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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역 실질성장률 2%대...수도권 집중도는 여전

지난해 국내 지역경제 규모가 제조업 및 서비스업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2%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3일 발표한 '2024년 지역소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실질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1년 전보다 2.0% 늘었다. 제조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등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지역내총생산에서 가격이 오르내린 부분을 제하고 생산량이 바뀐 분만큼 구한 것으로, 경제 성장률을 산정할 때 쓴다. 실질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감소(-0.6%)했으나, 이듬해 회복해 2021년 4.5%, 2022년 2.7%, 2023년 1.4%, 2024년 2.0%로 4년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실질 지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2.4%, 비수도권은 1.6% 각각 성장했다. 수도권 성장률이 비수도권보다 0.8%p 이유는 반도체, 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생산 증가로 경기와 인천의 성장률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실질 성장률은 경기(3.6%), 울산(3.4%), 전남(3.4%) 등이 제조업과 운수업 증가에 힘입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충북(-1.5%), 대구(-0.8%)는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보면 전국 전기가스증기업(5.1%), 광업·제조업(4.2%), 서비스업(1.5%), 농림어업(0.9%)은 전년 대비 증가를 보였고 건설업(-3.0%)은 감소세를 보였다. 소득 지표를 보면 지난해 전국 지역총소득은 2598조원으로 전년 대비 151조원(6.2%) 증가했다. 지역총소득은 지역내총생산에서 지역 외로부터 순수하게 취한 본원소득을 뜻한다. 전남(13.7%), 경남(9.5%), 세종(9.2%) 등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증가했으며, 대전(3.6%), 전북(4.3%), 충북(4.6%) 등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경기(73조원)와 서울(44조원)은 지역외에서 유입되는 소득이 많아 순유입 지역으로 나타났고, 충남(-33조원)과 경북(-21조원) 등은 순유출 지역으로 분류됐다. 가계가 실제로 소비하거나 저축할 수 있는 소득을 뜻하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전국 평균 2782만원으로 전년보다 144만원(5.5%) 증가했다. 서울(3222만원)과 울산(3112만원) 등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고, 제주(2461만원)와 경북(2486만원) 등은 평균에 못 미쳤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23 13:35: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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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한 오피스텔…임대수익률 역대 최고치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15 대책에 따른 규제가 아파트를 대상으로 대폭 강화되면서 전월세 수요 일부가 오피스텔로 이동했고, 아파트 대체가 가능한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오피스텔 수익률은 5.64%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오피스텔 수익률이 지난달 5.78%를 기록했다. 2022년 3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세다. 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세다. 올해 10월 기준 오피스텔 거래량은 5만69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2023년 이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 수익률 상승과 거래량 증가는 최근 수요자들이 오피스텔로 대거 유입된 영향이 크다"며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받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또 "평면 설계와 주거 편의성을 강화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늘어나면서 실수요층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며 "역세권 여부나 브랜드, 단지 규모가 주거 만족도의 중요 요인이 되는 만큼 다양한 부분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L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C14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3개동, 아파트 총 610가구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총 240실로 조성된다. GTX·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전체 공급량의 70%에 달하는 전용면적 59㎡는 소형 아파트 대체가 가능한 1~2인 가구 맞춤 평면이다. 경기도 광명에서는 철산동 472-33번지 일원에서 '철산역 프론트타워', 경기도 과천에서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상업 1-1블록에서 '과천 렉서'가 분양을 진행 중이다. 철산역 프론트타워는 지하 3층~지상 17층, 전용면적 20~53㎡, 총 122실이다. 과천 렉서는 지하 7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2~53㎡, 총 136실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23 13:25: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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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다문화 청소년 문화체험활동 지원

BNK부산은행은 다문화 청소년의 건강한 마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다온(多溫)파라다이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개최된 '다온(多溫)파라다이스'는 문화적 다양함과 따뜻함을 이름에 담았다. 학업과 진로, 정서적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된 마음성장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국제학교와 아시아공동체학교의 추천을 받은 다문화 청소년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마음튼튼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또래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해운대 아쿠아리움 관람, 요트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중에는 BNK부산은행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초록우산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의 건강한 마음성장을 위한 ESG 실천 결연식'도 진행했다. 참여 기관들은 단발성 지원을 넘어, 청소년의 정서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용규 BNK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은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23 13:2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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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박보검등과 연탄 후원·봉사활동 '구슬땀'

에이스침대가 브랜드 모델 박보검 등과 함께 연말을 맞아 연탄 후원 및 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에이스침대는 23일 서울 상계동 일대에서 임직원 약 50명으로 구성된 에이스침대 봉사단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배우 박보검과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함께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봉사활동 소식을 접한 가수 션도 예정에 없이 현장을 찾아 연탄 나르기에 힘을 보탰다. 션은 승일희망재단 이사장으로서 세계 최초 루게릭병 전문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 과정에서 에이스침대의 후원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들 세 사람은 임직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봉사에 참여했고, 검은 연탄 자국이 묻은 작업복 차림으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한층 훈훈하게 했다. 봉사활동 참석자들은 흐른 날씨 속에서도 골목을 누비며 2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이와 함께 에이스침대는 이날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연탄 11만장 이상을 마련할 수 있는 규모로, 연탄 난방에 의존해 겨울을 나는 고령자와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매년 겨울 연탄 후원 및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3년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안성호 대표의 제안에 뜻있는 임직원과 대리점주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단을 꾸리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 연탄 수는 34만장을 넘어섰다. 또한 에이스침대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 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으로 매년 명절마다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대상으로 백미를 기부해 27년간 누적 기부량 16만7760포를 돌파했다. 이는 약 40억2000만원 어치다. 루게릭병 환우 지원도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다. 에이스침대는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 기금과 의료·간병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3년간 총 4억 원을 기부했다. 올해 6월에는 승일희망재단이 주최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서울'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루게릭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앞장섰다. 뿐만 아니라 에이스침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15억원을 기부했으며, 2019년 강원도 고성, 2022년 동해안, 2025년 경상도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1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경북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구매 지원 캠페인을 통해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에이스경로회관'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진정성 있는 지역사회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에이스침대 최범석 영업본부장은 "추운 겨울 연탄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임직원이 뜻을 모아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기조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3:01: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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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재난' 대응에 AI 적극 활용...취약계층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3일 '국가 기후위기 적극 대응대책(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응책에는 기후부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18개 유관부처·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관계부처 합동으로 '기후위기 대응 대책'을 매 5년마다 수립해 있다. 기후변화 감시·예측, 기후위험 영향·취약성 평가, 국제협약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4차 대책은 지난해 기후위기 적응 국민 포럼을 시작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 시민사회, 청년단체, 산업계 등의 의견수렴 및 지난달 대국민 토론회를 거친 뒤 최종 결정됐다. 우선 정부는 기후위기 상황을 반영해 국가 기반시설을 혁신한다. 댐, 하천, 건축물, 항만 등 사회 기반시설 설계 기준에 최근의 기상 유형과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또 AI 홍수 예보 제공 지점을 확대하고, AI 기반으로 12시간 전에 도로 살얼음을 예측한다. 홍수·가뭄에 대비해 인근 댐·저수지 등 물그릇을 연계한다. 홍수엔 인근 댐·저수지를 연계해 운영하고, 가뭄 기간엔 물 부족 지역 인근 댐 연계 관로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대형 산불 발생 시 민·관·군 합동으로 강력한 초동 진화를 추진한다. 폭염·한파가 발생할 경우 취약계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쉼터'도 조성한다. 러브버그 등 최근 국민 불편을 초래한 곤충 대발생에 대비해 실태조사·감시, 방제체계를 구축한다. 장기적으로 도심 유입을 저감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어촌 지역에 대해서는 지능형(스마트) 과수원·양식장 등 자동화 생산시설의 보급을 확대한다. 병해충 저항성·내한성 등 기후적응형 품종을 2030년까지 누적 449종 개발하고 현장에 보급한다. 또 기후재난으로 인한 농·수산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비축 확보 및 해외 대체 어장 확보 지원, 농·어업 재해보험의 보장 범위(품목·지역 등)도 확대한다. 아울러 기후 변화로 어려움이 커진 기후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현장 체감도 높은 기후 안전망을 구축한다. 기후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전국적으로 넓힌다. 피해 유형 및 정책 수요에 맞는 쉼터 등 시설 지원, 에너지 비용 절감 지원도 추진한다.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에 대해서는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공공 매입, 이주 지원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공공 야외근로자를 대상으로 기후보험 도입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사업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기후적응협의체 등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산업계 수요 맞춤형 지원 정책도 수립한다. 또 업종별 기후위험 대응 전략을 배포하고, 기업에서 직접 기후위험을 분석할 수 있는 '기후위험 분석 플랫폼'을 2028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2-23 12:33: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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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보험금 유동화' 全 생보사 확대

내년 1월부터 5개 생보사에 한해 운영됐던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이 전체 생명보험사(19개사)로 확대 출시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의 비대면 가입도 순차 허용한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후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 가능한 연금자산으로 전환해, 노후준비가 미흡한 보험계약자들이 소득공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지난 10월 30일 제도 시범 도입 이후 5개 보험사에서 1262건의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신청됐으며, 1건당 유동화 금액은 455만8000원이다. 월 환산액은 37만9000원이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5개 생명보험사에 한해 시범운영됐던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가 전체 생명보험사(19개사)로 확대 운영된다. 이번 제도 확대에 따른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은 60만건으로, 가입금액은 25조6000억원 규모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는 오는 24일부터 문자 또는 카카오톡으로 개별 안내한다. 안내 시기는 보험사별로 상이하다. 아울러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대면 고객센터와 영업점을 통한 신청만 가능했지만, 고객센터 등이 적은 지방 소재 계약자들의 건의사항에 따라 비대면 가입이 준비된 보험사부터 비대면 판매를 순차 허용한다. 단, 보험사는 비대면 신청 시에도 소비자에게 유동화 비율 및 기간 시뮬레이션에 따른 비교 결과표를 제공해야 하며, 주요사항을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정부는 주요 보험사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망보험금 유동화와 같이 보험상품을 통해 노후대비를 지원할 수 있는 상품과 정책 등을 지속 개발하고 시행한다는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월 지급 연금형 상품(현재는 1년분 연금을 일시 지급하는 연 지급형만 운영 중)을 내년 3월경 출시한다. 또한 유동화한 금액을 연금이 아닌 헬스케어·요양 등 노후 관련 종합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형' 상품출시도 추진한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2-23 12:01:0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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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투자 분쟁 잦은 사례 공개…“환매수수료·ETF 비용부터 확인해야”

#. 매달 적립식으로 납입해 온 펀드를 5년 만에 해지한 A씨는 환매대금에서 예상보다 많은 수수료가 빠져나간 것을 보고 민원을 제기했다. 장기 투자 상품이어서 환매수수료는 1% 수준일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일부 금액에 3%와 5%의 수수료가 적용됐다. 금융회사의 설명은 "최초 가입일이 아니라 매월 납입 시점을 기준으로 수수료가 산정된다"는 것이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투자 과정에서 구조와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분쟁이 끊이지 않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투자상품 관련 주요 분쟁 사례를 정리해 소비자 유의사항을 23일 공개했다. 펀드와 ETF, 해외주식, 신주인수권 등 개인투자자가 자주 접하는 상품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쟁점을 중심으로 사례를 모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펀드 환매수수료 분쟁은 적립식 상품에서 특히 잦다. 동일한 펀드라도 납입 시점별 보유기간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 구조를 인지하지 못한 채 '장기 보유=저율 수수료'로 단순하게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ETF 투자에서도 비용 구조를 둘러싼 오해가 이어지고 있다.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해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실물복제 방식과 달리 스왑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투자자는 최종 수익률이 낮아진 뒤에야 구조적 차이를 인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제일 차이에 따른 미수금 발생도 빈번한 분쟁 유형이다. ETF 매도 대금으로 같은 날 다른 금융상품을 매수했는데, 상품별 결제일이 달라 미수금과 이자가 발생했다며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금융회사 측은 거래 화면과 설명서에 결제일이 명시돼 있다는 점을 근거로 책임이 없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외주식의 경우 주식 분할이나 병합 과정에서 정보 반영이 지연되며 일시적으로 거래가 제한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분할 비율이 적용되는 며칠 동안 매도가 불가능해 손해를 봤다며 배상을 요구하지만, 예탁·보관 구조상 불가피한 지연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유상증자 과정에서 신주인수권을 둘러싼 분쟁도 빠지지 않는다. 청약기일을 넘기거나, 기일 내 행사했더라도 청약대금이 부족해 신주 인수가 취소되는 경우다. 투자자는 안내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사전 고지와 문자 안내가 있었다는 이유로 금융회사 책임이 인정되지 않는 사례가 다수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금융투자상품은 상품 구조와 비용, 결제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경험이나 추정에 기대 투자할 경우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투자자가 놓치기 쉬운 조건들이 실제 분쟁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사례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25-12-23 12:00:3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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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쏠림 손본다…금융당국, 증권사 NCR·종투사 규제 개편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부동산 투자 관행에 제동을 걸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모험자본 공급 구조를 재정비한다.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 흐름을 완화하고, 자본시장의 기능을 보다 생산적인 투자로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금융투자업규정」과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 일부개정안을 예고하고, 증권사 부동산 건전성 규제와 종투사 모험자본 공급의무 산정 기준을 동시에 손질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부동산 투자 위험을 투자 '형식'이 아닌 '실질' 기준으로 반영하겠다는 데 있다. 그동안 증권사는 채무보증, 펀드, 대출 등 투자 형태에 따라 일률적인 NCR(영업용순자본비율) 위험값을 적용받아 왔다. NCR 위험값은 증권사가 투자 위험에 대비해 얼마나 많은 자기자본을 필요로 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위험값이 낮을수록 자본 부담이 적어 투자 여력이 커진다. 하지만 사업장 진행 단계나 담보인정비율(LTV) 수준에 따라 위험도가 크게 달라지는데도, 이러한 차이가 규제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부동산 PF 여부와 사업 단계, LTV 수준에 따라 NCR 위험값이 차등 적용된다. 브릿지론이나 고LTV PF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값이 부과되고, 저LTV 본PF에는 낮은 위험값이 적용되는 구조다. 다만 해외 부동산의 경우 부실 우려를 감안해 위험값이 현행 수준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한선을 설정했다. 부동산 투자 '총량'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부동산 채무보증만 자기자본 대비 100% 한도로 규율했지만, 앞으로는 대출과 펀드까지 포함한 부동산 총 투자금액 전체를 기준으로 관리한다. 원칙적으로 자기자본의 100%를 넘지 않도록 하되, 개정 시행 당시 한도를 초과한 증권사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축소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둔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에 대해서는 모험자본 공급의 '질'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손질된다. A등급 채권이나 중견기업 투자처럼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자산에 자금이 쏠릴 경우, 투자 규모와 관계없이 모험자본 공급 실적으로 인정되는 비중은 제한된다. 발행어음이나 IMA(종합투자계좌)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일정 부분만 모험자본 실적으로 인정해, 보다 위험을 감내하는 투자로 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투자업 인가 심사 기준도 정비된다. 최대주주인 법인의 대표자에 대해 임원 자격요건을 적용해 온 기존 관행은 타 업권과의 형평성과 법 체계 정합성을 고려해 조정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불필요한 규제 차이를 해소하고 제도의 일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초까지 규정변경 예고 절차를 거친 뒤,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3 12:00:2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