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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현대제철,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보델 개발 나선다

현대건설이 해상풍력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충청남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독자모델 개발 및 AIP인증 획득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과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 정유동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바다 위에 부유체를 띄워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방식이다. 수심 50m 이상의 심해 해역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해상풍력의 입지 제약을 크게 줄이는 기술로 평가된다. 또한 고정식 대비 풍속과 풍량, 풍향이 우수한 해역을 활용할 수 있어 높은 발전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의 핵심은 특화 강재와 콘크리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부유체(Floater)를 개발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하이브리드 부유체 설계와 모듈러 제작·급속 시공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제철은 해상풍력용 특화 강재 개발과 성능 검증을 수행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제철이 함께 개발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모듈러 부유체는 국내 최초로, 관련 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를 출원했다. 양사는 기존 강재 부유체 대비 제작비 20% 절감을 목표로 부유체 구조와 단면을 최적화해 강재 사용량을 줄이고, 모듈러 제작 방식을 적용해 경제성과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구조 안정성과 내구성도 함께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건설이 해양토목, 항만, 해상구조물 등 대규모 현장에서 입증한 시공 역량과 현대제철이 확보한 철강제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특화 강재 개발 역량이 결합해 그룹사간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핵심 기술인 부유체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연구는 부유체 개념 설계와 성능 해석을 포함한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할 예정이며, 향후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Det Norske Veritas) 등 국제 선급기관으로부터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서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서 부유체 설계 기술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독자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EPC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5 09:00: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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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래미안 엘라비네’ 가보니…고급 설계 눈길, 가격은 부담

지난 13일 찾아간 '래미안 엘라비네' 견본주택. 올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공급되는 래미안 아파트로, 강서구에 래미안 브랜드가 들어오는 것도 처음이다. 방화뉴타운 2·3·5·6구역 가운데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구역의 첫 신축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래미안 엘라비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44~115㎡ 27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4㎡ 8억4800만~9억200만원, 59㎡ 13억5600만~14억2900만원, 76㎡ 15억5500만~16억880만원, 84㎡ 17억300만~18억4800만원 수준이다. 먼저 독특한 아파트 이름이 눈에 띈다. '엘라비네(Elavine)'는 스페인어 정관사 'EL'과 협곡을 뜻하는 'RAVINE'을 연결한 말이다. 협곡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디자인에 반영해 방화뉴타운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넉넉한 수납…특화 설계 눈길 견본주택에는 84㎡A 한 가지 타입의 유닛만 마련됐다. 일반분양 규모가 81가구로 가장 많은 평형이다. 유닛 내부를 둘러보니 전반적으로 드레스룸과 펜트리 등 수납 공간이 넉넉했다. 거실 폭을 넓힌 구조도 특징이다. 84㎡ 타입의 경우 거실 폭이 약 4.8m에 달해 개방감을 강조했다. 방문객은 수납공간 안쪽을 들여다보고 기본 옵션과 유상 옵션을 비교하며 상담 직원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인테리어는 래미안의 대표 상품 '넥스트퍼니처'다. 이동식 수납가구를 활용해 방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미래형 주거 기술이다. 전시된 84㎡A 유닛은 현관과 가까운 두 개 침실에 이 옵션이 적용됐다. 기본 구조는 두 방이 분리돼 있지만 넥스트퍼니처 옵션을 선택하면 침실이 하나로 합쳐진다. 이때 움직이는 가구를 통해 공간을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 있다. 가구 아래 숨겨진 바퀴가 있어서 특별한 장비 없이 쉽게 움직이는 게 가능하다. 현장에서 이를 직접 본 방문객들은 "바퀴가 안 보이는데 가구가 움직이고, 방을 합쳐 쓰거나 나눌 수 있는 점이 신기하다"며 관심을 보였다. 전시된 평형 외 다른 타입은 디지털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44㎡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평면으로 공간을 효율화했다. 76㎡A2 타입은 주방에 작은 창이 난 구조로 맞통풍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위치가 신방화역에서 상대적으로 멀어서 분양가는 76㎡A1 타입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코너에 위치한 84㎡C 타입의 경우 거실 두 면에 창을 둔 구조다. 창이 늘어난 만큼 채광과 개방감을 자랑한다. 강서구에서 찾아보기 힘든 40평대, 115㎡도 29세대 공급된다. 규모에 걸맞게 수납공간이 확장되고 거실과 마주보는 대면형 주방 옵션도 이용할 수 있다. ◆ 신방화역 초역세권 고급 브랜드 방문객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방화동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고급스럽고 구조도 깔끔한 것 같다"며 "동네에 이런 브랜드 단지가 들어와서 좋다"고 말했다. 송파구에 사는 50대 B씨는 "아무래도 래미안이라 관심이 가고, 궁금해서 와 봤다"며 "상담을 받아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입지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30대 C씨는 "지금 사는 마포랑 가깝기도 하고, 마곡 위치가 괜찮은 것 같아서 찾아보게 됐다"며 "84㎡는 가격이 세서 59㎡를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에서 도보 3~5분 거리로 초역세권이다. 5호선 송정역도 가까워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도보 거리는 아니지만 마곡지구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마곡업무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200여 개 기업 연구시설과 사옥이 들어서 있다. 근무 인원만 약 4만명에 달한다. 다만 실제 사업지 분위기는 마곡역·마곡나루역 일대 상권과는 조금 달랐다. 신방화역 주변은 유동인구가 적고 공실 상가가 많아 생활 인프라는 약해 보였다. 래미안 엘라비네 공사지 인근 'S부동산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곳은 상권이 아직 크게 형성되지 않았다"며 "뉴타운 개발이 진행되면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권도 점차 살아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 옵션 더하면 20억…방화뉴타운 첫 시험대 방화동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모델하우스에 다녀왔다는 지인은 가격이 비싸서 갸우뚱하더라"고 전했다. 고급 마감재와 발코니 확장비 등 옵션을 추가하면 국민평형 기준 실분양가는 19억원, 20억원까지 오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미래 가치는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마곡 업무지구에 대기업과 연구시설이 많아서 직주근접 수요가 꾸준하다"며 "외국과 공항에 자주 가거나 직장이 가까운 실수요층이 청약을 많이 넣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 흐름과 브랜드 신축 단지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가장 합리적인 분양가"라며 "방화뉴타운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향후 개발 진행에 따라 가치 상승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방화뉴타운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4000여 가구 규모 신축 주거지로 바뀔 예정이다. 마곡지구와 맞닿은 입지까지 고려하면 서부권 주거축으로 떠오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강서에서 18억원을 넘는 분양가를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 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래미안 엘라비네 청약이 방화뉴타운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3-15 08:52:5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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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대군길 여행, 천만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 도시도 뜬다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단종과 금성대군 이야기를 가득 품은 경북 영주시가 역사·관광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등장하는 금성대군과 단종 복위 관련 역사가 곳곳에 가득하다. 영주 안정면 동촌1리는 '피끝마을'로 불린다. 1457년 단종 복위 거사가 실패한 뒤 정축지변으로 알려진 사건에서 순흥도호부(현재 영주) 백성들이 대량 학살당했다. 죽임을 당한 백성들의 피가 죽계천을 따라 10리쯤 흐르다 멈춘 곳이 동촌1리였다. '피가 끝난 곳'이라고 '피끝'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피끝마을을 지나 걷다보면 금성대군 혈석을 모셨던 죽동 성황당이 있다. 이어 순흥의 흥망성쇠를 꿋꿋이 지켜온 봉서루(鳳栖樓), 단종복위 사건으로 말미암아 화를 입은 순흥 안씨들의 성소(聖所)인 대산단소(臺山壇所)가 나타난다. 읍내리 고려시대 천년우물 사현정(四賢井), 한국 최초 사액서원 소수서원을 비롯해 금성대군 신단도 둘러볼 수 있다. 시는 피끝마을을 시작으로 금성대군 신단을 잇는 약 7㎞ 규모 둘레길을 '단종애사 대군길' 코스로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추천한다. 이 길은 단순히 유적을 둘러보는 것을 넘어 금성대군과 순흥 지역의 비극과 연대, 희생과 기억의 복원이라는 서사를 한 걸음씩 따라가며 체험할 수 있다. 단종은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왕위를 내주고 유배 끝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임금으로 기억된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로인 금성대군은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가 1457년 영주 순흥과 연결된 비극적 운명을 맞았다. 순흥 지역은 조선왕조 비극과 충절이 함께 새겨진 드문 역사 현장이다. 특히 금성대군 신단은 단종 복위와 관련한 지역의 충절과 추모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 뜻을 함께하다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이 곳은 봄·가을 향사가 이어지는 살아 있는 역사 현장이자 '단종애사 대군길'의 핵심 거점이다. 순흥 지역은 한국 최초의 성리학을 도입한 회헌 안향 선생의 고향으로 '선비 문화의 메카'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금성대군 신단 인근에는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문화수련원, 효문화진흥원 등이 자리해 선비정신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선비세상에서는 선비의 가치와 정신을 현대적인 전시와 체험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단종애사 대군길' 외에도 영주에는 이색적인 관광콘텐츠가 많다. 영주 순흥벽화고분(읍내리)은 삼국시대 벽화고분으로 고구려 영향을 강하게 받은 문화유적지이다. 소백산여우생태관찰원(배점리)은 자연복원과 생태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체험학습 공간이다. 이 지역 일대 관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대표적 생태 관광자원이다. 순흥에는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우골글램핑장도 최근 새롭게 조성됐다. 소백산 자락의 청정 자연환경 속에 자리한 이 캠핑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캠핑과 힐링을 함께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종애사 대군길은 영주 순흥 지역이 간직한 아픈 역사와 숭고한 충절을 오늘의 감성으로 다시 만나는 길"이라며 "방문객들이 금성대군 이야기와 단종 애사를 따라 걸으며 영주의 깊이 있는 역사문화 자산을 새롭게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영주 손기섭 기자

2026-03-15 08:07:0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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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3월 셋째주 '마곡지구17단지' 등 5645가구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5645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837가구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엘라비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17단지', 경기 가평군 설악면 '썬밸리오드카운티가평설악'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747-1번지 일원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마곡지구17단지'를 분양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가지는 방식으로 '반값 아파트'라 불린다. 건물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2억9665만원~3억4332만원, 전용면적 84㎡ 4억952만원~4억5308만원이다. 토지임대료는 전용면적 59㎡는 66만3900원, 전용면적 84㎡는 94만6000원이며, 월 토지임대료의 최대 60%를 보증금으로 전환하여 납부도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으로 재당첨제한 10년, 전매제한 10년, 거주의무기간 5년이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5가 '더샵프리엘라', 대전 중구 용두동 '해링턴플레이스오룡역' 등 6곳이 오픈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33번지 일원에서 서초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아크로드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9층, 16개동, 총 1161가구 중 전용면적 59㎡, 5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가 인접해 서울 도심 및 외곽지역 이동이 용이하다. 서이초, 서운중을 도보 통학할 수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차량 15분 거리에 위치해 교육 여건이 좋다. 강남 주요 업무지구로의 직주근접이 우수하고, 강남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권이 형성돼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15 07:53: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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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두고 '거품' vs '단기 바닥'...외국인은 '바이 코리아'

중동 전쟁과 고유가 변수 속에서 코스피가 하루 평균 5% 수준의 급등락을 이어가자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버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반도체 중심의 상승 동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의 이달 일평균 변동률은 약 4.9%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를 17조61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3조310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국내 증시 이탈 흐름을 확대하고 있다. 중동 전쟁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까지 크게 흔들리면서 개미(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의 수급 공방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시장의 평가도 나뉘고 있다. 최근 글로벌 IB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코스피에 대해 "전형적인 버블 사례"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지난 4~5일 코스피가 약 12% 급락한 뒤 다시 10% 가까이 반등하는 움직임들이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와 닷컴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자체적으로 산출하는 '거품 위험 지표(Bubble Risk Indicator)'를 통해서도 코스피는 버블에 가깝다고 봤다. 해당 지표는 1에 가까울수록 극단적인 거품형 가격 변동으로 평가하는데, 코스피가 현재 1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번 중동 사태로 인해 코스피가 열어 둬야 할 저점은 488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염동찬 연구원은 "80을 넘어섰던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60까지 안정화됐지만 과거 20년 평균(20.2)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코스피의 최대치 대비 하락 폭은 평균 22.5%이며, 이를 적용한 코스피는 4885"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또 다른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의 '거품' 논란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지난 5일(현지 시간) 제시했던 코스피 7000 전망에 힘을 실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성장하며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코스피 목표지수를 6400에서 7000으로 높여 잡았다. 그리고 지난 11일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0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120만원에서 135만원으로 크게 올려잡았다. 향후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 증권사들도 국내 반도체 투톱에 대해서는 여전히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를 낸 증권사 10곳 중 7곳이 목표주가를 상향했고, SK하이닉스도 6곳 중 4곳이 눈높이를 올렸다. 사실상 반도체가 코스피 6000을 견인해 온 만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은 1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2만원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기존 4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내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가장 큰 변수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국제 유가로 보인다. 중동 전쟁이 2주차에 들어선 가운데,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0달러 선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배럴당 103.14달러를 기록하면서,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7월 말 이후 3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하면 이후 경제와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사례가 많다"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135달러에 도달하면 전년 대비 두 배를 넘는 수준으로, 유가 급등의 파급 효과가 시차를 두고 소비 위축과 기업 이익 감소로 이어지며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15 07:48:0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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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체납 차량 단속 강화…대포차 강제 견인·공매

경기도가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징수 강화를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의 날'을 운영한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를 3회 이상 체납했거나 체납액이 30만 원 이상인 차량이다. 도는 올해 번호판 영치 목표를 2만 3,400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번호판 영치 실적 2만 1,247대보다 약 10% 늘어난 규모다. 도는 3월 24일, 6월 23일, 8월 25일, 10월 27일 등 분기별 총 4회에 걸쳐 아파트와 주택 밀집 지역, 복합 상가 등 차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동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속에는 경찰서와 한국도로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자동차세 체납 차량뿐 아니라 범칙금, 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 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도 진행한다. 또 대포차로 의심되는 차량은 적발 즉시 족쇄를 부착한 뒤 강제 견인하고 공매 처분하는 등 강력한 체납 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는 소유자 추적이 어렵고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대포차의 불법 운행을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체납 차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성실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방재정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납 차량 소유자는 불이익을 받기 전에 납부해 달라"고 말했다.

2026-03-15 00:46:1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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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레시피' 특강 진행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4일 포은아트홀 이벤트홀에서 '2026년 제1차 진로진학레시피' 학부모 특강을 개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특강에 참석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진로와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 고교학점제와 대학입시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진로진학레시피'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이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미래교육센터가 주관했으며 지역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경기도교육청 대입지도 리더 교사인 조보경 강사와 35년 경력의 입시전문가 이영덕 강사가 진행했다. 조보경 강사는 '진로 중심 학업 설계'를 주제로 ▲고교학점제 핵심 정보 ▲생활기록부 관리 방법 ▲학년별 준비 전략을 설명했다. 이영덕 강사는 '2028학년도 대입 변화와 준비 전략'을 주제로 ▲대입제도 변화 ▲개편되는 수능 구조 ▲내신 평가 체계와 학습 전략을 소개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부모들의 질문에 대해 강사들이 사례 중심으로 답변했다. '2026년 진로진학레시피'는 이날 수지구 강연을 시작으로 4월 4일 처인구, 5월 9일 기흥구에서 진행되며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6-03-15 00:46:0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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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바른먹거리연합·교육시민포럼,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잇단 지지

경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바른먹거리연합회(회장 김종표)와 경기교육시민포럼(대표 박미경)은 13일 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유은혜 후보가 경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유일한' 교육 리더"라며 연이어 지지를 선언했다. 먼저 경기바른먹거리연합회는 "경기도 내 돌봄교실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 지원 정책은 모든 아이가 건강한 환경 속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교육복지"라며 "유은혜 후보는 이러한 정책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 확대를 이끌 후보"라고 밝혔다. 이날 연합회는 돌봄교실 간식 지원 등 현장의 요구를 담은 정책 제안서도 함께 전달했다. 이어 경기교육시민포럼도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포럼은 "유은혜 후보는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며 검증된 행정력과 현장 소통 능력을 갖춘 독보적인 교육 리더"라며 "학생 중심 교육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기교육을 실현할 인물은 유은혜뿐"이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는 "경기교육의 근간인 아이들 먹거리와 교육 혁신을 위해 애써 온 단체들의 지지는 무엇보다 값진 응원"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일상이 존중받는 경기교육을 만들라는 시민사회의 기대와 책임을 무겁게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된 정책과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 복지부터 교육 공공성 강화까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장수 대한민국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예비후보는 재임 기간 ▲고교 무상교육 완성 ▲유치원 3법 관철 ▲사학비리 개혁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등 주요 교육 개혁을 추진했다. 또한 제19·20대 국회의원 재임 시절에는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교육 입법과 제도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2026-03-15 00:45:42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