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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서울 환경관리 최고 자치구는 '송파구'

지난해 환경관리를 가장 잘 한 서울 자치구는 송파구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7년 자치구 환경관리실태 종합평가'에서 송파구가 최우수, 성동구와 서초구가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5개 자치구별로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등 정보관리 ▲환경 위임업무 관리 등 총 3개 분야 9개 항목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수질·대기 배출업소 지도점검과 위반 적발률이 우수하고, 환경감시 네트워크 구축, 공무원 인력운영, 언론 홍보 실적 등도 뛰어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2위를 차지한 성동구는 지역 특성상 관리해야 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가 타 자치구에 비해 많고 업종도 다양함에도, 지도점검률 115.7%에 위반 사업장 적발률도 19.9%로 가장 높았다. 지도점검률은 지도점검 대상업소 수 대비 지도점검 횟수를 뜻한다. 3위인 서초구는 자율점검업소 관리상태가 우수했다. 환경감시공무원의 교육과 인력확보 등 공무원 역량강화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30일 전체 총 환경오염물질(수질·대기) 배출업소 점검대상 2734개소 중 2942개소를 점검해 점검률 107.6%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위반사업장은 289개소로 점검업소 대비 9.8%의 실적을 보였다. 또한 매년 자치구를 평가해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정기 지도·점검률, 위반 적발률 등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합동평가에서 2개 항목 모두 '가' 등급을 받기도 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모범사례 벤치마킹을 유도하고, 미흡한 사항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최우수구(송파구), 우수구(성동·서초), 장려구(강북·동작·강남), 노력구(중랑·도봉·금천)의 기관과 유공 공무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올해도 시와 자치구가 공동협력과 소통강화로 시민의 건강과 투명한 환경행정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1-03 10:15:5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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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 3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1월 3일자 한줄뉴스 ▲여야가 새해에도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여야는 정국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를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들어가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2월 중 통합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두 정당은 통합추진협의체 출범 등 통합을 위한 세부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한 해 앞두고 현장 중심 경영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4년여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KB금융이라는 지주사가 설립된 지 만 10년이 되는 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018년을 아시아 리딩뱅크로 나아갈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국내 자본시장을 이끌고 있는 금융투자업계 기관장과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무술년 새해 키워드로 '도전과 혁신'을 꼽았다. ▲CJ CGV가 중국 100호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상하이 바이위란 광장에 중국 100호점 'CGV상하이 베이와이탄'을 개관, 중국 진출 11년만에 드디어 100개의 극장을 보유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참가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2018-01-03 06:10: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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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니까 아프다'… 무술년에도 청년들은 '취업 전쟁중'

취업준비생들의 전쟁은 해가 바뀌어도 현재진행형이다. 아니 오히려 더욱 치열해지기만 한다. 친구들이 하나 둘씩 바늘구멍을 뚫고 취업에 성공할 때마다 마음은 더욱 조급해진다. 손만 벌리게 되는 부모님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다. 지금까지 해온 것이 아까워서라도 분명 '성공'해야 한다. 성공은 곧 '취업'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했나, 청춘이니까 아프다고 했나. 그래도 청춘이라 희망이 있다. 메트로신문 인턴기자들이 무술년 새해인 2일 '취업 성공'의 단꿈을 꾸고 있는 우리 주변의 청년들을 만났다. ◆하루 하루가 취업 전쟁터, '청춘이니까 아프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취준생 A씨(28). 2년간 대기업 문을 두드리던 A씨는 방향을 돌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또 다시 시간이 1년 반 가량 지났다. 지난해엔 공무원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3년 반 동안 A씨는 부모님으로부터 매달 50만원의 용돈을 받았다. 공무원 준비를 하고선 200만원짜리 코스 강의도 들었다. 6개월부터는 아르바이트도 시작했다. "2년간 대기업만 60여 곳에 원서를 냈다. SSAT(삼성직무적성검사)도 붙었지만 면접을 넘지 못했다. 부모님께 죄송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월 30만~40만원 가량을 벌어 쓰고 있다." A씨의 말이다. 소위 'SKY'대학 이공계를 졸업한 B씨(27)는 1년 4개월째 취준생 신분이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책연구소 등을 두루 지원했지만 때로는 서류에서, 때로는 최종면접에서 미끄러졌다. B씨는 "석사후연구원을 하고 있어 매달 70여 만원 받는 돈으로 교재 구입, 교통비, 밥값 등을 충당하고 있다. 오전엔 연구소 업무와 채용정보 탐색, 오후엔 지원서 작성이나 친구들을 만나 정보를 들으며 일과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C씨(여·26)는 인턴이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시작했지만 적지 않게 후회를 하고 있다. "신입 같지 않은 신입을 원하는 회사가 많은 것 같아 경력에 한 줄 넣기 위해 인턴을 시작했다. 그런데 9시에 출근해 6시에 퇴근하다보니 인턴을 하면서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정직원들은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쉬지만, C는 평일에 일하고 주말엔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케이스다. C씨의 꿈은 소박(?)하다. 어떤 직장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C씨는 "딱 정시에 퇴근 가능하고, 업무시간 외에 스트레스 없고 월급이 넉넉한 그런 직업을 갖고 싶다(웃음)"고 말했다. 대학교 2학년을 다니다 중퇴한 D씨(29)는 취업 현장에서 학력의 벽을 심각하게 체험하고 있다. 대학 공부가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에서 중퇴했지만 오판이었다. D씨는 "고졸 학력으로 한국사회에서 지내는 것은 버겁다"는 말로 무게감을 대신 전했다. 그러면서 "한 제조업 공장에서 2년 정도 일하고 나니 사장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하더라. 그 때 짤린 사람은 고졸들 뿐이었다. (고졸이란)차별은 눈에 잘 보이질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눈 낮춰 중소기업에 가라고? 그렇다고 대기업에서 눈을 돌려 중소기업에 취업하기엔 마음이 썩 내키질 않는다. A씨는 "중소기업은 가고 싶지 않다"며 잘라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친구를 보니 법정 근로시간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그렇다고 추가 수당을 받는 것도 아니었다"며 "중소기업은 연봉도 낮고 복지도 좋지 않고, 처우도 열악해 가고 싶지 않다. 나는 제대로 된 대우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이 485만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이보다 39.4%나 낮은 월 294만원에 그쳤다.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큰 상황에서 A씨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B씨도 "어른들은 눈을 낮추라고 하지만 아무데서나 시작하고 싶지 않은 게 우리 심정이다. 일단 회사에 들어간 후 이직하라고도 말하지만 실제로 들어가면 적응하느라 정신없어 이직이 쉽지 않다고 들었다"고 토로했다.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E씨(25)는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경쟁하며 살아왔다. 무조건 남들보다 더 높이 가려고만 한다. 그런데 좋은 일자리 얻기는 '바늘구멍'이다. 중소기업이 많지만 (취준생들이)눈을 낮추긴 어려운 현실이다. 중소기업에 들어가는 게 창피하지 않은 환경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취준생들의 가장 큰 걱정은 '돈'이다. 취업 기간이 길어질 수록 부모님에게 기대는 일도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영업직에서 일하고 싶다는 F씨는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부담드리는 게 가장 죄송하다. 4학년 2학기부터는 취업 준비 때문에 '알바'도 그만둔 상태여서 빨리 취업해서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정부가 내놓는 수많은 대책은 '글쎄'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쏟아내놓고 있는 정부 정책도 취준생들은 그리 달갑지 않다. 취재 중 만난 한 취준생은 "정부가 기업에 일자리를 늘리라고 강요하기보단 법적으로 40시간 이상 일을 못하게 하고 이를 철저하게 단속하면 기업은 일손이 부족해 자연스럽게 사람을 뽑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 봤다"고 말했다. 스펙을 쌓기 위해 취준생 대부분이 치르는 토익이나 토익스피킹 시험 등의 비싼 응시료도 가뜩이나 '생활고'에 허덕이는 취준생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정부가 차라리 이런 비용이라도 줄여주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E씨는 "토익의 경우 900점은 넘었으니 됐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또 950점이 기본이 된 것 같다. 3월에 토익점수가 만료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라며 "지난달에만 토익시험을 2번이나 봤다. 응시료가 또 오를까 겁난다"고 토로했다. 청년일자리노동조합인 청년유니온의 김영민 정책팀장은 "정부의 청년 취업 대책엔 당사자인 '청년'이 빠져있다"면서 "취업성공패키지와 내일채움공제가 대표적이다. 취업성공패키지는 상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 또 직업 훈련 후 막상 취업하면 저임금 직장인 경우도 많다. 내일채움공제는 기업 중심적이다. 목돈을 모은다는 이유로 연봉이 삭감되기도 하며 2년이 '기본'이라 이직을 막는 제도로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또 "정부 정책이 청년을 위한 것이라면 청년 개개인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면서 "정책 목표는 수치가 아니라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수치만 보면 정책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호 기자 구서윤·김현정·나유리·유재희·임현재·정연우 인턴기자

2018-01-02 18:01: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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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사이트 통합한 서울시 50+ 포털 열렸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2일 관련 기관 누리집을 하나로 통합한 '서울시50+포털을 열였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흩어져 운영되던 누리집은 서울특별시50+포털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 50플러스센터 등이었다. 이번 개편은 기존 누리집이 따로 운영되면서 정보가 분산되고 방문도 혼란스러웠던 문제점을 해소하고 50대 이상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단순 정보제공과 프로그램 안내 외에도 사용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창구를 강화해 50대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재단은 새 포털이 기존 누리집에 비해 나은 점 7가지로 ▲통합회원 가입을 통한 간편한 로그인 ▲모든 50플러스캠퍼스과 센터의 강좌정보, 수강신청이 한 번에 가능 ▲창업, 창직을 포함해 한곳에서 찾을 수 있는 일자리 정보와 선후배의 경험담 ▲소셜 미디어 형식의 양방향 소통창구 강화 ▲여행과 취미, 인터뷰와 재무 등 다양한 읽을거리 ▲오프라인에서 확장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통합 마이페이지 제공 등을 내세웠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50+포털의 통합 개편을 통해 50+세대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정보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인생2막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사이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01-02 17:11:1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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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구형 강화'에 법원 호응할까…"양형 기준·판사 양심 뿐"

살인죄에 최대 사형을 구형한다는 검찰의 방침이 판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검찰청은 지난 1일 살인 범죄자의 법정 구형량을 대폭 늘린 '살인범죄 처리기준 합리화 방안'을 전국 검찰청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살인죄에 미성년자 납치나 성폭행 등 강력범죄가 결합한 경우 구형을 가중한다. 피해자가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약자나 여성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반면 가정폭력처럼 피해자에 학대 당해온 가해자의 귀책 사유가 인정되면 구형량을 감경한다. 음주 상태에서 살인한 경우, 심신미약을 이유로 구형량을 줄이지 않는다. 대검의 '2017 범죄분석'에 따르면, 2016년 살인범죄는 948건 일어났다. 살인 전과자가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53건으로 2015년과 같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번 검찰의 구형 증가 방침이 실제 위하력(범죄억지력)으로 이어질 지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판사는 검찰의 구형과 별개로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과 양심에 따라 선고하기 때문이다. 양형 위원회 양형 기준에 따르면,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의 경우 기본 23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이다. 가중하면 무기 이상이다. 가중요소 역시 범행이 계획적이었는지, 피해자가 범행에 취약한지 등을 세부적으로 따지게 되어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검사가 의뢰인에게 '협조 하지 않으면 구형 세게 때릴 수 있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의뢰인에게 '구형과 재판부의 판단은 별개이니 사실대로 말하면 된다'고 알려준다'고 말했다. 검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수사와 재판에 따른 형량 요구일 뿐, 판사는 개별 혐의에 대한 유무죄를 따지고 양형 기준을 보면 된다는 설명이다. 사형 구형 역시 실제 판결·집행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한 사정기관 출신 법조인은 "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제 폐지 국가여서 실제 집행을 하지 못한다"며 "현실적으로 폐지된 사형을 집행했다가는 국제사회가 난리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하력에 대해서도 "강한 형 집행이 일반인의 경각심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며 "개별 사건 내용이 다른 상태에서 위하력을 직접적으로 증명할 실제 통계를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2018-01-02 17:04:1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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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신년사로 본 2018년 대학가 화두… '변화', '혁신', '소통'

성낙인 서울대 "선(善)한 인재상 확립 결실 맺길" 염재호 고려대 총장 "대학은 눈 앞 이익보다, 미래를 위한 조직" 김용학 연세대 총장 "따뜻한 인재 요구…교실 안팎 허물어야"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통섭·융합 기반 융복합 강화" 김창수 중앙대 총장 "4차산업혁명 주도하려면 패러다임 바꿔야" 2018년 대학가 화두는 '변화'와 '혁신', '소통'이다. 총장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이에 걸맞는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고, 혁신을 위한 개혁에 구성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소통에 귀를 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2일 신년사에서 "사회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것이 서울대에 주어진 사명이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인재를 육성하겠다"면서 "올해는 선(善)한 인재상 확립의 작은 결실이라도 맺었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말했다. 성 총장은 지난해 위기 상황에서 성숙한 시민들이 새 정부를 탄생시켰다고 언급하면서 "합리와 이성을 존중하는 신념, 사회적 정의와 공동선, 협력과 공생 같은 공적가치를 실현하려는 의식이야말로 성숙한 시민의 덕목이고 대학 교육의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성 총장은 아울러 지난 임기동안 펼쳤던 토론 교육 강화와 지성과 덕성을 갖추도록 하는 교과 외 프로그램 등의 기반을 바탕으로 선한 인재의 궁극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학내에 더욱 확산되길 기대했다. 이밖에 서울대 법인화 7년차를 맞아 관악, 연건, 평창, 수원캠퍼스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과 자율조정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학내 구성원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해 미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국내 사립대학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학의 자율성보다는 타율성이, 수월성보다는 보편성이 우리의 노력을 더욱 힘들게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염 총장은 기업이나 정부, 사회단체 등의 조직이 현재를 위해 산다고 언급한 뒤 "하지만 대학은 미래를 위해 사는 조직"이라며 "20세 전후의 학생들이 이삼십년이 지난 다음 우리 사회와 인류를 이글어갈 뛰어난 인재가 되도록 교육시키는 터전이 바로 대학이므로 우리는 미래를 앞서 보고, 현재 우리를 둘러싼 현실의 이익이나 집단의 이익에 휩쓸리지 말고 미래를 앞서 보고, 앞서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염 총장은 "학문의 독자성은 보존되어야 하는 한편, 학문의 융복합화와 네트워크화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고려대 발전뿐 아니라 더불어 사는 이 사회도 돌아보는 우리 대학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학과 개편 등 융복합 추진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염 총장은 이밖에 SK미래관 완공과 정경대 신관 및 문과대 신관 신축, 수당삼양패컬티 하우스 준공, 과학도서관 리모델링, 사이언스 파이파크와 자연계 교양관 신축, 메디힐 지구환경관 신축,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건축과 융합연구동 신축 추진 등 하드웨어적인 변화를 예고했고, 교직원 연봉인상과 후생복지 시스템 개발, 학생들을 위한 구내식당 개선과 후생복지 시스템 개선, 프로그램 장학제도 확충, 인재개발 시스템 확충 등 새 정책을 추진해 구성원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2일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대학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숙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0년까지 달성할 10개 과제인 10 by 20(Ten by Twenty)는 연세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산업사회에서는 똑독한 인재가 필요했다면 미래사회에서는 좋은 인성을 가진 따뜻한 인재가 요구되고, 이런 인재를 기르기 위해 연세는 교실의 안과 밖을 허물고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이해하는 공감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시작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창의성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또다른 자질이라고 언급하면서 "학생들이 마음것 토론하며 끼를 발휘하는 장을 마련해주니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학생들의 창의성은 창업의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교육을 위한 교육 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교수 강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먼저 본 뒤 교실에서는 토론 위주 학습을 하는 '플립 클래스룸'(Flipped Classroom) 과목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연구에 수반되는 행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연구 지원 체계를 만들고 국제공동연구원 지원, 단과대학장 특별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식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지혜도 배우게 될 것"이라며 "냉소적인 지식인을 양성하기보다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연세인을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한국외대가 지향해야 할 패러다임으로 통섭과 융합에 기반한 융복합학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한국 대학의 전통적인 강의 방식을 넘어서서 새로운 형태의 수업과 학생지도 패턴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외대형 특화 교육모형을 개척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외대형 특화 교육모형은 외대가 교수당 학생 비율이 가장 낮으면서도 수업 만족도가 경쟁 대학에 비해 낮은 현실을 반영해 만든 교육과 학생지도의 개혁 모델이다. 김 총장은 "AI(인공지능)시대에 맞춘 플립러닝 등 혁신적 수업 방법을 지원하고, 빅데이터 연계, 강의실 첨단화 등을 지원할 플랫폼사업단을 신설할 것"이라며 "외대형 풀브라이트 장학제도인 IDS(International Diplomatic Scholarship), 전략지역 전문가 아너스 프로그램, 코어사업, 특수외국어교육 진흥법 프로그램들을 연결지어 품격있는 국제 인재양성사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학문적 시장수요에 대응한 학제개편과 융복합학 신설 등도 예고했다. 김 총장은 "교수가 강의와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해 교육의 질적 만족도가 체감되도록 하겠다"며 "학과를 구분하는 울타리는 낮추고 학문간의 장벽은 제거해 나가야하는 절대절명의 난제가 우리 앞에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 중앙대 총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대학의 수많은 성과와 별개로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모든 것이 변하고, 불확실하며, 복잡하고, 모호해지는 세상"이라며 "2018년 개교 100주년을 세계로 도약하는 축제와 혁신의 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깊고, 넓고, 급한 변화를 주도하려면 우리 대학의 교육과 연구, 대학경영의 패러다임부터 바꾸어야 한다"며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 연구, 봉사에 충실함으로서 구성원의 에너지를 모으고 발산시키는 비전 경영 중심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학과간 벽을 허무는 융합교육도 강조했다. 김 총장은 "대학교육의 본령은 인문학적 소양에 기초한 전문인 양성"이라면서도 "여기에 더해 시대의 흐름은 학문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중 잠재력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여기에 부응해 '강의자원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의 유연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를 통해 융합전공, 복수전공, 부전공, 자기설계전공 등 다전공의 편의성과 수월성을 제공하는 모델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올해부터 시행할 전공개방 모집제도 정착을 통해 교육경쟁력과 공유대학의 씨앗을 키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018-01-02 17:03: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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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권 수협 회장 "은행 분리후 기념비적 실적…공적자금 조기상환할 것"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수협은행 자회사 분리를 통한 실적 상승세에 힘입어 공적자금 조기상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2018년 목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2일 본부 청사에서 시무식을 열고 "은행을 분리하는 사업구조 개편 1주년을 맞아 수협은 전체 수익규모가 4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념비적 실적을 달성했다"며 "수익성을 더욱 높여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고 매년 3000억원을 어민과 수산업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수협은 2016년 12월 은행을 자회사로 분리하고 자본을 확충하는 사업구조개편 후 지난해 4000억원의 실적을 달성, 2016년 실적(2300억원)에 비해 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수협은 예금보험공사와 약정된 11년간의 공적자금 분할 상환 일정도 최대한 앞당겨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당초 수협과 예보는 1조1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올해부터 11년간 분할 상환키로 합의한 상태지만, 수협이 매년 3000억원 이상을 상환하면 이 기간이 4~5년가량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총력을 기울여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고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어민과 수산업을 위해 쓰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올해 수산분야에 투입하기로 한 예산은 2조2000억원 가량으로, 수협의 구상이 현실화되면 정부 예상이 13% 이상 증액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수협 측은 관측했다. 그는 이와 함께 ▲어자원 보호를 위한 자율적휴어제에 참여하는 어민 지원 ▲도서지역 등 낙도벽지에 어촌공동체 보호육성을 위한 안정적 수익 기반 마련과 인구정착 유도 ▲러시아, 북태평양, 스리랑카, 모리셔스 등 세계 각국으로 연근해어선 진출을 통한 수산자원 확보 및 연근해 어장 복원 등 세 가지 중점추진분야에 수협 예산을 투입한다는 구체적 방향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공적자금 상환 후 투입될 예산으로 바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대한민국 수산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어촌과 수산인을 향한 무한한 책임과 사명감으로 수산업의 역사적 대전환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2018-01-02 16:36:3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