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편의점과 함께하는 '여성안심지킴이 집' 확대
서울시는 현재 673곳인 여성안심지킴이 집을 1000개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안심지킴이 집은 편의점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여성 긴급지원 서비스다. 지난해 말까지 171건의 성범죄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새롭게 확대되는 여성안심지킴이 집의 경우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이 ▲여성인구 거주지 및 1인 여성인구 밀집지역 ▲성범죄 발생지역 ▲주점, 유흥업소 지역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내 놓은 '서울 정책지도'를 활용, 여성안심지킴이집 확대가 우선 필요한 지역의 참여를 희망하는 점주를 대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24일 오후 2시 30분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의 5개 회원사인 CU, GS25, 7-ELEVEN, MINISTOP, C-SPACE와 공동협력 재협약을 맺었다. 이들 여성안심지킴이 집들은 112와의 핫라인 신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필요한 경우엔 편의점 점주나 아르바이트생이 카운터에 설치된 비상벨과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통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한다. 시는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를 통해 여성안심지킴이 집 명단을 112, 각 지역 경찰서, 지구대와 함께 공유해 신고 및 출동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편의점의 점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이 상시 카운터에 있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호주머니에 휴대했다가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무선비상벨도 희망하는 점포에 지원하고 있다. 편의점 특성 상 아르바이트생이 교체되는 점을 감안, 25개 자치구에서는 구청, 단체, 주민들이 함께 평균 3~4회 현장점검에 참여해 지킴이 역할에 대해 알리고 마을의 감시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비단 서울시의 노력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며, "협회, 기업, 시민들이 함께 하는 여성안심지킴이 집과 같은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앞으로 여성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