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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아시아육상선수권 계기로 국제 외교역량 강화

구미시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국제 외교행사를 추진하며 글로벌 외교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25일 호텔금오산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연맹(AA) 갈라디너에서 구미시는 아시아 각국의 스포츠 관계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달란 아시아육상연맹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이소정 명창과 비경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져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김장호 대회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구미를 찾아주신 아시아 각국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가 아시아 각국 간 우정을 다지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구미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에는 시청 대강당에서 아시아육상연맹(AA) 총회가 열렸으며, 오는 5월 27일 낮에는 호텔금오산에서 주한 외교단과 국제 우호·자매도시 대표단을 초청한 오찬도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구미시의 국제 외교역량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5-26 14:09:4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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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27일 aT센터서 개최

환경부가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수 환경 기업과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환경부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왔다. 환경 기업에는 우수인력 채용의 기회를,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환경분야 우수기업, 공공기관, 협회 등 65곳이 참가한다. 박람회 내 채용관에서는 취업으로 연계되는 현장 면접과 기업·기관 직무 정보에 대한 현직자의 멘토링도 병행한다. 올해는 특히 녹색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업·벤처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기업 15곳과 구직자를 위한 유망한 녹색산업 일자리를 연계할 예정이다. 또 채용관 외에 구직자별 맞춤형 취업 상담, 역할 모의 면접 및 진단 조언, VR 직업체험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공공기관 및 기업 인사 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 설명회 등도 마련돼 있다. 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환경 일자리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신청과 함께 참여기업 및 채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못한 구직자를 위해 현장 참가 신청도 받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6 14:08: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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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AI·빅데이터 등 '아기유니콘'기업 지원 속력

최대 3억원 시장개척자금 최대 50억원 글로벌 IR 등 중소벤처기업부가 아기유니콘기업의 본격적인 성장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26일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유망 스타트업 50개사를 '아기유니콘'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217개 기업이 지원해 약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투자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검증받은 혁신기업을 발굴해, 향후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선정된 50개사 중 86%가 AI·빅데이터 등 딥테크 10대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기업가치는 321억 원, 투자유치금은 56억1000만 원에 달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3억 원의 시장개척자금과 최대 50억 원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성과연동 보증제도를 도입해 후속 투자나 매출 성과 달성 시 별도 심사 없이 추가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IR, 기술 박람회, KOTRA 협력 프로그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기회도 제공한다. 주요 선정 기업으로는 생성형 AI 기반의 3D 드로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20개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케치소프트', 차세대 모빌리티용 고출력 소형 모터 기술을 보유한 '㈜이플로우' 등이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기·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후속 투자 유치와 IPO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6 12:00: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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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작업용보조공학기기 박람회 내달 개최… '챗GPT 연동 스마트 안경' 등 200여개 신기술 공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6월 10~11일 서울 aT센터서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최 챗GPT와 연동되는 스마트 안경, 전동휠체어를 탄 상태로 운전이 가능한 차량 등 보조공학기기와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6월 10일, 11일 이틀간 서울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2025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의 최신 동향을 알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작업용 보조공학기기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40개 업체가 참여해 200여 점의 보조공학기기와 신기술을 소개한다.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챗GPT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 '인비전 글라스', 사람을 인식해 스스로 물품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운송장비 '돈키봇(Donkibot)', 전동휠체어를 탄 상태로 운전할 수 있도록 개조한 차량 '스타리아 운전차'가 있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미술품 관람 및 교구 체험', '휠체어 레이싱', '보조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체험', '장애인 운전 면허 취득을 위한 1대 1 컨설팅', '개별 맞춤형 보조공학기기 상담'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또, 박람회장 내 휴게공간에서는 청각장애인 안마사가 무료로 네일아트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10일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브라스 앙상블과 밴드 공연, 인식개선 퀴즈쇼, 수어 퍼포먼스 아티스트 '지후트리'의 축하 무대가 펼쳐지고, 11일에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조공학 국제심포지엄이 열려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과 게임 산업 내 장애인의 진출 현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람회 관련 정보는 공단 보조공학기기 전용몰(atkeadshop.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월 4일까지 사전 등록 시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추첨으로 50명까지 제공한다. 사전 등록을 못해도 현장 등록 후 박람회 입장은 가능하다. 또 박람회장에서는 스탬프 투어 임무 수행 후 그 결과를 참가자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포용사회를 열기 위한 마중물"이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보조공학기기와 그 가능성을 이해하고, 보조공학기기 관련 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6 12:0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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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해외 수출 정보·자문 지원…현지 인증 획득등 돕는다

'수출 규제 대응 지원사업' 추가 실시…기업당 최대 1억 관세사등 전문가 전담대응반 운영…'AI 챗봇' 상담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 등에 따른 '수출 규제 대응 지원사업'을 추가로 실시, 수출 중소기업들을 돕는다. 관련 정보·자문 제공, 수출대상국 인증 획득 대응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 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 인증, 컨설팅 등에 들어가는 비용의 일부(50~70%)를 기업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최대 신청건수(4건) 제한없이 지원 가능했던 소액인증 지원 한도를 기존 3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올린다. 또한, 중기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에 이미 참여해 진행 중인 인증이 있는 경우에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외인증 취득 초보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바로 인증획득이 가능하도록 인증 준비과정을 도와 주는 사전 컨설팅 제도도 도입한다. 인증 전문가가 개별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에 필요한 서류 구비나 현장실사(공장심사) 준비가 제대로 돼 있는지를 사전에 심사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줌으로써 인증획득 실패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각국의 수출규제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를 통해 기업들의 문의사항이나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세사 등 전문가로 구성한 전담대응반을 운영한다. 특히 실시간 접속과 문의가 가능하도록 'AI 챗봇 상담' 시스템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 기업들을 위해 전국 15개 지역을 순회하며 수출규제 및 관세 설명회와 함께 전문가 상담도 진행한다. 이외에 주요 해외인증의 개요·준비절차 등을 담은 가이드북과 동영상도 제작해 배포한다. 중기부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조치가 기업들에게 중대한 도전이 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인 해외인증 획득 등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고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외수출규제대응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26 12:0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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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예금 3개월 연속 내림세…전월대비 6.8억달러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화예금이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6억 8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62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2월 말 10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뒤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984억 3000만 달러)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보유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이 중 달러화 예금 잔액은 810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0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지난 2월 38억 2000만 달러 감소한 뒤 3월(14억 2000만 달러), 4월(20억 8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원자재 구 입대금 지급과 외화차입금 상환 등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유로화 예금은 유로화 강세에 따라 경상거래 대금을 일시 예치하며 9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1유로당 원화 가치는 1638.2원으로 전월(1587.9원)과 비교해 50.3원 올랐다. 위안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수취 등으로 3억 1000만 달러 증가한 1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 예금 잔액은 824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억 8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개인예금은 138억 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억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 잔액이 9억 80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외은 지점은 16억 6000만 달러 감소한 12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26 12:00: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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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교육부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사업 선정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가 교육부 주관 '2025년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3억6000만원을 지원받아 디지털·AI 기반의 실습 환경 고도화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전국 22개 사이버대학 중 5개 대학이 선정됐다. 본 사업은 국내 사이버대학의 디지털 교육 인프라와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형 원격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원광디지털대는 23년간 축적해 온 실습 중심 콘텐츠 개발 역량과 선도적으로 도입한 AI학습분석시스템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실습역량강화를 위한 수업 콘텐츠 개발 환경의 고도화와 AI 기반 학습분석시스템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HighTech를 활용한 HighTouch 교육환경'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실습역량강화를 위한 학습자 중심의 XR콘텐츠 개발과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온라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윤철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학생 성공 중심'이라는 교육 철학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콘텐츠 혁신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등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2002년 개교 이래 동양학과, 요가명상학과, 전통공연예술학과 등 한국 고유의 문화·예술 콘텐츠 기반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XR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교육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6 11:51: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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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준의 부동산수첩] 지분형 주택금융은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의 통화정책에 있어 큰 걸림돌은 가계부채다. 정책대출을 늘려도 그 돈이 모두 부동산으로 쏠린다. 금융기관에 부동산 부문 신용잔액(부동산을 담보로 빌려준 돈 중 아직 회수되지 않은 금액)은 현재 약 2000조원 정도이고, 전체 민간 신용의 절반가량은 부동산 부채이다. 또 경기침체로 대출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만은 줄어들지 않았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주주들이 주식을 사서 주가를 올려놓아도 사업이 아닌 부동산에 돈을 쓰니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제자리다. 투자의 타당성보다는 부동산으로서 화폐가치 하락을 상쇄하려는 것이다. 대선을 앞둔 시점, 방향성을 가늠키 어려울 때에 늘 그렇듯 서울 집값은 상승하고 있다. 진보가 정권을 잡으면 보유세가 오르지만 그 대부분이 임차인에게 전가되고, 돈을 풀면 통화가치 하락으로 명목가격이 오를테니 지금은 팔 이유가 없다. 보수가 정권을 잡으면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풀고, 거래를 늘려서 투자심리를 자극할테니 지금 팔지 않는다. 집 없는 서민들은 집 사기가 점점 어렵다. 규제지역인 서울에서 대출로 집을 살 때 보통 LTV가 40%라면 평균 아파트 가격인 13억중 8억은은 있어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지분형 주택금융을 제안했다. 집을 사는 것을 막을 수 없으니 차라리 부족한 돈은 대출이 아닌 주택금융공사가 일부 지분을 갖는 형태로 투자하자는 것이 '지분형 주택금융'의 요지다. 가령, 무주택자가 자기자본 10%만 있으면 주택금융공사가 50%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40%를 대출받아서 집을 사는 방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차주가 아닌 지분권자이니 이자가 아닌 지분에 대한 소액의 사용료만 받는다. 이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집값이 향후 하락할 때이다. 이 때는 주택금융공사의 지분 50%를 후순위로 배치해서 그 손실을 먼저 떠안는 것이 우선의 초안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정책은 여러 면에서 리스크가 있다. 첫째, 양극화를 가속할 우려다. 주택금융공사도 결국 손실의 위험이 큰 지방에는 투자를 꺼릴 수밖에 없다. 만약 정부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행정수도 등 지방의 공공개발에 연계하는 식으로 투자지역을 강제 또는 유도한다면 이는 정부가 나서서 투기를 부추기는 모양이 된다. 둘째, 집주인(실거주자)이 공공지분에 대한 사용료를 연체한다면 결국 지분경매로 이어진다. 그러나 어느 응찰자가 반쪽짜리 지분을 갖기 위해 그 값을 온전히 써내겠는가. 이는 은행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은행은 '회수 불확실성'을 금리에 반영하는 본능적 존재이기에 금리를 높이거나 대출 자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만일 이를 막기 위해 공공이 일괄매입하는 등 별도 제도를 둔다고 해도 이는 곧 공공부문의 손실로 대신한다는 뜻이다. 셋째는 매각 의사결정의 왜곡 문제가 있다. 결국 그 집을 파는 것은 10%만 투자한 집주인의 의사에 달려있다. 하락시장에서는 10%를 깎든 50%까지 깎든 후순위 지분권자인 공공이 고스란히 손해를 볼 뿐, 집주인은 손해가 없다. 게다가 집주인이 집을 반값에 파는 대신, 공공지분 없이 온전한 집을 헐값에 사는 매수인으로부터 차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받는 탈법적 보상거래가 있을수도 있다. 만일 이를 위해 주택금융공사가 공동 의결권이나 매각승인제도를 둔다면, 그렇게도 호가를 안 내리던 집주인들의 담합을 오히려 공공이 대신하는 셈이다. 오르면 내 이득은 반쪽, 떨어져도 손해는 없다면 무주택자들은 어디로 움직이게 될까. 스스로 가격을 정하는 시장경제의 자정기능은 한걸음씩 늦는 듯 보여도 강력하다. 그 기능을 발휘하도록 집값안정을 막는 규제를 줄이거나, 돈이 부동산에서 스스로 빠져나오도록 다른 금융투자환경을 개선하는 것. 이를 능가하는 묘안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수준 로이에아시아 컨설턴트 대표

2025-05-26 11:44:2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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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 주거·일자리·돌봄 등에 5년간 3.4조 투입한다

서울시가 2040년까지 65세 이상 고령 시민을 위한 맞춤형 시니어주택 2만3000호를 공급하고, 공공·민간 부문에서 총 33만 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9988 서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5일 서울시는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4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주거, 일자리, 건강, 돌봄, 여가 등 고령 시민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대책으로, 5년간 총 3조4000억 원을 투입해 2040년까지 이어간다. 오세훈 시장은 "2040년이 되면 서울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며 "주거와 일자리를 중심으로 어르신이 걱정 없이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어르신안심주택 1호 고척동에 2028년 개관…2040년까지 시니어주택 '2.3만호' 시는 우선, 노후생활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주택공급을 시작한다. 맞춤형 시니어주택은 ▲민간형 시니어주택(7000호) ▲시유지 등 활용 '민관동행형 시니어주택'(1000호) ▲세대별 독립생활 가능 구조의 '3대거주형 시니어 주택'(5000호) 공급이 주 내용이다. 어르신 1만 가구(누적)에는 문턱 제거 등 생활 특성을 반영한 집수리도 지원한다. 민간형 시니어주택은 어르신 맞춤형 구조로 청소·건강관리까지 지원하는 ▲어르신 안심주택(3000호) ▲도시정비형 재개발연계(3000호) ▲민간부지활용(1000호) 등 총 7000호를 2040년까지 공급한다. 현재 고척동에 어르신안심주택 1호가 공사 중으로 오는 2028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어르신 안심주택' 분양 비율은 기존 20%에서 30%로 늘리고 커뮤니티 시설 등 추가 확보 시 공공기여 비율도 완화한다. 또 '노인복지주택' 민간부지 사전협상 시 면적과 주거 비율 기준을 완화하고, '도시정비형 재개발'에도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민관동행형은 공공토지 활용시 노인복지주택을 우선 도입하는 사업으로, 현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서초소방학교, 수서택지 미집행 학교부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 등 일부 계층만 실버타운에 관심을 가졌지만, 앞으로는 중산층까지 수요층을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서울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185만 명(120만 가구)에 달하며, 이 중 시니어 주택 수요는 약 17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번에 계획한 2만3000호는 그 수요에 대한 마중물 역할로, 공급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공공·민간일자리 33만개 창출 오 시장은 '노인 일자리 창출'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이른바 '어르신일자리 3·3·3대책'도 내놨다. 우선, 서울의 전체 노인인구의 10%에 달하는 공공일자리 30만개를 2040년까지 마련한다. 어르신 경험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돌봄, 급식 지원, 안전점검 등이 주요 분야다. 민간일자리는 3만개 창출을 목표로 어르신 채용 민간 기업에 근무환경개선금을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대상 맞춤형 직무훈련과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니어 취업사관학교'를 통해 2040년까지 어르신 3만명(누적) 취업을 목표로 추진하고 구인구직 매칭시스템 '시니어 인력뱅크'를 별도로 운영한다. 오 시장은 "청년은 첨단·디지털 등 미래형 일자리를 위주로, 어르신은 어르신들이 직업적 경험으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자리를 마련해 양 세대의 일자리 충돌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활용 유휴지·폐교 어린이집은 실버케어센터로 2040년까지 서울 전역에 공공(시립,구립)실버케어센터 85곳을 조성해 '지역 돌봄·건강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저활용 유휴지 및 공공기여를 활용해 '공공 실버케어센터'를 짓고, 저출산 등으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을 실버·데이케어센터로 전환·운영할 수 있도록 시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공사·인허가 등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내년 15개소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14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혼자 생활하기 힘든 중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도 2040년까지 자치구별로 2곳씩 총 50곳을 조성·운영할 계획이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심각한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는 '치매' 조기 발견과 대응을 위해 예방부터 검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역이 함께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치매안심마을'도 2040년까지 200개 조성하고, '배회감지기'도 2만대로 확대 배부한다. 오 시장은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치매'라는 용어는 '인지저하증'과 같은 포용적·수용적 단어로 바꾸는 논의도 시작한다"라며 "어르신 누구나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원콜 통합돌봄서비스'도 올해부터 가동하고, 돌봄상담창구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6 11:42:2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