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공모사업’ 선정…국비 40억 확보
파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단 1곳만 선정되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GTX-A 운정중앙역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 DMZ 평화관광·임진각 관광지·헤이리예술마을 등 우수한 관광자원 보유, 지자체의 강한 사업 추진 의지와 파주도시관광공사와의 협업체계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으며, 도비와 시비를 합쳐 최대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년간 단계적으로 무장애 관광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무장애 관광지 조성을 추진한다. 1차년도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미니밴 등 교통수단 도입과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 관광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동권 보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무장애 관광의 핵심 요소인 만큼, 장애인과 고령자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 개선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2차년도에는 임진각 관광지, DMZ 평화관광, 헤이리예술마을 등 파주의 대표 관광지 주변의 식당, 카페, 숙박시설 등 민간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 설치, 점자 메뉴판 제작 등 관광지뿐만 아니라 관광 편의시설 전반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차년도에는 연계된 시설을 활용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무장애 관광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무장애 관광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파주시는 단순한 관광 인프라 조성에 그치지 않고 관광 취약계층이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실질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단순히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파주시가 관광의 포용성을 확대하고 관광객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미래지향적인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파주시는 현재 조성 중인 임진각, 마장호수, 공릉관광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5개 열린관광지와 이번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관광객이 끊김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GTX-A 개통으로 서울과 파주의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의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관광 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대해 "개별 관광지를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지 간 연계를 강화하여 모든 관광객이 끊김 없이 파주를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며 "이번 사업이 파주시의 고유한 DMZ 관광 자원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파주를 누구나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파주시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이 모두 찾을 수 있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