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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7만개 동시 '번쩍'...두바이 등 지구촌 신년행사 장관

1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이 다양한 신년 행사로 희망차게 새해의 포문을 열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최대 불꽃놀이를 벌였던 두바이에서는 올해도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최고층 건물 부르즈 칼리파에 설치된 7만여 개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불을 밝히며 국가 지도자들의 사진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에서는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털 볼'이 등장했다. 무게 5386㎏의 거대 크리스털 볼은 자정을 기해 깃대를 타고 떨어졌다. 반짝이는 크리스털 볼과 함께 색종이 가루가 터져 나오자 뉴욕 시민은 일제히 탄성을 질렀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의 코파카바나 해변은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보려는 시민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몇몇 시민은 브라질 전통에 따라 해가 바뀐 직후 얕은 바다로 들어가 파도를 7번 뛰어넘으며 행운을 빌었다. 홍콩의 새해는 불꽃놀이와 민주화 시위로 시작됐다. 시민과 관광객 등 37만여 명이 빅토리아 하버 양쪽 거리를 메운 가운데 펼쳐진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는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날 오전 침사추이와 몽콕 등지에서는 노란 우산을 든 시민 수백명이 '진정한 보통선거를 원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했다. 노란 우산은 지난해 두 달 넘게 이어진 홍콩 민주화 시위의 상징물이다. 새해맞이 행사로 전 세계가 흥겨운 가운데 인명 사고도 있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와이탄 천이 광장 신년맞이 행사장에 인파가 몰려 압사사고가 발생, 35명이 숨졌다. 일본을 여행 중인 한국 고교생은 1일 새해맞이 '운하 뛰어들기'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었다.

2015-01-01 12:23:06 조선미 기자
"영화 '인터뷰' 제작사 협박에 북한 정찰총국 관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e-메일 협박에 북한 정찰총국이 관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교도통신은 미국 외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 영화와 관련해 소니 픽처스 간부에게 발송된 e-메일 중 일부는 정찰총국 산하 해커가 중국 선양의 IP 주소를 이용해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이 중국 정부에 해당 IP 주소에 관한 정보 제공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해킹을 벌인 집단은 국제해커조직 '어나니머스'와는 별도의 조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현재 미국 내 해커를 포함해 용의 선상에 있는 이들의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밝혔다. 소니 픽처스 간부는 지난해 11월 '평화의 수호자'를 자처하는 이로부터 소니 픽처스의 내부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했다는 내용의 e-메일을 받았다. 이후 소니 픽처스 측은 내부 정보 유출은 물론 테러 위협이 느껴지자 한 때 '인터뷰'의 개봉을 취소했다. 하지만 개봉 포기는 테러 위협에 굴복하는 나쁜 선례가 된다는 지적과 독립 영화관의 상영 제안이 이어져 결국 극장과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개봉했다.

2015-01-01 11:15:18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