업이다. 회사는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 100과 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하여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정상인까지 시장을 확장한 조기암 진단 스크리닝 제품 캔서파인드 등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 등을 보유했다. 아이엠비디엑스 공동 창업자이자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인 김태유 대표이사는 "우선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으로도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분야는 이제 시작된 시장이고, 회사는 빠른 시장진출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품 대비 뛰어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4-03-24 15:33: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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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0 뚫은 코스피...추가 상승 두고 의견 엇갈려

2년여 만에 275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측과 이미 상승 호재가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불확실하다는 측으로 갈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3.06% 오른 2748.56으로 거래를 마치며 주간 기준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도 2.67%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비둘기파'적이란 시장 해석에다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 발표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주 주도의 상승장이 나온 걸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706억원, 9984억원어치를 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1일 하루에만 1조8783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순매수액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미국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소멸한 데다 인공지능(AI) 성장 기대감, 국내 1분기 어닝시즌 기대 등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측과 증시 상승세가 추가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측이 맞서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다음 관심은 이달 미국 고용과 1분기 기업실적 내용이다"며 "최근 수출, 마이크론 실적 등 국내기업 실적 예측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충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FOMC가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해 금리인하 스탠스도 유지되면서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다시 사들일 만한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대형주,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대형 반도체주에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향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증시 상승세가 추가로 이어질 지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세가 미국 증시의 레벨업, 코스피의 추세반전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과도했던 긴장감이 완화되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경기 모멘텀과 통화정책 간의 시소게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800선 돌파를 위해선 채권금리 레벨다운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레벨업이 가능하거나 강한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수 상승 동력이 확보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3-24 15:22: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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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1000억 페스타 등 막대한 투자·인풀루언서 광고 확대 전략...통할까?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1000억원 규모의 쇼핑 보조금에 100만원 쿠폰 혜택 등 막대한 자금력을 투자하고, 인플루언서 광고를 확대하는 등 국내 소비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는 한국에서 자리매김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경계하는 분위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 18일부터 한국 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venue)' 고객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1000억 페스타' 행사를 시작했다. 1000억 페스타는 알리익스프레스 창립 기념일에 맞춰 진행되는 행사다. 총 1000억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케이베뉴 상품 중 소비자 반응이 좋고 판매량이 높은 상품에 적용해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날부터 오는 27일까지 10억원 상당의 케이베뉴 전용 쿠폰을 제공하는 '10억 팡팡 프로모션'도 마련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해당 프로모션은 화면에 나타난 볼을 터치하면 무작위로 1350원, 1만원, 10만원, 30만원, 100만원 등 한국 상품에 쓸 수 있는 크레딧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ID당 1회 시도할 수 있고, 모든 참가자에게 쿠폰을 제공했다. 실제 10억 팡팡 프로모션은 행사 첫날에만 17만 명 이상이 몰려 조기 종료됐다. 알리 측은 " 참여만 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가 몰려 준비한 쿠폰 17만7000여장이 행사 첫날인 18일 모두 동이 났다"며 "이는 국내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0만원 쿠폰을 받은 소비자들의 인증사진이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계란, 바나나, 딸기,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1000원에 판매돼 10초 만에 전 상품이 완판되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남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타임 세일에는 CJ의 알리반점 세트 및 햇반, 수세미 물티슈 등의 생필품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지난 23일까지는 딸기, 게이밍 모니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이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100만원짜리 할인 쿠폰을 뿌렸다는 점에서 업계는 놀란 눈치"라며 "막대한 자본력 투자뿐만 아니라 최저가, 신선식품까지 넘나들면서 알리의 영향력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 이커머스 관련 유통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애니버서리 세일' 기간에 맞춰 인플루언서 광고를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 MZ 세대 사이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의 실생활을 통해 알리익스프레스를 홍보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사용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며 신뢰도를 쌓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가품, 품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요즘 소비자들은 가격뿐 아니라 품질, 만족도 등 자신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는 소비를 지향한다"며 "알리익스프레스가 단지 저렴한 가격 만을 전략으로 내세운다면 소비자들이 호기심에 한두번은 써볼 수 있겠지만, 품질이나 안정감에 대한 불신이 생긴다면 결국 돌아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알리가 막대한 자본 투자와 인플루언서 광고 효과 등으로 반짝 효과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을 만들기는 어려운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는 보수적인 측면이 있다. 젊은 층에서 알리가 반짝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긴장을 늦추지 말하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3-24 15:05: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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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한 달째 현장 행보...농산물·가공식품 물가 협조 거듭 당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월 이후 대형마트와 유통업체, 외식업체 등을 직접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현장점검을 한 달째 이어오고 있다. 이는 사과·배 등 농산물을 비롯해 설탕·소금 등의 가공식품 가격까지 급등한 데 따른 행보다. 할인지원 등을 통해 물가 자극 요인을 정부가 나서서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송 장관은 24일 서울지역의 아울렛매장 세이브존 노원점을 방문해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할인지원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둘러봤다. 이어 현장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국민들에게 체감되기 위해서는 중소형마트를 포함한 전 유통업계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납품단가 인하 및 할인지원을 중소형마트·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29일 송 장관은 서울 용산의 한 대형마트를 찾아 못난이 사과(비정형과) 및 소형과 할인판매 현황을 점검 한 바 있다. 현장에서 그는 "부족한 국산과일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수입과일을 할당관세로 도입한 만큼, 낮아진 관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충분한 물량이 적기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7일에는 긴급기자간담회를 열어 "참외 등 대체과일의 본격 출하 전인 4월까지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납품단가 인하 및 할인 지원을 추진해 체감물가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3~4월 중 204억원을 투입해 사과·대파 등 13개 품목의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함으로써 유통업체의 판매가격 인하에 연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0일 서울 도봉구의 농협창동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자체할인 행사, 가격 인하 노력 등 유통 및 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달 12일에는 서울 가락시장을 찾아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한 온라인도매시장(작년11월30일 설립)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을 더욱 효율화 해나갈 것"이라며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등 유통주체들도 온라인도매시장에 참여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14일에도 유통·식품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17일에는 대구 군위군의 배 생산단지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올해 생육관리 상황 및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달 19일에는 제분업계를 찾아 "국제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만큼, 하락효과를 소비자도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2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가격동향을 살피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점검했다.

2024-03-24 15:03: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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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족이 노리는 스팩(SPAC)…합병 실패 시 큰 손실, 분산투자·세부내역 살펴야

기업공개(IPO) 시장을 향한 소액투자자들의 단기투자 열풍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시장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하지만 스팩주들은 상장 첫날만 '반짝 오름세'를 보이며 대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단기적인 스팩주 투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상장하는 하나스팩32호(하나32호기업인수목적)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 23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총액은 60억원(300만주)에 공모가는 2000원이었다. 45억원은 기관투자자에게, 15억원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됐다. 이러한 '흥행성공'은 스팩주의 상장 첫날 공모가가 '적어도 2배 이상 오른다'라는 공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투자 기조 아래 하나스팩32호는 무려 일반투자자의 자금 3조5847억원이 증거금으로 몰렸다. 이는 한국에 스팩 제도가 도입된 2009년 이후 최고 경쟁률로, 2022년 미래에셋비전스팩1호가 기록한 1414 대 1 경쟁률보다 약 1.7배가량 높은 수치다. 하나32호스팩 경쟁률이 이례적으로 높아진 이유는 '스팩 시장 과열'과 더불어 하나32호스팩의 공모일이 IPO기업 공모청약과 다른 스팩 공모일과 겹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이 하나32호스팩의 '시장 가치'를 높게 평가해 공모에 뛰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스팩은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어느 회사를 인수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모에 들어가기에 기업 IPO처럼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상장 첫날 주가가 상승할 이유가 전혀 없다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한 스팩들도 그날 종가는 최초 공모가인 2000원 언저리에 머물렀다. 또한 스팩은 역설적으로 가격이 높으면 비상장기업 주주의 지분이 낮아져 합병 성공 가능성도 떨어진다. 실제로 이달 5일 상장한 하나31호스팩은 최고가 4830원이었지만 같은 날 종가는 202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거래대금도 상장 첫날에는 2581억원인 반면, 6일에는 27억원, 7일에는 12억원, 8일에는 3억6000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가장 최근인 22일의 종가는 2070원, 거래량은 9545만원이다. 스팩은 피합병기업에 따라 시세가 급변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저가 추가매수를 감행하거나, 가격 상승세에 따라 스팩을 공모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추종매매하게 되면 해당 스팩의 상장 폐지 시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스팩은 3년 안에 피합병기업을 찾지 못할 시 상장폐지 수순으로 들어간다. 다만 단기투자가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략적인 투자를 한다면 스팩은 충분히 원금 손실 없이 안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2000원 이하의 스팩을 매수해서 기업 합병을 기다리는 것이 저수익이지만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꼽힌다.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하고 스팩이 청산돼도 공모주 투자자들은 공모가 기준(2000원)으로 투자원금과 3% 내외의 이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혹, 공모가보다 높은 스팩 주가가 양질의 합병 대상 기업을 찾게 되면 스팩 주주들은 유리한 비율로 합병법인의 신주를 취득할 수 있어 더 큰 수익을 만질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2000원대 스팩 위주로 분산투자를 하면 큰 손실은 막을 수 있고, 분산투자한 스팩 중 합병 소식이 들리는 종목에서 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스팩의 합병 성공률은 63.9%다.

2024-03-24 14:35: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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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코스, 홍삼에서 찾은 비고시 원료 선봬...미백 화장품 개발에 앞장서

KT&G의 뷰티·생활건강 부문 계열사 코스모코스가 홍삼 추출물에 대한 자사 연구 성과와 전문성을 입증했다. 코스모코스는 홍삼에서 '진세너지 B'를 찾아내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고시 미백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세너지 B'는 홍삼을 가수분해해 얻은 진세노사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미백 원료다. 코스모코스에 따르면 해당 원료를 적용한 제형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피부 미백 효과가 나타났다. 육안 평가 기준 8주 후, 기기 평가 기준 4주 후 대조군 대비 피부 밝기가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나이아신아마이드, 트라넥삼산 등을 동일한 용량으로 적용해 비교한 경우에도 '진세너지 B'가 가장 우수한 멜라닌 생성 억제 효과를 보였다.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은 피부 미백 기능 개발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코스는 향후 '진세너지 B'가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코스모코스는 홍삼 추출물에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지속 연구해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HG ▲비고시 주름 개선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A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아울러 코스모코스는 한국 토종 민트 '배초향'에서 찾은 피부 장벽 강화 원료 퍼플 민트, '제주밭벼누룩발효물'에서 찾은 생체 유사 활성 펩타이드 아스퍼 바이오펩IV 등 천연물로부터 유용한 성분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과 '지속 가능한 천연물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3-24 14:31:0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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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손잡고 이탈리아 진출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Mario Pascucci)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는 양사가 1년 여간 협의한 끝에 맺은 결실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하게 되면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세 번째 진출국이 된다. MOU 체결식 이후 허영인 회장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 파스쿠찌 대표 매장인 센트로양재점을 비롯해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 시 모델로 참고할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 판교점 등을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 17개국에 진출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 브랜드로 2002년 SPC그룹이 한국에 도입하면서 양사는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왔다. SPC그룹이 보유한 식품외식 분야 전문성과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통해 한국은 가장 많은 파스쿠찌 매장을 보유한 국가가 될 만큼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이제는 역으로 파스쿠찌가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이탈리아에 도입하고 유럽시장 확대를 돕는 '교차 진출'을 하게 되면서 양사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허영인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무역관장과 만나 SPC그룹과 이탈리아 간 교역 증대를 위한 합의를 진행했으며, 23일에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도 미팅을 가졌다. 특히 SPC그룹은 올해 '韓-伊 수교 1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행사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허영인 회장은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다양한 빵 문화가 발달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파스쿠찌와 함께 진출을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양 사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쳐 양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은 "한국을 비롯해 세계 11개국에 7000여 매장을 운영하며 세계인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이탈리아인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3-24 14:14: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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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50인 미만 사업장 위험공정 개선에 최대 1억원 지원

50인 미만 사업장의 위험공정 개선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은 24일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시행하는 안전동행 지원사업 추가 신청접수를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상시근로자 50명 미만 제조업 사업장 등이 기계·설비로부터의 재해 위험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한 공정 개선을 하고자 하는 경우 소요 비용의 40~50%,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제조업 위험공정 개선 지원 규모를 전년 2229억원 대비 1.5배 수준인 3220억원으로 늘었다. 지원 업종도 기존 고위험 3대 업종에서 6대 업종으로 확대해 더 많은 중소사업장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원·하청간 상생을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원청에서 공정개선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외협력업체의 경우 최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제조업이라면 업종에 관계없이 상시근로자가 50명이 넘더라도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18일~3월18일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나, 정부와 원청이 함께 지원하는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분야'에 대해 사외 하청에 대한 원청의 투자지원 확대를 위해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사업장은 안전동행 지원사업 홈페이지(anto.kosha.or.kr)에서 '산업안전 대진단' 참여 후 신청할 수 있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중소사업장의 위험시설·공정이 재정적인 이유로 개선되지 않은 곳이 아직 많다"며 "정부와 원청이 함께하는 위험공정 개선으로 근원적인 위험이 제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3-24 14:13:4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