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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자립청년 금융교육' 2기 성료

한화자산운용과 굿네이버스가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자산 관리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운용은 굿네이버스 서울중남지부와 함께하는 '자립청년 금융교육' 2기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립청년 금융교육'은 보호시설 등으로부터 독립한 지 4~8년 경과한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 자산관리 교육이다. 총 64명의 지원자 중 11명이 선발됐다. 본 프로그램에서 정의한 '자립청년'은 그간 자립준비청년으로 받아왔던 지원이 줄어듦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산 관리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에 있다. 선발된 대상자들은 8월부터 12월에 걸쳐 총 5회차 현장 교육을 수강했다. ▲자산 관리 필요성 ▲거시경제 기초 ▲금융상품/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금/연금 등 총 3회, 자산 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임직원 멘토링 세션 2회 등이다. 전 과정을 수료한 대상자에게는 한화운용 임직원 기금인 '밝은세상기금'을 재원으로 인당 총 200만원의 자립지원금이 지급됐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화운용 임직원 봉사자가 있다. 교육은 전 회차 임직원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커리큘럼 역시 각 봉사자의 전문 분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박찬우 상장지수펀드(ETF)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ETF에 대한 2030 세대의 관심이 커진 만큼 올바른 정보와 활용법을 알릴 필요성도 느끼던 와중, 자립청년에게 이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지원하게 됐다"라며 "평소 업무를 하면서 쌓아온 것들을 나눌 수 있어 더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자립청년 금융교육 2기 대상자들은 교육 후기 설문을 통해 "투자는 꼭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고, 리스크 관리도 열심히 할 것", "혼자 알아보기 어려웠던 퇴직금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금융교육을 들으면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교육은 좀 더 깊게 알 수 있어서 뜻깊었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위험성을 잘 모르고 변동성이 큰 자산에 무리하게 투자하거나, 주변의 권유나 잘못된 판단으로 모은 자금을 한순간에 잃는 경우도 빈번하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동반한 안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잘 불려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3 11:39:48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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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자립준비청년 주거시설 7곳 보수 공사 지원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특별시와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주거시설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특별시와 함께 추진 중인 '자립준비청년 주거시설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7개소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12일 서울시와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주거시설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홀로서기에 나선 청년들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이다. 자립준비청년의 거처로 운영 중인 '꿈나눔하우스' 18개소를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사업 재원 전액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지원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임직원 봉사단 '이지스 빌더스(IGIS Builders)'를 조직하고 현장 사전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2일 양일간 은평구 소재 꿈나눔하우스에서 생활물품 정리와 폐기물 처리 작업을 진행하며 공사 장비 반입과 구조 개선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동대문구·강서구·은평구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위치한 꿈나눔하우스 7개소의 종합 리노베이션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동대문구 소재 시설을 시작으로 은평구 시설까지 총 7개소에 대한 공사가 마무리됐다. 리노베이션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실제 생활환경을 고려한 맞춤형으로 진행됐다. 결로와 곰팡이를 제거하고 창호를 교체해 환기 성능을 확보했으며, 단열을 보강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했다. 전기와 배관 등 안전 점검도 철저히 이뤄졌다. 공동생활 공간의 특성을 감안해 수납공간을 확대하고 일부 시설은 확장 공사를 통해 개인 공간을 넓혔다. 인테리어는 청년들의 전출입을 고려해 밝고 깨끗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개선이 완료된 7개소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입주가 연내 마무리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상반기에 나머지 11개소의 리노베이션을 추가로 진행해 총 18개소의 주거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기반이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나머지 11개소의 정비를 완료해 청년들이 든든한 보금자리에서 자립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3 11:39:1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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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주 확대 위해 건설공제조합과 맞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건설공제조합과 손을 잡았다. 무보는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건설공제조합과 '해외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건설기업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필요한 보증 및 금융 공동 지원 ▲해외 공사 관련 정보 교류 ▲해외 조직 간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등에서 협력한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발주처가 요구하는 이행성보증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한 중장기 수출금융 지원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행성보증은 건설 시공사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증이다.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금융 제공이 해외 건설 수주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원전 및 에너지·인프라 수주 등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대폭 늘어나고 있어 금융기관들이 적극 나서 수주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할 때"라며 "이번 건설공제조합과의 협약이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23 11:37: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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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T2에 '궁궐' 품은 정관장 매장 오픈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253번 게이트 인근에 '정관장 프리미엄 헤리티지 스토어'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정관장 최초로 '궁궐'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궁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와 곡선 형태의 동선을 통해 고객이 마치 궁궐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곳곳에 배치된 문화유산 소품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상품 구성 또한 외국인 고객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중국인 관광객 등이 선호하는 '뿌리삼'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전통 건강차 비법에 홍삼과 감귤 향을 더한 '궁정비차' 등 특화 제품도 선보인다. 특히 신라면세점 단독 상품인 '본삼 중편(75g)'도 판매한다. 정관장 제조 장인이 엄선한 뿌리삼 원물로 구성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에브리타임 필름' 기프트 에디션을 증정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에너지 활기력샷'과 '기다림 침향환'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지난 4월 KGC인삼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신규 상품 공동 기획 및 마케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23 11:32:1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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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모바일 전용 '연금보험 스피드'

푸본현대생명은 고객이 직접 노후를 설계하고 가입하는 모바일 전용 연금보험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무)'를 판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무)'는 보험료 납입기간을 길게, 오래 유지할수록 계약자적립액에 장기유지보너스를 추가로 적립해 더 많은 연금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상품유형에 따라 연금액강화형과 일반연금형으로 구분된다. 연금액강화형은 계약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시점 계약해당일에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한다. 장기유지보너스 발생 이후 중도인출과 추가납입이 가능하다. 일반연금형은 계약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후부터 수수료 없이 연 12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추가납입을 통해 필요자금을 유연하게 운용 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3년납 또는 5년납으로 선택할 수 있고 가입연령은 만 19세부터 최고 64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월납입보험료는 가입자가 60세 미만인 경우 월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다. 60세 이상은 월 2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1000원 단위로 가입 할 수 있다. 연금지급개시는 45세부터 최고 90세까지다. 10년 이상 계약을 유지하면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있다. 아울러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으로 금리변동에 따라 환급률이 달라질 수 있는 공시이율형 특성을 고려해, 5년 시점에서 최저보증이율을 제시하고 있다. 만약 40세 남성이 연금액강화형으로 보험료를 월 20만원씩 3년 납입하는 조건으로 가입한다면 가입 후 5년 시점의 환급률은 최저 113.5%(최저보증이율 적용) 수준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무)'는 고객이 직접 노후를 설계해 모바일로 빠르고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짧은 보험료납입기간과 중도인출 및 추가납입으로 노후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23 11:31: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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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요거트 이제 간식이 아니라 한 끼"…풀무원다논, 식사대용 시장 정조준

"예전엔 요거트를 왜 먹느냐고 물으면 '간식'이라는 답이 대부분이었죠. 지금은 다릅니다. 식단 관리, 아침 대용, 건강한 한 끼로 요거트를 찾는 소비자가 분명히 늘었습니다." 정혜승 풀무원다논 팀장은 최근 요거트 시장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실제로 풀무원다논은 10년 연속 국내 그릭 요거트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풀무원요거트 그릭'을 당 저감과 락토프리(Lactose Free)로 전면 리뉴얼하며, 요거트를 '식사대용식'으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당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소화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다. 풀무원다논은 지난 5월 설탕무첨가 플레인으로 전환하며 1차 당 저감을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 2차 당 저감과 동시에 전 제품을 락토프리로 전환했다. 설탕무첨가 플레인의 경우 100g 기준 당 함량을 기존 4g에서 1.8g으로 55% 추가 저감했다. 정 팀장은 "요거트를 매일 먹는 식사대용으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가장 민감하게 보는 요소가 '당 함량'과 '속 편안함'"이라며 "락토프리 전환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소비자뿐 아니라, 빈속에 요거트를 먹을 때 부담을 느끼는 이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드링크에서 '떠먹는 그릭'으로…요거트 시장의 중심 이동 국내 요거트 시장은 장기 침체 국면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내부 구조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 마시는 요거트가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떠먹는 그릭 요거트 중심으로 무게추가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팀장은 "건강기능식 시장이 커지면서 '마시는 제품에 기능을 기대하는 수요'가 분산됐고, 대신 '차라리 건강한 식사를 하자'는 인식이 확산되며 그릭 요거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도 이제 드링크 중심 시장에서 그릭 중심 시장으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이 커, 닭가슴살이나 단백질 쉐이크를 대체하는 현실적인 식사대용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과 식단 관리 트렌드가 확산되며, 요거트에 그래놀라·과일을 곁들여 먹는 소비 방식도 일상화됐다. ◇기술로 차별화한 그릭 요거트 풀무원다논이 강조하는 차별점은 단순한 스펙 경쟁을 넘어선다. 정 팀장은 "그릭 요거트 시장에서 저지방을 명확히 말할 수 있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며 "저지방을 유지하면서도 당을 낮추고, 맛까지 잡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 배경에는 다논의 글로벌 발효 기술이 있다. 발효 후 원하는 산도에 도달하면 즉시 급속 냉각해 후발효를 원천 차단하는 공정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신맛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는다. 여기에 무균 자동화 공정을 적용해 제품 간 맛과 물성의 편차를 최소화했다. 정 팀장은 "설탕무첨가 제품은 자칫 신맛이 강해질 수 있는데, '풀무원요거트 그릭'은 누구나 언제 먹어도 부담 없는 마일드한 맛을 구현했다"며 "락토프리 전환 이후 가맹점과 소비자 반응이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대표 건강 식사대용 브랜드가 목표" 풀무원다논은 그릭 요거트를 단기 유행이 아닌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다. 2014년 국내에서 그릭 요거트를 선보인 이후 시장을 개척해왔고, 경쟁이 치열해진 지금도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정 팀장은 "요거트는 이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 식단 안으로 들어왔다"며 "앞으로도 당 저감, 락토프리, 단백질 설계 등 소비자가 실제로 걱정하는 요소를 먼저 해결해 '건강한 한 끼'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줄 수 있고, 바쁜 아침에도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옵션'으로 요거트를 떠올려 달라"고 덧붙였다. 당을 줄이고, 유당 부담을 덜어낸 그릭 요거트. 풀무원다논은 요거트의 자리를 '간식 코너'가 아닌 식탁 한가운데로 옮기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23 11:25: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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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고환율·급등락 장세에 ‘금융불안’ 주의단계

금융불안지수(FSI)가 11월 15.0으로 '주의단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기 취약성을 보여주는 금융취약성지수(FVI)도 3분기 45.4로 장기평균(45.7) 수준에 근접해, 단기 불안 완화와 별개로 취약성 누증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한국은행의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실물경기가 개선세를 보였다. 금융기관 복원력과 대외지급능력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우리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가·금리·환율 등 주요 지표가 크게 움직여 시장 변동성이 높은 점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가 지속되는 점은 잠재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FSI는 금융시장·실물·대외·은행·비은행 등 5개 부문 20개 지표를 표준화해 산출하는 단기 불안 지표다. 주의·위험 단계 임계치는 각각 12와 24로 설정된다. 이번 보고서에서 FSI는 2025년 11월 15.0(주의단계)으로, 6월 18.6 대비 '상당폭 하락'했다. FVI는 신용·자산가격·금융기관 복원력 등 3개 평가요소와 관련된 64개 지표를 표준화해 산출하는 중장기 취약성 지표다. FVI는 2025년 3분기 45.4로 1분기(43.9) 대비 소폭 상승했고 장기평균(2008년 이후 45.7) 수준에 근접했다. 가계부문에서는 3분기 중 증가세가 둔화됐던 가계신용이 10월 이후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96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가계대출 월별 평균 증가폭은 2025년 1~3월 1조3000억원에서 4~6월 5억9000억원으로 커졌다가 7~9월 2조7000억원으로 둔화한 뒤, 10월 4조9000억원·11월 4조1000억원으로 재확대됐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가계신용통계 기준)은 3분기 말 141.1%(추정치)로 1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취약차주 비중은 금융여건 완화 및 신용회복 지원 조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3분기 말 1.00%(은행 0.39%, 비은행 2.31%)로 1분기 말 대비 하락했다. 한은은 금융여건 완화 과정에서 축적된 리스크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되지 않도록 금융부문 간 자금흐름 및 익스포저 구조 변화를 점검하고 위기대응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에도 손실흡수력 유지·확충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장용성 금융통화위원도 "주가 급등락과 원화 약세 지속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과 취약부문 신용위험,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은은 대내외 여건과 불안 요인을 상시 점검해 필요시 정부와 정책 공조 및 금융기관 협력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23 11:20:0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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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자영업자 대출 1072조…비은행 연체 3.61%·취약 자영업자 11.09%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가 비은행권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3분기 말 1072조2000억원으로 증가세 둔화 흐름이 지속됐지만, 비은행 연체율(3.61%)이 은행(0.53%)을 크게 웃돌고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은 11.09%에 달해 신용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한국은행의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72조2000억원으로 2022년 하반기 이후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연체율은 높지만 내려오는 흐름이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1.76%)은 1분기 말(1.88%)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했으나, 장기평균(2012년 이후 1.41%)을 여전히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다. 리스크가 집중된 구간은 비은행권과 취약차주다. 비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3.61%)이 은행(0.53%)보다 6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11.09%)은 비취약(0.50%)과 큰 격차를 보였다. '취약 자영업자'는 다중채무자(여러 곳에서 대출받은 사람)이면서 저소득이거나 저신용인 차주다. 연령별로는 '고연령층 쏠림'이 두드러진다. 60대 이상(고연령) 자영업자 대출은 3분기 말 389조6000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124조3000억원 증가했다. 2022년 이후 차주와 대출이 큰 폭 늘어 전체 자영업자 증가를 주도했다. 고연령층은 연체율 자체는 낮은 편이었다. 60대 이상 연체율은 1.63%로 전체 평균(1.76%)을 소폭 하회했고 40대 연체율(2.02%)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고연령 취약 자영업자 대출 비중은 15.2%로 타 연령층 대비 높은 수준으로 최근에도 상승세를 지속해 향후 이들 차주의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고연령 자영업자의 대출은 부동산업에 집중돼 부동산 경기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취약차주 대출 비중이 높아 충격 발생 시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23 11:13: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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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내년 1월 9일 시작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이 다음 달 9일 시작된다. 재산분할 범위를 둘러싼 법원의 판단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1부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을 다음 달 9일 오후 5시 20분으로 지정했다. 앞서 대법원 1부는 최 회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가 재산분할 판단의 주요 근거로 삼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 측으로 유입됐다는 전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비자금의 실제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지만, 설령 해당 자금이 존재해 SK 측에 전달됐다 하더라도 불법 자금에 해당해 재산분할 과정에서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봤다. 다만 위자료 20억원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에 위법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해 확정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액수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다시 산정하게 된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으로 이어졌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12월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2심 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측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보고 재산분할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10월 2심 판단에 법리 오해가 있다고 보고 사건을 2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23 11:08: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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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서울 쏠림 뚜렷…아파트 시총 43.3%, 대출 비중 34.2%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비수도권은 하락 흐름을 이어가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졌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비중은 43.3%, 서울 가계대출 비중은 34.2%로 높아져 자산·신용의 '서울 쏠림'이 금융안정 리스크로 부상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5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이 과거와 다른 특징을 보인다. 우선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하락 흐름을 이어가 지역 간 주택시장 차별화가 뚜렷했다. 서울로의 집중은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의 43.3%로 나타났다. 2025년 9월 기준 서울 가계대출 잔액의 비중도 전체의 34.2%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러한 차별화가 서울 등 선호지역 주택에 대한 수요 강화와 지역 간 인구 이동 같은 구조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주택자 관련 세제 등 규제 강화 이후 선호지역 매입수요가 커진 가운데, 서울 주택에 대한 외지인 매입 비중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청년층 중심의 수도권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주택수요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수도권 집값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지역 금융기관 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담겼다. 비수도권 주택가격 하락은 담보가치 축소를 통해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건전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지역 주택시장 부진에 따라 관련 건설사들의 신용리스크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비수도권 가운데 대구(-26.6%), 부산(-18.0%) 등 5대 광역시의 고점 대비 주택매매가격 하락폭이 20% 내외에 달한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화'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2025년 10월 기준 월세(준전세·준월세·월세 포함) 비중은 60.2%로 나타났다. 다만 국토교통부 실거래자료를 활용한 계약일 기준 집계로, 신고일 기준 2025년 10월 전국 주택 월세 비중(63.5%)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정책 측면에서는 수도권 불안이 이어지면서 주택수요 관리 및 부동산 금융규제 강화를 담은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10월 15일)'이 발표됐다. 해당 대책에는 규제지역 확대(서울 4개구에서 25개구 전역), 주택가격 구간별 주담대 한도 조정, 규제지역·수도권 주담대 스트레스금리 적용 강화, 전세대출 이자상환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반영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수도권 주택가격이 정부 대책 이후에도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 금융불균형이 누증될 우려가 있다"면서 "지역 간 주택가격 차별화에 대응해 거시건전성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주택 공급정책과 취약부문의 미시적 보완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12-23 11:07:5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