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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정조준...정유라 체포영장 발부(종합)

박영수 특별검사를 중심으로 한 '최순실 특검팀'이 21일 오전 9시 현판식과 함께 최순실씨의 삼성에 대한 '제3자 뇌물' 혐의를 정조준 했다. 특검팀은 이날 아침 일찍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개입과 제일모직의 배임 혐의 증거를 위해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관리공단 사무실, 일부 임직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10곳 이상에서 동시 다발적인 압수수색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부터 특검에 본격적인 수사가 개시됐다. 금일 삼성에 대한 제3자뇌물, 국민연금, 제일모직 배임에 관한 증거를 밝히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삼성 미래전략실, 국민연금, 임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당시 자료를 통해 충분히 검토했지만 보충적인 차원에서 이번 압수수색 영장을 실행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현판식을 하기 전인 수사준비 기간 중에도 삼성 임직원 다수와 접촉해 정보를 수집해왔었다. 그 동안 독일에 잠적하며 수사를 피해왔던 정유라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 특검보는 "정유라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며 "독일 검찰에 수사를 공조할 예정이다. 여권 무효화 조치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특검은 최씨의 딸 정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방법으로는 국내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독일에 보내 독일 검찰이 정씨를 체포한 후 귀국행 비행기에 태우는 방법이다. 여권무효화를 통해 강제추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16-12-21 11:18:06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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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국궁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

종로문화재단이 전통무예 '국궁(國弓)' 특별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종로구청이 21일 밝혔다. 재단은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사직로 황학정 국궁전시관에서 첫 번째 기증유물특별전시 '세계의 활-동북아시아전(展)'을 개최한다. 황학정은 1899년 고종황제가 활쏘기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경희궁에 세운 활터다. 이번 기증유물특별전은 2014년 전시관 개관 이후 여러 기증자가 내놓은 세계 각지의 다양한 활과 화살 116점의 일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몽골 등 동북아시아 지역의 기증품 23점을 선보인다. 동북아 지역은 비슷한 문화권을 형성해 궁중 연례행사 때 활쏘기 의식을 행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지형과 기후, 고유문화 등이 달라 활의 구조나 크기가 다르게 발전했다. 재단은 이번 1차 전시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권을 묶은 2차 전시 ▲서양 위주 활 문화를 소개하는 3차 전시를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재단은 '활 만들기 및 활 쏘기 체험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주 3회 운영하던 프로그램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회로 확대한다. 만 7세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에서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6호 궁시장 이수자가 직접 가공하고 손질한 대나무 활과 화살로 전통 활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만든 활은 집에 가져갈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최초의 공립국궁전시관인 황학정 국궁전시관 개관 이후 2년여 동안 수집된 기증품으로 이번 기획전시를 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궁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이곳을 관광명소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1 10:14:35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