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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전국 최초 사찰형 민간정원 ‘원법사 명상정원’ 제막

포항시는 11일 북구 신광면 호리 곡영산 자락에 위치한 원법사에서 전국 최초 '사찰형 민간정원' 공식 등록을 기념하는 제막식을 열었다. 원법사 명상정원은 지난 6월 16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상북도에 등록된 전국 최초의 사찰형 민간정원이다. 비학산과 용연지 등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입지에 향나무 고목, 매화나무 등 20만여 본의 수목과 다양한 조경 자산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 불교문화와 정원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해운스님과 원법사 신도들은 수년간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며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정원을 만들었다. 연못, 석물, 계절 수목이 어우러진 경관은 도심 속 정서 회복과 여가 휴식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해운스님은 "신도들이 정성을 다해 가꾼 명상정원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치유와 안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다른 풍경을 연출하는 행복도량 원법사에서 행복 전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최초 사찰형 민간정원인 원법사 명상정원은 녹색문화도시 포항의 새로운 자산"이라며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도시 조성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정원 발굴과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산림조합 숲마을 정원'(2021년), '청하면 용산정원'(2025년)에 이어 원법사 명상정원까지 3곳의 민간정원을 등록·운영 중이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정원도시 비전 실현을 가속하고, 정원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2025-08-12 10:59:3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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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 해오름동맹 문화탐방교류’ 성료

포항시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포항시, 경주시, 울산시가 함께하는 '2025년 청소년해오름동맹 문화탐방교류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문화캠프에는 세 지역 청소년참여기구 위원 60명이 참여해 포스코 홍보관·역사관(park1538), 포항시립미술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국립등대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포항의 산업·역사·자연을 주제로 한 탐방과 교류 활동을 하며 각 지역의 특성과 매력을 공유했다. 한 참가 청소년은 "다른 지역 친구들과 협력하며 활동하는 경험이 즐거웠고, 내가 사는 도시를 넘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제민 포항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해오름동맹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 간 연대와 청소년의 참여로 공동의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가 돼 소통과 협력을 이끄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2016년부터 포항, 울산, 경주 세 도시가 행정·산업뿐 아니라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펼쳐온 협력체로, 2019년부터 청소년 주도 교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5-08-12 10:58:36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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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제조DX멘토단' 역량 강화 나선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6일 엄궁단지에서 2025년 제조DX멘토단 활용지원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조DX멘토단과 부산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50여 명이 모였다. 이날 간담회는 부산 지역 제조업체들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공장 도입을 보다 전문적으로 돕기 위해 멘토단의 전문 역량을 높이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데이터를 활용한 생산 개선과 공정 효율화를 위한 멘토링 방법론, 전문 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이 펼쳐졌다. 행사에서는 제조DX멘토단 활용지원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과정과 3단계 지원 방식이 소개됐다. 3단계는 사전기획, 구축지도, 사후관리로 구성된다. 사전기획에서는 멘토단이 기업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각 회사의 특징과 니즈에 알맞은 맞춤형 DX 방안을 만든다. 구축지도에서는 현장 방문을 통한 스마트 공장 건설을 위한 기술 지원과 실무 지도가 이뤄진다. 사후관리에서는 도입된 시스템의 효과를 키우고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위한 정기 관리와 상담이 진행된다. 아울러 멘토단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현장 중심 심화 교육 확대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멘토단 간 협력 체계 강화, 지역 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지원 토대 구축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업체들의 디지털 전환 능력을 더 끌어올리고 스마트 제조 환경의 확산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형균 원장은 "DX멘토단의 전문성이 강화되면 지역 제조 기업들이 스마트 공장 구축과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보다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0:58: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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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급속 가열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명 ↑

울산과학 기술원 연구팀이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을 대폭 늘릴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과학 기술원(UNIST) 이현욱 교수 연구팀이 IBS 로드니 루오프(Rodney Ruoff) 교수, 성원경 박사, 강원대학교 진성환 교수, 미국 UCLA의 위장 리(Yuzhang Li) 교수와 공동으로 급속 줄 가열(rapid Joule heat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결 공정을 제안해 하이니켈 양극재의 미세구조 결함을 제어하고 수명과 율속 특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급속 줄 가열 기술은 전기를 흘려 재료 자체를 순식간에 고온으로 가열함으로써, 배터리 소재를 빠르게 조밀하게 만들면서도 입자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결은 분말 입자들이 열적 활성화 과정을 거쳐 하나의 덩어리로 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인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소재로, 대표적인 상용 배터리 소재다. 고용량과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전기차, 고속 충전 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열 안정성이 낮아 고온 소결 과정에서 구조적·형상적 열화가 발생하기 쉽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고온 소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입자 성장과 저온 소결 시 기공 형성이 전지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임에 주목했다. 이런 미세구조 결함의 기원을 소결 동역학 관점에서 분석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수초 이안에 고온에 도달할 수 있는 급속 줄 가열 시스템을 도입해, 소결 공정 중 지배적인 확산 메커니즘을 전환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입자들이 뭉쳐 하나의 큰 덩어리로 성장(coalescence)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입자들이 치밀하게 응집(densification)되도록 유도함으로써 비정상적인 입자 성장과 기공 잔존 현상을 억제했다. 그 결과, 전지의 수명과 기계적 안정성 모두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계적 치밀화가 하이니켈 양극재의 구조적 안정성과 수명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 입증됐다. 하이니켈 양극재의 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구조 결함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고에너지 밀도 전지의 장수명화와 고신뢰성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욱 UN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열처리 조건의 변경을 넘어, 양극 소재의 소결 거동 전반에 대한 원리적 접근과 실증적 검증을 함께 수행했다는 데에 차별성이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화물 기반 전극 소재의 소결 공정 최적화를 위한 기반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 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원천 기술 국제 협력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8월 4일 온라인 게재됐다.

2025-08-12 10:57:5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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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韓-佛 예술 교류 ‘빌라 부산’ 전시 개최

부산문화재단이 2025년 한·불 예술인 창작공간 프로젝트 '빌라 부산'의 성과물로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바렌(Floryan Varennes)의 결과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10월 부산시와 프랑스 칸, 주한 프랑스 대사관 간 체결된 '한국 내 프랑스 창작공간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시각·설치미술 전문 창작공간인 홍티아트센터에서 운영 중이다. 플로리앙 바렌은 '통제(Control)·규제(Regulation)·보호(Protect)·돌봄(Care)' 개념을 통해 사회적 정체성을 다뤄온 작가다. 레지던시 기간 중 부산 영도 해녀들과의 인터뷰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채집 활동을 벌였다. 해녀들의 바다와의 공존 관계와 생존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설치작업 11점과 사운드 작업을 새롭게 완성했다. 전시 'AFTER LIFES'는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홍티아트센터 전시실과 공동작업장에서 진행된다. 오는 22일 오후 3시에는 전시 연계 퍼포먼스와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전시 이해를 돕는다. 전시 막바지인 23일에는 시민 대상 문화 예술교육 프로그램 '별 게 다 예술'이 운영된다. 작가 스튜디오 공개를 통해 관람객들과의 직접 소통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홍티아트센터의 빌라 부산 프로젝트는 프랑스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부산 도시의 역동성이 결합해 창출하는 예술적 시너지"라며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티아트센터는 플로리앙 바렌 이후 프랑스 작가 옴블린 레이(Ombline Ley)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빌라 부산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프랑스 문화 예술 교류의 지속적 발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08-12 10:57:2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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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기고등교육원, 부산과학기술인 정책포럼 성료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11일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부산과학기술인 정책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과학 기술인 콜로키움'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과학 기술인들의 정책 참여를 본격화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기획됐다. 성과 중심의 정책 플랫폼 구축을 통해 단순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제언과 실행 방안까지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연합회, 부산과학기술인협의회, 대한여성과학 기술인회 부산울산경남지부, 바른과학 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동남권본부 등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 발표에서는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이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국가 전략과 연계한 부산의 해양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김세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정책·운영연구실장은 부산 해양과학 기술의 발전 과정과 앞으로 비전을 소개했다. 채준원 BISTEP 사업기획본부장은 지역 주도형 해양분야 R&D 기획 및 유치 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설명했다. '글로벌해양허브도시, 부산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진행된 콜로키움에서는 해양수산부 이전 대응 전략, 해양·수산산업 중심지로서 부산 위상 강화, 과학 기술계의 실질적 기여 방안 등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부산의 해양신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과학 기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정책 네트워크 구축과 지속적 협력이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북극항로 개척, 해수부 이전 등 글로벌 해양 환경 변화에 부산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럼에서 논의된 전략들을 실현 가능한 정책과 사업으로 신속히 연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지역 과학 기술계가 공동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발적 연대를 시작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책포럼을 정례화해 부산의 과학 기술 정책 이슈에서 나온 창의적 아이디어가 R&D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BISTEP이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0:57: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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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 ‘서머 스페셜 2025’ 개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는 대표 기획전 '서머 스페셜 2025'를 8월 7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뉴 멕시칸 시네마와 이란 영화 걸작선'을 주제로 총 1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상영작은 2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뉴 멕시칸 시네마의 쓰리 아미고와 매직 리얼리즘' 섹션에서는 8편이 상영된다. 정부 억압과 정치적 폭력을 다룬 최초의 멕시코 영화로 평가받는 '카노아: 부끄러운 기억'(1976)을 비롯해 매직 리얼리즘 로맨틱 드라마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1992), 기예르모 델 토로의 장편 데뷔작 '크로노스'(1992)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스페인 내전 배경의 호러 '악마의 등뼈'(2001), 디스토피아 액션 스릴러 '칠드런 오브 맨'(2006), 이민자 공동체 현실을 담은 '비우티풀'(2010), 카를로스 레이가다스의 데뷔작 '하폰'(2002), 아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호랑이는 겁이 없지'(2017) 등이 포함됐다. '시네필을 위한 이란 영화의 보석들' 섹션은 10편으로 구성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를 세계에 알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1987), 픽션과 다큐멘터리 경계를 허문 '클로즈업'(1990), 쿠르드족 마을을 배경으로 한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1999) 등 키아로스타미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아울러 마지드 마지디의 가족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1997),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고요'(1998), 이란 중산층을 다룬 '어바웃 엘리'(2009)와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2011), 자파르 파니히의 데뷔작 '하얀 풍선'(1995), '거울'(1997), '세 개의 얼굴들'(2018) 등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전은 환상과 잔혹성이 공존하는 매직 리얼리즘과 시적 영상으로 현실을 담아낸 네오리얼리즘 작품들로 구성됐다. 멕시코 '쓰리 아미고' 감독들의 명작부터 이란 뉴 웨이브 거장들의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5-08-12 10:56:4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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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접경지역 빈집 정비사업. 내년부터 가평군 포함 8개 시군으로 확대

경기도가 접경지역 내 빈집을 정비해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접경지역 빈집 정비사업' 대상지역에 가평군을 추가해 내년부터 총 8개 시군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3월 접경지역에 편입된 가평군을 사업 대상에 포함하기 위해 하반기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기존 사업 대상지역은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7개 시군이었다. 경기도는 올해도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총 32곳을 빈집 정비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빈집에는 총 3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자해 철거와 공공활용을 추진한다. 철거는 개당 최대 2천만 원, 나대지 공공활용은 개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빈집 정비사업은 단순히 노후·위험 주택 철거를 넘어, 마을쉼터·소공원·공공주차장 등 주민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해 정주여건을 개선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실제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510채의 빈집을 마을정원, 주차장 등 공공장소로 변경하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경기도는 가평군의 지형적 특성에 따른 관광자원, 도심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빈집 철거와 나대지 활용의 파급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가평군의 접경지역 추가 지정과 이에 따른 사업의 확대는 기존 사업의 성과를 더욱 견고히 하고, 공간의 재구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분기점 될 것"이라며 "하반기 사전조사를 통해 가평군 내 빈집 현황과 주민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시군 및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집 정비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더욱 정비하고, 접경지역이 마주한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악화의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2025-08-12 10:56:2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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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서 즐기는 낭만의 밤, '2025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

경기도가 16일부터 9월 7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매주 토요일·일요일 총 8회에 걸쳐 '2025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를 연다. 첫날인 16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운 임시정부 요원들의 비밀 작전을 그린 영화 '암살'을 상영한다. 영화 상영에 앞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 유공자들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유공자 30여 명을 초청하여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는 기념식을 진행한다. 태극기 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와 의정부시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원들로 구성된 시소 중창단의 특별 공연도 운영될 예정이다. 2주차인 23일에는 영화 '소방관'을 상영한다. 관람 전 이동식 소방 안전 체험 차량을 활용한 소방 안전 체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부스에 참여할 수 있다. 3주차인 31일에는 더 많은 도민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 관객을 위해 영화 '코다'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는 작품의 시각적 내용을 설명해 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등 음성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삽입해 모든 사람이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쿵푸팬더4', '수퍼배드4'와 같은 애니메이션 영화와 유쾌한 뮤지컬 영화 '웡카', 잔디밭과 어울리는 힐링영화 '리틀포레스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저녁 6시부터, 일요일에는 저녁 5시부터 마술,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는 공연 종료 후 저녁 7시 반에 상영되며, 누구나 별도 관람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선착순으로 돗자리를 무료 대여할 예정이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이 여름철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와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8-12 10:55:5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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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세계유산축전’ 추진 과정 불투명 행정 논란 이어져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비 30억 원 규모의 '2025 세계유산축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불투명한 행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의 주관을 신라문화유산연구원에 맡겨, 문화유산 연구를 주로 하는 기관이 축제·공연 운영과 프로그램, 심사위원 관리를 함께 담당하도록 했다. 6개 주요 프로그램 운영업체 선정은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프로그램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비공개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위원 구성과 평가 절차, 선정 기준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 시민 세금의 사용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전문성이 부족한 기관에 행사를 맡긴 것은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선정된 업체가 서울·부산·대구 등 외지에 집중되면서 지역 업체는 배제됐고, 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주시는 "관련 조례에 따른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여주기식 행사와 특정 기관 밀어주기에 몰두해선 안 된다"며 "이 같은 무책임한 행정은 시민 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5-08-12 10:55:10 김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