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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전적 정의 '이성애 기준'으로 되돌아갔다

'사랑'에 관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뜻풀이가 '성(性) 중립적'인 쪽으로 바뀌었다가 항의 민원이 빗발치자 1년여 만에 원래 정의로 되돌려진 사실이 확인됐다. 31일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웹페이지에서 검색한 '사랑'의 4번째 정의는 '남녀 간에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일'로, 사랑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이성 간 벌어지는 행위로 풀이했다. 국어원은 앞서 2012년 대학생 5명이 "성 소수자 차별을 만든다"며 사랑의 정의를 바꾸자고 제안하자 이를 수용해 '사랑', '연애', '애정', '연인', '애인'등 5개 단어의 뜻풀이를 변경했다. '사랑'은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연애'는 '연인 관계인 두 사람이 서로 그리워하고 사랑함', '애정'은 '애인을 간절히 그리워하는 마음', '연인'은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두 사람. 또는 몹시 그리며 사랑하는 사람', '애인'은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으로 각각 뜻풀이가 바뀌었다. 그러나 기독교계 등 일부에서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자 국어원은 이들 단어에 대한 내부 재검토를 거쳐 지난 1월 '사랑', '연애', '애정' 등 3개 단어의 행위 주체를 '남녀'로 되돌렸다.

2014-03-31 14:28:30 조현정 기자
포스코건설 등 인천지하철 2호선 입찰담합 건설사 13곳 기소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 대형 공사 입찰을 나눠먹기식으로 담합한 중·대형 건설사 10여 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순신)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포스코건설 등 13개 중·대형 건설사 법인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또 하수처리시설 공사 2건의 입찰 과정에서 모 건설사와 함께 서로 들러리를 서주며 입찰 담합을 주도한 혐의로 포스코 건설 관계자 A(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포스코건설 등 13개 중대형 건설사는 지난 2009년 4월께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13개 공구 입찰 과정에서 공구별로 낙찰자와 투찰 가격 등을 사전에 정해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또 비슷한 시기 910억원대인 공촌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 입찰과정에서 모 건설사를 들러리로 내세워 사업을 따낸 뒤 2011년 해당 건설사가 광주·전남 혁신도시 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을 낙찰받도록 들러리를 서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13개 중·대형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신동아건설, 쌍용건설, SK건설, GS건설, 태영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다.

2014-03-31 13:58:23 안용기 기자
농약 뿌려 양식한 김 1900t 전국 마트·재래시장 유통됐다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뒤 이를 전국에 유통시킨 김 양식업자들이 대거 검거됐다. 남해지방해경청은 31일 독성이 강한 농약을 뿌려 김을 양식한 혐의(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58)씨 등 양식업자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부산·경남 일대에서 양식업을 하면서 갯병 예방과 잡태 제거를 위해 농약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다에서는 해상 오염 예방과 수중생태계 보전을 위해 농약 사용이 금지돼 있다. 정부에서도 보조금을 지급하며 어민들에게 '김 활성 처리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 활성 처리제는 산도가 약해 효능이 기대에 못 미쳤고, 수산업자들은 그동안 공업용 염산인 '무기산'을 몰래 사용해 왔다. 하지만 무기산 사용에 대한 단속이 강해지고 이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어민들이 농약을 사용하다 이번에 처음 적발된 것이다. 해경은 이 농약이 "사람의 피부에 접촉할 경우 화상 또는 실명을 일으킬 수 있고, 섭취할 때는 구토·소화불량·위장장애 등 치명적인 위험을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이들이 생산한 양식김이 1900t에 이르고, 전국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을 통해 유통돼 모두 소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4-03-31 13:50:30 안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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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생물서식 낙원으로"…여의도공원 5배 규모 한강숲 조성

서울시가 녹지와 생태, 수질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공원의 5배에 달하는 숲을 조성한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1일 '2030 한강 자연성 회복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한강에서 보기 어려운 큰고니, 황복, 물총새가 돌아올 수 있도록 생물서식지를 복원하고 물놀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한강의 수질을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독일 라인강변의 울창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 여의도·잠원·잠실·반포·난지 한강둔치 등 13곳에 여의도공원 크기 5배인 104만7000㎡ 규모의 숲을 만든다. 아울러 자연적으로 토사 퇴적이 가능한 탄천·중랑천·여의도샛강을 생태거점으로 조성하고 이촌권역과 반포천 주변을 천변습지로 만들어 한강개발로 훼손된 생물서식처를 복원한다. 또 도시화와 강변도로 건설로 단절된 한강 생태축을 강서·광나루· 이촌 지역을 중심으로 총 68만9000㎡ 구간에서 복원한다. 세 곳을 중심으로 서쪽의 강서(개화산~덕양산), 동쪽의 광나루(아차·용마산~청량산), 남북을 잇는 이촌(용산~관악산)에 나무를 심어 생태축을 최대한 연결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강 내 인공 호안을 자연하안 또는 자연형 호안으로 복원한다. 자연하안은 콘크리트 옹벽 등을 걷어내고 수변에 갈대, 물억새, 버드나무 등을 심어 자연이 스스로 퇴적 작용을 거치면서 호안을 형성하는 방법이 적용된다. 유속이 완만한 이촌~동작대교, 잠실철교~광진대교 등 4개 지역이 복원 대상이다.

2014-03-31 13:24:00 김민준 기자
신학용 "고교 문과생, 이과생보다 대입·취업 어려워"

문과생이 이과생보다 대학 진학이 어렵고, 취업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응시생 대비 4년제 대학정원'으로 대입경쟁률을 비교한 결과, 문과학생들의 경쟁률은 2.19대1로 이과학생 경쟁률의 1.57대1보다 1.4배 높았다. 반면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은 오히려 문과계열이 이과계열보다 낮았다.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수능응시생 기준 문·이과 학생 수, 4년제 대학정원·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2013년도 수능응시생은 문과계열 33만7134명, 이과계열 23만5946명이었으며 문과계열 대학정원은 15만4277명으로 응시생 대비 경쟁률은 2.19대1, 이과계열 대학정원은 15만480명으로 응시생 대비 경쟁률은 1.57대1인 것으로 나왔다. 반면 문과생은 진학 경쟁률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을 기준으로 할 때, 취업률은 오히려 낮았다. 전국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을 계열별로 분류한 결과 문과계열에 해당하는 인문계열(47.8%), 사회계열(53.7%), 교육계열(47.5%)의 취업률은 이과계열에 해당하는 공학계열(67.4%), 자연계열(52.5%), 의약계열(71.1%)과 비교할 때 최대 23.6%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다. 실제 국내 삼성·현대차·SK·LG그룹의 지난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조사한 결과 선발된 5명 중 4명이 이공계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공계와 인문계 출신의 취업률에 차이가 큰 것이 현실이다. 신학용 위원장은 "일선 학교에서 인문계는 진학이 어렵고 취업도 안 된다는 인식이 만연한 게 현실"이라며 "학문 간 융합이 중요시 되는 세계적 추세에서 인문계의 약세가 국가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31 13:13:31 윤다혜 기자