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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닭고기 물고 있는 말 가면…유쾌한 대학생 동시다발 행진

"샘플 보고 가세요…." 화장품 가게 직원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을 흐린다. 지난 15일 저녁 8시. 가면 쓴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강남 한복판을 걷고 있다. 교복 입은 학생들은 환호하며 "힘 내세요"를 외친다. 어른들이 다가와 음료수와 핫팩을 건넨다. 이날 저녁 강남과 신촌, 청량리와 대학로에서는 동시다발 시위가 열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숨은주권찾기'에 따르면, 강남대로에서 벌어지는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들은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의 행진 참여를 독려했다. '박근혜는 하야하라'가 적힌 카드와 하얀 가면을 나눠주며 "오른쪽으로 오세요"를 외쳤다. 오후 6시 50분까지만 해도 40여명이던 참가자 수는 출발 직전인 7시 40분께 400여명으로 불어났다. 그 사이 참가자들은 자신이 촛불을 든 이유를 말했다. 행진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로 '교육'을 이야기했다. 서울교육대학교에 다니는 김지민 씨는 "앞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될 텐데, 이 땅의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남겨주려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해 환호 받았다. ◆"의경 오빠 생각에 여기 왔다" 그러나 김씨의 목소리가 이내 떨리기 시작한다. 그는 울먹이며 "의경인 오빠가 광화문 시위를 막는 데 차출돼 12일에 나가지 못했다"며 "오빠라면 이 자리에 나왔으리라 생각하고 나왔다. 민주주의를 수호하자"고 말했다. 숨은주권찾기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진 배경이 여기에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서울대 온라인 게시판 '스누 라이프'에 올라온 '시위대는 청와대를 향해선 안된다. 민중을 향해야 한다'는 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글을 쓴 의경 출신 서울대 공대생은 "경찰의 방패 너머엔 생각보다 치밀한 것들이 계획되어 있다"며 "시위대는 꼭 청와대를 향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1987년 6월 민중항쟁 당시 서울 시내를 거닐던 시위대는 밝은 햇살 아래 움직였다"며 "시위대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모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해당 글에는 최현일 씨가 "강남과 신촌, 대학로, 청량리 거점으로 시위하면 대학생 참여를 일으킬 것"이라며 지도를 올렸다. 이에 시위 경험이 없지만 시국의 심각성을 느낀 학생 40명이 TF를 만들었다. 이날 TF는 "우리는 자기 의지와 달리 시위를 막을 수밖에 없는 친구들 이야기를 듣고 모였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 사는 모 대학 유아교육과 학생은 "정부가 유아교육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고 말해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노력과 열정 비웃는 비선 문화에 분노 경기도 소재 대학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은 어른들이 말하는 '열정'을 꼬집었다. 그는 "정유라는 엄마가 대통령과 친해서 대학 쉽게 들어가고 고등학교는 잘 가지도 않았다"며 "졸업한 뒤에 누구는 누구와 친해 회사 들어가고 쉽게 승진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물었다. 또 "요즘 애들이 노력과 열정이 없다고들 말 하지만, 이런 비리와 잘못된 제도 때문에 힘든 건 우리"라고 지적했다. "다음 문제. 박근혜는 2012년에 대통령직을 사퇴한 적이 있다?" 결과는 전원 정답. OX 퀴즈를 진행하던 사회자가 "제발 말을 지켜달라"고 말해 강남역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학생들은 7시 45분께 일어나 행진했다. 시위를 처음 해본 탓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를 작지도 크지도 않게 말하다 멋쩍은 듯 웃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강남 일대가 떠나갈듯 "박근혜를 감옥으로"를 외쳤다. 시위대 스피커에서는 '말 달리자'와 '하야하야' 등 현 시국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약국 문을 반쯤 열고 눈을 휘둥그레 뜬 서모(50)씨는 "뉴스로 오늘 시위 소식을 알았다"며 "공부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시국이 이런데"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길게 늘어선 촛불은 거의 세 블록을 채웠다. 서울대생 김무스(가명·24)씨는 장대에 매단 말머리에 금메달을 걸고 입에는 닭 인형을 물려놓았다. 김씨는 "정유라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며 "정권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웃으며 끝난 시위 "언제든 다시 오겠다" 주최측이 나눠준 가면 대신 '가이포크스' 가면을 쓰고 온 시민도 있었다. 백승현(27)씨는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이 가면을 쓴 주인공 '브이'가 한 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중 독재 정부에 맞서는 주인공은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 해선 안 된다.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한다. "앞만 보고 걸었는데, 뒤를 돌아보세요." 진행자와 함께 주위를 살핀 시위대가 "와" 소리를 내며 감탄한다. 이들이 목적지인 신사역 2번출구에 도착한 시간은 8시 41분. 시위대는 가면을 벗고 촛불을 치켜들며 환호했다. 그리고 옆에서 함께 걸은 사람들과 악수를 나눴다. 청춘들은 웃으며 귀가했다. 몇몇은 자리에 남아 함께 온 친구와 여운을 느꼈다. 호서대학교에 다니는 편윤주(19·여)씨는 "처음엔 올 생각이 없었지만 앞으로 이런 목소리를 내기 위해 언제든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편씨와 함께 온 정효원(19·여)씨는 "시위를 처음 해본다"며 "구호를 외칠 때마다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시위 내내 가슴 졸인 주최측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날 스태프로 참여한 경희대생 안정미(22·여)씨가 웃으며 말한다. "우린 시위 경험이 없는데다 진행할 사람이 5명인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어제 15명이 돕겠다고 해 20명이 진행할 수 있었죠." 이날 시위에 쓰인 마이크와 스피커는 근처 장비 대여점 사장이 즉석에서 빌려주었다. 같은 시간 청량리와 대학로, 신촌 등에서는 행진이 한창이었다. 지부별 시위 규모는 비슷했다. 안씨는 "우린 개인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언론이 참여 대학 숫자를 늘려가며 보도했지만, 이날 확인한 사실은 두 가지다. 촛불처럼 이글거리는 눈빛과, 활화산처럼 부글대는 희망이었다.

2016-11-16 16:39:51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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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트위터·박지원 페이스북 "유영하 변호사 심히 걱정"

소설가 이외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영하 변호사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16일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SNS에 유영하 변호사와의 악연을 언급하며 "출세 하셨네요. 저는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됩니다^^"라고 비꼬았다. 이날 이외수는 "(과거) 어떤 학원 강사가 제 책의 상당량을 도용,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낸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기자까지 대동해 찾아와 사과를 하는 척 위장하면서 화를 돋우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제 아내가 '도둑이 오히려 큰 소리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동했던 기레기 놈이 다음 날 '이외수 아내, 사과하러 온 문단 후배에게 욕설' 운운하는 기사를 내보냈다"면서 "문단 후배는 무슨 얼어 죽을 문단 후배. 제 책을 도용해 책을 내면 제 문단 후배가 되는 건가.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사이"라고 설명. 그러면서 "이에 어떤 변호사(유영하 변호사)께서 자초지종을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 트위터에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이외수가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니 그 마누라라는 여자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 나이살 되는 사람들에게 험한 말을 쓰는 내 자신이 싫지만 마누라라는 여자가 사과하러 온 후배에게 욕설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두 노추의 인생말로가 걱정된다'고 저격했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런데 이 변호사께서 이번에 박근혜의 변호를 맡게 되었군요. 출세하셨네요.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됩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5일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영하 변호사가 대통령의 변호에 나섰다는 소식을 듣고 페이스북에 "유 변호사는 대통령을 변호할 자격도 변호해서도 안 될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유 변호사는 공지영, 이외수 등 문화예술인에게 양아치 등의 막말을, 국정원 대선 개입을 제기한 사람들에게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발악하는 웃긴 놈들'이라는 막말을 쏟아 부은 사람"이라고 적시하고 "국가인권위원 재직 시에는 UN에 제출하는 인권 보고서에 세월호 참사 등 한국의 불리한 인권 상황 내용을 삭제토록 한 사람"이라고 폭로했다.

2016-11-16 15:36:07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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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항학과 입시, 남유타주립대-한서대 항공운항학과 전형 '주목'

대학입시 시즌이 시작된 요즘, 항공운항학과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항공운항학과 졸업 후 민항기조종사가 되면, 전문직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취업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는데다 항공조종사의 높은 연봉과 직업만족도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합격할 수 있는 학교가 제한되어 있다는 데 있다. 국내 항공운항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고 있지만 학교 측의 기반시설, 조교와 교수진의 확보가 어려워 정원 제한이 불가피하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문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남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과정이 있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학과는 남유타주립대와 한서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항공조종사양성 과정이다. 남유타주립대가 학생을 선발하여 항공조종에 관한 기본 이론교육을 진행한 후, 한서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파견해 운항 이론교육 및 실기교육을 이수하게 한다. 해당 학과로 진학한 학생은 미국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한서대에서는 한서대의 미국 비행교육원(캘리포니아 치노공항 소재)에서 비행실습을 하고 FAA면장을 취득하게 되며 서산캠퍼스에서 전공과목 교육 및 취업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 과정은 미국대학의 학사학위와 미국연방항공청(FAA)의 항공조종사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의 민항기조종사로 취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항공운항학과 전형은 국내대학 수시전형과 무관하게 11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시 2차 모집을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입학설명회도 진행한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11월 19일(토) 오후 4시 코엑스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11월 26일(토) 오후 4시 남유타주립대 아시아센터(강남구 도곡동 소재, 양재역 3번 출구)에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남유타주립대 항공운항학과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2016-11-16 15:26: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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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수능 앞두고 정유라 감사결과 발표 두려웠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청담고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담고, 선화예술학교(중학교 과정)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교육청은 국회 등에서 정씨의 출결관리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달 31일부터 정씨가 졸업한 청담고와 선화예술학교를 상대로 특정감사를 해왔다. 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조사를 진행하면서, 제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보고들이 하나 둘 들어왔다"며 "모든 학생에게 공평무사하게 적용되어야 할 학사 관리와 출결 관리가 유독 이 학생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고 말했다. 청담고 감사 결과 정씨가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는 대한승마협회 공문을 근거로 공결(결석을 출석으로 인정)처리를 받은 기간에 해외로 무단 출국하거나 학교장 승인 없이 대회에 참가한 사실이 다수 확인됐던 것이다. 무단 결석을 출석으로 처리한 날짜는 고교 3년간 최소 37일이었으며, 특히 고교 3학년 때는 정씨가 실제로 등교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날이 17일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선화예술학교 재학 때에도 학교장 승인없이 무단으로 대회에 출전하거나 해외에 있는데도 출석 처리되는 등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감사 결과 드러난 사실을 '학사 농단'으로 규정해 정씨의 고교 졸업 취소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최씨를 비롯한 비위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하필이면 수능을 하루 앞둔 시점에 무너진 학교에 대한 뉴스가 수험생들에게 혹시라도 일만의 영향을 끼치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철저한 조사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이 시점에서, 주요한 내용이 이미 확인된 감사 발표를 마냥 연기할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 수험생들과 청소년들이, '교육농단'과 '특권 교육'은 언젠가는 반드시 정의의 심판과 철퇴를 맞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정의가 살아 있음을 느끼도록 하고도 싶었다"고 전했다.

2016-11-16 15:05:01 신정원 기자
서울시, 수능대비 '긴급이송' 작전..."급하면 119부르세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긴급이송 작전을 펼친다. 서울시는 수능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소방재난본부에 '수험생 긴급이송 상황반'을 운영해 수험생 이송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며,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다고 16일 밝혔다. 교통사정이나 기타 급박한 상황으로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거나 긴급한 상황으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119에 요청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병원 등에 입원중이거나,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수험생의 경우 119에 미리 이용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시험장소까지 이송해준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를 위해 서울시내 23개 소방서 구급차?순찰차?행정차?오토바이구급대 등의 차량 217대를 수험생 등교시간 전까지 최우선 배치한다. 또 시험 응시 중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에 신고하면 응급처치 및 긴급이송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소방서에서는 화재나 혹시모를 재난에 대비해 출동태세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3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를 하는 오후 1시 10분에서 1시 35분 사이에는 출동차량의 사이렌 소리와 경적이 방해되지 않게 사용을 자제하게 된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험 당일 수험생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출동차량의 사이렌과 경적사용이 자제되는 만큼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지나가더라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작년 수학능력시험 119구급차 등 소방차량을 이용한 건수는 22건으로 이 중 지각 우려가 12건(54.6%)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약이송을 요청한 거동불편자 5명(22.7%) 및 차량정체 5명(22.7%) 순으로 나타났다.

2016-11-16 14:52:05 김성현 기자
서울시, 이른 한파에 '노숙인 보호대책' 발표

서울시가 이른 한파에 노숙인들의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2016 겨울철 거리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거리상담활동 확대 ▲응급잠자리제공 ▲여성전용 응급보호시설 확대운영 ▲중증질환자 집중관리 ▲24시간 위기대응콜센터 가동 ▲구호물품 제공 등으로 구성된 겨울철 거리노숙인 특별보호대책을 수립하여 내년 3월까지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노숙인시설과 함께 35개조 89명의 노숙인 순찰·상담반을 편성해 서울시 주요 지역을 매일 2~4회 거리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한다. 거리에서 지내는 노숙인에게 시설입소 및 응급잠자리를 안내하고, 건강이 좋지 않은 노숙인의 경우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한파 특보시에는 서울시 직원과 시설직원 등 상담반을 보강하여 최대 50개조 112명의 상담인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아침 최저기온 기준 영하 15℃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파경보가 발령되면 영등포역과 서울역 등 주요 밀집지역 중심으로 상담원을 총 동원하여 30분 간격으로 집중 순찰할 예정이다. 또 거리노숙인에게 안전한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지원센터 및 일시보호시설, 서울역·영등포역 인근의 응급대피소, 무료 급식소등을 활용한 응급구호방에 약 1200개의 응급잠자리를 마련했다. 단체생활이 어려운 노숙인을 위해서도 고시원 등을 활용한 응급쪽방 110개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대 1336명의 노숙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응급잠자리'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 1월 새롭게 설치된 전국 유일의 여성노숙인 일시보호시설 '디딤센터'와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를 활용해 최대 40명의 여성을 보호하도록 했으며 필요시 1인 1실의 응급쪽방을 지원하여 추가로 보호할 수 있다. 노숙인 중에서도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을 별도로 선별해 시설과 상담원에게 건강상태를 상호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한다.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민·관이 협력해 노숙인 구호물품도 지원한다. 거리생활을 고집하는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침낭과 매트 각각 950개, 핫팩 십 만개 등의 구호물품을 노숙인종합보호시설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민간단체, 종교단체를 통해 기부 받은 겨울옷 4만5000여 점을 서울역 우리옷방, 응급구호방, 시설 등을 통해 노숙인에게 지급하고 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지난 폭염에도 유난히 긴 무더위에 노숙인시설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사고 없이 노숙인과 쪽방주민 보호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며 "이번 발대식을 통해 이상기온 등으로 큰폭의 기온변화가 예상되는 이번겨울에도 노숙인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1-16 14:29:4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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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차움병원 시설·미르재단 로고' 정말 연관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 '시크릿 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을 가명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차움 병원, 미르재단의 연관성까지 나타나고 있다. 16일 온라인 상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용한 차움병원 내 '시크릿 가든'이라는 곳이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실제로 차움의원 공식 홈페이지의 시설 소개에 따르면 병원 5층 피트니스 존에 '시크릿가든'이라는 장소가 존재한다. 이곳은 옥상정원과 같이 회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건물 내 공원이다. 또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여주인공 길라임 팔뚝 문신이 최순실 씨가 설립을 주도한 미르재단의 로고가 비슷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길라임 문신과 미르재단 로고를 비교한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사진에서 길라임 오른쪽 팔뚝에는 용 문신이 새겨져 있다. 한편 지난 15일 JTBC는 박 대통령이 차움에서 1억 5000만 원이 넘는 VIP 회원권을 이용해 헬스클럽과 건강치료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차움 측은 박 대통령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가명으로 이용한 건 맞지만 그 이후에는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6-11-16 14:14:41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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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소환...최순실 지원 의혹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김종 전 문화체육관과부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전 차관은 최씨가 대통령을 등에 업고 이권을 챙기는 행위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모든 (의혹) 사항은 검찰 수사에서 철저히 제대로 응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출신인 김 전 차관은 지난 2013년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된 이후 체육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체육계 대통령'으로도 불렸다. 김 전 차관은 차관 권한을 이용해 최씨의 사금고로 이용된 K스포츠재단 및 최씨의 개인회사 더블루케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K스포츠재단이 롯데 등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을 추가로 요구해 세우려던 지역 거점 스포츠센터 건립 사업 추진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이 문체부 직원을 동행하도록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그는 또 더블루케이가 수천억원대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공사 수주를 목표로 스위스 누슬리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현장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최씨에게 체육 관련 국정 현안을 보고하고 개인적인 인사청탁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최씨가 김 전 차관, 김종덕 전 장관을 통해 K스포츠재단 설립, 운영 등에 특혜를 받고 자신의 이권 사업을 끼워 넣으려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문체부가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설립과 운영에 개입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에 주도적 역할을 했는지도 확인 중이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을 이날 오후 늦게까지 조사하고 나서 그를 긴급체포하거나 일단 귀가시키고 나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16 14:09:17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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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길라임 의혹, 김용민-안철수 "대통령직 물러나야.."

박근혜 대통령이 '갈라임' 가명으로 차움병원을 이용했다는 의혹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일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길라임건으로 박근혜의 대국민 선전포고는 불과 반나절만에 비웃음거리가 됐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불리한 국면만 조성되면 연예인 스캔들로 물 타던 정권다운 말로네요"라며 "더 망신당하기 전에 물러나는 게 좋을 텐데 그럴 두뇌와 염치가 없으니"라고 생각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 역시 이날 긴급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의혹을 언급. 안철수 전 대표는 "어젯밤에는 길라임이 화제였다. 대통령이 드라마 주인공 이름을 딴 가명으로 병원시설을 이용했다고 보도됐다. 도대체 어디가 끝인가"라며 "박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면 본인은 살 수 있어도 나라는 망가진다.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 차움 의원을 이용할 때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SBS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여주인공 이름으로 이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물론 출연 배우 현빈, 하지원도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2016-11-16 13:04:38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